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 부진에 대표 교체, 전자랜드 체질개선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하이마트와 가전양판점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전자랜드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전자랜드는 업계 최초로 유료회원제를 도입하며 전용 매장을 오픈해 실적 회복을 꾀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상품 전문가’로 통하는 김형영 상무를 새 대표로 맞은 가운데 기존 경영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체질 개선을 일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20일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은 김형영 전자랜드 유통사업부 상품팀 상무를 새 대표로 내정했다. 김 신임 대표 임기는 오는 8월1일부터다. 이는 김찬수 전자랜드 대표가 취임한지

  • SPC ‘647억 과징금’ 소송 선고 연기···그룹 회장 형사 고발 상당수 ‘무혐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SPC그룹 계열사 5개 사에 부과된 647억원의 과징금이 적법했는지 가리는 행정소송 판결선고가 미뤄졌다.재판부 직권으로 이뤄진 결정으로 구체적인 변론 재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홍성욱·황희동·위광하)는 19일 예정됐던 파리크라상·에스피엘·비알코리아·샤니·SPC삼립 등 5개 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 판결 선고를 취소하고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원고 측 관계자는 “재판부로부터 일정 변경 통보가 왔으나 구체적 이유는 알지 못한다”

  • 신동빈 회장 “롯데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 만들어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2023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경영 키워드로 ‘Unlearning Innovation’을 제시했다.18일 롯데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반기 VCM을 열었다. 하반기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외부강연과 각 사업군 전략발표 이후 신 회장은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방침과 CEO 역할을 제시했다. 그는 경영 키워드로 Unle

  • 원유 가격 인상 코앞···유업계, 우윳값 인상 불가피?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원유 가격 인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원유 가격이 지난해 인상 폭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업계에서는 유제품 가격 인상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지만 유업계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8일 유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오는 19일을 협상 기한으로 정하고 원유 가격을 논의하고 있다. 낙농가, 유업계에선 올해 원유 가격 인상 폭이 L당 69∼104원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최근 2년간의 인상 폭보다 높은 수준이다. L당 원유

  • ‘지속가능 성장 전략 모색’ ···신동빈 롯데 회장 메시지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가 ‘2023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그룹 경영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VCM에서 롯데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저성장 기조, 디지털 변혁 등 기업 경영 환경 변화를 촉진하는 외부 요인을 점검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18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하반기 VCM을 연다.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

  • ‘몸값 4조 육박’ 무신사, 패션 커머스 첫 IPO 노리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한 무신사가 4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확보했다. 이커머스 3번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등극한 무신사는 투자 혹한기에도 추가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특히 무신사는 최근 이커머스 재무통을 무신사 신임 CFO(경영지원부문장)로 기용해 패션 이커머스 첫 IPO를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글로벌 3대 자산운용사인 웰링턴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 중국 기대 접은 아모레퍼시픽, 일본 시장 성공 가능성은?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일본에 자사 브랜드 '라네즈'를 선보인 데 이어 올 하반기 일본 현지에 '헤라'와 '에스트라'를 공식 론칭한다. 코로나19 리오프닝 후 중국·면세 매출이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 매출을 일본에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KB증권은 2분기 아모레퍼시픽 매출 9120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각각 7%, 24%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 [유통토요판] 경기 불황일수록 잘 팔리는 ‘대용량’ 식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합리적인 가격대에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늘린 ‘대용량 식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경기 불황에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자 가성비 높은 대용량 식음료 제품으로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의도다.15일 스타벅스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줄임말)’ 문화가 뚜렷한 국내 소비자들 특성에 따라 일부 음료에 ‘트렌타’ 사이즈를 추가했다. 한국 소비자들이 유독 용량이 크고 차가운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서다.스타벅스는 오는 20일부터 9월30일까지 콜드브루, 자몽허니블랙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

  • BBQ, 군인 상대로 치킨 ‘1000원’ 높여 판매 논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군 복지회관에 새로 입점한 BBQ 매장이 기존 대비 1000원가량 높게 치킨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군 제보를 받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BBQ 국군수도병원·국군의무사령부 복지회관 지점은 일반 매장에서 2만원에 판매하는 황금올리브치킨을 2만1000원에 판매했다.제보자는 육대전을 통해 “국군수도병원 및 국군의무사령부 복지회관에서 영업을 시작한 BBQ의 가격 책정에 대해 이해가 되지않고 의문사항이 있어 제보한다”면서 “현 시점 BBQ는 전 지점에 황금올리브

  • 마케팅 대세 옮겨가나···유통업계, ‘스레드‘ 활용법은?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유통업계에 ‘스레드’ 바람이 불고 있다. SNS 전통 강호인 트위터의 대항마로 새롭게 나타난 스레드는 정용진 부회장 등 기업인이 가세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유통가에서도 스레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가는 최근 스레드 마케팅을 시작했다. 스레드(Threads)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제작한 SNS로 지난 6일 출시됐다. 기존 인스타그램이 사진과 영상 중심이었다면, 스레드는 텍스트 중심으로 운영돼 트위터와 유사한 점이 많다.스레드는 출시 약 일주

  •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인수 1년, '승자의 저주' 현실화?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지난해 미니스톱을 인수한 세븐일레븐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외형 성장 대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내년 실적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븐일레븐은 외형 성장 대신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세븐일레븐은 올 하반기 운영 및 관리 효율이 떨어지는 점포를 전략적으로 정리하고 미니스톱 점포를 세븐일레븐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 계열사

  • [단독] SPC 섹타나인 퀵커머스 ‘해피버틀러’ 종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허희수 부사장이 SPC그룹 업무에 복귀하며 선보였던 퀵커머스 ‘해피버틀러’가 종료됐다. 그간 SPC그룹 계열사와 롯데슈퍼 배달을 도맡았던 해피버틀러가 서비스 시행 2년여 만에 종료된 것이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지난 6월 말로 해피버틀러를 종료했다. 해피버틀러는 SPC그룹의 퀵커머스로, 고객이 상품 주문시 도심 물류거점을 활용해 15분~1시간 이내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SPC그룹의 섹타나인은 정보기술과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다. 섹타나인은 당시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

  • [현장] 국내 첫 공식 '디즈니 스토어', 팝업스토어와 달라진 점은?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국내 첫 공식 디즈니 스토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상품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국내 첫 디즈니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판교점 5층에 264㎡(80평) 규모로 선보인 한국 공식 디즈니 스토어 1호점은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장을 찾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이날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전 10시 30분 개장과 동시에 5층 디즈니 팝업스토어로 사람이 몰렸다. 개점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매장은 수십명의 고객들로 가득찼다. 디즈니 캐릭터 가방을 메

  • ‘또 매각설’ 11번가 이례적 흑자 언급한 이유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커머스 4위에 머물러있는 11번가가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던 가운데 다시 11번가의 매각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큐텐의 잇단 기업 인수로 전반적으로 이커머스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11번가는 지난달 오픈마켓 부문 흑자를 냈다. 이례적으로 11번가가 월간 성적을 공개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11번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 유치를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진행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1

  • [현장] 초복 코앞···치솟은 닭고기 가격에 '삼계탕 간편식' 눈길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삼계탕 만들려고 닭에 찹쌀, 대추까지 사느니 간편식으로 먹는 게 나아요.“ 초복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가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닭고기 가격이 오르며 복날 보양식인 삼계탕을 밖에서 사먹는 대신 가정간편식(HMR)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유통업계는 성수기를 노려 다양한 삼계탕 간편식을 출시하고 있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닭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며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기준 10일 닭고기 소매 가격은 ㎏당 6364원으로 전

  • 이재현의 ‘CJ 꿈’ 이어받은 이선호, 넥스트 K푸드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재현 CJ 회장의 ‘K문화’ 꿈을 이어받은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K푸드에 집중하고 있다. 식품성장추진실에 입사한 이후 이 실장은 비비고, 플랜테이블 등 브랜드로 해외 K푸드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해외에서 K푸드에 관심을 확인한 이 실장은 이번에는 한국판 ‘르 꼬르동 블루’ 설립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선호 실장은 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 사업 전략 등을 총괄하는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배치된 이후 K푸드에 집중하고 있다.CJ제일제당 식품

  • [신상! 와그작] 제2의 허니버터칩? 제1의 먹태깡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새우깡에서 시작된 농심 '깡 시리즈'의 여섯 번째 제품 먹태깡이 대박을 쳤다. 품귀현상을 겪으며 중고 장터에서 비싸게 팔려 제 2의 허니버터칩이란 반응도 넘쳐난다. 과연 품절될 만큼 뛰어난 맛인지 직접 먹어봤다. 지난 4일 기자는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편의점에 들렀다. 먹태깡 품절이 시작됐다는 기사와 함께 본격적인 먹태깡 유행 조짐이 보였기 때문이다. 품절됐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 속에 도착한 첫 편의점에서 다행히 연두색 봉투가 인상적인 먹태깡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편의점 매대에는 먹태깡이 가득했다. 먹

  • [#유통365] 논란의 ‘아스파탐’, 막걸리에 쏠리는 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졌다.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알려진 아스파탐은 주로 막걸리에 사용된다. 막걸리 제조사들은 다음주 예정된 아스파탐 발암물질 지정 여부를 앞두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8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오는 14일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가능 물질인 ‘2B’군으로 분류할 예정이다.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가 넘는 단맛을 낸다. 반면 칼로리는 낮고 가격도 저렴해 설탕의 대안으로 사용된다. 아스파탐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 담배업계, 편의점 불투명 시트지 제거는 ‘찻잔속 태풍’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편의점 불투명 시트지 제거로 담배광고의 외부 노출이 늘었다. 담배업계가 환영할 만한 소식이지만 잠잠한 분위기다. 불투명 시트지 제거가 실제 담배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편의점 외부 유리 불투명 시트지 부착 의무가 사라지며 편의점에서 불투명 시트지가 제거되기 시작했다. 편의점업계는 이달 말까지 불투명 시트지 제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트지를 제거한 자리에는 금연 포스터를 부착한다. 지난 2021년 7월 보건복지부가 편의점 담배광고를 본격적으로 단

  • 점포 리뉴얼에만 ‘2600억원’, 현대百 식품관 힘싣는 이유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점포 리뉴얼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향후 10년간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그룹은 백화점 부문은 ‘리뉴얼’에 방점을 찍었다. 점포별로 상권 특색에 맞춰 구성을 새로 하는 동시에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올해 2600여억원을 투자해 오프라인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목동점 등을 포함해 일부 점포의 명품, 패션관 리뉴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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