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인도에서 서비스 중단 위기다. 지난 몇 년 동안 인도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펼쳐온 크래프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달 초 인도매체 뉴스18은 인도 연방정부 사이버 보안 부서 고위 관리가 ‘BGMI‘ 서비스 중단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BGMI‘가 수집한 유저들의 위치, 오디오 녹음 등 민감한 정보가 데이터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BGMI‘가 인도 서비스 중단을 겪는다면 크래프톤의 매출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BGMI‘ 서비스 중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국내 수입자동차 성장이 멈춘 가운데 판매량 확대보다는 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EQS SUV, 마이바흐 GLS, 신형 G클래스 및 G클래스 전기차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 출시한 주력 모델인 E클래스를 기반으로 판매량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마이바흐·G클래스·전기차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14일부터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주권 매매가 정지된다. 완전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주권 매매 정지 요건에 해당된 까닭이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562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자본보다 부채가 많아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이다.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14일부터 주권 매매를 정지키로 했다.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만일 태영건설이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 우리는 바야흐로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기대여명(앞으로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생존연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명실 공히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노후준비는 더 이상 먼 훗날의 이야기, 남의 일이 아닌 당장 준비해야할 인생 최대과제임을 부인할 수 없게 됐다.일반적으로 은퇴를 눈앞에 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은퇴 이후에도 예전만큼의 생활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유통시장을 휩쓸면서 부작용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응책을 내놓았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해외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고,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조사 체계를 정비키로 했다. 국내 산업계 피해 방지책으론 법령 손질 및 독과점 강화를 제시한 가운데 정부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부실한 해외 이커머스 관련 통계를 정비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를 이용하는 국내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와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인공지능(AI)이 생명과학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도 대형 제약사와 함께 AI 기반 신약 개발에 나선 가운데, 국내 시장도 확대 중이다. 생명과학 분야 AI 기업 세 곳이 올해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 기업 '온코크로스', AI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billion)', AI와 3D바이오프린팅을 통한 재생의료기업 '로킷헬스케어' 등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온코크로스는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2018년 IPO 추진이 무산된 이후 6년 만이다. 외식 프랜차이즈는 기업 성장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증시 문턱을 넘기 어렵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외식 프랜차이즈 현장 조사에 나서며 압박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부담을 떨치고 외식 프랜차이즈 IPO 잔혹사를 떨칠지 주목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연내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JB금융지주 주가 향방을 두고 업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비교적 양호한 자본비율에도 배당가능이익이 적어 시장 기대만큼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을 받기 충분해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호실적과 배당 확대도 중요하지만 업계 전반에 걸쳐 환율, 금리 등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불확실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65% 내린 1만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올해 들어 니켈과 리튬 등 배터리 핵심광물 가격이 반등하면서 일각선 배터리 업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광물 가격이 여전히 지난해 평균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는 데다 올해 하반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정책 변동성 가능성이 커 업계는 여전히 불안한 기색이다. 13일 한국광해공업공단 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kg당 104.5위안으로 연초(86.5위안) 대비 약 20.8% 올랐다. 지난해 12월 초 100위안 밑으로 떨어졌던 탄산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미국 등 선진국처럼 먼저 배당금을 확정한 이후 배당기준일을 결정하는 ‘선배당액·후배당일’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말 주주권리 확정 기준일을 올해로 연기했던 증권사들이 대부분 3월말을 배당기준일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금융지주 등 이른바 ‘은행주’들은 대다수가 2월말을 2023년 결산배당 기준일로 삼았다. 은행주와 달리 ‘증권주’ 대부분이 3월말을 배당기준일로 설정하면서 앞으로 2월말은 은행주, 3월말은 증권주 배당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다만 국내 증권주는 분기배당을 하는 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 2월 은행권에 수신이 대거 유입되면서 한달 만에 잔액이 30조원 이상 확대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융소비자들 사이에 ‘지금이 가장 높은 금리’라는 금리 정점론이 확산되자 금리 막차에 탑승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총수신은 2월 32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1월 28조8000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한달 만에 상당폭 증가로 전환했다.전체 수신 중 특히 수시입출식 예금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KT&G 대표이사 선임에 반대해 관심이 모인다. 기업은행은 KT&G의 최대주주다. 이번엔 국민연금과 행동주의펀드와 손잡을 가능성이 커 표 대결에 다소 유리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KT&G 전체 지분의 절반에 가까운 몫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기에 향방을 알 수 없다는 관측도 많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KT&G 대표이사 선임 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요청했다. KT&G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야구 독점 중계권을 딴 티빙이 콘텐츠 재판매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LG유플러스 플랫폼 전략이 위기를 맞았단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통합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했지만 야구 중계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야구팬 대거 이탈이 전망된다. 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당구 등 스포츠 종목별 국내외 다양한 리그의 최신 뉴스, 인기 유튜브와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13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스포키’의 일이용자수(DAU·안드로이드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견제하는 내용의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미국 기업과 중국 바이오 기업 간 계약 체결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가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중국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 및 우시앱텍(Wuxi AppTec)과 같은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생물보안법안(Biosecure Act)을 11대 1로 통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각종 규제로 슬럼화된 서울 준공업지역에 개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준공업지역 내 아파트를 지을 때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허용하는 서울시 조례가 통과하면서다. 주택단지가 광범위하게 조성된 곳은 주거지역 등으로 용도 변경 가능성이 커졌다. 영등포 등 서남권을 비롯해 도봉구와 성동구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서남권 대개조 1탄’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 속도 13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준공업지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 공공기여 등에 따라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허용하는 도시계획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붕괴사고를 낸 건설사들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법조계 거물급 사외이사 영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이면서 영업활동을 가까스로 사수하고 있지만, 추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행정처분이 장기간 영업정지로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사법리스크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 학동 철거현장과 화정 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부장판사 출신 김진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매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출시한 플래그십폰에서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를 배제하고, 전면 타 업체 제품을 도입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AP 가격 자체가 상승한 영향도 컸다.삼성전자가 지난 12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모바일 AP 솔루션 매입액은 11조7320억원으로, 전년(9조3138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금액만 보면 2조4000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모바일 AP는 DX(디바이스 경험)부문에서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출시 후 ‘미르4‘ 접속자 수를 뛰어넘으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려면 P2E(플레이 투 언) 생태계 속 아이템 시세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이다.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동시접속자 수 15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미르4‘ 글로벌이 출시 한 달만에 동시접속자 수 12만명을 기록한 것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날 출시 직후 동시 접속자 수도 10만명대에 달했다. 동시 접속자 수가 늘면서 서버가 불안정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하이트진로의 오너 2세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과 김인규 대표이사 등이 ‘일감 몰아주기’ 범죄사실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임원 자격 흠결이 확인된 이사진에 대해 회사가 취할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인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1부는 전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 김 대표이사 등에게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박 사장은 징역 1년3월에 집행유예 2년이, 김 대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이, 양벌규정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하이트진로 법인은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서 인공지능(AI)기술과 플랫폼 을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경쟁 관계에 있는 부품사와 협력도 마다하지 않겠단 방침이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OLED 부품은 여러 업체 제품을 쓰고 있는 것이 맞고, 이런 배경에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보다 플랫폼 기술 강점으로 화질과 무기를 완성하겠단 관점”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작년까지 OLED TV에 삼성디스플레이 QD-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