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지난해 영업익 2조3532억··· 연매출 사상 첫 30조 돌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화학이 창사 이래 첫 연매출 30조원을 돌파했다.27일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및 전년도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30조575억원, 영업이익은 2조3532억원 등이다. 4분기에는 8조8858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673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출성장과 수익증대의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 한해였다”며 “특히 4분기에는 전지사

  • 적자난관 봉착한 SK이노·GS칼텍스·에쓰오일 ‘재무통 새바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대규모 적자사태를 맞이한 정유사들이 최고 재무책임자(CFO)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이익률을 제고하고 탈(脫)석유 기조에 따른 미래먹거리 관련 투자의 순탄한 이행을 위한 선제조치로 풀이된다.2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금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CFO를 새로 임명한 정유사는 SK이노베이션·에쓰오일 등이다. GS칼텍스는 기존 CFO를 승진시켰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CFO가 현대오일뱅크 CFO를 겸해왔음을 감안하면, 사실 상 정유업계 전반에 걸쳐 CFO 보직에 새 바람이 불게 된 셈이다.SK이노베이

  • 바이든 첫 행정명령에 LG·SK ‘웃고’ 삼성·현대차 ‘울고’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관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할 것을 지시했다. 현지에 생산라인을 둔 국내 배터리업체의 호재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연방정부와 산하기관들이 물품서비스를 구매할 때 미국산을 우선 구매토록 하는 조치다. 자동차 역시 미국산을 우선 취급하도록 돼 있다. 내연차가 아닌 전기차만 구매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이번 행정명령을 두고 현지에서는 미국 내 제조업과

  • ‘탈(脫)엔진’ 현대차, 모비스·위아 중심 사업개편설 솔솔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면서, 부품계열사들의 교통정리도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소프트웨어(SW) 관련 계열사 합병이 추진되는 가운데, 현대트랜시스가 분리돼 현대모비스·현대위아 품에 안길 것이란 관측이 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2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트렌시스의 시트·구동부문이 분할돼 각각 현대모비스·현대위아에 흡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대트렌시스는 2019년 현대다이모스가 현대파워텍을 흡수합병한 뒤 사명이 변경된 곳이다. 구동부문은 차량 변속기와 액슬 등을 담당하

  • 뒤늦은 日의 전기차·배터리 드라이브···“시장에 위협될진 미지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하이브리드 자동차’ 종주국인 일본이 전기차·배터리 관련 신기술 및 신시장 개척과 관련된 청사진을 속속 공개하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다만 그간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미온적인 자세를 유지했던 탓에 시장에 위협이 될 수 있을지 미지수란 평가가 나온다.업계에서는 토요타의 ‘프리우스’로 대표되는 하이브리드 종주국 일본이 순수전기차(EV)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예상은 빗나갔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집계한 작년 3분기까지 전기차 판매순위를 보면 테슬라가 1위를 차지한 가운

  • SK-신세계 야구단 빅딜···SK와이번스 이마트에 매각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SK그룹이 소유한 프로야구단이 신세계그룹 품에 안길 전망이다.2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과 신세계그룹은 26일 야구단 매각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와이번스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가 야구단 운영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진다.이번 야구단 빅딜은 첨단소재·그린(Green)·바이오·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개편한 SK그룹과 체험형 공간 중심의 복합유통망 확보에 주안점을 둬 온 신세계 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아

  • 너도나도 상용화 예고···전고체 배터리가 뭐길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해당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대하다. 개발·상용화가 늦으면 뒤쳐질 것이란 위기감이 감돈다. 거듭된 치킨게임으로 일정수준 고착화된 배터리 업계 순위변화도 가능하다는 의미다.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 등으로 구성된다. 양극과 음극 사이에 전해질이 있으며, 분리막이 이들을 섞이지 않게 가로막는 구조로 돼 있다. 리튬이온이 양극 사이를 이동하며 전기를 발생시킨다. 기존 배터리는 이 전해질

  • 車시장 존재감 미미했던 中업체들, ‘모빌리티 파운드리’ 속도내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부상할 것으로 점쳐지는 ‘모빌리티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확대될 조짐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애플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분야에 진출하게 될 경우 강력한 경쟁자 역시 이들이 될 전망이다.2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화권 업체들의 전기차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 최대 민영 완성차업체 지리(吉利·Geely)자동차는 IT기업 텐센트·바이두 및 애플 아이폰의 위탁생산을 맡아 온 대만 폭스콘 등과의 사업제휴를 속속 공개했다. 이들이 한 데 묶여 개발하는

  • 2040 젊은 주식부호···1위 구광모 2위 이서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50대 미만 ‘젊은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만 43세인 그는 ㈜LG 주식 2753만771주를 보유해 지난 18일 종가기준 2조8000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3위는 방시혁 빅히트 대표가 차지했다. 21일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주요 50세 미만 주식부자 현황’을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주식평가액 10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젊은 부호는 45명으로 집계됐다. 구 회장과 같이 조단위 평가액을 자랑하는 인물은 4명으로 파악

  • LG·SK 배터리 ITC판결 앞두고 美 지역별 온도차 뚜렷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특허공방을 둘러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이 20일 앞으로 다가 왔다. 미국 내 여론도 온도차가 느껴진다. 북부에선 LG를, 남부에선 SK를 지지하는 분위기다.2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양사의 분쟁과 관련한 ITC 최종판결은 내달 10일 내려진다. 2019년 4월 LG 측의 제소로 시작된 이번 다툼의 최종판결은 당초 작년 10월 5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10월 26일과 12월 10일 등 세 차례 연기를 거듭해 내달로 순연된 상태다. 조 바이든 미

  • 흔들리는 완성차 패권···‘모빌리티 파운드리’로 전락 우려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완성차 패러다임 변화에 기존 완성차 업계가 오늘날과 같은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변화에 실패하게 될 경우 전기차 조립공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들의 상용화가 수년 내 이뤄질 예정이며, 바퀴에 의지하지 않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등장도 머지 않았다. 변화의 원동력은 동력체계의 변화다.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한 내연차가 지고, 배터리 중심의 전기차가 부상한다. 전기차·자율주행·플라잉카 등으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진화의 핵심이 전기차 배터리다.기존 완

  • 국내 유일 다보스포럼 기업인 패널 LG화학 신학철, 기후변화전략 발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 패널로 초청받았다.20일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아젠다 주간’의 기후변화대응방안 세션에 초청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LG화학의 ‘2050 탄소중립 성장’안을 발표한다. 다보스 아젠다 주간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신 부회장은 △CCUS(탄소포집저장활용) 기술 등을 활용한 Reduce(직접감축)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Avoid(간접감축) △산림조성 등을 통한 Compensate(

  • 삼성 이재용 구속 영향 놓고 엇갈리는 재계와 시장의 해석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재계의 우려가 깊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투자자들 사이에선 예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총수부재가 삼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중들 사이에서도 유사한 반응들이 나오는 양상이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35%(2000원) 상승한 8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8일에는 이 부회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3.14%(3000원) 하락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

  • 이재용 ‘구속’ 김승연·이선호 ‘복귀’···연초 오너家 온도차 뚜렷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총수 및 오너일가의 거취와 관련해 주요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으로 오너공백 사태를 맞게 됐지만, 한화그룹과 CJ그룹은 오히려 일선 복귀가 성사됨으로써 조직 장악 및 주요 현안해결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전날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이 집행된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수감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은 그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4주 간의 격리생활에 들어갔다. 이 부회

  • 소재부터 완제품까지···존재감 키우는 SK배터리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른바 ‘빅3’ 외에도 소재를 납품하는 업체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전 영역에서 SK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양상이다.배터리의 기본단위는 셀이다. 셀을 일정 개수로 묶은 게 모듈이며, 모듈을 모아 팩을 조립해 전기차에 장착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은 이 같은 셀·모듈·팩 등을 제작·제조한다. 배터리 완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이다. 배터리 소재기업은 한 개의 셀이 탄생하기 까지 다양한

  • 1·2위 업체 합병까지···中·日 도전장 받게 된 韓조선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조선업 패권을 놓고 한국과 경쟁 중인 중국에 이어 일본 조선사들도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빅딜과 유사한 방식의 조선업 재편을 통해 나름의 경쟁력을 강구하겠다는 취지다.15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조선업계 1위 이마바리조선과 2위 저팬 마린 유나이티드(JMU)가 선박을 공동으로 설계·영업하는 신규법인 ‘니혼 십야드(Nihon Shipyard·NST)’를 설립했다. 이마바리조선이 51%, JMU가 49% 각각 투자했다. 법인명(니혼·일본)에서

  • 韓기업 손잡고 ‘기회의 땅’ 미국 공략하는 글로벌 기업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4년간 2400조원의 친환경 투자를 공약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관련 기술력에 강점을 보이는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의 연대가 주를 이루는 모양새다.한화에너지는 프랑스 토탈(Total)과 미국에 JV를 설립해 태양광 사업·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한화에너지의 100%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태양광발전 사업권 중 일부를 한화와 토탈이 각각 50%씩 투자한 JV가 운영한다는 게

  • 정의선 현대차 회장, 뉴욕 맨해튼 아파트 55억원에 매입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를 매입했다.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19년 10월 맨해튼 서부 허드슨야드의 아파트 1가구를 497만4190달러(약 5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아파트는 2019년 3월 완공된 곳으로, 뉴욕의 신흥 명물인 벌집모양의 건축물 ‘베슬(The Vessel)’이 있는 곳이다.정 회장이 이곳 아파트를 왜 구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향후 북미지역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잦은 출장을 위해 거처 목

  • 도전 또 도전···‘兆단위적자’ 정유업계 생존 몸부림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위기의 정유업계가 생존을 위한 도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SK이노베이션·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 정유업계 빅4로 분류되는 업체들은 지난해 5조원 규모의 적자를 나타냈다. 유가하락에 따른 마진율 저하라는 단기적 리스크와 석유수요 감소에 따른 중·장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신사업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빅4 중 신성장 동력마련에 가장 앞선 곳은 SK이노베이션이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폭넓은 투자와 관련 소재사업에 적극 진출하면서 정유업 의존도를 상당히 낮췄다. SK를 제외한 3개 업체들

  • 대우조선해양, 희망퇴직 실시···1975년 전 출생자 대상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인력감축에 돌입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13일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5일까지 희망퇴직신청을 받는다고 알렸다. 1975년 이전 출생한 사무·생산직이 대상이다. 신청자에게는 정년을 기준으로 위로금 및 재취업 지원금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희망퇴직 실시의 배경으로 수주급감을 지목했다. 지난해 4분기 연속수주로 이목을 끌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당초 계획했던 목표량(72억1000만달러)의 75% 수준인 54억1000만달러를 수주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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