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질 내세우는 ‘르노코리아’···“하이브리드 신차 경쟁력은 3가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자동차 품질을 내세우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해 신차가 부재한 상황에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데, 고객 경험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가격 경쟁력 역시 이전보다 높아졌다. 하이브리드 신차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하이브리드 신차 역시 품질 면에서 다른 모델 대비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소개됐다. 하이브리드 신차의 경쟁력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간감 ▲디자인으로 축약됐다. 31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르노코리아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엔 스테판 드블레즈 르

  • 연료 모델 다양해지는 ‘토레스’···효자 모델로 인기 이어갈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흑자전환한 가운데 토레스의 연료모델을 다양화하며 수익 확대를 노리고 있다. 한 가지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출시할 경우, 신차 개발비용을 아끼면서도 판매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선 볼륨모델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KG모빌리티는 향후 여러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토레스 EVX 출시 이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점쳐진다. 지난 IR(Investor Relations)에서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와

  • 현대차 노조 “1년이라도 정년 연장”···전기차 치킨게임 속 노조 리스크 커져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정년 연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만 64세까지 연장되지 않더라도, 정년 연장의 첫발을 떼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최근 전기차 가격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두고 현대차의 노조 리스크가 커지는 모양새다. 29일 현대차 노조는 올해 단 1년이라도 정년 연장에 합의할 의사를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만 64세까지 연장을 요구했지만 단 1년이라도 연장되길 바란다”며 “우선 정년 연장의 포문

  • 중국 시장 선봉 나선 ‘기아’···전기차로 가능성 볼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기아가 EV5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올해 중국 내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며 비교적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진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기아의 전기차 판매 성과는 향후 현대자동차의 중국 진출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최근 현대차 중국공장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단기간 내 눈에 띄는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현지 전략 차종 EV5를 공개했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준중형 전기차로 EV6와 비슷한 차체를 보유했지

  • KG모빌리티, BYD와 국내 배터리 공장 추진···전기차 전환 속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모빌리티가 중국 BYD와 협업을 강화하며 전기차 시대 포문을 활짝 연다. BYD와 함께 국내 배터리 공장을 설립해 부품 공급을 원활히 하며 생산량을 늘려 국내 전기차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26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BYD와 제휴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 배터리 패킹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BYD와 전기차 배터리 개발 계약 및 배터리 팩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된 배터리는 내달 출시하는 토레스 EVX에 장

  • 똑똑해진 자동차의 ‘빛과 그림자’···잦은 오류에 제동 걸린 SDV 시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차량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과거 내연기관 시대에선 차량 배기량, 출력, 토크, 최고속도 등 ‘달리는 능력’이 중요했으나 최근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이 강화되면서 ‘이동 수단 및 개인 공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이에 따라 완성차 기술 개발도 엔진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등 각종 부품에서 최근에는 SW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기모터가 엔진을 대체하면서 완성차 기업 간 주행 성능 부분에

  • [시승기] “더 커지고 편해졌다”···현대차 ‘신형 싼타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20년 넘게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이끌어왔다. 세단 중심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싼타페가 등장하면서 SUV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난 2018년엔 국내 SUV 최초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민차’ 반열에 올랐다. 싼타페 이후로 아직까지 이 기록을 깬 SUV는 없다.이후 싼타페는 팰리세이드, 쏘렌토, 카니발 등에 밀려 SUV 왕좌에서 내려왔지만 올해에는 완전변경모델(풀체인지)을 내놓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지난 24일 현대차 싼타페를 직접 시승했다

  • “전동화·디지털화에 150억 유로 투자”···벤츠, 전기차 브랜드로 대전환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자동차 산업은 근본적인 변화의 시기에 놓여 있다. 전동화와 디지털화가 큰 축이다. 전동화와 디지털화를 위해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에 150억 유로(한화 약 2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가 전동화·디지털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기존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엔진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벤츠는 2030년까지 전 차종을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다. 24일 서울

  • 부진한 EV9, 견제받는 쏘렌토···어깨 무거운 ‘카니발’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기아가 최근 호실적에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플래그십 전기차 EV9이 사전계약 때와 다르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고, 볼륨모델 쏘렌토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내 경쟁 심화로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카니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인기를 더할지 관심이 모인다. 23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지난 7월 1251대 판매됐다. 지난 6월(1334대)보다도 판매량이 감소했다. EV9은 6월 19일에 출시돼, 7월 판매량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형사재판 2건 병합···다음 주엔 ‘보석’ 심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원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의 200억원대 횡령·배임 등 사건과 추가기소된 배임수재 사건 병합을 결정했다. 9월 구속이 만기되는 조 회장을 보석할지도 다음 기일 심리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23일 오전 10시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 8차 공판을 열고 별도 기소된 배임수재 사건과의 병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법원의 사무관할에 따라 형사4단독(재판장 이환기)에 배당돼 있던 조 회장 등 3인에 대한 배임수재 사건에서 조 회장만을

  • “법인차 줄고 1만대 눈앞에”···포르쉐코리아, 고급차 대중화 기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수입차 대중화 지표인 ‘1만대 클럽’ 가입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법인차 비중도 낮아지며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포르쉐는 1억원이 넘는 고가 브랜드이지만,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코리아 등 독일 3사에 이어 고급차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포르쉐코리아 판매량은 7179대로 전년대비 36.3% 증가했다. 올해 포르쉐가 월 평균 1000대를 판매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남은 5개월 동안 1만대 판매 달

  • 주행거리 늘어난 ‘C40 리차지’···볼보, 고객 신뢰 지킬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볼보가 전기차 C40 리차지의 연식변경 모델의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밝혀 주목받고 있다. 앞서 경쟁사 폴크스바겐 ID.4는 주행거리를 실제보다 과하게 표기해 뭇매를 맞았는데, 볼보는 고객 신뢰를 지키며 성장세를 이어갈지 기대가 높아진다. 22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C40 리차지 연식변경 모델의 주행거리는 이전 모델보다 51km 늘어난 407km가 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모터 변경을 통해 이전보다 운행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배터리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최근 수입 전기차 위주로

  • “직원 임금인상엔 까칠하더니”···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구속 중에도 급여 올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 중인 가운데 올 상반기 급여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수 차례 파업을 벌일 때도 꿈쩍하지 않았으나, 정작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회장 임금은 올린 것이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조현범 회장은 한국타이어에선 5억2500만원을,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에선 7억9100만원을 각각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상반기 조 회장의 보수는 한국앤컴

  • 韓서 부진한 ‘코나EV’···유럽에선 성과 낼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신형 코나 일렉트릭(EV)가 3분기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앞서 국내 시장에선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는데 유럽 시장에선 다른 성과를 낼지 주목받는다. 국내에서 저조한 판매 원인으로 지목됐던 높은 판매가격은 상대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현대차 영국,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형 코나EV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이다. 유럽 지역에서 코나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북미 지역보다 먼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1~7월 유럽 지역에서 코나는 총 4만9294

  • “휴가 끝나니 파업 걱정”···시름 깊어지는 완성차 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여름 휴가를 마치고 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을 진행 중인 가운데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줄파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완성차 노조는 최근 수 년간 코로나19 위기 상황 등으로 파업을 자제하며 임단협을 마무리지었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에 따른 임금 인상 압박과 정년 연장 등의 문제로 파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18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7차 교섭에서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사측이 이전 교섭 행

  • 현대차, 인도서 승부수 띄운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최근 인도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 인구수 1위 올라오며 투자 매력이 상승한 가운데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먹거리 발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6일 GM인도법인의 탈레가온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GM 인도 공장을 인수하면서 급성장 중인 인도 자동차 시장 내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 전동화 전환에도 대응할 방침이다.인도 시장은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등극했으며 자동차 시장 규모

  • “형제들 추격 매섭지만”···기아, 쏘렌토 신형으로 SUV 1위 지킨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가 이달 쏘렌토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왕좌 수성에 나선다. 최근 스포티지, 카니발 등 기아 브랜드 내 다른 SUV 판매량이 늘고 있고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를 내놓으며 쏘렌토 자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쏘렌토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을 통해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17일 기아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신형 쏘렌토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기아는 바로 다음날인 18일부터 쏘렌토를 국내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

  • 덩치 커지는 車업계···작아지는 경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큰 차’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예전에는 소형~준중형 차량들이 인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중형~대형으로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과거 준중형급으로 분류됐던 차체가 이제는 소형차급이 되는 등 기본 체급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반면 경차 인기는 나날이 줄어들며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 성향과 완성차 기업들이 수익성 낮은 경차를 기피하는 현상이 맞물리면서 경차 설 곳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 “하반기는 더 풍성”···현대차그룹, 싼타페·쏘렌토·카니발 등 신차 쏟아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이 하반기에도 대규모 신차를 출시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카니발 등 회사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판매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오는 16일 5세대 싼타페를 출시하며 중형 SUV 시장 1위 탈환을 노린다. 싼타페는 5년 만에 새로 나온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정통 SUV 스타일로 디자인을 완전히 바꿨다.신형 싼타페는 각진 형상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견고한 디

  • 해외 판매 아쉬운 제네시스···‘전기차’ 공략법 먹힐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제네시스가 누적 100만대 판매 달성을 앞둔 가운데 해외 판매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가 모여있는 유럽 시장에선 아직 존재감이 미미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증진이 향후 과제로 떠오르는데, 전기차 위주로 판매하며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1~7월 미국 시장에서 총 3만7564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를 포함한 미국 판매량(62만7824대)의 6.0% 비중에 불과하다. 제네시스 내수 판매 비중과 비교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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