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점 낮은 무주택자, ‘100% 추첨제’ 중대형면적 돌파구 삼아볼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추첨제 비율이 100%인 만큼 청약통장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내집마련 돌파구로 인식된 까닭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에 변수가 많을수록 청약시장은 주목을 받는다. 통상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낮게 형성되기 때문에 부동산 하락기와 상승기 어느 때에서나 우선 투자처로 유효하다는 인식 때문이다.최근 청약시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주택시장도 상승론과 하락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

  • 전국 아파트값 15개월만 상승, ‘과천’이 가장 많이 올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15개월 만에 반등했다. 특히 과천은 2% 넘게 오르며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9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올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계속 내림세를 보였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6%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서울에서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구는 송파구였다. 서

  • ‘철근누락·전관특혜’ LH, 혁신안 마련 잰걸음…“환골탈태 목표”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연이은 철근 누락 사태와 전관 특혜 논란으로 홍역을 앓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 혁신안 마련에 속도를 낸다. 정부 차원의 조치와 별개로 ‘환골탈태’를 목표로 내부 개혁으로 변화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것.LH는 최근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경영혁신 전략 수립 용역’을 외부업체에 발주했다. LH의 역할 재정립과 미래 성장 동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혁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LH는 해당 과정으로 부동산 및 공공기관 관련 정부 정책과 사회 변화, 국민 인식 등 대외 환경과 함께 조직·인력·사업·재무와 같

  • “늘어나는 전세 사기 피해”···‘깡통주택’ 5곳 중 1곳 꼴로 보증 사고 발생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전세 사기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부채비율이 90%를 넘는 ‘깡통주택’ 5곳 중 1곳에서 집주인이 전세금을 세입자에 돌려주지 못하는 보증 사고가 발생하는 모양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채비율 90%를 초과하는 주택의 보증사고 규모는 올해 6월 기준 1조3941억원이다. 전체 보증 사고액 1조8525억원의 75.3%다. 또 부채비율 90% 초과 주택의 보증 사고율은 22.0%로 나타났다. HUG의 전세보증금 반

  • 너무 많이 올랐나···숨 고르기 들어간 집값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상승폭이 둔화된 것인데,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매물적체로 인해 집값 상승이 힘에 부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7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넷째주(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라 11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19주 연속 상승했다.다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p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0.02

  • ‘양평 고속도로’ 경제성 분석 내놨지만···정상화까진 ‘산 넘어 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대안 노선(강상면안)이 원안 노선(양서면안)보다 더 경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국토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의 정치적 공세에 맞서 노선 변경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다만 경제성 분석에 대한 신뢰성 문제 등이 불거지고 있어 사업 정상화까진 난항이 예상된다.◇“강성면안 비용 3.6% 늘지만 편익 17.3% 증가”6일 업게에 따르면 현재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은 크게 3가지 안으로 나뉜다. 나들목(IC) 없이 서울에서 양평군 양서면의 분기점(JC)으로 중부내륙고속

  • 대구 미분양 감소 추세인데···‘미분양 무덤’ 오명 여전한 까닭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 년 째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보유한 대구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는데다, 미분양 물량도 지난 6개월 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대구의 9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4% 오르며 8월 첫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분양 당시 미분양이던 사업장들은 최근 웃돈이 형성돼 매물로 나올 정도로 분위기도 달라졌다. GS건설이 지난해 7월 대구 수성구에서 선보인 범어자이는 분양 당시 399가구 모

  • 심상치 않은 서울 경매···아파트 물건 쏟아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경매 시장에서 아파트 물건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지난달 200건을 돌파하며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찰된 매물이 쌓이고 있는 데다 고금리 부담을 버티지 못한 아파트가 경매로 대거 넘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등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경매 물건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시군별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법원에서 경매를 진행한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234건이다. 전월 194건 대비

  •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업체···‘서울시 미운털’ 희림 vs ‘가처분 괘씸죄’ 해안건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 7월 설계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 특별계획지구3(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재공모 일정에 본격 착수한다. 설계공모 참가 업체 등록을 받으면서 갈등 봉합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앞서 입찰에 참여했던 희림과 해안건축이 또다시 맞붙으면서 2파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조합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설계업체 참가등록을 진행한다. 작품 접수는 오는 11월 6일이며 연내에 총회를 개최해 설계업체 선정을 마

  • ‘전세사기 동네’ 화곡동, 모아타운으로 볕들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세사기’ 낙인으로 침체됐던 화곡동이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모아타운은 개발이 어려운 노후 빌라 밀집 지역을 묶어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비모델이다. 빌라가 철거된 자리엔 4000여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 시장의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새로운 주거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서구 화곡1동 354 일대(2구역·8만5462㎡)와 359 일대 (3구역·5만8477㎡)에 모아타운이 추진된다. 2구역과 3구역은 9개 가로주

  • 양극으로 치닫는 주택시장···아파트 ‘고공행진’ vs 비아파트 ‘역대최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택시장 내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 거래량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아파트는 거래량이 늘고 있는 반면, 비아파트는 전세사기 등으로 선호도가 추락한 이후 거래량 반등을 쉽사리 시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아파트 2만6594건이 매매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거래량 9834건에 견주어보면 170%나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그 원인으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부의 대출 및 규제완화를 꼽는다. 게다가 올랐다 하더라도 전고점 대비 소폭 낮은 집값이 상승 여지를

  • 기약 없는 규제 완화···분양권 시장 다시 ‘한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1·4부동산대책을 통해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된 이후 살아나던 분양권 시장에 다시 한파가 불고 있다. 양도소득세 완화와 실거주 의무 폐지 등 예상됐던 후속 조치 일정이 연기되면서 매수자들이 관망세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2일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18건으로 전월(30건) 대비 40% 줄었다. 아직 신고 기간이 한 달 가까이 남아있지만 직전월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2020년 이후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 지난 정부에서 서울을 규제지역으로

  • ‘나홀로 아파트도 괜찮아’···고분양가 지속에 미분양 아파트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장에서 관심받지 못하던 미분양 아파트에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분양하는 사업장들의 분양가가 워낙 높아진 탓에 과거 고분양이라고 평가되며 미분양 난 단지들이 오히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서울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108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월인 6월 말 1181가구 대비 8.5%에 해당하는 100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서울의 민간 미분양 물량은 4월말 1058가구, 5월 1144가구, 6월말 1181가구 등 2개월 연속 늘어

  • “입주 물량 전체 6%”···서울 서북권 ‘공급절벽’ 예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공급가뭄이 심화되고 있다. 내년에는 역대 최저인 825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특히 은평구 등 서북권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해 일대 신규 주택 품귀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2024년 이후 입주 물량은 도심권(용산·종로·중)이 110가구,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이 2210가구로 나타났다. 각각 서울 전체 입주 물량(3만7564가구)의 0.3%, 5.9%에 불과하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3~4년 동안 주택 ‘공급 절벽’이 본격화될 전망

  • 내달 분양시장 온도차 극명···수도권 ‘풍성’ vs 지방 ‘한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약시장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내달 분양시장의 물량은 수도권과 지방 간 온도차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급주체인 건설업체가 분양이 잘 되는 수도권에서는 물량을 대거 푸는 영향이다. 반면 지방의 공급물량은 지난해보다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54곳에서 4만9066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3만7600여 가구다. 당초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던 물량들이 추석과 부동산대책 발표 등의 이유로 10월 이후로 일정을

  • ‘월세 부담 크고 감가에 취약한데’···뉴홈 토지임대부 나눔형, 성공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윤석열 정부가 청년 및 서민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내놓은 부동산 정책인 뉴:홈의 3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앞서 6월 4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세 번째 접수에 들어가는 만큼 관심도 높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뉴홈 사전청약은 내달 16~17일 특별공급, 17~18일 일반공급이 진행된다. 공급유형은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으로 분류된다. 당첨은 11월 2일 발표 예정이다.나눔형은 분양가가 시세의 70% 수준으로 시세차익도 70%가 보장된 상품이다.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 저금리

  •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계약 60% 역전세·10% 깡통전세 위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전세 계약 중 60%는 역전세, 10%는 깡통전세의 위험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역전세는 주택시장 하락세로 인해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경우를 말하며, 깡통전세는 주택 매매 시세가 전세보증금에 못 미치는 경우를 말한다.29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전세계약 중 역전세 위험가구는 59.4%인 65만4000호, 깡통전세 위험가구는 10.9%인 11만2000호로 추산됐다.앞서 한국은행이

  • 서울 아파트 지난해 하락분 절반 회복···상승세는 ‘주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해 하락분의 절반가량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타 지역 대비 낙폭 대비 회복세가 빠른 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높이 차이로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누적 기준 11.17% 상승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등의 악재로 연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며 연간 기준 22.22%

  • '1조6553억' 보증금 떼먹은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된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세입자의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떼어먹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피해를 입힌 악성 임대인 명단이 공개된다. 악성 임대인이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아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신고된 보증사고 금액은 총 1조65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악성 임대인 명단을 공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은 개정 민간임대주택 특별법과 주택도시기금법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관련 법이 시행되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악성 임대인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명단 공개 기준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 17년 만에 찾아온 기회···오세훈 시장 세운지구에 ‘수용’ 초강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발을 앞둔 세운상가 일대에 땅값 상승 조짐이 보이자 ‘토지 수용’이라는 강경책을 꺼내 들었다. 수용은 서울시가 직접 땅을 사들여 감정가로 부지를 강제 매입하는 방식이다. 상가 매물이 비싸지거나 거의 안 나오는 상황에서 고밀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달 북미 출장 중 기자 간담회에서 세운지구 일대 땅값이 올라 상가 매입이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 “해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확정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수용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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