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경기 둔화에 선진국 국채·금 가격 증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선진국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에 돈이 쏠리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에 따르면 미국, 독일, 스위스 등 선진국 국채들의 최근 수요가 커지며 수익률(금리)이 저점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금리가 내렸다는 것은 채권 수요가 그만큼 늘어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지난주 한때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수익률이 2% 선을 밑돌았다. 독일의

  • 외면 당한 은행·반도체株···외국인이 매수 나섰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은행과 반도체 업종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업은 규제와 금리 인하 우려, 반도체는 업황 부진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반대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양호한 성장성과 저평가주라는 매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13~19일) 외국인은 은행 업종과 반도체 업종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업은 1889억원어치, 반도체업은 8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화장품·의류·완구 업종은 1025억원 순매도, 소프트웨어

  •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 나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과 투자 다변화를 위해 기금운용 전문가를 공개 모집키로 했다. 2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19년도 제2차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번 채용을 통해 해외·대체투자, 수탁자 책임 활동,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총 26명의 기금운용 전문가를 선발한다.이번 채용의 특징적인 부분은 수탁자 책임 활동과 관련해 주주권행사팀장을 뽑는다는 점이다. 주주권행사팀장은 국민연금의 주주권행사 실무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로 이번에 처음 선발하는 것이다. 더불어 국민

  • ‘백기사’ 델타항공 등장, 한진칼 경영권 이슈 종료될까

    한진칼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미국 델타항공의 참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진그룹 일가가 든든한 우군을 얻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의 백기 투항은 필연적이라는 분석 마저 나오고 있다. 다만 KCGI 역시 10년을 내다보고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만큼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KCGI 역시 자금 유치 등 우군을 확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까닭이다. ◇ 델타항공 지분 확보에 한진칼 경영권 분쟁 분위기 급반전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자사

  • 선풍기·에어컨 등 폭염 수혜株 갈수록 약세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지만 관련 업체 주가는 대부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역대 가장 이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예상보다 빠른 폭염에 관련 종목 주가가 오르는 듯 보였지만, 이후 주가는 빠르게 내려가며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폭염과 관련해 냉방기기 관련주들의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측되고 지난달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지만, 폭염 수혜주들은 시장에서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선풍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신일산업 주가는 지난 21일

  • 한전 이사회, 누진제 개편안 보류···주가 기지개 펴나

    한국전력 이사회가 21일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주는 누진제 개편안 추진을 보류하면서 한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한전은 누진제 개편이 통과될 경우 3000억원에 가까운 추가 비용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누진제 개편안이 보류되면서 이에 반응한 주가가 장 마감 직전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전 주가는 이날 2만6200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사이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전 주가는 이사회가 민관 태스크포스(TF)가 제시한 전기요금 개편 최종 권고안을

  • 증권사 부동산 PF 채무보증 급증···1년 새 10조원↑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채무보증 규모가 1년 사이 10조원이나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악화 시 증권사가 부담해야 할 신용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증권회사의 채무보증 규모는 2017년 말 28조원에서 지난해 말 38조2000억원으로 1년 새 10조2000억원(36.4%) 늘었다.전체 채무보증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보증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PF 관련 보증은 같은 기간 13조원에서 19조6000억원으로 6조6000억원

  • “휴가철 다가왔는데”···여행사 주가 회복 언제쯤?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도 지속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월 말부터 시작된 원/달러 환율 상승과 여행사 패키지 수요 감소 등이 겹치면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는 고객정보 유출 의혹과 협력사 갑질 사건 논란으로 소송을 당하면서 휴가철을 앞두고도 주가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분위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1.99% 떨어진 5만4300원을 기록했다. 모두투어도 0.48% 내린 2만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여행사 모두

  • 한국거래소, ‘초단타 시장교란’ 혐의 메릴린치 제재 연기

    한국거래소가 메릴린치증권에 대한 회원제재 결정을 연기했다. 회원제재 관련 회의는 오는 7월 중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거래소는 19일 시장감시위원회를 열어 미국 시타델증권의 초단타 매매 창구 역할을 한 메릴린치에 대한 제재금 부과 또는 주의·경고 등 회원사 제재 조치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거래소는 메릴린치증권에 대한 회원제재 관련 회의를 7월 중 속개하기로 했다.문제가 된 시타델증권은 지난해 메릴린치를 통해 코스닥에서 수백 개 종목을 초단타 매매해 상당한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거래소는 이를 두고 시장감시 규정 위

  • 한국거래소, 코오롱티슈진 상폐 여부 다음달로 연기

    한국거래소가 이른바 ‘인보사 사태’로 거래가 정지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논의를 다음 달로 미뤘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논의를 내달 10일 이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제 38조 제 2항 제 4호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 중”이라며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 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동 규정 제 38

  • JB금융, 금융주 약세 속 ‘나홀로 강세’···왜?

    국내 금융지주들의 주가가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JB금융지주 주가만 뚜렷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광주은행의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B금융의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0.5% 오른 603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5310원에서 오르기 시작한 주가는 이날까지 13.6% 상승했다. KB·신한·KEB하나·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주

  • ‘IPO 강자 모습 어디에···’ 한국투자증권, 하반기엔 반전 가능할까

    전통적인 IPO(기업공개) 강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장에 성공시킨 기업이 2곳에 불과한데, 이 중 1곳은 흥행에 실패하며 실권주까지 떠안은 상태다. 경쟁사인 NH투자증권이 독주를 이어가고 있고 대신증권이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과 비교된다. 다만 이달에만 2건의 수요예측이 남아있는 등 하반기 반격을 예고하고 있어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을 지 주목된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들어 이날까지 2건의 상장을 주관하는데 그치고 있다. 올해 1월 여행사인 노랑풍선과 5월 체외진단

  • 한화투자증권, 베트남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4월에 인수한 베트남 자회사(HFT Securities Corporation)에 힘을 싣는다.18일 한화투자증권은 베트남 자회사 HFT가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5150만주를 26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베트남 자회사 주식 취득 후 한화투자증권의 베트남 자회사에 대한 지분비율은 90.05%에서 98.38%로 높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월22일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로부터 HFT증권 지분 인수 관련 최종 인가를 받았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HFT증권은 2003년 설립됐다.

  • 종이증권 9월이면 사라진다···전자증권제도 시행 임박

    전자증권제도 도입으로 오는 9월 16일부터 실물 증권이 사라진다. 18일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전자증권제도 도입에 필요한 사항들을 담은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6년 3월 전자증권제도의 근거 법률인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바 있다.전자증권제도 적용 대상은 상장 주식과 채권 등 대부분 실물 증권이다. 제도가 시행되면 이들 증권은 실물 없이 전자등록 방식으로만 발행할 수 있다. 전자등록 후에는 실물 발행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해 발행한

  • 해외 부동산 쇼핑 나선 금투업계···공모펀드도 완판 행진

    해외 부동산을 중심으로 증권사·자산운용사의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증시 불안과 국내외 경기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 나온 부동산 공모펀드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처 발굴이 활발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영국 브리스톨에 소재한 아마존 물류센터 3곳을 매입하기로 했다. 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부동산 공모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투자 기

  • 증권사 1분기 당기순익 1조4600억원···사상 최대 실적

    지난 1분기 증권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익 다각화와 채권·주식 등 보유자산에 대한 운용수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증권사 56곳의 당기순이익은 1조46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456억원(183.8%) 증가했다. 이는 역대 당기순이익 최대치인 지난해 1분기의 1조4507억원보다 0.65% 증가한 규모다.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중 수수료이익은 2조24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3억원(0.7%)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중 IB부문은 34.0%, 자산관리부문은 11.4%를 차지했다.

  • 퇴직연금 겨냥한 ‘손실제한 양매도ETN’···파생상품 대세 될까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가 퇴직연금 시장 공략을 위해 전년도 히트 상품인 양매도 ETN(상장지수채권)을 손실제한형으로 내놓은 가운데, 다른 증권사들도 이러한 흐름을 따를지 주목된다. 퇴직연금 시장의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가능성을 보인 양매도 ETN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4일 손실제한형 양매도 ETN 2종을 출시했다. 손실제한형 양매도 ETN은 기존 양매도 ETN에서 만기손실률을 40% 이내로 줄인 상품을 말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출시한 손실제한

  • 미래에셋자산운용, 독일 T8 빌딩 매각으로 1600억원 차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일 소재 오피스빌딩을 매각해 2년만에 1600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뒀다.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프라임 오피스빌딩인 T8(Taunusanlage 8)매각을 위한 계약을 지난 14일(현지 시간)에 체결했다고 밝혔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8월 사모부동산펀드를 통해 2억8000만유로(약 3600억원)에 해당 건물을 인수했다. 당시 설정된 펀드 만기는 2022년 10월이었지만 자본력이 검증된 매수인이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해 조기 매각을 결정했다.이번 매각금액은 4억유로(약 5200억원)

  • 외국인 자금 썰물 맞은 코스피···하반기도 하락 이어지나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코스피는 2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제 불안이 계속되며 한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도로 인해 하락했다. 14일에는 외국인의 696억원 순매도가 이어졌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7.74포인트 감소한 2095.41를 기록하며 21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은 6월 들어 코스피에서 627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최근 5일간 주식 거래비중은 개인 비중이

  • [증권상품 풍향계] 양매도 ETN의 진화···손실제한형 출시 줄이어

    이번 주(6월 10~14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이 손실제한형으로 나와 주목됐다. 일반적으로 ETN은 손실 가능성이 40%를 넘어 퇴직연금 상품으로 편입이 불가능하지만 편입이 가능하도록 손실제한형으로 나온 것이다. 이밖에 벨기에 빌딩과 국내 랜드마크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가 나왔다. 개인연금 자문서비스, 개인연금 가입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히트상품 양매도 ETN, 손실제한형으로 출시지난해 ‘히트 상품’이었던 양매도 ETN이 손실제한형이라는 옷을 입고 새롭게 출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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