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인공지능 힘입어 3분기 D램 흑자전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 D램이 3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낸드플래시까지 합하면 메모리 적자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부터 낸드플래시 시황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시황이 바닥을 찍었단 분석이다.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HBM이 선전하며 D램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 HBM은 일반 서버나 모바일용 D램에 비해 공급가격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증권은 3분기 SK하이닉스 D램 영역이익을 441억원으로 추정했다.앞서 지난 2분기

  • SK하이닉스 “3년 뒤 HBM4도 대량 생산 가능할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공정인 몰디드 언더필(MR-MUF) 기술을 개선했다. 6세대 제품인 HBM4에서도 해당 공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HBM4 출시 시점을 2026년으로 내다봤다.이규제 SK하이닉스 PKG 제품개발 부사장은 18일 열린 ‘테크인사이드쇼(소부장뿌리 기술대전) 2023 첨단 기술포럼’에서 “내년 HBM4를 개발한 뒤 양산을 시작해야 하는데, 현재 개발 중인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이 생각보다 굉장히 극한의 수준까지 가고 있다”라며 “갭헤이트(공극을 채우는

  • LG전자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시스템 매출 급성장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창문을 열지 않아도 환기가 된다 하니 너무 신기하네요”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외부 공기를 집 안에 불어 넣어 환기할 수 있는 ‘가정용 환기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설치를 제외한 환기시스템 제품 시장규모는 올해 기준 1200억원 수준이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시스템을 처음 출시했고 올해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환기시스템 설치 의무 대상도 지속 확대됐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의거해 2006년 환기시스템 의무 설치 대상이

  • [2023 국감] “DB아이앤씨, 임의로 지주사 요건 회피···우연으로 볼 수 없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DB아이앤씨는 분자를 줄이고 분모를 늘리는 방법 둘 다를 사용해 인위적으로 지주사 요건을 회피했다.”1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B하이텍의 지주회사 규제 회피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문덕식 DB아이앤씨 대표에게 이같이 질타했다. 당초 정무위에서 출석을 요구한 증인은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지만, 김 회장의 건강상 문제로 문 대표가 대신 출석했다.문 대표가 이날 국감장에 출석한 것은 DB아이앤씨(DB그룹의 지주사격)가 계열사인 DB하이텍의 물

  • ‘쪼개기 후원’ KT 임원들, 업무상 횡령 유죄 판결에 항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사서 되팔아 마련한 현금을 개인 이름으로 다수의 여야 국회의원에게 수백만원씩 쪼개기 후원해 업무상 횡령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KT 전 임원들이 항소했다. 공모관계나 불법영득의사에 대한 법리적 판단을 재차 받아보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 주요 피고인들인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 오성목 전 KT사장, 이대산 전 KT에스테이트 대표, 신광석 전 KT부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의 변호인들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부단독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

  • 반도체 테스트 부품사, 소자 가격 회복에도 반등 소식 ‘잠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 칩 가격이 회복세지만 테스트 소켓 시장 반등은 멀기만 하다. 테스트 소켓은 반도체 양품 여부를 검사하는 데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으로, 출하량과 연동된다. 메모리와 달리 리노공업이나 ISC와 같은 테스트 소켓 업체가 주력하는 시스템반도체 출하량은 아직도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년 3~4나노급 신공정 제품들의 출시가 반등 열쇠가 될 전망이다.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포고 타입 소켓을 주력으로 하는 리노공업은 시스템반도체 부문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다. 퀄컴, TSMC, 삼성전자 등 글로벌

  • SKC, 연이은 매각·인수···“사업구조 개편 가속”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그룹 계열의 화학·소재 전문업체 SKC가 최근 연이은 매각과 인수 작업으로 분주하다. 고부가 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을 지속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SKC는 반도체·친환경·배터리 부문에 2027년까지 5조~6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SKC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SK피유코어의 지분 전부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413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SK피유코어는 SKC 폴리우레탄(PU) 원료사업의 핵심 투자사로, PU의 원료인 폴리올 생산을

  • ‘SM 시세조종 의혹’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 시세조종을 한 혐의다. 배 대표 외에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3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 3명에 대해 서울남부지방검창철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도 지난 8월 압수수색

  • OLED 모니터 시장 급성장···삼성전자, 선두 LG 추격 나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올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23% 급증한 50만 8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하는 이 시장에서 LG전자가 출하량 기준 점유율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추격이 거세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기준 OLED 모니터 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선두 업체인 LG전자와 맞먹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델테크놀로지가 2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이수스는 9%

  • [단독] “랜섬피해 90% 중기인데”···정부, ‘데이터금고’ 예산 전액 삭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랜섬웨어 피해가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영세·중소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피해 건수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그간 확대해 온 중소기업 정보보호지원 사업 예산을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0% 이상 대폭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2년간 추진하기로 한 ‘데이터금고’ 사업 예산도 사업 개시 1년 만에 전액 삭감했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민간분야 랜섬웨어 신고 건수

  • [2023 국감] 야당 “R&D 예산 ‘졸속’ 삭감” vs 정부 “예산 나눠먹기 근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점을 질타했다. 정부가 R&D 효율화를 명분으로 예산을 삭감했지만,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졸속 삭감’이란 지적이다. 반면 여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R&D 예산의 비효율, 낭비 등 지적이 있었다며 현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옹호했다. 여야가 R&D 예산 삭감 관련 질의에 집중하면서, 통신·인공지능(AI) 등 정책에 대한 질의는 뒷전으로 밀렸다.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세종시 정부

  • 사내에서 달리기·도예·시쓰기를···“함께 배워보실래요?”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넥슨의 구성원들은 업무 이외의 시간을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으로 채울 수 있다. 퇴근 후 달리기 수업을 듣는 직원부터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에 참여하는 직원까지, 게임회사 넥슨만의 독특한 사내 교육 문화를 보여주는 풍경이다.넥슨은 직원들의 잠재된 창의성과 상상력을 일깨우기 위해 자기계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인 ‘넥슨포럼(NEXON FORUM)’은 대표적인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아트(Art), 컬처(Culture), 휴먼(Hum

  • 삼성전자, 3Q 영업이익 2.4조원···전분기 比 258%↑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 4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248% 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2.7%, 77.9% 감소했다.영업이익은 기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대비 12.4%를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7조 9076억원, 2조 1344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업계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 [2023 국감] 과방위 화두는 ‘가짜뉴스’···“솜방망이 처벌 탓” vs “언론길들이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여야가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가짜뉴스’ 규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여당은 ‘뉴스타파의 김만배 허위 의혹 인터뷰’ 보도를 예로 들며 가짜뉴스 규제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짜뉴스 규제 움직임은 사실상 ‘언론 길들이기’라고 비판했다.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산하기관에 대한 정기 국정감사를 열었다.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약 3주간 열린다. 첫날 국감은 여야 간사가 증인 및 참고인 출석에 대해 협의

  • LG전자 3Q 영업이익 1조원···전년 동기 比 33.5%↑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전자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7319원, 영업이익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5% 오르며 역대 3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34.3% 올랐다.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기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LG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0조 4624억원, 8084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회사는 “매출액은 경기둔화와 수요감소

  • [인터뷰] “한·미·일 반도체 동맹은 기술력 키울 기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 연합이 이뤄지고,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해소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일본과 교류와 협의를 통해 기술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0일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55세)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이 많이 올라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일본을 따라갈 수는 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고려대 MBA, 서강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LG전자, 현대증권, 한국경제신문사, 국회 4급 정책보좌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

  • 中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적용 삼성폰 제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렉시블(연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량이 삼성전자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신형 스마트폰 모델에 중국 패널업체의 초저가 플렉시블 OLED 패널 사용을 확대한 결과다.9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샤오미·오포·화웨이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현지 패널업체의 저가 플렉시블 OLED 채용을 늘리고 있다. 기존 신규 모델 개발에 사용했던 리지드(경성) OLED 패널을 대체했다.플렉시블 OLED는 폴리이미드(PI) 기판을 사용해 유연성을 더한 제품으로, 통상

  • 삼성페이에 ‘모바일 신분증’ 탑재···“신분 확인과 결제 동시에 가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삼성페이에 내년부터 운전면허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신분증으로 신분 확인과 기존 기능인 결제까지 동시에 가능해지는 것이다.행정안전부는 이달 6일 삼성전자와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보안 영역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 2종류를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모바일 신분증은 올해 4월 발표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다. 정부는 향후 신분증 종류 확대와 함께 다양한 이용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데, 삼성페이에 적용하는

  • 37조 미들마일 노리는 티맵 “3년내 화물사업 가치 1조 달성”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데이터 기반 화물운송 플랫폼 ‘티맵(TMAP) 화물’을 활용해 37조원에 달하는 국내 미들마일(중간 물류) 시장을 공략한다. 단순 수기 방식의 배차 및 정산 업무를 자동화하고 빅데이터 기반 배차 방식을 추진한다. 3년 내 회사의 화물사업 기업가치를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단 목표다. 주가매출비율(PSR, 기업가치/매출액) 4~5배 적용 시 화물사업 매출을 지난해 기준 1360억원에서 오는 2026년 2000억~2500억원 수준까지 높이겠단 것이다.티맵모빌리티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소비자용 ‘포터블 SSD’ 경쟁 본격화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비자용 SSD 시장을 두고 경쟁을 강화한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휴대할 수 있는 포터블 형태의 SSD 제품을 출시했다. 올해 같은 형태의 제품을 내놓은 SK하이닉스와 시장 주도권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새로 선보인 신형 포터블 SSD ‘T9’은 지난해 출시한 ‘T7’의 후속작이다. 풀HD급 4기가바이트(GB)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 최신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세대 2×2’를 지원해 최대 초당 2000메가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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