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미래에셋 사모펀드, 부정거래로 269억원 부당이득”

    미래에셋자산운용 산하 사모펀드(PEF)의 일부 임원이 투자 손실을 피하기 위해 ‘사기적 부정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직 서울 강동구청장도 서울시의원 시절 이 거래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져 검찰에 기소됐다.15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박광배 단장)은 미래에셋5호 PEF의 유모(53) 전 대표와 유모(45·휴직) 상무를 자본시장법 위반,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정훈 강동구청장을 자본시장법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또 검찰은 사채업자 이모(40)씨를 범행 주도 혐의로 구속기소

  • 은행株, 외국인도 엑소더스···금리인하 등 악재 겹쳐

    금리인하 신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은행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규제에 이어 최근 시중금리 하락이 예상되며 은행주에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경제보복으로 국내 경기 악화가 커질 경우 은행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외국인들이 최근 은행주를 대거 매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7월1~12일) 외국인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주식을 2111억원이나 순매도했다. 지난달 867억원 순매수한 것과 비교해 매도공세가 두

  • 日 수출 규제에도 반도체 주가 수직 상승···왜?

    한일 무역 갈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식을 쓸어 담았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나왔을 때 두 기업이 받을 타격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주가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한일 무역 갈등이 반도체 감산과 가격 반등을 부추기며 주가를 띄우는 분위기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일 4만63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가운데 장을 마감했다. 8일 이후 주가는 크게 오르며 이날까지 4.27% 올랐다. SK하이닉스는 7만4700원으로 전일 대비

  • [증권상품 풍향계] ‘중국도 기회 있다?’ 중국 ETF 랩 출시 주목

    이번 주(7월 8~12일) 국내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중국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와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소규모 자본으로도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과 시럽(Syrup) 전용 펀드몰도 눈길을 끌었다. ◇ 중국 주가지수 추종 ETF 투자 랩어카운트 나와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다시금 협상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중국 관련 상품들도 시장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0일 국내에 상장된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유진 챔피언 차이나 ETF 랩어카운트’

  • [2019 웰스업] “2차전지가 뜬다”···가파른 실적 성장 예상

    “국내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산업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홍정모 라임자산운용 주식운용 본부장은 12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19 웰스업 투자세미나’에서 “최근 2차전지가 유럽 시장에서 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 기대가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설명대로 현재 2차전지는 최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납품이 증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활성화도 이어지는 중이다. 홍 본부장에 따르면 유럽에서의 순수 전기차 판매 추이는 작

  • 슈프리마아이디 “상장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 보안기업 도약할 것”

    “상장 후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세계 최고의 바이오메트릭 아이디와 보안 통합 솔루션 전문업체로 성장해 가겠다.”박보건 슈프리마아이디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난 2017년 슈프리마에이치큐로부터 물적 분할해 설립된 바이오메트릭 아이디(Biometric ID) 및 보안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바이오 정보를 등록 및 인증에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각종 기기와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생산, 판매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바이오메트릭 솔루션과 전자문서 솔루션 등이 있다

  • [2019 웰스업] “해외 투자는 필수···탑픽은 클라우드”

    “다양한 기회가 한국 바깥에 있다.”이영원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컨설팅팀 이사는 12일 시사저널이코노미 주최로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19 웰스업 투자세미나’에서 “어디에서든 4차산업을 이야기하고, 4차산업이 앞으로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것으로 말하고는 있지만 현재 4차산업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기업은 해외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는 한국의 저성장 국면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저성장 국면은 이미 지표상으로 나와 있다”며 “올해

  • 檢, NH·한투증권 압수수색···업계는 ‘당혹’

    검찰이 코오롱티슈진 상장(IPO)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증권업계는 인보사 사태를 주관사가 책임져야 하는 분위기에 대해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주관사가 현실적으로 인보사 사태를 사전에 예측할 수 없을 뿐더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미리 알지 못해 발생한 결과를 증권사가 책임지는 것은 맞지 않다는 불만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는 이날 오전부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 증권사는 지난 2017년 코오롱티슈진 상장 당시 주

  • 윌링스 “상장 통해 태양광 시장 대표기업 도약할 것”

    태양광에너지 전력변환장치 제조사인 윌링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안강순 윌링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양광 대용량 인버터를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을 이끌고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윌링스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력변환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인버터, ESS(에너지저장장치)용 PCS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도

  • 짙어진 안전자산 선호현상···금·채권 ‘잘나가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채권 자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금 가격은 최근 3개월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금펀드와 같은 상품의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채권 역시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견조한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1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금펀드 12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9%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대안투자형(2.5%), 국내주식형(

  • 하나금투, 종합금융투자사 지정···기업 신용공여 가능

    하나금융투자가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로 지정됐다. 국내 증권사 중 8번째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투자를 종투사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종투사 제도는 2013년 도입됐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증권사는 기업 신용공여 업무, 연기금과 외국 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한 전담중개업무(프라임브로커리지) 등 투자은행(IB) 업무를 할 수 있다.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이면 초대형 IB로서 발행어음 업무(단기금융 업무)도 할 수 있다.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최대 2배까지 자금을 조달해

  • 한국신용평가 “올해 상반기 기업 신용등급 하향 기조 보여”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 변동 방향이 하향 기조로 전환했다는 한국신용평가의 분석이 나왔다.10일 한국신용평가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신용등급 변동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및 기업 신용등급 등 평가에서 등급이 상향된 업체는 9곳, 하향된 업체는 12곳(부도 2건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상향 9개, 하향 6개)과 비교하면 등급 하향 업체 수가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단기 등급인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평가에서도 등급 상향 업체 수는 4곳, 하향업체 수는 4곳로 전년 동기 (상향 5개,

  • [기자수첩] 증권업계, 디지털 혁신 앞서 불신부터 회복해야

    올해 하반기 국내 증권업계는 큰 변화를 맞는다. 실물증권이 사라지고 전자증권으로 대체되는 전자증권 제도가 오는 9월 도입되는 까닭이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이를 두고 “자본시장 패러다임을 대전환시키는 중차대한 역사적인 과업”이라고까지 강조했을 정도니 변화의 무게를 짐작할만하다. 디지털 혁신에 따른 패러다임 전환은 증권업계에서 이미 뜨거운 화두다.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단순 전환에서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관리,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투자 알고리즘, 네트워크를 통한 이종업계와의 융합 등 디지털 속에 담긴 혁신

  • 日 추가 규제 가능성에 전기車 관련주 ‘움찔’

    일본 정부의 한국 반도체 기업을 겨냥한 수출 규제가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차 등 차세대 기술로 확대될 우려가 나오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 분야 연구개발(R&D)의 필수 소재·부품도 일본에 의존하고 있어 규제를 할 경우 생산 차질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등 미래 기술 분야 주가가 일본의 추가 규제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핵심 동력원인 배터리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 증시 지지부진 속 목표주가 올린 종목들 ‘주목’

    국내 증시가 7월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 주가를 올린 종목들이 있어 주목된다. 이번 달에 나온 보고서를 살펴보면 유한양행, 기아차 등의 종목을 중심으로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이밖에 의류업종에 관한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도 많이 발표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2052.03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1일 2147.24에서 4.4% 가량 내린 것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이달들어서 5.5% 가량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 직방, 1600억 투자유치···“빅데이터로 부동산 플랫폼 혁신”

    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직방이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직방은 이를 바탕으로 시행, 분양, 인테리어, 금융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업종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직방은 9일 호갱노노, 우주, 슈가힐과 함께 서울 공평동에서 ‘2019 직방 기자간담회’를 열고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600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직방의 첫 투자 유치 10억원보다 160배 늘어난 금액이다.안성우 직방 대표는 “국내

  • 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유지 요건 강화한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관련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와 관련해선 일본계 자금의 흐름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주요사업 계획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코스피 상장유지 조건 강화와 관련해서 정 이사장은 “지난 2002년(매출) 및 2008년(시총) 각각 설정된 50억원 기준은 그간 물가 상승과 경제 규모 확대를 고려하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 키움증권 ‘마이너스의 손’되나···신라젠 주가 급락세에 CB 투자 ‘빨간불’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사인 신라젠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키움증권이 대규모로 사들인 신라젠 전환사채(CB)가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불거졌던 ‘무리한 투자’라는 우려가 다시금 부각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물량 대부분을 셀다운(기관 재매각)해 직접적인 리스크는 크지 않겠지만, 신약의 임상 실패라는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평판 훼손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 주가는 전날 대비 11.21% 내린 4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 연고점인 3월 5

  • 일본 주주 지분 5% 이상 상장사 34곳

    국내 상장사 중 일본 주주가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한 곳은 올해 34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중에는 전자와 자동차 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많았다. 9일 기업정보 분석업체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2000여개 상장사의 올 1분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분율 5% 이상의 일본 대주주가 있는 기업은 모두 34곳(코스피 16개·코스닥 18개)이었다. 3년 전 조사 때보다 9곳 줄었다. 올해 파악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4개 기업 일본 주주의 주식가치는 1조8200억원 수준이다. 34곳 중 50% 이상 지분

  • 신한금투, IPO 성적 반전 가능할까

    초대형투자은행(IB) 진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신한금융투자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6월 신한제5호스팩과 이달 한국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상장을 주관한 세틀뱅크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 게다가 지난해 7월 신한알파리츠 이후 추진한 두 건은 공모가 철회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상장을 진행 중인 대모엔지니어링의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6월 현대사료 이후 단독 상장 주관사로서 의미있는 실적이 될 수 있는 까닭이다. 특히 IB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JP모건에서 야심차게 데려온 황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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