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지사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는 의혹과 6월 지방선거에서 이를 부인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 관련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이 지사가 거주하는 성남 자택과 성남시청 통신기계실, 행정전산실, 정보통신과, 행정지원과 등 4개 사무실로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권한을 남용해 친형 재선씨(작고)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지방선거 기간에는 방송토론 등에서 이런 의혹을 부
12일 전국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준으로 서울은 5.6도, 경기도 파주는 0.1도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일에 이어 올가을 최저기온이다. 특히 대관령 기온은 영하 2.7도까지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충북도 제천 백운 영하 1.4도, 수안보 영하 0.5도, 보은 속리산 영하 0.3도, 괴산 청천 영하 0.2도 등 영하권의 날씨를 보였다. 울산과 부산 등 남부지역은 각각 7.9도, 9.6도를 기록하며 기온이 뚝 떨어져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4∼7도가량
현대모비스가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과 손잡고 미래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제네시스랩, 링크플로우와 최종 기술 시연을 마치고 협업과 공동 개발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랩과 링크플로우는 현대모비스가 실시하는 국내 우수 스타트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 M.Start를 통해 선정됐다. M.Start에는 총 155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혁신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잣대로 뽑힌 제네시스랩과 링크플로우는 올 3월부터 7개월간 기술 육성 과정을 거쳤다. 제네시스랩은 인공지능을 통해 운전자의 감성을 분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 수입차 시장 선두를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수익성 하락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디젤게이트에 따른 배출가스 감축 관련 비용 지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벤츠코리아는 벤츠 본사가 지난해 발표한 300만대 디젤차량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의 국내 리콜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환경부가 지난 6월 조사에 착수한 요소수 조작 여부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추가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 최근 독일에서 발표된 노후 디젤 차량 지원금 지급 정책이 국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는 요구 또한 벤츠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11일 한국수입자
아우디가 본사 차원에서 한국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조작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내서도 관련 사안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쥐드도이체짜이퉁(SZ)은 아우디가 한국에 수출하는 차량의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우디는 지금껏 중국의 한 조직이 의도적으로 인증서류를 조작해 속았다는 입장을 견지했으나, 이번 보도를 통해 아우디가 의도적으로 조작에 참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SZ 보도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에 수출하는 차량의 인증서류를 조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2차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10일 르노삼성 노조는 이날 주간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생산직군은 11시 45분부터 15시 45분까지, 사무직군은 13시부터 17시까지 부분파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오는 11일과 15일에도 각각 2시간 주간조 부분파업이 예정됐다. 지난 2일부터 실시한 잔업과 특근 거부는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4일 1차 부분파업에 나섰다. 지난달 14일 6차 본협상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되며 노조는 같은 달 20일 파업 여부를 찬반 투표에 부쳤고,
쌍용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아머는 소형 SUV가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을 제시한다. 아담하고 귀여운 외관에 더해 높은 가성비와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소형 SUV의 정석을 지향하는 티볼리는 출시 이후 줄곧 소형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5일 티볼리를 타고 경기도 파주 지니디오카페에서 자유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지나 호텔 마리나베이로 향하는 편도 40㎞ 구간을 달렸다. 시승차는 디젤모델로, 1.6ℓLET 디젤엔진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티볼리의 첫 인상은 ‘작지만 단단하다’였다. 티볼리 고
올해 볼보코리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과 중형 SUV XC60의 판매 목표 달성 전망이 어둡다. 볼보는 XC40과 XC60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여전히 많은 예약대수를 쌓아놓고 있지만, 물량 적체 탓에 높은 인기가 실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볼보는 국내서 총 59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466대와 비교해 판매량을 28.3% 끌어올렸다. 지난해 9월 새로 출시된 XC60이 247대 판매돼 볼보 차량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XC60
르노삼성 노조가 지난 3년간의 무분규를 깨고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의 ‘불통경영’이 파업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노사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올해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노조가 파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대표적 ‘재무통’으로 알려진 시뇨라 사장의 현장경영 능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4일 오전 4시간의 주간조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는 지난달 14일 6차 본협상에서 임단협이 최종 결렬된 데 따른 결과다. 노조는 오는 8일 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 향후 일정에 대
기아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K3의 GT 상품군을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GT는 동력성능이 강조된 모델로, 터보 엔진 및 듀얼클러치변속기(DCT)의 파워트레인 조합이 새로 적용됐다. 특히 기존 4도어 4세단 모델에 더해 5도어 해치백 모델도 추가됐다. 기아차는 K3 GT에 1.6터보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1.6 터보 엔진은 급가속시 순간적으로 토크량을 높여 가속력을 끌어 올리는 오버부스트를 지원한다. 기아차는 높은 동력성능을 실현하면서도 리터 당 12.2㎞(4도어 모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3일 기획재정부는 S&P가 2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하게 'AA'로 설정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체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영국, 벨기에, 프랑스, 뉴질랜드, 아부다비, 쿠웨이트가 한국과 같은 등급에 속했다. 한국은 일본·중국(A+)보다 두 등급이 높고 미국·홍콩(AA+) 등 보다는 한 등급이 낮았다. 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 배경으로 한반도내 긴장 완화를 꼽았다. S&P는 “남북 및 북
이번 주말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이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로, 최대 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고 강풍 반경은 410㎞다. 콩레이는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관측되고 있다. '콩레이'는 토요일인 6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서쪽 190㎞ 부근 해상에 도달한 뒤 남해
국제유가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07달러(0.1%) 하락한 75.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0.33달러(0.39%) 내린 84.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무역협정 타결과 맞물려 국제유가는 전날 3% 안팎으로 급등한 탓에 가격부담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5.30달러(1.3%) 오
독일 완성차업체들이 배출가스 저감 정책에 따른 노후 디젤차 개선 비용을 부담하기로 결정된 가운데, 국내서도 동일한 정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대연정 내각은 1일(현지시간) 마라톤 회의를 벌인 끝에 노후 디젤차량 소유자들이 새 차량 구입비의 감면이나 하드웨어 개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정부는 차량 구입비의 감면이나 하드웨어 개량에 대한 비용을 자동차 제조사들이 부담하도록 했다. 하드웨어 개량은 질소산화물 환원장치(SCR) 등 후처리 장치 장착이다. SCR은 질소산화물을 가장 효과적으로 감축
한국의 가계빚 증가속도가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대출규제 강화 조치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3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2%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3% 상승한 수준이다. 한국의 가계부채 상승폭은 BIS가 집계한 43개 주요국 중국(3.7%포인트)과 홍콩(3.5%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정부는 지난해 중반부터 대출규제를 강화했지만 가계빚 증가세를 막진 못했다. 정부는 지난해
렉서스코리아가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7세대 ES300h를 출시했다. 2일 렉서스는 잠실 커넥트 투에서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뉴 제너레이션 ES 300h’의 미디어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렉서스는 이번 신형 ES300h의 디자인 콘셉트를 ‘도발적인 우아함’으로 정의했다. 럭셔리 세단의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자인 변화와 함께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신형 렉서스는 새로 개발된 ‘GA-K(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에서 태어났다. 이를
르노삼성자동차가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4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상 무분규 타결이 불발됐다. 르노삼성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바 있다.2일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오는 4일 파업에 나선다. 2일 주간조부터 잔업과 특근을 실시하지 않으며, 4일에는 4시간의 주간조 부분파업이 예정됐다.앞서 노사 교섭은 지난달 14일 6차 본협상에서 최종 결렬됐다. 교섭 결렬 이후 노조는 같은달 20일 파업 여부를 찬반 투표에 부쳤고, 투표 결과 총원 대비 85.1%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총원 2295명 중 2164
현대중공업이 셔틀탱커 2척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 수주액 132억달러의 79%를 달성했다. 1일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KNOT사(社)와 15만3000톤급 셔틀탱커 2척을 총 2.1억달러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들은 2019년 상반기 울산 본사에서 건조에 들어가 2020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는 이번 수주 계약을 포함해 3분기까지 129척, 104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3년 200척, 139억달러 수주실적을 올린 이후 5년 만에
국내 5개 완성차업체들이 지난달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서 판매된 차량은 총 11만1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3551대와 비교해 판매량이 17.5%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 대비 판매 감소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탓으로 풀이된다. 판매가 가장 크게 감소한 업체는 기아차다. 기아차는 지난달 전년 대비 25.4% 감소한 3만5800대를 판매했다. 준중형 세단 K3, 중형 세단 K5, 대형 세단 K9 등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2382대, 3310대, 1008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경쟁이 뜨겁다. 그중에서도 대표 볼륨모델로 꼽히는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기아차 K7의 하이브리드 모델 간의 싸움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두 모델은 동력성능과 가격 등이 거의 같아 디자인과 브랜드 가치가 주요 경쟁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1305대, K7 하이브리드 모델은 762대 팔렸다. 올 상반기만 하더라도 K7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400~500대 구간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762대 팔리며 두 차량의 실적 차이가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