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대표 치킨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윙스탑이 국내 1호점을 오픈한지 4개월여 지났다. 오는 25일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2호점을 오픈 예정인 윙스탑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킨 식사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국내 치킨 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윙스탑이 빈틈을 파고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지난 18일 기자는 윙스탑 1호점인 강남 플래그십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윙스탑은 1994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첫 매장을 연 치킨 브랜드로 현재 13개 국가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편의점 역할이 소매점포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역할까지 나서고 있다. 늦은밤 동네 가로수 역할을 하기도 하는 편의점은 어느덧 동네 종합 서비스 센터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정작 편의점주, 아르바이트생은 되려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쇼핑 흐름이 온라인으로 치중되면서 편의점은 최대한 많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TM부터 택배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접근성을 내세우고 있다.그러던 중 지난 2021년 7월부터 전국에서 담배를 판매하는 편의점들 바깥에 불투명 시트지가 붙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편의점 내부 담배 광고를 차단하는 불투명 시트지가 금연 광고로 대체될 전망이다. 불투명 시트지가 범죄를 유발한다는 편의점 점주, 아르바이트생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면서다. 불투명 시트지가 도입된지 2년 만에 개선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먼저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18일 국무조정실 소속 규제심판부는 다음달까지 편의점에 부착한 불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금연 광고로 대체하도록 조치할 것을 소관부처인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금연 광고는 편의점 내부 상판의 담배광고로 눈길이 가는 것을 차단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와인이 기호식품에서 대중화 주류로 급부상하면서 유통업계가 와인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완제품을 수입하는 것을 벗어나 해외 와이너리를 인수하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다.롯데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에 보틀벙커를,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점에 와인클럽을 열었다. 현대백화점도 와인 수입·유통사 비노에이치를 지난해 설립하며 와인 전문 매장 와인웍스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한화그룹까지 세븐 스톤즈 와이너리를 인수했고, 다음달 1일 와인 수입·유통사 비노갤러리아 자회사 설립을 앞두고 있다.와인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백화점이 리빙센스, GS건설과 함께 ‘하우스테라피(House Therapy)’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30년간 리빙 트렌드를 선도해온 리빙센스가 그간 축적된 리빙 데이터로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16일 기자는 롯데백화점 본점에 마련된 리빙센스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리빙센스는 그간 축적된 1만개가 넘는 리빙 데이터와 200개 이상의 리빙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 맞춤형 인테리어, 상담 설계를 진행한다.롯데백화점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백화점에 입점된 리빙 브랜드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로나 엔데믹과 배달비 인상이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배달앱 이탈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다. 라이더 확보를 통한 배달앱 점유율 높이기 싸움이 배달앱 이용자 확보 늘리기로 옮겨진 것이다. 배달과 포장 주문수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배달앱들은 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새 수익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 3사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다. 코로나19 기점으로 배달앱들이 성장 흐름을 탔지만, 배달비 인상과 외식 흐름으로 소비자들이 배달 이용을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파인다이닝(fine dining·고급 식당)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 한끼 30만원이 합당한가에 대한 생각들이 많은데, 저는 미식은 곧 예술이라고 생각한다.”지난 12일 기자는 서울 성수동 오프컬리에서 솔밤을 운영하는 엄태준 오너 셰프를 만났다. 솔밤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2023에 선정된 1스타 레스토랑이다. 엄 셰프는 요리사로서 경험한 다양한 순간과 노하우를 한국적인 요소들과 접목해 솔밤의 요리로 만들어 발전시키고 있다.엄 셰프는 일반 셰프와 달리 다소 늦은 나이인 20살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쿠팡이 올 1분기 기준 오프라인 유통 강자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제쳤다. 이마트가 연결 기준 매출액이 쿠팡에 뒤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통 빅3가 일명 ‘쿠·이마·롯(쿠팡·이마트·롯데쇼핑)’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아직 쿠팡이 연간 기준으로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유통기업 간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마트 실적은 쿠팡에게 밀렸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매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를 가져다준 G마켓이 오히려 그룹에 편입된 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G마켓은 신세계그룹의 ‘빅딜’로 꼽히며 SSG닷컴을 이커머스 3강(쿠팡·네이버·SSG닷컴)으로 안착시키는데 보탬이 됐다. G마켓은 되려 그룹 실적을 깎아내리는 동시에 각종 논란에 휩싸여 이마트 발목을 잡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G마켓을 인수한 지난해 최대 매출인 29조3324억원을 내며 올해 사상 첫 30조 매출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지난해 이마트 영업이익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때아닌 인테리어 시장 경쟁에 발을 들였다. IMM PE가 한샘을 인수했지만 한샘이 최근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온라인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면서다. IMM PE 관계사인 IMM인베스트먼트에 속한 버킷플레이스와 한샘이 때아닌 ‘디지털 전략’ 경쟁 구도가 그려진 것이다. 일명 한지붕 두가족인 두 기업은 일단 협력하면서 각자도생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샘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 간의 온라인 전략 싸움이 이어지고 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GS리테일이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허연수 대표가 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GS리테일의 주력 사업인 편의점은 성장하는 반면 투자를 이어가는 신사업 부문의 성적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신사업 투자에도 시너지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GS리테일이 사업 재편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투자·인수에 집중하던 GS리테일의 행보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간 GS리테일은 자사 사업과 관련 깊거나 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전업계 1위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적자 전환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한때 롯데그룹 유통 부문의 실적 효자 노릇을 했던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마저 적자를 냈다. 롯데하이마트는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강도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하이마트가 프리미엄 가전제품은 백화점, 중소형·가성비 가전은 이커머스에 주도권을 뺏긴 가운데 타개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올 1분기 적자폭을 키웠다. 공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분기 매출 6261억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수입맥주 부동의 1위였던 아사히 맥주가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간 노재팬 영향으로 아사히를 이었던 칭따오, 하이네켄이 1위를 등극한 가운데 일본여행 필수템(필수로 구매해야 하는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가 출시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출시와 동시에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국내에 정식 판매되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해당 제품은 상부 뚜껑 전체를 벗겨 내는 방식으로, 일본에서는 지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삼립이 포켓몬빵 인기에 힘입어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산리오캐릭터즈 빵’을 출시했다. 앞서 SPC는 챗GPT를 통해 이달의 맛 광고 마케팅을 산리오캐릭터즈와 선보인데 이어 캐릭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이 최근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산리오캐릭터즈 빵’으로 제2의 포켓몬 찾기에 한창이다. SPC삼립은 지난해 16년 만에 포켓몬빵을 재출시하며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을 빚었지만, 포켓몬 캐릭터 제품에 대한 열기가 예전만 못해지면서 새로운 캐릭터 찾기에 나선 의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가 스타필드 하남점에 체험형 와인 전문매장 ‘와인클럽’을 오픈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한 이마트 와인클럽은 와인뿐 아니라 위스키, 수입맥주 등 약 70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국내 주류 소비 트렌드에 따라 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주류 종합 매장으로 구성했다.4일 기자는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와인클럽’에 방문했다. 이마트는 이날 스타필드 하남 지하 1층에 체험형 와인 전문매장 와인클럽을 오픈했다. 와인클럽은 과거 PK마켓이 위치하던 자리로, 국내 주류 매장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바탕으로 그간의 유통 노하우를 연수점에 집약적으로 담아냈다.”이마트가 6개월에 걸쳐 연수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이마트가 장기 리뉴얼 프로젝트로 선보인 연수점은 월계점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미래형 대형마트다. 기존 장보기보다는 고객 체험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으로, 스타필드처럼 매장과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더 타운몰(The town mall)’을 결합했다.3일 기자는 이마트 연수점에 방문했다. 이마트 연수점은 대형마트보다는 놀면서 장까지 보는 것을 특징으로 했다. 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주류업계가 엔데믹 이후 첫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소주·맥주 경쟁에 돌입했다. 오비맥주는 카스·한맥, 하이트진로는 테라·켈리·참이슬 등 제품을 내세워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슈거 열풍에 힘입은 ‘처음처럼 새로’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를 내세워 소주 실적 상승을 이끄는데 성공했지만 맥주는 되려 역성장해 올해 주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798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새주인 찾기에 실패하며 다시 매물로 나오게 됐다. 유일한 협상자로 거론됐던 동원그룹이 인수를 포기하면서다. 유통업계 예상과 달리 맥도날드 매각 과정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어느 기업이 맥도날드를 인수할지 주목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산업이 추진하던 한국맥도날드 인수 절차를 중단했다.동원산업은 외식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홀로 참여해 실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동원산업은 한국맥도날드와 가격 협상을 벌였지만 회사 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호텔신라가 ‘재도약’에 방점을 찍었다. 본업인 면세점은 물론 신사업 발굴로 실적 개선을 일구는 동시에 사업 모델을 재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취임 후 ‘선택과 집중’으로 여러 차례 승부사 모습을 보였던 이부진 사장이 예상대로 호텔신라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8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면세부문 매출은 6065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호텔신라 면세부문은 매출 4조3263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호텔신라는 면세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9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로나19로 침체기를 겪었던 명동 상권이 최근 되살아나고 있다. 명동 골목마다 ‘폐업’ 또는 ‘임대’ 팻말이 붙었던 로드숍들은 외국인 손님맞이에 한창이었다. 그 중에서도 명동 만남의 장소로 불렸던 다이소 명동역점은 규모가 커진 만큼, 국내외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층별로 콘셉트에 맞춰 재오픈된 다이소 명동역점은 축소된 백화점을 연상하게 했다.26일 다이소에 따르면 최근 다이소 명동역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이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다. 한때 쇼핑 메카로 불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