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금리 상향 조정 부담됐나···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올랐다. 서울도 2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상향 조정되면서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폭은 축소됐다.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7% 오르며 지난주 0.08% 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수도권도 지난주 0.13%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9%의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 0.10%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인천도 0.04% 오르며 지난주 0.07%

  • 빅매치 기대된 정비사업장, 곳곳서 싱거운 결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달 시공사 선정 절차 돌입과 함께 빅매치가 기대됐던 일부 정비사업장에서 예상과 달리 싱거운 결말이 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경기 군포시 금정역 일대 산본1동1지구·2지구 재개발사업이 각각 입찰을 마감한 결과 건설사의 단독 입찰로 모두 유찰됐다.산본1동 1지구는 지난 8월 첫 입찰 마감 당시에는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 입찰로 유찰됐으나 이번에는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마무리됐다. 산본1동 2지구는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DL이앤씨 등이 참석했으나 결과적으로 포스코이

  • “수십대 경쟁률 뚫고도”···서울 분양 ‘계약포기’ 속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서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고도 미분양이 발생한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묻지마 청약’이 늘어난 영향이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며 청약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입지에 비해 높은 분양가와 금리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12일 분양업게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난달 25~27일 정당계약에서 미계약 가구가 대거 발생했다. 청약이 당첨된 후 계약을 포기하면 해당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한다. 청약에 재도전하기 위해서는 다

  • 확 달라진 분위기···‘역전세난’ 우려 반년 만에 ‘전세난’ 걱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주택시장에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초만 하더라도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되레 전세대란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내년까지 서울 입주물량이 적어 전세난이 더욱 부각되고, 더 나아가 주춤해진 매매시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하더라도 5만4000건까지 쌓여있던 서울의 전세 매물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3만410건대로 45% 가량 급감했다. 실제 임대차 시장에서의

  • “선거용 아니길”···강서구 ‘고도제한 완화’ 기대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강서구 오랜 숙원사업인 고도제한 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여야 후보자들이 일제히 고도제한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다. 고도제한 완화의 최종관문인 국제 기준 개정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강서구 내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여야 후보 “고도제한 완화 통해 개발 활성화”11일 업계에 따르면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포공항을 ‘강서의 보물단지’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구청장 직속으로 민관 합동위원회를 설치해 건축용적률 상향 등 최적의

  • ‘이팔전쟁에 해외보다 국내가 더 걱정’···원자잿값 자극할라 노심초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건설업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장 해외사업장의 직접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국내 공사비 인상에는 영향을 미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4% 상승했다. 이날은 무력 충돌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진정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은 커진 상태다.그동안 현대건설과 대

  • “턱없는 금액”···GS건설, 검단 보상안 두고 골머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자이 안단테’에 대한 보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GS건설이 제안한 보상안이 턱없이 부족하고 중도금 등 이자 관련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LH와는 재시공 비용을 두고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검단자이 안단테 입주예정자들에게 주거지원으로 ‘6000만원 무이자 대출’과 ‘3000만원 무이자 대출+7500만원 유이자(주택도시기금 금리 적용) 대출’ 중 하나를 택하라고 제안했다. 6000만원 무이자 대출은 계약자들이

  • ‘이문에 광명까지’ 무주택자 눈 번쩍 뜨일 알짜물량 풀린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달 분양시장에는 서울과 경기권에서 올해 최대어로 손꼽히던 사업장이 등판하면서 뜨거운 청약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약 3100가구에 달하는 분양물량이 예정되며 지난달 공급물량인 1500가구 대비 2배 이상 급증했고, 경기도 등 수도권 전체로 보면 공급물량이 2만3000가구로 직전달 대비 6배나 늘어났다. 공급물량도 풍성한데다 무주택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사업장의 물량이 풀리면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분양 사업장 가운데 가장 예비청약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 LH도 전세금 미반환, 역대 최대치 ‘345억원’ 기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를 당했다. 청년·신혼부부와 저소득층을 위한 전세임대주택의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않은 것이다.9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 전세임대주택에서 올해 1~8월 602건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발생했다. 미반환 전세금은 345억원이다. 1~8월치만 따져도 연간 최대 미반환액에 해당한다.LH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거주하기를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LH가 집

  • “10억원도 싸다”···고분양가 논란 ‘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청약시장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이 발생했던 단지는 물론 신규 단지들도 줄줄이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단지들의 고분양가 책정이 더욱 유력해지자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사자’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공급된 ‘한화 포레나 미아’는 최근 분양을 마감했다. 이곳에선 지난해 3월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이 대거 발생했다. 8월 말까지만 해도 60가구 이상이 남았었는데 한 달 만에 급속도로

  • 가점 낮은 무주택자, ‘100% 추첨제’ 중대형면적 돌파구 삼아볼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추첨제 비율이 100%인 만큼 청약통장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내집마련 돌파구로 인식된 까닭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에 변수가 많을수록 청약시장은 주목을 받는다. 통상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낮게 형성되기 때문에 부동산 하락기와 상승기 어느 때에서나 우선 투자처로 유효하다는 인식 때문이다.최근 청약시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주택시장도 상승론과 하락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

  • 전국 아파트값 15개월만 상승, ‘과천’이 가장 많이 올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15개월 만에 반등했다. 특히 과천은 2% 넘게 오르며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9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올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계속 내림세를 보였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6%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서울에서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구는 송파구였다. 서

  • ‘철근누락·전관특혜’ LH, 혁신안 마련 잰걸음…“환골탈태 목표”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연이은 철근 누락 사태와 전관 특혜 논란으로 홍역을 앓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 혁신안 마련에 속도를 낸다. 정부 차원의 조치와 별개로 ‘환골탈태’를 목표로 내부 개혁으로 변화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것.LH는 최근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경영혁신 전략 수립 용역’을 외부업체에 발주했다. LH의 역할 재정립과 미래 성장 동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혁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LH는 해당 과정으로 부동산 및 공공기관 관련 정부 정책과 사회 변화, 국민 인식 등 대외 환경과 함께 조직·인력·사업·재무와 같

  • “늘어나는 전세 사기 피해”···‘깡통주택’ 5곳 중 1곳 꼴로 보증 사고 발생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전세 사기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부채비율이 90%를 넘는 ‘깡통주택’ 5곳 중 1곳에서 집주인이 전세금을 세입자에 돌려주지 못하는 보증 사고가 발생하는 모양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채비율 90%를 초과하는 주택의 보증사고 규모는 올해 6월 기준 1조3941억원이다. 전체 보증 사고액 1조8525억원의 75.3%다. 또 부채비율 90% 초과 주택의 보증 사고율은 22.0%로 나타났다. HUG의 전세보증금 반

  • 너무 많이 올랐나···숨 고르기 들어간 집값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상승폭이 둔화된 것인데,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매물적체로 인해 집값 상승이 힘에 부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7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넷째주(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라 11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라 19주 연속 상승했다.다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둔화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p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0.02

  • ‘양평 고속도로’ 경제성 분석 내놨지만···정상화까진 ‘산 넘어 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대안 노선(강상면안)이 원안 노선(양서면안)보다 더 경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국토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의 정치적 공세에 맞서 노선 변경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다만 경제성 분석에 대한 신뢰성 문제 등이 불거지고 있어 사업 정상화까진 난항이 예상된다.◇“강성면안 비용 3.6% 늘지만 편익 17.3% 증가”6일 업게에 따르면 현재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은 크게 3가지 안으로 나뉜다. 나들목(IC) 없이 서울에서 양평군 양서면의 분기점(JC)으로 중부내륙고속

  • 대구 미분양 감소 추세인데···‘미분양 무덤’ 오명 여전한 까닭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 년 째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보유한 대구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는데다, 미분양 물량도 지난 6개월 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대구의 9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4% 오르며 8월 첫 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분양 당시 미분양이던 사업장들은 최근 웃돈이 형성돼 매물로 나올 정도로 분위기도 달라졌다. GS건설이 지난해 7월 대구 수성구에서 선보인 범어자이는 분양 당시 399가구 모

  • 심상치 않은 서울 경매···아파트 물건 쏟아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경매 시장에서 아파트 물건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지난달 200건을 돌파하며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찰된 매물이 쌓이고 있는 데다 고금리 부담을 버티지 못한 아파트가 경매로 대거 넘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등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경매 물건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시군별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법원에서 경매를 진행한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234건이다. 전월 194건 대비

  •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업체···‘서울시 미운털’ 희림 vs ‘가처분 괘씸죄’ 해안건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 7월 설계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 특별계획지구3(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재공모 일정에 본격 착수한다. 설계공모 참가 업체 등록을 받으면서 갈등 봉합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앞서 입찰에 참여했던 희림과 해안건축이 또다시 맞붙으면서 2파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조합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설계업체 참가등록을 진행한다. 작품 접수는 오는 11월 6일이며 연내에 총회를 개최해 설계업체 선정을 마

  • ‘전세사기 동네’ 화곡동, 모아타운으로 볕들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세사기’ 낙인으로 침체됐던 화곡동이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모아타운은 개발이 어려운 노후 빌라 밀집 지역을 묶어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비모델이다. 빌라가 철거된 자리엔 4000여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 시장의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새로운 주거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서구 화곡1동 354 일대(2구역·8만5462㎡)와 359 일대 (3구역·5만8477㎡)에 모아타운이 추진된다. 2구역과 3구역은 9개 가로주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