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석유화학, ‘자사주’ 절반 소각···유통 주식 줄여 주가↑ 목표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보유 자사주 절반을 소각한다. 증권 시장에서 유통 중인 주식을 줄여 주가 상승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다.금호석유화학은 최근 보유 자사주의 5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2만4000주를 2026년까지 분할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약 3790억원 규모로 금호석화 전체 주식의 9.2%에 해당하는 규모다.올해 소각할 자사주는 87만5000주다. 예정 금액은 1290억원 수준이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20일이다.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다. 실제 시장

  • ‘업계 대세’ 4680 배터리, 올해부터 양산 레이스 돌입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올해 8월부터 ‘46시리즈’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데 이어 삼성SDI는 내년 초로 구체적인 양산 시기를 공개했다. 국내 배터리 회사들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연내 ‘46파이’ 배터리 양산 관련 준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46파이란 제품명엔 지름은 46mm로 고정하고 높이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유동적으로 생산한다는 의

  • 치열해지는 수입차 전쟁···안방까지 들어온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간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들이 드라마에 자사 차량을 등장시키면서 고급 감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수입차의 드라마 PPL(간접광고)은 단순히 차량을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 속 주요 배역들에 맞는 차량을 지원해 이미지를 일체화 시키는 효과가 크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드라마에 나오는 재벌이나 의사 등 상류층들에게 차량을 제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BMW코리아의 경우 최근 ‘재벌X형사’ 드라마에 주요 모델을 협찬

  •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반등···보드·퍼즐이 견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데믹 이후 주춤했던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트렌드는 많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던 것과 달리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에선 보드 게임과 퍼즐 게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의 인앱 구매 수익은 전년보다 2% 감소한 767억달러(101조1289억원)였다. 하락폭은 2022년에 비해 둔화했고 2019년 수익보다는 22% 높은 수치

  • “올해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 목표 2~3%p↑”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계가 올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 2~3%p 상승을 계획했다. 디스플레이업계는 2027년 80% 국산화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기준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은 71.5% 수준이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부회장은 지난 7일 협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올해 디스플레이 소부장 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길 바라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필요한 기술 중에 남은 과제들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3%p 이상은

  • 민주당, ‘단통법 폐지·통신비 세액공제’ 공약 발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통신비 세액공제 등을 내걸었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가계통신비 경감방안 공약‘을 발표했다.이 의장은 “지난 대선 당시 통신비 경감 공약 자체가 없었던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세밀한 계획과 추진 로드맵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동통신사업자들만 압박해 임시방편식 데이터 추가 제공이나 특정 요금

  • [#유통365] 식물성 순대, 로봇이 조리한 피자···대세는 ‘푸드테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푸드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식물성 순대, 로봇이 조리하는 파스타 등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식품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키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미래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식품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기술·상품·서비스 등을 총칭한다.한국푸드테크협의회에 따르면 푸드테크 국내 시장 규모는 600조원, 세계시장 규모는 반도체 산업보다 약 50배 많은 4경원에 달하는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평가

  • “서울 살면 EV9이 6000만원대”···국산차 3월 전기차 프로모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 KGM모빌리티(KGM) 등 국산차 3사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이 개시된 이달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적극 시행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주력 전기차 모델에 현금할인, 할부 혜택 등을 적용해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현대차는 전기차 충전기를 구비한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이 아이오닉5(아이오닉5 N 제외),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등 3종을 구매하면 30만원 할인을 적용한다. 직계 존비속, 배우자가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적 있는 20~30대 고객이 코나 일렉트릭

  • KT, 실적 저조에 직원들에 ‘로봇’ 할당 판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 로봇’ 판매 수량을 수대씩 할당했다. 지난해말 기존 보유 중인 로봇의 재고털이에 나선 바 있지만, 판매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치자 직원 할당에 나섰다.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할당 판매를 시작한 AI 로봇 물량은 약 15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반발도 거세다.한 KT 직원은 “지난 2년 동안 판매한 로봇도 다 계약 해지된 상태”라며 “해당 수량만큼의 목표치가 이번에 팀으로 할당됐다고 한다”고 밝혔다.구현모 전 KT 대표 체제에서부터 추진된 AI 로

  • [리뷰]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열기 가득한 생존 1타 강사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3월이 됐지만 아직 롱패딩을 벗을 엄두가 안난다. 너무 추우면 잡생각이 안난다. 일단은 살아남는 데 집중하게 된다. 두꺼운 옷을 입고, 국물을 먹고, 따스한 곳에 들어가 체온을 올려야 한다. 몸이 원하는 것을 재깍재깍 채워줘야 병에 걸리지 않는다. 겨울은 그런 계절이다. 몸에 가장 귀를 기울이게 되는 시기다.‘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혹독한 겨울이란 환경 속에서 존재하는 여러 위험을 극복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목적은 단 한가지, 생존이다. 부차적인 요소도 존재하지만 생존을 먼저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 LFP 이어 나트륨 배터리까지···中 ‘가성비’ 공세 대응 나선 K배터리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나트륨(소듐) 이온 배터리도 출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이존하 SK온 부사장은 지난 7일 ‘인터배터리 2024’ 행사의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차세대 제품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양성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소듐 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저가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 리튬인산철(LFP)과 같이 소듐 이온 배터리가 미래에 어떠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보급형 전기차 시장이 본격

  • [현장] 올해 세븐일레븐 키워드는 ‘아침밥·글로벌 상품·베이커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는 어떤 상품들을 매대 황금존(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매대 2~3단)에 배치하면 좋을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는데, 제로(제로칼로리) 음료 배치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세븐일레븐이 5년 만에 경영주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전시회를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Life-Changing Experience)’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올해 세븐일레븐은 아침밥과 글로벌 상품, 베이커리를 3대 식품 상품으로 꼽으면서도 PB(자체브랜드), 제로칼로리 음료의 인기 지속을 예상했다.8일 세븐일레븐은

  • 송호성 사장, 기아 매출 2배 늘리고 연봉 4배 높였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이달 취임 4주년을 맞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재직 기간 기업 실적을 크게 늘리고 ‘몸값’을 불리는데도 성공했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지난해 급여 32억6800만원을 수령했다.급여 11억1600만원, 상여금 21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장기근속 포상 등) 300만원씩 받았다. 송 사장의 보수는 취임 첫 해인 2020년 8억6800만원(취임 전 2억7100만원 제외)에서 3.8배(276%)나 증가했다.송 사장 연봉의 급격한 인상은 같은 기간 기아의

  • 벤츠·BMW 1위 결정전, 홍해 사태에 희비 엇갈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초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홍해 사태로 인해 판매량 차이가 벌어졌다. 홍해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물류 상황에 따른 공급량 차이가 향후 수입차 순위 결정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1위는 BMW코리아로 6089대를 기록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게 1위 자리를 탈환한 후 올해도 순항 중이다.이에 비해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3592대를 판매하며 2위에 머물렀으며, 작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 “철강 경쟁력 회복”···장인화 포스코 회장 후보, 핵심 과제 ‘실적개선·신사업 안착’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수장 교체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차기 회장 후보인 ‘철강맨’ 장인화 포스코 전 사장은 본업인 철강업의 경쟁력 회복을 강조한다.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육성도 중요하지만 철강의 안정화로 실적이 개선돼야 새로운 분야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장인화 전 사장은 현재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로 출근하며 업무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21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 취임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10대 회장으로서 향후 3년간 그룹을 이끌 예정이다.장 전 사장은

  • 기업용 SSD 시장 삼성·SK 점유율↑마이크론·키옥시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기업용(엔터프라이즈) SSD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선두권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점유율이 경쟁사들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론, 키옥시아는 매출이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며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감소했다. 출하량 규모가 높은 선두권 업체들이 제품 가격 상승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기업용 SSD 시장은 매출액 기준 전분기 대비 47.6% 증가한 23억1000만달러(약 3조758억원)가

  • “강한 리더십 필요” 정용진 신세계 총괄부회장, 회장 승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이다.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총괄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한다.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결정됐다. 유통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

  • 삼성전자 노사, 추가 조정회의 열기로···파업 위기 넘겨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한차례 더 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통상 조정회의는 2차에서 합의 또는 조정중지로 결판이 난다. 조정위원회가 권고한 3차 조정회의는 이례적이다. 3차 조정회의는 일주일 후인 이달 14일 열릴 예정이다.8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전날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임금 및 복리 교섭 결렬에 따른 2차 조정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이뤄졌다. 노조는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과 허창수·이현국 부위원장 3

  • 아득해진 신라免 1등 타이틀···‘승부사 이부진’에 쏠리는 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포공항 면세점을 둘러싼 빅2(롯데·신라)의 경쟁은 롯데가 승리를 잡으며 마무리됐다.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알짜 구역을 모두 확보하면서 신라면세점은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지난해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신라면세점은 김포공항을 놓치며 ‘면세점 1위’ 타이틀 확보와도 점차 멀어지는 모양새다.7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담배 판매 구역 DF2를 운영할 새 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031년까지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독식하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의

  • 넥슨 ‘메이플스토리‘, 재화 현금거래 성행···확률형 아이템 후폭풍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간 게임 내 재화 불법 현금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 논란 속에 ‘큐브‘ 현금 판매를 중단한 채 게임 내 재화인 ‘메소‘로는 거래를 허용하는 꼼수를 부리자 메소를 사려는 이용자가 폭증한 것이다.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이플스토리 화폐에 해당하는 메소 시세가 크게 올랐다. 큐브 메소화 패치가 이뤄진 지난 1월 19일 이전 메소는 엘리시움 서버 기준 1억당 2600원을 유지했는데 현재는 4000원 수준까지 올랐다. 메소 가격이 오른 이유는 큐브를 메소로만 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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