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상장 기업 10곳 중 8곳···공모가 희망범위 넘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10곳 중 8곳의 공모가가 애초 희망범위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기업공개(IPO) 홍보대행사 IR큐더스는 올해 상반기 신규상장한 18개사(코스피 2개사, 코스닥 16개사) 가운데 15곳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으로 공모 가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4.21%를 기록했다. 11곳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핀테크 업체 웹케시다. 웹케시의 이날 종가는 6만800원으로 공모가(2만6000원)보다 1

  • 날개 잃은 손해보험株···하반기 반등도 ‘쉽지 않네’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주가가 끝모를 추락을 하고 있다. 경쟁사 간의 경쟁 심화, 손해율 증가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 변동에 민감한 보험주 특성상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손해보험주가 반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5대 손해보험사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을 보였다. 이날 삼성화재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은 27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화재 주가는 최근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월2일 30만750원을 기록한 주가는 빠르게 내려가며 이날까지 10.1%

  • [상반기 증권 결산]② NH證, IPO 주관 ‘톱’···펀드는 해외주식형 ‘약진’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은 이렇다 할 대어가 없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독주로 끝이났다. 전통적인 강자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부진한 반면 대신증권은 누적 공모금액 기준 2위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돌풍을 예고했다. 특징적인 점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올해 2분기 들어서 조명받기 시작한 점이다.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해외 펀드들의 약진이 두드려졌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었다. 해외 지역 중에서는 러시아 펀드가 가장 좋은 수익률을 냈다. 이밖에 노후 자산 관리 시장을 겨냥한 타

  • 웅진그룹, 3개월만에 웅진코웨이 재매각 나서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되사들인 지 3개월 만에 재매각키로 했다. 웅진그룹은 재무구조 악화 우려에 선제적인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매각 작업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다. 매각 주관사는 지난번 매입 주관사를 맡았던 한국투자증권이다.이같은 재매각 결정 배경에는 웅진그룹의 재무구조 악화 우려가 있다. 지난 3월 말 태양광 사업을 하는 웅진에너지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기업회생절차 신청했다. 이 영향에 지주사인 웅진의

  • 한국투자證 발행어음 개인대출 결론···과태료 5000만원

    금융위원회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불법대출과 관련해 과태료로 5000만원을 확정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한국투자증권 종합검사 시 적발된 단기금융업무 운용기준 위반 건에 대한 과태료 5000만원 부과 제재를 의결했다.금융위는 “한국투자증권이 개인과 특수목적법인(SPC) 간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구조를 이용해 실질적으로 개인에게 신용공여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과태료 5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TRS는 총수익매도자가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이나 손실 등 모든 현금흐름을 총수익매수

  • 막힌 미·중 무역협상 풀릴까···G20에 관심 쏠린 주식시장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회의를 앞두고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기로 합의했지만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G20 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의 실마리가 마련된다면 주식시장이 반등하겠지만 반대로 협상 결렬이 알려질 경우 단기적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상황이다. 이날 코스

  • [상반기 증권 결산]① 증권업계 3대 키워드 ‘호실적·해외 부동산·제도 변화’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나쁘지 않은 상반기를 보냈다. 지난해 제기됐던 실적 악화 우려와는 달리 대다수 증권사가 호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올 1분기 집계된 국내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 총합은 역대 최대였다. 증시가 1분기 상승 흐름을 보인 것에 더해 트레이딩 부문에서 결실을 맺은 증권사가 많아진 영향이었다.올해 상반기 증권사들을 설명하는 또 다른 키워드로는 해외 부동산이 있다. 증권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증권사가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례가 다수였다. 해외 중에서도 특히 유럽 쪽 빌딩 투자가 주

  • 발행어음 9조 모은 증권사···벤처 투자는 ‘0원’

    증권사가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등 혁신기업에 투자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에 허용된 발행어음 제도가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한다는 취지와 반대로 대기업·중견기업 자금 조달 창구로만 사용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발행어음 1·2호 사업자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은 각각 5조2641억원, 3조349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1월 발행어음 사업 첫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은 조

  • 국내 상장사 10곳 중 2곳···정관에 ‘경영권 방어조항’ 도입

    국내 상장사 10곳 중 2곳은 정관에 경영권 방어장치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권 방어조항을 둔 기업들의 대주주 지분율 평균은 25.8%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적대적 인수합병 등 노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박동빈 연구원은 25일 발표한 '국내 상장기업 경영권 방어조항 도입 현황' 보고서에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금융사 제외) 882곳 중 342곳(18%)이 2018년 사업연도 정관에 경영권 방어조항을 1개 이상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권 방어조항을 2개 이상 둔 기업은 127곳(

  • 증권사 설립 쉬워진다···‘1그룹 1증권사’ 정책 폐지키로

    앞으로 새로운 증권사 설립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신규 증권사의 종합증권업 진출이 허용되고 한 기업집단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각각 복수로 둘 수 있게 된다. 증권업 업무 확대 시 절차도 ‘인가’에서 ‘등록’으로 간소화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 유관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한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이 마련된 취지는 금융투자업이 정부가 추진 중인 혁신성장 지원과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 “주가 띄우자”···자사주 매입 나선 증권업계

    증권사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사주를 사들여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2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을 염려해 미리 주가 방어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키움증권과 신영증권, 대신증권 등이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7일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공시하며 주주가치 제고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이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50만주, 금액은 약 405억5000만원이다. 취득 예정 기간은 지

  • “부동산 쇼핑? 우리는 판다”···차익 실현하는 자산운용사들

    올 들어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국내외 부동산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부동산 매각을 통해 수익 실현에 나서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펀드 만기 시점을 맞아 자산을 매각한 경우도 있었지만 매입 당시 기대했던 수익률을 훌쩍 넘어서면서 조기에 자산을 매도한 건도 다수였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자산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했다는 반증이라며 최근 운용사들의 부동산 투자 열기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만기를 앞두고 국민은행 여의도본점 별관 건물을 코

  • 글로벌 경기 둔화에 선진국 국채·금 가격 증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선진국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에 돈이 쏠리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에 따르면 미국, 독일, 스위스 등 선진국 국채들의 최근 수요가 커지며 수익률(금리)이 저점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금리가 내렸다는 것은 채권 수요가 그만큼 늘어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지난주 한때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수익률이 2% 선을 밑돌았다. 독일의

  • 외면 당한 은행·반도체株···외국인이 매수 나섰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은행과 반도체 업종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업은 규제와 금리 인하 우려, 반도체는 업황 부진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반대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양호한 성장성과 저평가주라는 매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13~19일) 외국인은 은행 업종과 반도체 업종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업은 1889억원어치, 반도체업은 8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화장품·의류·완구 업종은 1025억원 순매도, 소프트웨어

  •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 나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과 투자 다변화를 위해 기금운용 전문가를 공개 모집키로 했다. 2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19년도 제2차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이번 채용을 통해 해외·대체투자, 수탁자 책임 활동,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총 26명의 기금운용 전문가를 선발한다.이번 채용의 특징적인 부분은 수탁자 책임 활동과 관련해 주주권행사팀장을 뽑는다는 점이다. 주주권행사팀장은 국민연금의 주주권행사 실무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로 이번에 처음 선발하는 것이다. 더불어 국민

  • ‘백기사’ 델타항공 등장, 한진칼 경영권 이슈 종료될까

    한진칼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미국 델타항공의 참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진그룹 일가가 든든한 우군을 얻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의 백기 투항은 필연적이라는 분석 마저 나오고 있다. 다만 KCGI 역시 10년을 내다보고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만큼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KCGI 역시 자금 유치 등 우군을 확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까닭이다. ◇ 델타항공 지분 확보에 한진칼 경영권 분쟁 분위기 급반전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자사

  • 선풍기·에어컨 등 폭염 수혜株 갈수록 약세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지만 관련 업체 주가는 대부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역대 가장 이른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예상보다 빠른 폭염에 관련 종목 주가가 오르는 듯 보였지만, 이후 주가는 빠르게 내려가며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폭염과 관련해 냉방기기 관련주들의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측되고 지난달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지만, 폭염 수혜주들은 시장에서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선풍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신일산업 주가는 지난 21일

  • 한전 이사회, 누진제 개편안 보류···주가 기지개 펴나

    한국전력 이사회가 21일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주는 누진제 개편안 추진을 보류하면서 한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한전은 누진제 개편이 통과될 경우 3000억원에 가까운 추가 비용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누진제 개편안이 보류되면서 이에 반응한 주가가 장 마감 직전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전 주가는 이날 2만6200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사이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전 주가는 이사회가 민관 태스크포스(TF)가 제시한 전기요금 개편 최종 권고안을

  • 증권사 부동산 PF 채무보증 급증···1년 새 10조원↑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채무보증 규모가 1년 사이 10조원이나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악화 시 증권사가 부담해야 할 신용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증권회사의 채무보증 규모는 2017년 말 28조원에서 지난해 말 38조2000억원으로 1년 새 10조2000억원(36.4%) 늘었다.전체 채무보증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보증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PF 관련 보증은 같은 기간 13조원에서 19조6000억원으로 6조6000억원

  • “휴가철 다가왔는데”···여행사 주가 회복 언제쯤?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도 지속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월 말부터 시작된 원/달러 환율 상승과 여행사 패키지 수요 감소 등이 겹치면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는 고객정보 유출 의혹과 협력사 갑질 사건 논란으로 소송을 당하면서 휴가철을 앞두고도 주가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분위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1.99% 떨어진 5만4300원을 기록했다. 모두투어도 0.48% 내린 2만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여행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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