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총 134건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가 산재 관련 통계를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산재 2건 중 1건은 산재보험이 아닌 공상(원·하청업체 비용으로 처리)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시사저널e가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67건의 산재가 발생했다. 2017년에도 마찬가지로 67건의 산재가 일어나 2년 동안 모두 134건의 산재가 발생
포스코 노동조합이 근무 중 숨진 포스코 직원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사측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등 이번 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의혹이 산업재해로 밝혀지면 책임자 문책뿐 아니라, 유가족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간 면담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11일 박병엽 포스코노조 부위원장은 시사저널e와의 통화에서 “조사 결과 이번 사고가 산업재해로 밝혀지면 장례 절차를 회사장으로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책임자 문책 및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유가족 간의 면담을 추진해 사의를 표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고인의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에 예년보다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한국산 송유관 반덤핑 관세 연례재심(2016∼2017년)과 관련한 예비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상무부는 관세를 부과한 뒤 매년 연례재심을 진행한 뒤 관세율을 다시 산정해 부과한다. 이번 예비판정에서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에 판정한 관세율은 최대 59%에 달한다.업체별로는 넥스틸이 가장 높은 59.09%의 예비 판정을 받았다. 세아제강은 26.47%, 현대제철 등 기타 업체 41.53%다. 넥스틸 입장에서는 이전
이달 초 포항제철소에서 기기를 점검하다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포스코의 산재 은폐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조사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관계자는 8일 “우리 측에서 처음에 산업재해가 아니라는 등의 표현을 한 적은 없다”며 “부검결과에 따라서 산재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사고사라 생각을 하고 조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포항제철소 내 부두 하역기 점검작업을 하던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이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
현대제철이 지난해 전년 대비 25.0% 줄어든 1조2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4% 늘어난 20조780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34.9% 감소한 4080억원으로 나타났다.현대제철은 매출액 증가 배경으로 고부가 글로벌 자동차 강판 및 조선용 후판, 내진용 강재 H CORE 제품 판매 확대를 꼽았다. 다만 일부 수요산업 시황 둔화 및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 탓에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경영계획을 밝혔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경영화두로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간다’는 의미의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새해 경영화두로 제시했다.포스코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사 임직원, 노동조합 및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공급사 대표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무역전쟁과 내수경기 침체, 노사환경의 변화 등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의 단합된 힘과 노력으로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올 한해 경제 상황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포스코그룹은 20일 신성장부문 확대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철강부문을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나누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토록 했다. 비철강부문은 대우‧건설‧에너지‧ICT 및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고, 신성장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 신성장부문 산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되는데 이 자리에
최근 포스코 작업 현장에서 산업 재해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안전’을 경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제철소 특성상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데도 최 회장의 개혁과제 주요 내용에 안전에 대한 내용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서는 이달 들어 이틀 간 총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광양제철소 연주 수리공장에서 한 근로자의 광대뼈가 함몰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같은 날 포항제철소 냉연공장에서는 또 다른 근로자가 압연롤에 협착됐다. 다음날인 12일에는 포항제철소 코크스공장에서는 한
포스코가 사상 최초로 사외이사 IR(기업설명회)을 개최하며 주주 소통강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23일 ‘2018 Talks with Shareholders’ 행사를 개최하고 사외이사가 직접 주주를 대면해 회사의 기업지배구조 현황 및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IR은 사외이사가 책임감을 갖고 이사회 역할 및 지배구조에 대한 주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스튜어드십코드 본격 도입으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국내‧외 주주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책임·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통상임금 1심 패소에 대해 “대법원까지 갈 것”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22일 우 부회장은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주최로 열린 국회철강포럼이 끝나고 기자와 만나 “대법원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5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한 통상임금 소송 1심 재판에서 일부 패소했다. 인천지법 민사합의 11부는 당진·인천·포항공장 노동자 약 6800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청구금액 일부를 회사가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 원고 측 일부승소 판
포스코가 지난 21일 포항시청에서 중소벤처기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인 ‘제16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를 개최해 선발된 기업 지원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연결해주거나 포스코에서 직접투자를 실시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올해 16회째다. 포스코가 선발한 10개 벤처기업은 시제품을 전시하고 블록체인‧IoT‧전자상거래 등 4차산업 혁명을 이끌 각사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선 통합 IOT플랫폼을 개발하는 (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이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외부인사가 이사장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이화여대 총장을 제 5대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 회장이 겸임해왔다. 그러나 재단 운영의 전문성과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이사장 자리에 앉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제26대 법제처 처장을 거쳐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제 14대 이화여대 총장,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
30년 만에 무노조 경영이 끝난 포스코가 첫 노사 대화에 나섰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소속 노조와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노조가 연이어 대화에 나서는데, 이와 함께 사실상 양대 노조 체제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포스코는 한노총 노조 신임 집행부와 면담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 자리에서 한노총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문제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포스코 노조 출범 이슈는 민노총과 시작한 새로운 노조가 화제가 되며 시작됐다. 포스코 일부 직원들이
포스코그룹이 포스코켐텍을 필두로 2차전지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는 국내 유일 2차전지 음극재 제조사인 포스코켐텍이 8일 세종시에서 2차 전지 음극재 1공장 준공식과 함께 2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음극재 생산라인 확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 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며 “향후에도 포스코의 신 성장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확대와
포스코는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8 포스코 글로벌 EVI (Early Vendor Involvement)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은 고객과의 사업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잠재고객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고객 1400여명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고 미래 향후 50년도 고객사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아가기로 했다.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개최하는 EVI포럼은 ‘Next 50 years with POSCO(더불어 함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모두 함께, 차별 없이, 최고의 성과를 만든다’를 골자로 하는 100대 개혁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포스코는 5일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전 임원이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善循環) 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동양철관은 재무건전성 확보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전원이 현재 진행중인 공모 유상증자에 100% 청약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동양철관은 보통주 300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약 501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19일 공시한 바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100% 청약에 참여할 경우, 예정발행가액(1주당 1670원)을 기준으로 약 105억원의 자금 납입을 책임지게 된다.동양철관은 금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의 약 40%를 대형
현대제철이 올 3분기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37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 늘어난 5조234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0.2% 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호실적 배경으로 프리미엄 고부가 제품 마케팅 강화와 전사적인 비용절감을 꼽았다. 건설시황 둔화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3.9%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0.1%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POSCO Science Fellowship)에 참여할 32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의 신진교수 및 박사 후 연구원, 박사과정생을 매년 30여명 선발해 2~3년간 총 7000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 기초과학자 육성프로그램이다.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우수 과학자 307명에게 186억원을 지원하며 한국 과학계를 이끌 젊은 신진 과학자 육성에 기여해 왔다. 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
포스코가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1조5311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23일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4107억원, 영업이익 1조5311억원, 순이익 1조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9.1%, 영업이익은 36.0%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6.7%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5분기 연속으로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 및 건설, 에너지 부문 등의 고른 실적 호조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