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365] 논란의 ‘아스파탐’, 막걸리에 쏠리는 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졌다.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알려진 아스파탐은 주로 막걸리에 사용된다. 막걸리 제조사들은 다음주 예정된 아스파탐 발암물질 지정 여부를 앞두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8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오는 14일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가능 물질인 ‘2B’군으로 분류할 예정이다.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가 넘는 단맛을 낸다. 반면 칼로리는 낮고 가격도 저렴해 설탕의 대안으로 사용된다. 아스파탐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 담배업계, 편의점 불투명 시트지 제거는 ‘찻잔속 태풍’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편의점 불투명 시트지 제거로 담배광고의 외부 노출이 늘었다. 담배업계가 환영할 만한 소식이지만 잠잠한 분위기다. 불투명 시트지 제거가 실제 담배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편의점 외부 유리 불투명 시트지 부착 의무가 사라지며 편의점에서 불투명 시트지가 제거되기 시작했다. 편의점업계는 이달 말까지 불투명 시트지 제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트지를 제거한 자리에는 금연 포스터를 부착한다. 지난 2021년 7월 보건복지부가 편의점 담배광고를 본격적으로 단

  • 점포 리뉴얼에만 ‘2600억원’, 현대百 식품관 힘싣는 이유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점포 리뉴얼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향후 10년간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그룹은 백화점 부문은 ‘리뉴얼’에 방점을 찍었다. 점포별로 상권 특색에 맞춰 구성을 새로 하는 동시에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올해 2600여억원을 투자해 오프라인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목동점 등을 포함해 일부 점포의 명품, 패션관 리뉴얼을

  • 먹태깡 돌풍에 다시 주목받는 '뉴(NEW) 농심'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먹태깡은 품절이에요. 발주가 막힌 상태라 언제 들어올지 몰라요.“농심의 신제품 ‘먹태깡’ 인기가 뜨겁다. 6일 서울 편의점에서는 먹태깡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농심의 신제품이 시장에서 제대로 통한 모양새다. 최근 농심은 먹태깡, 짜파게티 만능소스 등 흥미로운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이 도약을 위한 변화를 주문한 가운데 농심이 혁신적인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 주부터 신제품 먹태깡의 생산량을 30% 늘린다. 지난달 26일 출시한

  • [현장] 오프라인서 처음으로 고객 만난 컬리, 핵심은 ‘식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그동안 컬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사업을 이어왔던 컬리가 론칭 8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컬리는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입점 브랜드사들을 현장에서 선보이는 동시에 브랜드사들, 고객들 간의 소통하는 장을 열었다.6일 컬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 푸드 페스타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컬리가 서비스 론칭한지 8년 만에 처음 이뤄졌다. 컬리는 디저트부터 간편식, 신선식품, 국·반찬까지 85개 대표 파트너사와 130여개의 F&B 브랜드를 행사장에 한

  • 갤러리아 분할 후 첫 성과, 한화 김동선의 지배력 강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화표 버거 ‘파이브가이즈’가 미국 현지 대비 가격이 높다는 논란에도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솔루션에서 갤러리아 부문이 재상장한 이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선보인 첫 신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 초기 경영 성과 입증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화갤러리아 지분을 지속 매입해 시선이 모인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가 국내 첫 선보인 파이브가이즈가 1주일간 햄버거 1만5000개 판매, 매장 방문 고객수 1만5000명으로 초기 흥

  • 2030년 국내 매장 500개···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고객 접점 강화해 동네 '찐친' 되겠다"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맥도날드는 앞으로 소비자 곁에 더 가까이에 있는 동네 ‘찐친(진짜 친구)‘이 되겠습니다.“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5일 한국맥도날드 창립 35주년 기념 도서 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1988년에 하루 고객 3000명, 연매출 17억원을 기록했던 한국맥도날드가 이제 매일 40만명이 찾는 연 매출 1조원의 기업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음식과 더 좋은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에게 '찐친' 맥도날드로 계속 남아있겠다"고 강조했다.◇ 고객 접점·고객 경험·ESG 경영 확대이날 김

  • 이마트,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 자발적 회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가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 일부 상품을 자발적 회수한다.4일 이마트는 국내 식품 제조사 ㈜움트리가 생산한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 일부 상품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발적 회수는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에 이물질이 발생함에 따라 제조사인 ㈜움트리가 식약처에 자진 신고 후 회수를 진행하는 것이다.이마트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이물질은 상품의 제조 과정에서 혼입됐고, 확인 즉시 전 점포에서 판매를 중지하고 선제적으로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 또 이마트는 제품을 구매한 것

  • 라면·과자·빵 줄줄이 가격 인하···'아이스크림'만 남았다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무더위가 다가오며 아이스크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소비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 압박으로 라면·과자·빵 가격이 잇따라 내려갔지만 아이스크림 가격은 ‘역주행’하고 있다. ‘금값’이 된 아이스크림 가격에 소비자들은 마트·편의점 대신 무인아이스크림 가게를 택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빙그레 등 빙과업체는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만 해도 지난 2월 빙그레가 메로나·비비빅 등의 가격을 올렸고, 빙그레 자회사인 해태아이

  • ‘제로슈거‘ 열풍 찬물···롯데칠성음료 ‘새로‘까지 영향 미치나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제로슈거의 핵심물질인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에 포함된다는 소식에 국내 식음료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이슈로 제로슈거 유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지난해 기업들은 제로슈거 제품들 대거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제로슈거 인기 제품 ‘펩시 제로슈거‘와 ‘처음처럼 새로‘를 보유한 롯데칠성음료에 관심이 모인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암 유발 가능 물질(2B)'로 분류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연구에 따

  • 신라면 950원·새우깡 1400원···라면·과자 일부 가격 인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1일부터 라면과 과자 가격이 소폭 하락한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했고, 삼양식품도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등 12개 제품 가격을 차례로 내린다. 지난달 중순 추경호 부총리가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이유로 라면값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고 난 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요 제분업체를 불러 간담회를 열고 가격 인하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라면·제과업체들이 인하 소식을 전했다.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내렸다. 가격 하락으로 신

  • 평양냉면 같은 국산 맥주의 매력···오비맥주, 비어마스터클래스 들어보니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우리나라 맥주가 싱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맥아(몰트)의 비중 차이 때문입니다." 이예승 오비맥주 맥주문화교육팀 부장은 지난 27일 진행된 '비어마스터 클래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산 맥주는 해외 맥주에 비해 맥아가 덜 들어가 흔히 말하는 싱거운 맛이 난다"며 "국산 맥주는 냉면으로 치면 양념이 덜 들어간 평양냉면과 같다. 함흥냉면 보다 평양냉면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듯이 맥아가 덜 들어간 게 매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비맥주는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호멜맥주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비어마스

  • [유통토요판] 인천공항 면세점에 감지된 변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7월이 시작됨과 동시에 인천국제공항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가 선정 결과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22년 만에 인천공항에서 철수하고,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면세점은 매장 오픈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면세점 교체 작업이 시작됐다. 앞서 인천공항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날부터 최대 10년간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기 때문이다.관세청은 지난 4월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 입찰 결과 DF1 구역은 신라면세점, DF2 구역은 신세계

  • 주류업계, 껑충 뛴 술 소비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까닭은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코로나19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국내 술 소비가 늘어났지만 주류업계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원부자재 가격과 세금은 오르는데 주류 가격은 올릴 수 없어서다. 연일 정부의 물가 압박으로 주류업계는 좌불안석이다. 일각에서는 수입맥주는 가격을 올리는데 국산맥주만 동결해 역차별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3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출고량은 327만4000kl을 기록했다. 전년도인 2021년 주류출고량 310만kℓ 대비 5.6% 오른 수치다. 이번 결과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감소하던 주류출고량이

  • [현장] 때아닌 편의점 ‘보틀런’, 위스키 구매 위한 발걸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박예영 인턴기자]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앞다퉈 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예고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수요가 늘면서다. 편의점들은 위스키를 한정판매하며 자사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편의점을 대표 주류 채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30일 BGF리테일의 CU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 이틀에 걸쳐 인기 주류 특가 판매 행사인 ‘렛주(酒)고’를 열었다. CU는 서울 이외의 지역(수원, 제주)에서도 렛주고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편의점들이 위스키 판매에 열을 올리는

  • 여름 과일로 급부상···미국 북서부 체리 시즌 시작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과일 체리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제철 과일 경계가 무너지면서 대형마트에서는 여름철 대표 과일이 기존 수박, 참외에서 체리, 살구 등으로 변화하는 추세다.30일 미국 북서부 체리 협회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체리데이’ 사진행사를 열었다. 체리데이는 오는 7월 2일 일명 ‘칠이칠이’로 부르면서 이름이 붙여졌다.미국 북서부 체리 협회에 따르면, 체리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 북서부 지역 5개주(워싱턴·오리곤·아이다호·유타·몬태나)다. 미국 북서부 지역은 100여년이 넘게 우수한

  • 윤홍근 BBQ 회장, '갑질 제보' 가맹점주 상대 손배소 최종 패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가맹점주 허위 제보로 명예를 훼손 당했다는 이유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29일 대법원 2부는 BBQ와 윤 회장이 전 가맹점주 A씨와 직원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지난 2017년 4~5월 BBQ치킨 가맹 본부에 ‘조각수 부족’ 등 이유로 6차례 클레임 접수를 했다. 윤 회장은 2017년 5월 임직원들과 함께 가맹점을 방문했고, 같은해 11월 한 방송사는 A씨의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보도 내용의 골자는 ‘

  • [현장] ‘수도권 쏠림 현상’···부산 스타트업 둘러싼 이야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주관한 부산 슬러시드(Slush’D)가 국내 최초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 핵심은 ‘부산 도시 문제 해결’이다. 코스포는 로컬(지역) 스타트업들이 생태계 수도권 쏠림 현상에 투자 혹한기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스타트업들의 혁신 성장 기회 확보에 집중했다.29일 코스포는 부산에서 슬러시드 행사를 열었다. 슬러시드는 개별 도시가 직면한 스타트업 생태계의 쟁점과 이슈를 다루고,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형 행사로, 글로벌

  • 줄줄이 '라면값' 인하···하림은 ‘프리미엄 라면’ 고수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정부 압박 여파로 라면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선 가운데 하림의 행보가 주목된다. 하림은 높은 퀄리티와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라면'의 뚝심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라면 업체들은 라면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지난 1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밀 가격이 1년 전 대비 약 50% 내렸다. 기업들이 적정하게 라면 가격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압박에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 ‘창업주 복귀’···치킨 길 걷던 교촌의 이유있는 변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교촌에프앤비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이 지난해 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교촌은 새 전략으로 ‘해외 사업 확대’와 ‘소스 시장 공략’ 등을 내세웠다. 그간 신사업 육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교촌은 ‘교촌=치킨’ 공식을 깨고 볶음면 시장에 진출했다. 교촌은 기존 회사 방침을 그대로 고수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으로 꼽은 소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촌에프앤비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볶음면 시장에 진출했다. 교촌이 치킨 이외의 메뉴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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