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 띄우는 GTX···어느 노선이 더 올랐을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A·B·C) 노선 중 A노선 통과지역의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GTX 노선 중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고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8일 부동산R114 자료를 살펴보면 GTX 환승역인 서울·삼성·청량리역을 제외한 각 노선별 서울 통과지역의 집값을 살펴본 결과 A노선의 집값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2022년 4분기 A노선 통과지역(은평·강남)의 가구당 집값(매매 평균가 기준)은 17억1832만원이다. A노선 착공 직후인 20

  • “1분 고민하면 천만원 아낀다”···부동산 투자 성공하려면 절세부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좋은 물건을 찾아내 수익을 내는 것이다. 하지만 발생한 수익금의 상당부분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면 투자수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진다. ‘세금이야 정해진 만큼 내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돈의 단위가 큰 부동산에선 예외다. 1분 고민해서 10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부동산 세금이다.따라서 부동산 투자에서 절세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매년 변하는 세법, 부동산 정책 때문에 부동산 절세가 점점 어렵게 느껴지지만 요즘에는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료로 알아서 세금을

  • 공매로 나온 서울 알짜 부지들···“새 주인 찾기도 어려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파이낸싱프로젝트(PF) 시장 경색으로 공매로 넘어간 서울 알짜 주택 사업지들이 새 주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는 데다 낙찰을 받아도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시행사들이 입찰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49-8번지 및 사업인허가권은 지난 2월 공매에 부쳐졌으나 아직까지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달 초부터 입찰을 진행했지만 두 차례 유찰했고 세 번째 입찰이 진행 중이다. 최저 입찰가는 기존(2263

  • [기자수첩] 바닥론에 고개든 갭투자···악순환 고리에 엮일 수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국에서 갭투자(전셋값과 매맷값 차이가 적은 집을 전세를 끼고 사는 투자법)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집값이 폭락한 일부 지역에선 무자본 갭투자나 마이너스 갭투자까지 등장했다. 아파트값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 심리가 수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최근 각종 지표를 보면 집값 하락세는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7주째 하락폭이 감소했고, 지난해 하락률이 컸던 세종시와 인천시에선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단지도 나왔다. 거래량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 상가 경매 한파라는데···개발 지역엔 투자자 ‘북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서울 상가 경매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개발 호재 지역 내 물건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응찰자가 몰리며 감정가의 2배에 가까운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도 등장했다. 개발이 예정된 지역 물건은 월세 수입은 물론 향후 새 아파트 입주권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수요가 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월 대비 9.3% 포인트 하락한 76.6%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76.6%라는

  • ‘강남 달리는 경전철’ 위례신사선, 연내 착공 ‘파란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위례신도시 내 핵심 교통망으로 불리는 ‘위례~신사 간 경전철’(위례신사선)의 연내 착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주처와 사업자 간 본계약이 체결되면서다. 추진 15년 만에 위례신사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그동안 교통 불편을 겪던 주민들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노선 전체가 강남권에 위치한 만큼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이번 행정예고 공고는 위례신사선 관련 계약이 최종 성사됐다는

  • 또 밀린 ‘실거주 의무 폐지’···속 타는 청약자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 초 정부가 약속한 ‘실거주 의무 폐지’ 시행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청약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실거주 요건을 없애려면 주택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 세 달 가까이 관련 법안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규제 완화 기대감에 청약에 나선 수요자들 사이에선 자금 마련을 비롯해 차선책을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주택과 공공택지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 국회 심사가 연기됐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달 3

  • 1년 새 3억원 ‘뚝’···전셋값 1위 내준 강남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구가 전국 전세가격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최근 전셋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다. 서울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고금리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들고 대규모 입주 물량 공세를 버티지 못한 모양새다.1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285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2398만3000원)과 비교하면 4.7% 하락했다.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전셋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강남구다. 강남구는 지난

  • 매출 3천억 범현대가도 부도 처리···건설사 줄도산 우려 현실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분양과 자금경색 여파로 인한 지방 건설사의 줄도산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지방 중소건설사와 시공능력평가 83위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부도난 데 이어 최근 범현대가 중견 건설사인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마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다. 미분양 증가와 이자비용 상승, 수익성 급감 등으로 지방 건설사의 폐업 행렬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N Inc는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그동안 건설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

  • 서울 알짜 정비사업 큰장···곳곳 수주전 예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하반기 신정·한남·노량진뉴타운 등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수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알짜 사업지를 확보하기 위해 건설사들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7월부터 사업시행인가 전에 시공사를 정할 수 있게 된 점도 수주전에 불을 댕길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아직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서울에서도 선별수주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은 올 6~7월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 “분양권 쇼핑 해볼까”···전매제한 완화 D-7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조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분양권 거래시장이 활기를 되찾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분양한 단지에도 소급 적용되는 만큼 분양권 매물이 시장에 대거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금리 기조 속에 자금 부담이 여전한 데다 양도소득세가 여전히 높아 분양권 거래가 활성화되기엔 한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를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4일 공포·시행할 방침이다. 전매제한 완화는 앞서 국토부가 1·3대책을 통해 밝힌

  • “전세 놓고 700만원 차익”···집값 폭락지역에 갭투자 ‘우르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지난해부터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한 지역을 중심으로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좁혀지고 집값이 저점이라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풀이된다. 일부 지역에선 돈을 들이지 않거나 무자본 갭투자나 매매가보다 전세가 높아 집주인이 차익을 챙기는 마이너스 갭투자까지 등장했다. 다만 전세 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만큼 여윳돈 없이 투자에 나설 경우 역전세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갭

  • ‘전셋값·신뢰도·공시가’ 3연타···빌라 주인, 발등에 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빌라 주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공시가격 급락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액이 줄어들면서 보증금을 대폭 낮춰야 할 상황에 놓이면서다. 시장에선 새로운 세입자를 제때 구하지 못해 전세금을 돌려주는데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이 속출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빌라왕 사건 이후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빌라 시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빌라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약 6% 하락했다. 전체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률(18.61%)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 1기 신도시 특별법 한 달···현장은 ‘동상이몽’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주민들 사이에선 혼선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지역에선 개발 방식을 놓고 통합과 개별을 주장하는 주민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리모델링 추진 단지 역시 특별법이 재건축 중심으로 이뤄져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추가 완화책을 요구하고 나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1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 일산을 찾아 노후계획도시 현장점검과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기반시설 노후화, 주차난·배관 부식·층간소음 등 주민 불편을

  • 17배 뛴 수주액···‘제2 중동 붐’ 오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제2의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국제유가가 급등한 뒤 중동 재정 여건이 대폭 개선되면서 발주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국내 건설사의 중동 지역 수주액은 전년 동기 18배 늘어났다. 다만 중동 건설 사업의 경우 발주처 갑질과 공사비 지급 지연 등 변수가 많은 만큼 무분별한 수주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2일 해외건설종합서비스의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누적 중동 수주액은 12억4354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137만 달러)와 비교하면 17배 이상

  • ‘개발 훈풍’ 신길동···뉴타운 이어 노후 단지도 재건축 탄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 재건축 열기가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노후 단지들이 잇따라 재건축을 확정짓고 있다. 서울 서남부권 최대 재개발로 불리는 신길뉴타운이 완성 단계에 들어가자 탄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안산선 착공 등 교통 호재가 예고된 것도 개발을 자극하고 있다.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길우성1차는 최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사업 시행 가능’ 통보를 받았다.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주민 동의를 얻은 이후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추진 여부도 검토

  • 리스크 관리 나선 건설사···‘법률·재무’ 전문가 모시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건설사들이 법률·재무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영입하거나 재계약을 하고 나섰다. 원자잿값 인상과 공사비 인상 문제로 분쟁이 늘어난 데다 자금 경색 등으로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경영 안정화를 위한 이사진을 구성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 모양새다.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성희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안 교수는 1976년생으로 회계·재무 분야 전문가다. 삼일회계법인 회계사로 일했고

  • 한일 해빙 무드···잃어버린 20조 회복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 복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3년간 일본과 잃어버린 경제 효과가 20조원에 달한다는 분석까지도 나왔다.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6~17일 일본 방문과 관련해 “12년 만의 정상 양자 방문을 통해 그간 역대 최악으로 치달아 온 양국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일본과) 기존 협력 채널의 복원 노력을 하면서 공급망 안정화, 핵심 첨단기술 진흥과 같은 경제안보 분야로도 협력의 범위를 확장했다”고 자평했다.이번 회담을 계기로 기대되는

  • 美 은행 위기설 재점화···퍼스트리퍼블릭 신용등급 강등·주가 폭락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중소형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진정되는 듯했던 주가도 크게 떨어지면서 시장 불안이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7일(현지시간) 퍼스트리퍼블릭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Baa1’에서 투자주의 등급인 ‘B2’로 7단계 하향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론 재무 상황 악화와 자금 인출로 인한 재정지원 의존도 증가를 꼽았다.무디스는 퍼스트리퍼블릭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은 기존의 ‘Baa1’에서 투자주의 등급인 ‘B2’로 조정했고, 장기예금 신용등급은

  • 글로벌 금융시장 휘청이는데···비트코인은 급등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금융위기로 글로벌 자산시장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으나 가장자산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36%, 25% 급등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가상자산이 피난처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된다.18일 오후 12시 4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6.06% 오른 357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률은 36%에 달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3.21% 오른 3603만원에 거래 중이다.이더리움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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