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남방정책’ 文대통령, 무역갈등 속 미·중 사이 전략은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신남방정책을 가속할 계기를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미·중 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정부는 한국과 아세안의 교역·투자 확대를 통해 공동 번영을 이뤄 신남방정책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주요 국가의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미·중 간 무역전쟁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상황이라는 점과 한국과 아세안과의 교역·투자 및 인적교류 확대 필요

  • 김정은, 1년 만에 신형 전술무기 실험 현장지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북한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 보고서를 통해 미신고 미사일 기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은 16일 관영매체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실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군 무기 실험을 현장에서 지도한 것은 지난해 11월 29일 보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약 1년 만이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으시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하셨다”며 “우리 당의 정력

  • ‘방남’ 北 고위급, 김정은 답방·남북경협 물밑 접촉 가능성

    3박4일 일정으로 지난 14일 늦은 오후 방남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단은 공식적으로 국제 학술행사 참석을 위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북 교류협력사업 재개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만큼 북측 고위급 인사들이 이번 방남을 계기로 우리 정부와 남북 경협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북측 고위급 인사의 남측 지역 방문은 올해 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녀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방남단 명단에 ‘원로 대남통’으로 불

  • 남북, 오늘 11개 시범 GP 병력·화기 철수 완료한다

    남북이 10일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시범철수 대상 GP의 병력과 화기 철수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양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남북 군사합의서에 기초한 조치다.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시범 철수키로 한 남북 11개씩의 GP에 대한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날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 군사당국은 ‘9·19군사분야 합의서’와 지난달 26일 ‘제10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 이행 차원에서 지난 1일부터 비무장지대 내 상호 시범철수 GP 11개소에 대한 철수 절차를

  • 북미 고위급회담 하루 앞두고 전격 연기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고 AFP통신이 7일 보도했다. 연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는 두 사람이 8일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선언문 이행의 진전을 위해 논의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회동에는 최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부

  • 통일부 “한·미 워킹그룹에 필요하다면 참여”

    통일부는 2일 한미 정부가 이달 안에 설치하기로 한 ‘워킹그룹’에 필요하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협의를 통해 필요하다면 통일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 간에 협의가 진전돼야 뭔가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정부가 비핵화와 제재이행, 유엔 제재를 준수하는 남북협력에 대한 긴밀한 조율을 강화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이에 이달 중 출범할 워킹그룹에는 한국 외교부와 미 국무부

  • 北 통신,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내용 보도 안해

    북한 관영매체가 27일 전날 열린 제10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사실은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북남 장령급(장성급) 군사회담이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됐다”며 “회담에는 안익산 인민군 육군 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과 김도균 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대표단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회담 내용과 관련해 “쌍방은 ‘9월 평양공동선언’ 부속 군사합의서의 첫 단계 실행 정형(상황)을 종합적으

  • 11월1일부터 서해 NLL일대 北해안포 포문 폐쇄·사격 전면중지

    오는 11월 1일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북한 해안포 포문이 폐쇄되고 사격도 전면 중지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2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11월 1일부터 해안포 포문 폐쇄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서해 해상 완충수역으로 해안포 사격도 전면 중지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해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 문을 배치해 놓고 있다. 해주 일원에 배치된 해안포도 100여 문에 이른다. 해안포는 사거리 27㎞의 130㎜

  • "북미 2차 정상회담 내년 초 될 수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 시간) 북미 간 고위급 회담 일정표를 제시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시점이 언제될 지 주목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은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 입을 빌려 2차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멕시코를 방문하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잡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약 열흘 내에 북한측 카운터파트의 고위급 회담이 여기에서 열리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밝혔다.여기서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 北美 대화 제자리…‘연내 종전선언’ 정부 목표 가능할까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관계가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북한은 그동안 선(先) 종전선언을 주장해온 것과는 달리 최근 경제 분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여 우리 정부의 목표인 ‘연내 종전선언’ 실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리 정부의 목표는 연내 종전선언이다. 문 대통령은 주요 외교 일정에서도 연내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해 “한반도에서의 종

  •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남·북·유엔사, 생산적 3자 대화에 고무”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6일 개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와 관련해 생산적인 3자 대화에 고무됐다고 주장했다.전날 남북 및 유엔사는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집에서 3자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JSA를 비무장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3자가 동등한 위치에서 한 테이블에서 대화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브룩스 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이 1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큰 틀에서 이번 회의는 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현존하는 군사정전위원회 체제에 부합하는 것이며,

  • 남·북·유엔사 ‘JSA 비무장화 이행’ 논의…3자 협의체 첫 가동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이행을 위한 본격 협의를 진행했다.국방부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15분까지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에서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며 “각 측은 이달 1일부터 진행 중인 판문점 JSA에서의 지뢰제거 작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화기와 초소 철수, 경비인원 감축, 감시장비 조정 등 향후 이행해야 할 비무장화 조치에 대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했다”고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1달…365일 상시연락체계 순조롭게 정착

    개성공단에 설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문을 연지 1개월이 지난 가운데, 남북은 단순 유·무선 통화를 제외한 남북 간 대면 연락·협의가 60회 이상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통일부에 따르면 14일 개소한 연락사무소에서는 15일까지 지난 한 달간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부위원장 간 소장회의가 2회, 김창수 사무처장과 황충성 조평통 부장 간 부소장급 회의가 10차례 이상 진행됐다. 또 매일 오전·오후 정례 연락관 협의가 지금까지 30회 이상 이뤄졌다. 평양에서 열린 10·4선언 공동기념행사를 앞둔 지난

  • [남북고위급회담]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11월 말~12월 초 합의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만나 철도·도로 협력을 주요 의제로 고위급회담을 진행했다. 남북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채택된 공동선언문에 적시한 연내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등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담에서는 평양공동선언에서 연내 착공식을 하기로 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현지공동조사를 비롯해 이산가족 상설면회회소 조기 개소를 논의할 적십자회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를 협의할 체육회담 등이 안건으로 거론됐다.고위급회담에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

  • 조명균 南수석대표·리선권 北단장 등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확정

    평양공동선언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조명균​ 수석대표와 통일부, 국토부, 문광부 차관 등 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다. 14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결정했다.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했다. 이어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확정했다.

  • 문 대통령, 파리서 동포 만나 "촛불 든 고마움 잊지 않겠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동포들을 격려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규탄하며 프랑스에서 촛불을 든 교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행사장에 들어서자 기다리던 재외 동포 등 참석자 200여 명이 환호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파리 국제대학촌에 개관한 한국관에 애쓴 동포들 노력을 치하했다. 그는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에

  • 문 대통령 “제주 해군기지 평화 거점으로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8 국제 관함식’ 행사에 참석해 해군기지 건설로 큰 갈등을 빚은 강정마을에 처음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위로하며 강정마을 주민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의 좌승함인 일출봉함에 승선해 전세계 해군 장병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 이념 갈등으로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었지만 강인한 정신으로 원한을 화해로 승화시킨 곳이며 섬 전체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

  • 美 타임지, “노벨평화상 후보 1순위는 문재인‧김정은”

    5일 오후 6시경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를 앞두고, 미국 타임지가 수상 후보 1순위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거론했다. 4일(현지시간) 타임지는 “올해 216명의 개인, 115명의 단체를 포함, 총 331개 개인 및 단체가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며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유력한 수상 후보"라고 보도했다. 타임지는 김 위원장의 인권 유린 전력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양 정상의 노력을 노벨 위원회가 간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임지는 양 정상의 노력을 통해 북한

  • 문재인, 오늘 노벨평화상 주인공 될까…가능성 살펴보니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올해 노벨평화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 오후6시(한국시간)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특히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여부로 관심을 모은다.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9.18~20 평양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세 사람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최근 영국의 도박사이트 나이서오즈 배당률을 보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공동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졌다. 이어 김 위원장과

  • 외교부 “폼페이오 방북, 비핵화 구체적 협의 있길 기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방북하는 가운데, 외교부가 비핵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외교부 브리핑을 통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주말 평양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북을 통해 북미 양측은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비핵화 문제 관련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국무장관은 7일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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