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리지드(경성) OLED 패널 올 초 출하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플렉시블(연성) OLED 출하량은 감소했다.15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OLED 패널 출하량은 4679만개로 전년 동기(2671만장) 대비 133.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플렉시블 OLED 패널 출하량은 24% 감소한 4170만개로 예측됐다.리지드 OLED는 단단한 유리 기판을 사용하는 패널로,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리이미드(PI)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등 신차의 신흥시장으로 새삼 주목받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 힘 주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최근 동남아 각국에 판매법인이나 생산시설을 신설하며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한국, 판매법인 설립·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출시 국가 확대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대만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그간 전개해 온 총판 체제를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한 최신 투자 사례다.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대만의 판매 네트워크를 직접 관리하며 현지 내수 수요 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캐나다 노선 증편을 진행한다. 최근 엔데믹 이후 급증하는 해외 여행 수요 대응 차원은 물론, 추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인해 기존 알짜 노선을 내줘야 하는 상황에서 신규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부터 캐나다 토론토 노선을 기존 주 6회에서 7회로 확대한다. 밴쿠버 노선은 오는 5월 20일부터 주 7회에서 주 9회로 늘리며, 7월부터는 주 10회로 증편한다.캐나다는 기존에도 해외 유학 등으로 인기가 많은 노선인데, 최근에는 오로라 명소로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30대 중반 김보하 씨(가명, 36세)는 강남에서 홀로 자취하며 근처 직장으로 출퇴근한다. 결혼은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렇다고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필요성이 강조됐던 '백신 주권' 의 향방이 불투명하다. 관련 정부 사업이 대폭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다음 팬데믹 대비를 위한 연구 결과 종합과 이에 따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여파로 mRNA 백신 기술 개발부터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진행하던 정부 사업이 줄줄이 축소되거나 해체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정책 연속성과 성과 종합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먼저 mRNA 백신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결정에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과 정부가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다. 교수들은 정부 발표의 절차적 하자와 집행정지의 긴급성을, 정부 측은 교수들의 당사자 적격성을 문제 삼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14일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사건 심문을 진행했다.교수협의회는 복지부 장관에게 고등교육법상 대학교 입학 정원을 결정할 권한이 없으므로, 의대 정원을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카카오와 롯데가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를 낙점하면서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사 모두 B2B(기업 간 거래) 사업으로 플랫폼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업계는 카카오와 롯데의 B2B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주목하는 가운데 상반된 수익 전략이 눈길을 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와 롯데헬스케어가 B2B 사업을 강화하며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카카오헬스케어와 롯데헬스케어는 각각 지난 2월, 지난해 9월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학생 수 감소에도 사교육 참여율과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사교육비 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킬러문항 배제 등 사교육 경감 대책의 주요 타깃인 고교생이 되레 사교육비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정부 정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게 아니냔 비판이 제기된다.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하게 맞서는 의대 정원 확대와 사교육비 문제가 결부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14일 통계청은 전국 3000여개 초중고교생 7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초중고교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전공의 파업에 이어 의대 교수들 사직이 임박한 가운데 의료계 복수 세력이 각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어느 세력과 협상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의료계 다수 세력이 2000명 의대 정원 확대의 원점 재검토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대화 자체도 어렵다는 분석이다.14일 보건복지부는 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 수치를 협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브리핑에서 “그동안 정원 문제를 두고 특정 직역과 협상한 사례는 없었다”며 “협상하지 않으면 환자 생명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조선업계로 전선을 넓혀가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신속한 수리 및 상업용 선박 생산을 통한 해상 수송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이 거세지면서 미국이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조선업 분야서 협력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한화오션 주가는 전일 대비 11.55% 오른 2만7050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중공업은 9000원, HD한국조선해양 11만8800원으로 각각 전일보다 약 13%, 5%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이 ‘믹스커피’ 사업에 도전한다. 지난해 그란데클립(grandeclip) 신규 법인을 설립한 김 전 의장은 ‘뉴믹스(newmix)커피’라는 이름으로 믹스커피의 새로운 챕터를 열겠다는 각오다.14일 그란데클립은 성수동에 ‘뉴믹스커피’ 카페를 오픈했다. 뉴믹스커피는 ‘새로운 믹스커피’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김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카페 사업 추진을 알렸다. 당시 김 전 의장은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정태영 부회장과의 토크쇼에서 그란데클립 설립을 공개했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1998년 공적자금 지원을 받은 우리금융지주가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되면서 민간 주주 중심의 경영 자율성을 확보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매각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오버행 리스크(잠재적 매도물량)는 해소돼 향후 파생될 수 있는 변수들을 잠재웠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동시에 실적 개선을 위해 증권사 등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포토폴리오 확충이 향후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남았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1.24%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NH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부당대출 관련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불완전판매 논란에 이어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은행권의 내부통제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7월 도입되는 책무구조도 제도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 안양 지역 한 지점에서 취급한 총 104억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이 실제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을 기준으로 실행된 것을 이달 초 자체 조사를 통해 적발했다고 밝혔다.담당 직원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재활의료용 웨어러블로봇 등을 개발하는 엔젤로보틱스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청약에 들어갔다.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021년 1월 상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비교되며 공모주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초 삼성전자가 지분을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는데 엔젤로보틱스 역시 2대 주주가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LG전자다.엔젤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모두 적자기업이지만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면서 고평가 논란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젤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내년과 내후년을 기점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됐던 스마트워치 마이크로 LED 시장이 애플의 투자 계획 변경으로 급격한 변화가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30년스마트워치 마이크로 LED 시장의 전망치를 기존 2010만대 대비 62.2% 대폭 하향 조정한 760만대로 제시했다.강민수 옴디아 수석연구원은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옴디아 한국디스플레이컨퍼런스(KDC)에서 “애플이 지난달 말 마이크로 LED 스마트워치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며 “스마트워치 마이크로 LED 시장은 작년까지 2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출범 3주년을 맞은 토스증권이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성장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해외 주식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성장 지렛대가 필요한 상황으로 평가되는 까닭이다. 토스증권은 해외 채권과 ‘WTS’(웹트레이딩시스템) 출시 등으로 리테일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출범 3주년을 맞은 토스증권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5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처음 기록했고 이달 들어선 고객 수가 58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증권 보다 앞서 출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흥국화재가 최근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업계에선 보험 전문가를 다시 임명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송 대표는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한 흥국화재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흥국화재가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 송 내정자는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표결을 거치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된다.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년간 흥국화재를 이끌어 온 임규준 대표는 고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보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신축아파트 단지들이 공원 뺨치는 조경을 구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커뮤니티와 함께 외부에 노출되는 대표적인 부분이 조경이다 보니 단지의 가치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경향이 짙어져서다. 특히 입주 후에는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재공사가 매우 어려운 만큼 준공을 앞둔 사업장에서 더욱 공들이는 모습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 린파밀리에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입주 전 사전점검을 앞두고 조경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총 659세대 중·소규모인 이 단지는 과천시 건축조례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그룹 콘텐츠 사업 구조를 두고 특정 계열사만 이득을 보도록 밀어줬단 지적이 나온다. KT 콘텐츠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 얘기다.KT스튜디오지니는 실적이 우상향하는 반면 KT 손자회사인 스카이TV는 지난해 4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스카이TV가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방영권을 사들이는 구조인 탓에 이른바 ‘히트작’ 여부와 관계없이 KT스튜디오지니가 득을 보는 구조다. 김영섭 KT 대표 등 경영진 사이에서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계열사 간 역할 재정비에 나서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고려아연이 최대주주인 영풍그룹과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배당과 정관변경 등의 안건으로 마찰을 겪고 있는 가운데 표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오너 일가는 물론 종친회까지 동원해 고려아연 측에 우호적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분 경쟁을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는 최근 몇년 간 보수를 잇따라 늘려 수령해 왔다.14일 금융감독원 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30억원이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