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안 마련 지시"…靑은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불과 몇 주 앞두고 펜타곤(미 국방부)에 주한미군 감축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즈(NYT)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청와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를 공식 부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주한미군 감축이 북미정상에서 협상 카드가 될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행 정전체제를 대체할 평화 조약이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수십년간 한국에 주한미군을 주

  • 靑, 정의용 방미 확인…“美 NSC가 북미정상회담 논의 요청한 것”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일(현지시간) 비공개로 방미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곧 열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막판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정 실장의 방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27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을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주목된다.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하자는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의 요청으로 비공개 방미했다. 미국의 요청에 따라 사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을 유력한 북미

  • 北억류 미국인 오늘 석방 가능성…美 백악관 “석방한다면 선의로 간주”

    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석방 움직임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긍정적 신호라고 해석했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억류자 3인 석방 문제에 대해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에 앞서 미국인 3명을 석방해주려고 한다면 이를 분명히 선의의 표시로 간주할 것이다”며 “다만 지금 그들의 석방 관련 보도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

  • [2018남북정상회담] 트럼프 “남북정상회담, 역사적인 만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첫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역사적인 만남”이라고 표현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6시45분(현지시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격렬했던 한 해가 가고, 남북한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며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다! 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민은 한국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적었다. 트럼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 [2018남북정상회담] 세계 언론 “새로운 역사의 시작”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 세계 주요 언론들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N 방송과 영국 BBC 방송은 TV와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회담 과정을 생중계했다. AP와 로이터, AFP, 교도, dpa, 타스 등 해외 통신사와 미국 유력지인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도 긴급 속보를 쏟아냈다. CNN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사진을 올리며 정상회담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CNN은

  • 中, 트럼프-김정은 화해무드에 견제구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등 북한과 미국 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 함부로 개입하지 못하도록 한국과 중국이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5일 사설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 폐기만 중요하지 핵 실험 중지 과정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나 중국과 한국은 그렇지 않으며 양국은 평온함을 원한다”며 “미국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비핵화 목표를 실현하

  • 트럼프 "세계적인 성공 되도록 뭐든지 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 후에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며 ”북한과 세계를 위한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를 대북 특사로 파견했다. 이날 발언은

  • 트럼프, TPP 재가입 돌연 난색 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정상회담 기간 중 일본 주축의 다자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재가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게 TPP 재가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미국의 TPP 재가입에 대한 낙관론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트위터를 통해 “일본과 한국은 미국이 TPP에 다시 복귀하길 바랄 것이다.

  • 아버지 부시 영부인 바바라 부시 별세…향년 92세

    미국 41대 대통령인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부시 43대 전 미국 대통령의 모친인 바버라 부시 여사가 17일(현지시각)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했다. 부시 여사는 두 명의 미국 대통령을 배출한 부시 가문의 정신적 지주로 꼽히던 인물이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부시 여사 가족 측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바버라 부시 여사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부시 여사는 울혈성 심부전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았는데, 최근 건강이 악화되자 가족 및 의료진과 상의 끝에 의학 치료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 트럼프 "北 김정은과 만남 아주 멋질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아주 멋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나 자신과 김정은 사이의 회담들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는 매우 존중하는 마음으로 (협상장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그들은 북한과의 국경에서 우리를 매우 돕고 있다”며 “핵무기를 없애는 것은 그들에게도 좋고 모든 이들에

  • 美 뉴욕타임스, 순국 100여년 만에 유관순 ‘부고’ 기사 게재

    ​ 미국 주요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일제 식민통치에 저항한 독립운동가 유관순’이란 제목으로 유관순(1902~1920) 열사를 추모하는 장문의 ‘부고 기사’를 실었다.​뉴욕타임스는 이날 인터넷판 메인페이지에 “1851년 창사 이후 주로 백인 남성들의 부고 기사를 다뤘다. 이제 주목할 만한 여성을 추가하려고 한다”고 순국 100여년 만에 부고 기사를 올린 취지를 설명하며 유관순 열사의 죄명·형량이 적힌 서대문형무소 기록카드, 유관순 열사의 영정사진 등을 함께 올렸다. NYT는 유관순 열사의 출생과 집안 분위기

  • 트럼프 "北 김정은과 정상회담 고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북중 정상회담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이 매우 잘 진행됐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화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백악관은 “중국 정부가 백악관에 연락해 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을 우리에게 설명했다”며 “여기에는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개인적인 메시지도 포함됐고, 이는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 트럼프 지지도 42%로 반등…'철강 관세 폭탄' 등 무역정책은 부정 평가 우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근 11개월 사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잇단 성추문 악재에도 경제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아지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22∼25일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3.7%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수행하는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2%,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로 각각 집계됐다.​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같은 기관의 2월 조사(35%)보

  • 미 전투기, UFO 조우 영상 공개…"도대체 저게 뭐냐"

    미확인비행물체(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미 해군 전투기에 의해 포착됐다. 해당 물체는 날개와 프로펠러가 없이 초음속으로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등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과학연구소인 '투 더 스타즈 아카데미'(TTSA)는 미 국방부에 관련 영상을 청구해 입수했다. 영상은 약 2분 분량으로 미 해군 전투기 FA-18 호넷이 지난 2015년 미 동부 해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물체는 초속의 1.8배 속도로 비행하는 FA-18 호넷을 앞지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는 "대체 저게

  • 트럼프, 틸러슨 국무장관 전격 경질…후임에 폼페이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며 “그는 멋지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며 “지나 해스펠이 새 CIA 국장이 될 것이다. 첫 CIA 여성으로 선택됐다. 모두 축하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틸러슨 장관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며, 틸러슨 장관이 아프리카를 순방 도중 일정을 하

  • 트럼프-김정은, 백악관서 만나나…백악관 "배제 안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두 사람의 회담 장소가 백악관이 될 가능성을 열어 놨다.​라즈 샤 백악관 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나와 김 위원장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발표할 것은 없다. 시간과 장소가 결정될 것”이라며 “배제하고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

  • 멜라니아, '총기규제' 학생 운동 지지 "변화 시도하는 아이들에 고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플로리다 주 고교 총기 참극 이후 ‘총기규제 강화’를 외치고 있는 학생들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전날 백악관에서 20여 명의 주지사 부인들과 함께한 오찬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만들어 내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고 고무됐다”며 “그들의 우리의 미래이고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멜라니아 여사는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극 희생자 유가족을 염두한 듯 “(

  • 백악관 “북한과 대화? 그 결과는 비핵화 돼야”

    ​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 측이 북미 대화에 대한 전향적 의향을 밝힌 데 대해 “우리는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북한의 오늘 메시지가 비핵화로 가는 길을 따르는 첫걸음을 의미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 사이 미국과 전 세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막다른 길에 놓여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한 공식반응이다.​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완전하

  • 빌리 그레이엄 목사 별세…북한을 사랑한 '십자군'

    ​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목회자이자 세계적인 부흥전도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0세.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이날 지난 몇 년간 전립선 암, 파킨슨 병 등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그레이엄 목사의 타계 소식을 전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 신학의 거목으로 꼽힌다.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며 오직 예수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18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그레이엄 목사는 1940년 플로리다 성서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43년 웨스턴스프링스 제일침례

  • ‘#미 넥스트?’ 캠페인, 풀뿌리 사회운동 힘 보여줬다

    ​ 미국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여론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셜미디어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폭력 고발 캠페인인 ‘미투’를 차용한 ‘#네버 어게인(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미 넥스트?(다음번엔 내 차례?)’ 해시태그를 등장시키면서 산발적으로 나오던 ‘총기규제’ 여론을 하나의 사회운동으로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 넥스트?’ 캠페인을 처음 고안한 사람은 고교생인 바이얼릿 매시 베레커다. 뉴욕주 펠햄에 거주하는 베레커는 누구라도 다음번 총기사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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