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FOMC 실망감에 원·달러 환율 5원 올라

    1일 원·달러 환율이 이날 새벽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한 때 1190원까지 올랐다. 다만 오전 중 달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1188.5원에 마감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10년7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했지만 현재 추가 인하 기대는 한 풀 꺾인 상황이다. 업계에선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판단이 나온다. 미 연

  • 증시 부진에 채권형 펀드 '문전성시'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설정액이 급증하는 펀드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대부분은 채권형 펀드로 지역과 유형을 가리지 않고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높아진 증시 불확실성과 주요국의 기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펀드 설정액 급증에 즐거운 비명 지른 자산운용사들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자사 펀드의 설정액 증가 소식을 알리고 있다. 최근 펀드 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설정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거나 5000억원, 1000억원을 돌파했다

  • 증권사, 회사채 주관 경쟁 이어 직접 발행도 총력

    국내 경기가 일본 수출 규제 등 악재에 시달리자 갈 곳 잃은 투자금이 회사채로 몰려들고 있다. 회사채 발행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지면서 증권사들의 주관 경쟁도 뜨거운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증권사도 직접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업의 회사채 발행규모는 86조9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주식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하며 2조2201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투자가 줄어들면서 반대급부 격으로 회사채 투자가 늘어난

  • 마니커에프앤지 “상장 통해 급성장하는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하겠다”

    “독보적인 제품 개발 능력으로 B2B(기업간 거래)뿐만 아니라 HMR(가정 간편식)와 같은 B2C(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겠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과 상장 포부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마니커에프앤지는 육류를 가공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육가공 식품 전문 기업이다. 사료 및 농축산 밸류체인을 갖춘 이지바이오 그룹 계열사로 팜스토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마니커에프앤지는 튀김류, 햄버거 패티류, 구이류,

  • 미래에셋 vs 한국투자···테크핀에서 맞붙는 자존심 싸움

    IT(정보통신기술)기업이 금융투자업을 주도하는 이른바 테크핀(TechFin)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손잡은 증권사들 사이에서도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증권업계의 오랜 라이벌인 미래에셋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존심 싸움이 IT업계 맞수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대리해 벌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T업체들이 금융투자업으로 영역을 본격 확장하면서 증권사와의 전략적 제휴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IT기업들이 금융투자 부문에 대한 전문성이나 노하우, 인프라가 없다 보니 증권사들과 손

  • 예선테크 9월 코스닥 입성···“5년 뒤 매출 2400억원 달성”

    기능성 점착소재 제조기업 예선테크가 9월에 코스닥에 상장된다. 예선테크는 다양한 분야의 디바이스 생산 공정에 고기능 점착소재를 공급하고 있다며 2024년엔 24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예선테크의 강점을 토대로 상장 후에도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을 늘려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예선테크는 2005년 설립된 점착소재 전문 기업이다. 방열 및 충격 흡수, 전자파 차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고기능성 점착소재를 생산·공급한다. 이 점착소재는 디

  • 키움증권, ‘솔브레인 매도 보고서’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투자자 소송위기에 내몰린 키움증권의 솔브레인 리포트가 업계에서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특히 주주들이 솔브레인에 대해 키움증권이 잘못된 분석 보고서를 냈다는 이유로 키움증권을 소송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는 더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증권사들의 보고서가 ‘매수’ 투자 의견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본다. 반면 ‘매도’ 의견 보고서는 업계에서 씨가 마른 상황이다. 업계에선 매도 의견을 써야 때 차라리 ‘중립’으로 쓴다는 의견도 전한다. 기업들이나 주주들의 항의가 부담스럽다는 설명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 국민연금-금융투자협회, 동반성장 위한 MOU 체결

    국민연금공단과 금융투자협회가 손잡고 동반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연금은 기금의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금융투자업계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외 투자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금융투자협회는 30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사에서 국민연금과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연금과 금융투자협회는 ▲공통 관심분야 논의와 정보교류 ▲국내외 투자확대 ▲금융 전문인력 양성 ▲공단과 협회 회원사 간 업무수행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추가 세부

  • ‘호실적’ 증권사 주가는 급락···日 규제·투자자 소송 등 ‘겹악재’

    증권업 주가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다. 최근 증권사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중이다. 양호했던 상반기 실적도 증권사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국내 증시가 2000선도 지키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등 암울한 증시 분위기에 증권주도 같이 어두워지는 모양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을 포함해 중소 증권사의 주가가 최근 들어 모두 떨어지고 있다. 증권사의 주가 하락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등 최근 한

  • 상반기 IPO서 두각보인 삼성증권, 하반기 시작은 ‘주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삼성증권이 하반기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주목된다. 다른 경쟁사들이 앞다퉈 실적을 쌓고 있는 모습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상장 주관 기업도 아직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미 상반기만으로 지난해 실적에 육박해 있고 하반기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요인으로 풀이된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하반기 IPO 시장에서 실적을 쌓지 못하고 있다. 다른 경쟁 증권사들이 흥행과 함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 대신금융그룹, 대신자산신탁 공식 출범···신탁업 시작

    대신금융그룹의 부동산 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대신자산신탁이 출범식 갖고 본격적으로 신탁업에 뛰어든다.대신금융그룹은 29일 명동 대신금융그룹 본사에서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 등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신자산신탁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출자했으며 자본금은 1000억원이다. 대신금융그룹은 지난 3월 부동산 신탁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고 지난 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회장은 기념사를

  • 시장 부진에도 호실적 낸 증권사들···IB부문 등 수익 향상 견인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호실적을 내놓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으로 국내 시장이 위축되고 주식 시장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에도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내놔 눈길을 끈다. 주식시장 상황에 기댄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에만 의존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투자은행(IB) 부문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했다는 분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한 168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8.8% 오른 880억원

  • 코스피 외인 매도에 코스피 2040선 붕괴

    외국인의 순매도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하락하며 2040선이 붕괴됐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59포인트(1.43%) 내린 2036.9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45억원을, 기관이 170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2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2.

  • [증권상품 풍향계] ‘힘못쓰는 국내보다 해외’···해외 자산 ETF·ETN ‘주목’

    이번 주(7월 22~26일)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다양하게 나왔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이어 상장돼 주목됐다. 더불어 환헤지를 하지 않아 달러 투자 효과를 볼 수 있는 S&P500 관련 상장지수채권(ETN)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미국과 중국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를 위한 세미나 등도 진행돼 최근 투자 트렌드를 대변했다.◇ 미국 달러 표시 채권과 중국 성장 산업 투자 ETF 주목 국내 증시가 일본의 경제 제재,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자 해외

  • 에스피시스템스 “상장통해 스마트팩토리·2차전지 비즈니스 선도할 것”

    “그동안 축적해 온 시스템 통합 역량과 자체 개발한 제어기 등을 융합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혁신적인 선도를 이끌겠다.”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상장 포부를 밝혔다.1988년 설립된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로봇 제작 및 시스템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 산업의 엔진, 변속기 가공라인, 공작기계, 열처리, 디스플레이, 유통 물류 등 매우 다양한 산업분야에 독자적 기술 기반의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 산업에서 용접 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 금융지주 자존심 싸움에서 제 역할 못한 KB증권·신한금융투자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비은행 부문 강화 움직임에 따라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두 증권사 모두 올 상반기에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두 증권사 모두 그룹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못 미치고 수익성도 다른 계열사에 비해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잠정 순이익 1조9145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순이익 1조8368억원을 기록한 KB금융지주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이른바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그동안 리딩뱅크

  • 타임·라임운용, 헤지펀드 선두주자들의 ‘엇갈린 명암’

    국내 헤지펀드 업계 1위와 2위인 라임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최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라임자산운용은 법적 소송 해프닝, 수익률 돌려막기와 내부자정보 이용 의혹 등으로 곤혹을 치르는 반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공모운용사 전환에 성공하면서 사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용사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향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인다. ◇ 부정적 논란 연이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내 운용자산(AUM) 1위 헤지펀드인 라임자산운용을 둘러싼 잡음

  • 현대차증권, 슈퍼어닝서프라이즈 ‘눈길’

    현대차증권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보인 실적은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대차증권이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6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6억원) 대비 84.8% 증가한 것이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81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전년동기(274억원) 대비 85.2%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 NH투자증권, 뱅가드그룹과 MOU···자산관리 강화 기대

    NH투자증권이 자산관리(WM)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뱅가드 그룹(The Vanguard Group, Inc.)과 손을 잡았다.24일 NH투자증권은 뱅가드 그룹 자회사인 뱅가드 인베스트먼트 홍콩과 자산관리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975년 설립한 뱅가드 그룹은 현재 약 6400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뮤추얼펀드 운용사이자 전세계 2위 ETF 운용사다. 뱅가드 그룹은 전세계 19개 지사에 직원 1만7600여명을 두고 있다. 뱅가드 그룹은 ETF와

  • ‘말 많고 탈 많은’ 총수익스와프(TRS) 거래 뭐기에

    올들어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총수익스와프(Total Return Swap·TRS)가 심심찮게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TRS 특성 탓에 논란을 사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편법과 합법 사이에서 TRS 거래가 이용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TRS를 둘러싼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공시 강화 등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제반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TRS를 이용한 CB 파킹거래(보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제 3자에 일시적으로 소유권을 넘기는 거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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