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비 엇갈린 수수료이익···시중은행은 ‘정체’ 외국계는 ‘급증’

    작년 파생결합펀드(DLF)와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벌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의 수수료이익이 올해 정체된 반면 외국계 은행들의 수수료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국내 은행들이 문제가 된 투자 상품을 불완전판매한 것과 달리 외국계 은행들은 이 상품들을 취급하지 않으면서 금융고객이 외국계 쪽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시중은행 수수료이익 2% 증가···외국계는 64%↑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1분기 수수료이익은 총 952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2018

  • 올해도 은행권 유리천장 ‘견고’···외국계 은행은 여성 약진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올해도 남성 위주로 임원을 구성했다.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이 임원의 절반 가까이를 여성으로 채운 것과 비교하면 국내 은행들의 남성 위주의 임원 구성이 유독 강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는 지방은행으로 갈수록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女임원 비율 6.5%···외국계 은행 40.7%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임원은 총 92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 임원은 6명으로 확인됐다. 전년 같은 기간(7명)과 비교해 여

  • 금융당국, 6개 금융그룹 위험 평가 3분기 첫 실시

    금융당국이 올해 3분기 교보, 미래에셋, 삼성, 한화, 현대차, DB 등 6개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첫 그룹위험 평가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영업환경이 변화하면서 금융그룹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그룹감독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금융그룹 감독 추진 방안을 결정했다.이번 금융그룹 감독 대상이 되는 곳은 교보, 미래에셋, 삼성, 한화, 현대차, DB 등 6개 복합금융그룹(자산 5조원 이상)이다. 앞으로 금융그룹감독협의체에

  • 코로나19 방지 위한 한중일 기업인·의료진 교류 확대되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중·일 기업인들과 의료진들의 교류가 확대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도 이런 교류를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내놨다. 16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겸 홍보관리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논의 결과와 관련해 “필수인력 이동에 대한 부분은 정부 전체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외교적인 부분에서 전체 논의를 통해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손 반장은 “어제 제안이 들어갔고 이후 정부 간 외교채널을 통한 논의와 한·중·일 보

  • 긴급재난지원금, 997만 가구 6조6732억원 신청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을 한 가구가 전국적으로 997만여 가구로 확인됐다. 신청된 재난지원금 총액은 6조6732억원이다. 16일 행정안전부는 11~15일 동안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을 받은 규모를 이같이 밝혔다. 신청 닷새째인 15일 하루 동안에만 217만 가구·1조4449억원이 신청됐다. 지역별로 보면 닷새간 누적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259만7831가구가 1조6321억원을 신청해 전체 신청금액의 26.1%를 차지했다.서울에서는 219만4805가구가 1조4428억원(22.0%)을 신청했다.경기도와 서

  • 휘발유 가격 16주째 하락···1200원대 무너지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100원대인 주유소도 등장했다.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8.4원 하락한 리터당 1249.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16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경유는 8.3원 내려간 1060.5원을 기록했다.서울 도봉구와 경기 동탄, 강원 춘천, 대구 북구, 울산 울주군 등 일부 지역서는 휘발유 가격이 1100원대로 떨어진 곳도 있다.지역별로는

  • 코로나19에 언택트 금융서비스 확대하는 은행권

    은행권이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화상상담 서비스 운영에서부터 비대면 취업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비대면으로 전환 중이다. 일부 은행은 언택트 영업부를 신설하며 최근의 흐름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도래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프라이빗뱅킹(PB) 부문에 화상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월부터 세무, 부동산, 법률 등 전문가와의 화상상담 서비스를 지방이나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에 거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도입·제공해왔다. 하

  • 복지부 장관 “거짓진술이 코로나19 속도전 방해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거짓진술 및 격리조치 위반 사례가 정부의 코로나19 ‘속도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신속한 진단검사와 격리조치의 속도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번 발언은 최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인천의 한 학원강사가 역학조사에서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추적이 늦어지고 학

  • ‘체면 구긴 맏형’ 삼​​​​​​​성생명·화재, 1Q 당기순이익 ‘나홀로 뚝’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삼성화재는 30% 가까이 감소했다. 예상과 달리 실적 개선을 보인 동종업계 생손보사와 비교해 초라한 실적이다. 15일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한 22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3.6% 감소한 374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의 급락 여파로 변액보증손실이 확대되고 주식 손상차손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

  • 예상 깨고 호실적 낸 생보업계···‘투자영업’으로 이익 급증

    생명보험사들이 코로나19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선 저금리 여파와 대면영업 축소로 생보업계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투자영업수익이 크게 늘면서 전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들, 투자영업 차별화 전략으로 수익 증대 1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8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1.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4.57% 증가한 99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1328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미

  • 코로나19 사태에 산은 등 국책은행 재무구조에 ‘빨간불’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 금융 지원에 전면 나서고 있어 이에 따른 재정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험가중자산 증가로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책은행만 아니라 일반 은행들도 대기업대출이 크게 늘어 BIS자기자본비율 하락이 예상된다. ◇산은 BIS비율, 6년 만에 13%대로 주저앉나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산은의 BIS비율 비율은 14.05%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75%포인트 떨어졌다. 산은의 이 비율은 2017년 이후

  • 한화생명, 1Q 당기순익 839억원···전년 比 261%↑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이 올해 1분기 8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1.48%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1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화생명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4.57% 증가한 99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132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8조1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5% 커졌다.수입보험료는 3조4170억원을 기록해 업황 둔화에도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일반계정 수입보험료는

  • 상생 발 벗고 나선 금융그룹, 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확산

    금융그룹들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그룹들은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등 다양한 캠페인도 벌여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먼저 그룹의 본부장급 이상 임원 250여명은 지원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부서장급 이하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기부금액에 매칭해 추가 기부하는 방식도 추진한다. 예를 들어 기부금액이 1억원이면 ‘매칭 기부율’

  • [기자수첩] 은행은 대마불사가 아니다

    “이 사태(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일은 금융 산업에 있는 그 어떤 사람도 별로 충격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다.”은행을 취재한 네덜란드 기자 요리스 라위언데이크가 자신의 책 ‘상어와 헤엄치기’에 쓴 한 대목이다. 위 대목은 쉽게 말하자면 금융권의 어떤 사람도 2008년 금융위기를 위기라고 보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다소 과장이 섞인 평가이다. 그런데 요즘 금융권을 바라보는 일반적 시각을 보면 비슷한 불안을 지울 수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은행 리스크 경고를 이야기해도 ‘설마’라는 단어로 다들 안도하고 있는 것 아닌가

  • 소상공인 대상 2차 코로나 대출···지방은행도 접수

    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한 이른바 2차 ‘코로나 대출’을 지방은행 창구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밝혔다. 기존에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은행으로 한정하던 대출 접수창구를 지방은행으로 확대한 것이다.손 부위원장은 “이른 시일 안에 소상공인들이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에서 손쉽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를 원하는 전체 지방은행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말했다.금융위는 먼저 18일부터 6개 시중은행이

  • 국민은행, RPA 적용해 183개 업무 자동화 구현

    KB국민은행이 은행 내 183개 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해 업무 시간을 연간 125만 시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11일 국민은행은 업무 효율성 개선과 핵심업무 집중을 위해 RPA 기술을 통한 업무 자동화에 나섰다고 전했다.이 자동화 기술을 이용하면 본부 부서는 약 47만 시간, 영업점은 약 78만시간의 업무량이 준다. 이는 직원 1명당 평균 2000시간의 연간 근로시간을 가정했을 경우 600명 이상이 투입되는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했다는 의미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본부부서 직

  •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은행권 채용에 ‘온기’ 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은행권의 채용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신입 채용 절차를 중단한 은행이 다시 면접 일정을 잡았고 일부 은행들은 수시 채용으로 행원을 채용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3~15일 신입 공채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월 말 필기시험을 진행한 농협은행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3개월 동안 면접 일정을 미룬 바 있다. 농협은행은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히 높아 면접자가 많은 서울을 13일과 14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네 차례에 걸쳐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

  • ‘용인 66번’ 슈퍼 전파자 되나···정부 “클럽 등 운영자제 권고”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 A(29)씨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잇따르자 내놓은 조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17개 시도,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간 영상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 클럽,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오늘 8시 발동해 한 달 동안 시행한다”고 말했다.방역당국은 확진자 A씨가 전염력이 높은 시기(발병

  • 코로나19 영향에 소비재 공급 ···역대 최대폭 감소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재의 국내공급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국내공급은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1.5로 작년 1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 가액을 산정한 것으로 내수시장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이 기간 휴대폰 등 개인·가계가 구입하는 소비재의 국내공급은 전년 1분기 대비 2.5% 줄었다. 2010년 관련 통계

  • 손보업계, 인력 감축 본격화···역성장 늪에 빠졌나

    손해보험업계에 희망퇴직 도미노가 발생하고 있다. 저금리·저성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역성장이 우려되는 손보업계가 희망퇴직을 단행해 비용절감에 나선 것이다. 희망퇴직을 통해 비용이라도 줄여보자는 취지지만 남아있는 인력으로 업계 불황을 이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대해상, 순익 2년 연속 감소로 3년만에 희망퇴직 단행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11일부터 2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또는 근속 20년 이상 일반직 직원이다. 현대해상이 희망퇴직을 발표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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