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로 흥한 카카오모빌리티···택시가 발목잡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택시 호출 앱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과도한 ‘수수료’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여당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국회에 불러 ‘수수료 갑질’을 질타한 데 이어, 최근엔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독과점 제재를 예고한 것이다.IT업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제21차 민생경제회의에서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는 행사에 참석한 한

  •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가격 반등에도 낸드 감산 유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D램·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나란히 상승세에 진입했음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낸드 생산 감산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가격이 재차 크게 하향 변동할 가능성이 적더라도, 재고 정상화를 앞당기려면 여전히 보수적인 생산 정책이 필요하단 판단에서다.4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메모리카드 및 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0월 고정 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6%가량 오른 평균 3.88달러(5131원)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7월 이후

  •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장에 김소영 전 대법관 위촉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그룹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위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신설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그룹 경영진 회의를 통해 위원회 신설 등 계획을 밝힌 지 나흘 만에 나온 조치다.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위원회를 설립해 외부 통제까지 받아들이기로 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카카오그룹의 준법 경영 실태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커머스·콘텐츠’ 덕 본 네이버,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광고 경기 둔화에도 커머스·콘텐츠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신규 상품 출시를 확대하고, AI 검색 서비스 ‘큐:’의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기존 상품 기능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3일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453억원과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와 15.1% 늘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2조4616억원을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

  • 삼성전기·LG이노텍 기판 사업 약세···FC-BGA 역량 집중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 기판업계 불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올 3분기부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IT 전방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전기는 그나마 견조한 수요를 보였던 서버용 기판 매출이 증가했다.4분기도 세트업체들의 연말 재고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 둔화가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주요 기판업체들은 수요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고부가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과 영업 전략을 강화한단 방침이다.3일 반도체

  • 네이버, 3분기 영업익 3802억···전년比 15.1%↑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453억원과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전 분기 대비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전 분기 대비 2% 늘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 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898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검색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882억원을 기록, 엔데믹 속에서도 매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경기 둔화 영향이

  • 가온칩스, AI 훈풍에 美 팹리스 3나노 시장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가온칩스가 최첨단고정인 3나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한다. 4나노 개발을 건너뛰고 바로 3나노 공정을 개발한다. 내년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글로벌 주요 팹리스 업체들이 3나노 제품을 개발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내년 1분기 신설 예정인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래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AI 반도체를 제작하는 글로벌 주요 팹리스들이 내년 3나노 공정 채택을 잇달아 예고했다. 시장을 독점 중인

  • [르포] 국내 최대 공조장비 조립시설 신성이엔지 증평공장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7월 충청북도 증평군 미암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공조 장비 조립시설이 들어섰다. 신성이엔지 증평사업장이다. 이 곳은 증평군청과는 약 2km 떨어진 곳으로 주변 도로도 깔끔하게 정돈돼 있는 반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용하다. 이곳 사업장을 외부인이 방문하면 우선 회사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환경 안전교육 영상을 시청해야 한다. 생산라인이 있는 현장 출입을 위해서는 안전모도 필수다. 안전 최우선 일터라는 회사 경영 방침에 맞게, 환경과 안전은 이제 신성이엔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

  • 삼성전자 “메모리 재고 급감 예상···낸드 생산 조정 지속”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 수준이 전분기 대비 더 빠른 속도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수요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더딘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선별적 생산 조정을 유지하는 한편, 선단 공정에 대한 하향 조정 없이 투자 비중을 지속 확대하겠단 방침이다.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1일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그간 실행했던 탄력적인 생산 운영과 수요 개선이 맞물려 당사의 (메모리) 재고 수준은 5월 피크아웃 이후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지속 감소 중”이라

  • 삼성전자, 3Q 반도체 적자 3.7조원···손실폭 6천억 줄여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의 확정실적을 31일 발표했다.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2.3%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는 1조7700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DS(반도체)부문 적자폭이 줄어든 가운데,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와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DS부문은 매출 16조4400억원, 영업손실 3조7500억원을 기록

  • 고개 숙인 카카오 김범수 “나부터 반성···준법경영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촉발된 사법 리스크 속에 30일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회의를 열었다. 최근 이슈들이 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카카오 경영진은 이날 회의를 통해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카카오의 경영 체계 자체를 일신하기 위한 변화의 방향을 논의했다.또 최근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외부 통제까지 받아들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신사업이

  • MS 견제 나선 구글, ‘오픈AI 경쟁사’ 앤트로픽에 20억달러 투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최대 20억달러(약 2조7160억원)을 투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선점당한 AI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WSJ은 구글이 앤트로픽에 5억달러를 우선 투자했으며, 이후 추가로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구글은 올해초 앤트로픽에 5억5000달러(약 7469억원)를 투자했다.

  •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낸드도 15% 오를 전망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연말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D램에 이어 수요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낸드플래시도 가격 상승세에 올라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4분기 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eMMC), 범용 플래시 저장장치(UFS) 등 모바일용 낸드의 고정거래가격이 전분기 대비 10~1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MMC와 UFS는 데이터 고속 처리를 위해 스마트폰 기기에 내장하는 대표적인 낸드플래시 반도체다.D램의 경우 같은 기간

  • LG전자, 가전·전장 B2B 확대 전략 적중···“집중할 시장 선택”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전자가 가전 및 전장부품 사업 수익을 기반으로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가전은 글로벌 수요회복이 더딘 가운데서도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단 평가다. 회사는 내년에도 잠재성장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수익성을 높여나가겠단 계획이다.27일 김이권 LG전자 H&A경영관리담당(상무)는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장 규모와 시장 지위, 중국 업체의 추격 속도 등을 판단해 집중해야 할 시장을 정하고, 브랜드 제품 가격경쟁력 및 유통 커버리지 종합적으로 진단해 국

  • 삼성전자 “슈퍼컴퓨터급 디바이스 손안에 쥐여줄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에 첨단 그래픽 기술이 내장된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을 탑재한다. 레이 트레이싱은 빛의 움직임을 추적해 스크린 안에서 현실 느낌을 주게 하는 기법으로, 그간 영화 업계에서 사용됐던 첨단 기술이다.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26일 열린 2023 반도체대전(SEDEX) 키노트 발표에서 “사람의 명령을 그래픽으로 처리하는 데 있어 과거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그냥 그림을 그리는 수준이었다면

  • 금감원, 카카오·배재현 대표 등 檢 송치···김범수는 일단 제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 카카오 법인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 금감원 소환 조사를 받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검찰 송치 대상에서 제외됐다.26일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구속된 배재현 대표를 비롯해 김 실장, 이 부문장, 카카오 법인, 카카오엔터 법인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

  •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 1840억원···전년 동기 比 40.8%↓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기가 올 3분기 매출액 2조3609억원, 영업이익 184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4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기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을 2262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추정치는 2조 2853억원 수준이다.삼성전기는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효과로 주력제품인 고부가 적층세라믹캐

  • SK하이닉스 “내년 투자도 확대···감산 이전 회복까지 상당 시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내년 메모리 업황 회복에 따라 설비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투자 증가를 최소화하고, 공정 전환 등을 통해 효율적인 설비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투자 규모가 생산 감산을 시행하기 전인 작년 말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제한된 투자 범위에서 제품별 우선순위에 따라 캐팩스(설비투자, CAPEX)를 조정하고 집행 중인데, 내년 기술경쟁력을 유지하고

  • SK하이닉스 영업손실 전분기 比 38%↓···D램 흑자 전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매출 9조 662억원, 영업손실 1조 7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24.1% 증가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분기 대비 37.8% 줄였다. 순손실은 2조 1847억원이다.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영업손실도 예상 대비 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을 8조 649억원으로, 영업손실은 1조 6402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

  • 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 1834억원···전년比 58.8%↓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이노텍이 올 3분기 매출 4조 7636억원, 영업이익 183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6%, 58.8%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21.9%, 899.1% 증가했다.3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 전망치와 상응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5916억원, 1951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증권업계는 LG이노텍이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초기 양산 일정 지연으로 성수기 진입 효과가 3분기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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