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에 대한 기준이 기존 공시지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라간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으로 인해 시장에 큰 매물출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그간 물가 수준 및 주택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2008년 이후 9억원으로 유지됐던 고가 주택의 기준을 12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기재위는 이 법안을 공포일로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초 국회 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 중 조합원 상대로 하는 1+1 분양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전매규정에 따라 수년 간 소유권 이전이 불가능한데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또한 똘똘한 한 채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소형과 중형 두 채 대신 대형형평 한 채를 선택하는 이들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획득 및 하반기 이주를 목표로 하는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8일부터 내달 7일까지 한 달간 조합원 상대로 신축 아파트 평형신청 접수를 받는다. 흑석11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전청약 조건부 용지 공급에 나선다. 용지는 이달부터 공급되는데 파주운정3, 화성동탄2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A 노선의 수혜를 보는 지역의 입지를 따내기 위한 건설업계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가 앞으로 매각할 택지 가운데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2024년 상반기까지 7만5000가구가 공급된다. 연내에 공급되는 사전청약 조건부 택지는 1만2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이 가운데 이달 공급이 예정된 곳은 파주운정3 주상복합용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착공도 하지 않은 수도권 광역교통철도(이하 GTX)-C 노선을 두고 벌써부터 공사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선거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연장노선을 촉구하는데다가, 대선 후보까지 공약으로 노선정차 변경을 내세우는 영향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초 교통개선 공약으로 GTX-C노선을 경기 평택과 시흥까지 연장하겠다고 내세웠다. 이 대선후보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는 더 미룰 수 없는 최대 현안”이라며 “GTX 노선사업을 적기에 추진하는 한편, GTX-C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2·4 대책의 핵심사업 형태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이 삐걱대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노후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등을 고밀 개발해 공급세대수를 대폭 늘리는 형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공급을 역대급으로 늘리겠다고 했지만 주민들이 국토교통부에 후보지 철회를 요청하는 등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 후보지로 결정된 곳의 자치구청에서까지 후보지의 조정을 제안해 더욱 휘청이는 분위기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후보지의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3080공공주도반대연합회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대출조이기 기조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양업계가 연내에 공급하는 방향으로 분양을 서두름에 따라 1년 전보다 2배 가까운 물량을 쏟아내는 것이다. 이번 공급투하로 그동안 수백대 일의 경쟁률이 속출하는 등 과열됐던 청약시장의 분위기도 다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분양물량 내 옥석가리기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분양물량은 전국 76개 단지 총 5만4798가구다. 이는 2만8829가구를 공급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급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2차 사전청약이 지난 25일부터 본격 시작된 가운데, 신혼부부들이 청약 전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신혼부부가 내집마련 차원에서 낼 수 있는 공급방식은 신혼부부 특별공급(이하 신혼특공)과 신혼희망타운(이하 신희타)가 있다. 어떤 방식이 청약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혼특공과 신희타 모두 혼인 7년 이내,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 140%) 미만이어야 함은 동일하다. 다만 자산요건에는 차이가 있다. 신혼특공은 토지와 건축물을 더한 부동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 주택시장을 안정세에 접어드는 초기 단계로 평가로 평가하며 시장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노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시장 상황에 대해 “주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추석연휴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에 실제 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매도호가와 매수자 간 간극이 커지며 거래는 줄고 매물은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택시장이 안정 국면으로 진입하는 초기가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며 “확고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가을 이사철은 주택시장의 성수기로 꼽히지만 올해 부동산 시장은 계절적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시장은 거래량이 대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3670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도 벌써 하순을 바라보고 있지만 지난달 거래량인 9501건의 40%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업계에서는 이같은 결과를 두고 정부가 정책을 오락가락한 영향으로 시장에 혼돈이 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정부는 가계부채 총량을 관리하겠다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과 한배를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8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공모에서 낙마했던 김 본부장을 재공모를 통해 SH 사장 최종 후보자로 낙점하면서다. 서울시 안팎의 반발과 우려에도 김 전 본부장을 임명하겠다는 오 시장의 의지는 확고하다. 그동안 두 사람이 교감이 많았던 만큼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 줄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적으론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포석이란 해석도 나온다.◇재수 끝에 SH 사장 최종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오는 25일부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지난 8월 진행된 1차에 비해 물량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인 3억~6억원대다. 사전청약이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5일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2차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이달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2차 사전청약 물량은 총 11개 지구, 1만102가구 규모다.지구별로는 ▲파주운정2 2150가구 ▲인천검단 1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권에 3.3㎡당 1000만원 짜리 아파트가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가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면서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를 공공이 소유해 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반값 아파트’다.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사업성이 낮아 건설사 참여를 이끌어내기 힘들고, 집값 하락 우려로 사업지 반발이 적지 않다는 점은 숙제로 꼽힌다.12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시유지에 공급하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인 ‘세종의사당’ 설치가 확정되면서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세종 집값에 다시 불이 붙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과 교통망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상승 호재가 적지 않아서다. 세종시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상당한 만큼 개발 기대감으로 인해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세종의사당, 2027년 개원…인구유입∙교통망 확충∙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1일 국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전세자금대출 한도 축소 시행 움직임을 보이자 전세시장 실수요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전세보증금이 임대차3법 시행과 함께 단기간에 많이 올랐는데, 내년에는 갱신 만료와 함께 전세시세가 또 한 번 요동칠 게 예상되는데다가 대출한도까지 줄어드는 추세여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전세 보증금의 증액분 만큼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 4억원 전셋집에 2억원 대출을 받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 가을 이사철이 끝나고 난 이후 역대급 전세난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의 대책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적용 가능한 대안으로는 계약 갱신시에만 적용되는 전월세 상한제를 신규계약에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표준임대료 도입 등이 꼽힌다. 다만 규제일변도의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발과 부작용도 만만찮아 실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시내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302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786가구가 입주물량으로 풀렸던 것에 견주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사전청약 2차지구 입주자 모집공고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지역 선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파주운정, 인천검단, 남양주왕숙2, 성남복정, 의왕월암 등 지역도 1차 보다 다양해지고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공급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는 10월 중순 사전청약 2차지구 모집공고를 내고 같은 달 말께 청약 접수를 받은 뒤 12월 초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차에는 파주 운정3(3000가구), 인천 검단(1200가구), 군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1세대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따라 660억원에 가까운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종부세의 과세기준액 상향시 지역별 결정세액 감소분 추계에 따르면, 종부세 완화로 올해 주택분 종부세 결정세액은 전국에서 총 659억원 감소하고 납세인원은 8만9000명 줄어든다.지난달 말 국회에서 처리된 종부세법 개정안은 1세대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선을 기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했다. 예정처는 법 개정에 따라 종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집값 통제 수단으로 고수해왔던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전청약을 민간 주택으로 확대하는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건설업계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제스처로 풀이된다. 분양가 규제 완화를 검토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막혔던 주택 공급도 숨통이 트일지 이목이 쏠린다.◇“분양가 상한제·고분양가 심사제 개선 방안 검토”14일 정부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간과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추가로 수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높아지면서 생활형 숙박시설 공급도 늘고 있지만 청약 및 환불방식이 투명하지 못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최근 분양한 생활형 숙박시설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이 아닌 시공사 온라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청약이 적용되고 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청약접수를 받은 서울 마곡의 한 생활형 숙박시설은 당첨자 발표 2주 만인 이날 탈락자들의 청약금이 환불됐다. 당첨자 발표는 지난달 28일이었고 당첨과 동시에 시장에서는 최대 2억원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됐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여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오세훈표’ 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등이 담긴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등 오 시장의 주요 부동산 정책들이 서울시의회의 협조 없이는 실현되기 어려워서다. 취임 당시 약속했던 서울시의회와의 상생과 협치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오 시장 추천’ 김헌동 경실련 본부장 탈락 이후 신경전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