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發 반도체 규제···일본 기업株도 반사이익 없이 ‘연일 하락’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이 한국 기업만 아니라 일본 기업들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규제로 한국 기업의 타격이 클 경우 일본 기업들 입장에선 수출만 막힐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업계 큰손인 한국 기업들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결정에 규제 관련 일본 기업들 주가 역시 타격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최근 에칭가스를 비롯해 레지스트, 플루오드 폴리이미드 등 3개 소재를 한

  • ‘인도 1위’ 대모엔지니어링, 상장으로 ‘제2도약’ 나선다

    굴착기 탈부착 장비(Attachment·어태치먼트) 업체 대모엔지니어링이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이달 9일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대모엔지니어링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대모엔지니어링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모엔지니어링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원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단순 어태치먼트 제조, 설비 업체가 아니라 ‘스마트 솔루션’이라는 시장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창업 30년을 맞는

  • 코스피 外人 매도에 2070선까지 밀려···코스닥도 하락

    코스피가 2070선까지 떨어졌다. 일본 정부의 한국을 대상으로 한 경제보복 조치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67%) 하락한 2074.65에 거래 중이다. 이날 209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개인만 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개인은 273억을 순매수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213억, 기관은 38억을 각각

  • 신한금융투자, 초대형IB 도약위해 조직개편 및 인사 실시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 8일 신한금융투자는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조직개편 및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을 살펴보면 우선 IB 시장 지배력 확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투자은행(GIB) 영업조직을 확장했다. 기능별 본부 전담 편성을 위해 구조화금융본부와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했고 대기업금융2부의 신설을 통해 커버리지 기능을 강화했다.초대형 IB로의 성장을 위한 업무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지원그룹을 신설해 효율적 자원 배분과 전

  • 日 소재 압박에도 삼성전자 주식 쓸어담는 外人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식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식도 매수가 이어졌다. 일본 수출규제 파장이 커지면서 두 기업 주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두 기업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며 매수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주요 소재 부품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순매수 규모는 총 475만2195주다. 반면 기관은 같

  • [증권상품 풍향계] 투자성향 맞춰 주식비중 조절하는 ETF 주목

    이번 주(7월 1~5일) 투자 상품시장에서는 리스크와 관련된 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스크를 선택할 수 있는 ‘타깃 리스크 펀드’(Target Risk Fund·TRF)가 나왔고 위험을 낮춘 파생결합증권도 이번 주 선보였다. 이밖에 베트남 대표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출시와 미국 주식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국내 첫 리스크 선택하는 TRF 출시국내외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일 ‘코

  • 올해 상반기 53개사 상호바꿨다···전년대비 8.6%↓

    올해 상반기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총 53개사로 지난해보다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53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8개사) 대비 5개사(8.6%)가 감소한 것이다.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16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개사 줄었다. 코스닥 시장은 37개사로 지난해보다 1개사 감소했다.상반기 상호변경 사유로는 ‘브랜드 가치 향상’이 21개사로 전체의 39.6%를 차지했다. ‘사업영역 확장 또는 다각화’가 10개사(18.9%),

  • 연이은 합병 공시···활발해진 스팩 시장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활용한 우회 상장이 줄을 잇고 있어 주목된다. 이달에만 나인테크·이랜시스·그렉스 등 3개사가 스팩과의 합병을 공시했다. 증시나 IPO시장 상황을 고민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이 최근 스팩 활성화의 요인으로 분석된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보7호스팩’은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사인 나인테크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스팩과 나인테크가 각각 1대 10.9390000이고 합병 예정 기일은 오는

  • “하필 성수기에”···日 불매운동에 여행株 엮이며 ‘악재’

    갈수록 격해지는 반일감정에 여행 관련 기업 주가가 휘말리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을 겨냥해 반도체 핵심 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조치를 내리자 국내에서는 일본 여행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여행사·항공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7~8월 성수기에도 얼어붙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에서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여행사와 제주항공·티웨이 등 항공사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이번 일본 여행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겨냥해 반도체 핵심 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조치를 내린 것

  • 日 무역전쟁 휘말린 국내 증시···투자활력 잃을까

    일본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하면서 국내 증시와 반도체 관련주가 더 얼어붙을 전망이다. 정부가 일본의 이같은 조치에 반도체 소재를 비롯한 부품·장비 개발에 매년 1조원을 투입한다고 하며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지만 외풍의 영향에 언제까지 버틸지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가 하락세에서 벗어나 21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1포인트(0.61%) 오른 2108.73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

  • ‘1호 사업모델 특례상장’ 플리토, 기관 수요예측 흥행 성공

    국내 1호 사업모델 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을 추진하는 플리토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언어 빅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의 공모가는 2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당초 공모가 희망밴드(1만9000~2만3000원)을 넘어선 수치다.이에 따라 플리토의 총 공모금액은 38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344억 원 수준이다.플리토는 지난 1∼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272곳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1133대 1이었다. 이는 올해 기업공개(I

  •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불발’···제약·바이오주, 잇단 악재에 ‘눈물’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악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이어 코오롱티슈진의 신약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한미약품 신약권리 반환 등 부정적인 뉴스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영향에 이들 종목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주 전반적으로 투심이 약화하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날 대비 27.26% 내린 30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29만9000원까지 내리며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 ‘킹덤’ 만든 에이스토리···“IPO 통해 글로벌 기업도약”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2010)’와 ‘시그널 시즌1(2016)’, 그리고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킹덤 시즌1’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과 비전을 밝히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에이스토리가 제작하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좋은 작가와 배우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2004년에 설립한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제작사다. 넷플릭스 아시아 오리지널 시리즈로 최초 공개된 ‘킹

  • 외풍에 흔들리는 증시···국내 투자자들 해외로 눈 돌린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등 해외 주식으로 투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외풍에 크게 휘둘리면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상반기에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하반기엔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상반기 해외 주식 순매수 금액, 전년 하반기比 460%↑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화 주식 매수 금액은 96억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29.6% 늘어났다

  • NH투자·한국투자증권,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주선자격 제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주선이 제한된다. 이들이 상장을 주관한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인보사케이주)’ 파문으로 상장 폐지 기로에 놓인 까닭이다.3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개정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주선인 자격을 내년 11월까지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규정에 따르면 상장 주선인이 최근 3년 이내에 상장을 주관한 코스닥시장 외국기업은 상장 후 2년 이내에 관리종목 지정이나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상장폐지 사유 발생이 없어야 한다. 하지

  • 세틀뱅크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돌파···IPO 흥행 만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전자금융결제 서비스 전문기업 세틀뱅크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해 결정됐다. 세틀뱅크는 2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5만5000원으로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애초 회사가 희망한 공모가 밴드는 4만4000~4만90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44만7000주로 공모금액은 795억8500만원이다.세틀뱅크는 지난 2015년 국내 처음으로 간편 현금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G마켓·11번가·옥션 등 대형 E-커머스 업체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대다수 간편결제 업체에 서

  • 증권사 센터장들 “올해 미·중 무역 부분 타결 가능”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올해 하반기 중에는 최소 부분 타결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열린 ‘제1회 증시콘서트: 2019 하반기 증시 대전망’ 세미나에서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부터는 미국의 대선 사이클이 시작된다. 북한이나 이란과의 문제, 중국과의 무역 이슈에서 무엇하나 이뤄지지 않은 채 대선에 들어가기 힘들다”며 “중국 입장에서는 정보통신기술(IT) 제조업 기반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관세와 관련된 타결점이 있을

  • 日 수출 규제에도 반도체株 ‘덤덤’···반도체 소재주는 ‘들썩’

    일본 정부가 한국 반도체산업을 정조준했지만 반도체 업종의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타격이 클 것으로 예측됐던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 떨어지는 데 그쳤고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업계에선 일본의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한국 수출 규제로 일본 기업들이 역(逆)피해를 받을 가능성을 거론한다. 국내에선 반도체 소재 제품의 국산화 주장으로 관련 소재주가 강세를 보였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일본산 소재를 공급받는 기업들의 주가는 소폭 하락하거나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 잊힌 단어 ‘서머랠리’, 올해는 살아날까

    국내 증시가 여름 휴가 시즌인 7월을 맞은 가운데 서머랠리(summer rally)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년간 국내 증시는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가 무색할 만큼 7월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다. 전문가들은 올해 서머랠리가 나오기 위해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미·중 무역협상 재개, 국내 기업들의 이익 성장 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지난 6월초 반등한 이후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월 29일 2023.32까지 내렸던 코스피는 6월

  • [상반기 증권 결산-끝]③ 증시, 미중 갈등·경기 악화에 상승 탄력 둔화

    올해 상반기 증시는 국내 성장률 둔화와 대외 경기 여파로 상승 탄력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기준(28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4.4% 올랐다. 하지만 주요 20개국 주요 증시 지수와 비교하면 코스피 상승률은 18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하락으로 저평가된 우량주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스피 상승률 4.4%···G20 증시 대표 지수는 13.45%↑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말까지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4.39% 상승했다. 거래소가 집계한 주요 20개국(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