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점포 건너 ‘임대문의’···종로 상권, 여전히 ‘안개 속’

    종로는 조선시대부터 서울의 최대 번화가였다. ‘아침에 사람이 구름처럼 모였다가 저녁이면 일제히 흩어졌다’고 해서 운종가로 불리기도 했다. 현대에 들어서도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꼽힌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종로 상권은 피맛골과 그 건너편에 위치한 종로2가 상권이다. 국밥집과 주점이 즐비하던 피맛골은 청진동 재개발로 인해 사라졌고, ‘젊음의 거리’가 위치한 종로2가 상권만이 과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종로2가 상권은 종각에서 종로2가 사거리 대로변과 청계천변까지를 일컫는데, 일제강점기부터 명동과 함께 성장해 온

  • 지난해 국토 면적 여의도 5배 만큼 넓어져

    지난해 국토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5배 만큼이나 넓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이 10만378㎢였다고 28일 밝혔다. 1년 사이 여의도 면적인 2.9㎢의 약 5배에 달하는 14㎢ 증가한 수준이다.이는 전라남도 영암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8.4㎢),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사업(1.1㎢) 등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신규등록으로 인해 면적이 커졌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별 토지 면적은 경상북도가 1만9033㎢(19.0%)로 가장 컸다. 이어

  • 신영-GS건설 콜라보 '브라이튼 여의도' 예상분양가는?

    국내 디벨로퍼 1위 신영과 2018 아파트 브랜드 1위 GS건설이 서울 여의도에서 MBC부지 복합단지 개발 사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총 7만160㎡ 규모 부지에 오피스텔(지상 4~49층) 849세대, 주상복합(지상 4~49층) 454세대, 지상 32층 규모 업무시설, 지하1~지상3층까지 상업시설을 짓는 사업인데 주체 측은 일단 오피스텔부터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흥행요소의 열쇠가 될 예상분양가는 비교지역으로 꼽히는 용산의 비슷한 오피스텔 최근 실거래가 보다 다소 비싸게 책정됐다. 견본주택은 7월 17일 전후로 역삼동에서 개관한

  • 여의도 옛 MBC부지, 14년 만에 새 아파트

    서울 여의도 옛 MBC 방송국 부지에 건설되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 분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여의도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은 14년 만이다.27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회사 신영은 GS건설, 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MBC 부지에 ‘브라이튼 여의도’를 짓는다. 이에 올 7월부터 오피스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 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6㎡, 454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와 오피스텔 849실(전용 29∼59㎡

  • [재건축·재개발 돋보기]⑭ 신길동, 마지막 퍼즐 앞둔 재개발···서울 서남권 ‘신흥 주거지’ 발돋움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으로 꼽히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가 ‘상전벽해’의 변화를 겪고 있다. 재개발사업에 1군 건설사가 결집하면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촌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어서다. 신길동은 서울 도심권은 물론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신림선·신안선 등의 교통 호재까지 대기하고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개발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신길동은 서울 서남권 신흥 주거지로서의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뉴타운···강남·마포·여의도 등 직주근접성 탁월서울 영등포구 남쪽에 위치한 신길동은 ‘신길뉴타운’을

  • 대장주 아파트 작명, 군살 빼고 ‘심플해진다’

    ‘복잡한 건 딱 질색, 심플 이즈 더 베스트(Simple is the best).’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은 하루 전인 지난 26일 정기총회 결과를 통해 아파트 네이밍을 최종 발표했다. 그동안 가칭 과천 더퍼스트클래스 푸르지오 써밋으로 불리던 해당 단지 명칭을 ‘과천 (푸르지오) 써밋’으로 최종 확정한 것이다. 앞서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조합 측은 조합원에게 과천써밋, 과천퍼스트써밋, 과천 더퍼스트클래스 푸르지오 써밋 세가지 선택지를 주고 다수결로 결정하겠다고 공지했다. 그 결과 1안 과천써밋이 372표를 얻으며 최종 단지명으로 결

  • 서울·경기권 새 아파트 전셋집 싸게 잡으려면? 6월을 노려라

    올 6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새 아파트 전세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입주물량이 서울은 5354%나 폭증했고, 경기권 역시 187%나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한 권역에 치우치지 않고 도심권을 비롯, 동서남북 골고루 물량이 풀릴 것으로 예상돼 자신의 생활 활동반경에서 가깝고 환경이 우수한 집을 선택하기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27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4만267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만6769가

  • 개포의 이유있는 상승···“3기신도시? 우리는 강남신도시”

    서울 강남권 중에서도 유독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개포 일대가 떨어진 집값 메우기에 들어갔다. 특히 그동안 미 퇴거 세입자로 인해 골치를 앓다가 최근 이주를 완료한 개포주공1단지는 앓던 이가 빠진 듯 시원한 거래 흐름을 보이면서 일부 평형에서는 신고가 기록 계약까지도 성사됐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이달 8일 개포주공1단지 전용 56㎡는 24억5000만 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이는 역대 신고가 기록이다. 해당 평형뿐 아니라 타 평형도 모두 오름세를 탄 모습이다. 지난달 전용 35㎡(재건축 후 전용 49㎡를

  • 5대 광역시 아파트값 희비···‘대·대·광’ 웃고 ‘부·울’ 울고

    5대 광역시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와 지방산업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광주·대전 등은 수도권 집값 상승률을 상회하는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울산과 부산은 조선·자동차 등 지역 기반사업이 무너지고 아파트 입주물량까지 급증해 아파트 하락세가 장기화 되고 있다.25일 KB부동산의 월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5대 광역시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년간 평균 1.98% 상승해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지역별로 나눠보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큰 차이를 나타냈다.광

  • 3기 신도시도 뿔났다···‘하남 교산’ 집단 반발

    1·2기 신도시에 이어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도 하남시 교산지구에서도 주민들이 집단반발을 하고 나섰다. 이들은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정부가 지역 주민들과 전혀 협의를 하지 않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24일 교산지구 내 춘궁동의 통장협의회(9명), 주민자치위원회(26명), 새마을협의회(20명), 지역사회보장협의회 19명), 방위협의회(30명) 등 7개 유관단체 회원 192명 전원은 사퇴서를 냈다. 일방적인 강제수용 방식에 강경한 반대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이들은 “정부의 개발사업으로 인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강제

  • “검단 미분양, 지하철 타고 일산까지 번질라” 우려 확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기신도시 대책 중 하나로 인천 검단~일산을 잇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방안을 내놓았지만 일산 주민의 반응은 냉담하다. 통상 교통편 확충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지만 일부 주민들은 되레 발표를 불편해하는 모양새다. 교통편 확충으로 검단신도시와 일산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검단 발 미분양이 일산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일산 구축의 집값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일산신도시연합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3기신도시 대책은 기존 1·2기 신도시 대책에서 새로운 것이 없는 지난 총선 공약을 재확

  • 김현미 장관, 교통망 ‘재탕’···불난 ‘일산’에 부채질

    김현미 국토부교통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3기 신도시 조성에 반대하는 경기 일산·운정, 인천 검단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을 달래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하지만 간담회 이후 민심은 더욱 들끓는 모양새다. 개선안은 기존 내용을 재탕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새로운 해결방안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 장관이 나서서 불 난 집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이에 일산 등 1·2기 주민들은 대규모 집회를 내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새로운 해결방안 없어···

  • 김현미 장관, 광역교통망 조기 추진···“수도권 서북부, 획기적 변화 기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을 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광역교통망’ 카드를 꺼냈다.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2023년 말 차질 없이 개통하고 인천 2호선 일산연결, 대곡-소사 전동열차의 일산-파주 연장운행, 서울 3호선의 파주-운정 연장사업 등을 조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GTX-A노선, 2023년 말 개통 차질 없이 진행23일 김 장관은 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서북부 1·2기 신도시 보완

  • 인천 검단, 3기 신도시 직격탄···‘유령도시’ 우려까지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의 분양시장이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최근 분양을 진행한 단지에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일어나면서다. 검단에서는 앞으로도 약 6000여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미분양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검단이 ‘유령도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인천 검단에서 동양건설산업이 분양한 ‘검단 파라곤 1차’는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에서 874가구 모집에 65명이 신청했다. 전용면적별로는 84㎡A가 545가구 모집에 48명이

  • GBC 인허가, ‘8부 능선’ 넘었다···남은 절차도 순항 예고

    현대자동차의 숙원사업인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건립 사업이 8부 능선을 넘어섰다. 건립에 필수적인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면서다. 아울러 서울시가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약속하면서 남은 건축허가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구 영동대로 512에 대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GBC 개발건은 지난 2016년 9월 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완료했으

  • 태릉 효성플레이스서 조선시대 무덤 발견···완공 늦어지나

    올해 초 63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서울 태릉 효성 플레이스(태릉 현대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조선시대 무덤인 회곽묘가 발견됐다. 조합은 문화재청으로부터 발굴허가를 받고 지난달 24일까지 시험적 시굴 절차를 마쳤는데, 관련 절차상 앞으로는 정밀발굴을 해야 한다. 이에 관한 모든 비용은 조합 지불이 원칙이어서 사업지연 및 비용 증가 등 소유주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23일 문화재청과 현대아파트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아파트 철거작업 중 조선시대 무덤인 회곽묘를 발견하고 지난달 말까지 시굴작업을 마쳤다

  • 과천자이 0.77대 1로 당해지역 1순위 미달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과천주공6단지 재건축)가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다. 당해지역에 해당되는 과천의 경우, 총 인구가 6만여 가구로 많지 않을뿐더러 1순위 청약자격이 되는 세대주는 700가구가 되지 않아 지역 내 수요층이 적었던 게 미달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23일 금융결제원 청약 사이트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2일 과천자이 1순위 청약에는 676명 모집에 518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17개 중 8개 주택형에서 청약이 미달됐다. 전용 59㎡A는 244가구 모집에 100개의 청약통장이 모이며 해당 유니트에서만 144가구가

  • 현대건설, 해외수주 ‘잭팟’?···아직 갈 길 멀다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올해 첫 신규 해외수주에 성공했다. 무려 3조원에 달하는 사업이다. 올 1분기 동안 실적이 전무했던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한시름 놓게 됐다. 다만 올해 신규 해외수주 목표치인 13조원을 달성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내달 말 전후로 예정된 알제리·사우디아라비 등 발주 물량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목표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22일 현대건설은 이라크에서 총 24억5000만달러(한화 약 2조9249억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Common Seawater Supply Project) 공사 LOI(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 지방으로 눈돌린 대형건설사들···브랜드파워 앞세워 ‘훨훨’

    최근 대형건설사들이 지방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기존에 주력했던 수도권 지역은 신규 공급이 줄어든 데다 정부규제가 집중돼 사업 진행이 쉽지 않아서다. 이에 규제가 덜한 지방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건설사들은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지방 분양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6797가구 모집에 20만명 몰려···“희소성·상징성 부각”22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10대 건설사(2018년 시공능령평가 기준)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대구·대전·원주·춘천 등 10개 단지에 6797가구를 공

  • 오피스텔 인기도 시들···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 24.4%↓

    한때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던 오피스텔이 투자대상으로서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정부의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기존 주택소유 여부에 따른 제약이 없어 규제 무풍지대로 자리매김할 게 예상된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상품으로 일컬어지는 오피스텔 시장까지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 전국 상업용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1만7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4.4% 감소한 수준이다.같은 기간 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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