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 최대어’ 성산시영, 재건축 본격화···일대 부동산 ‘들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성산시영이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다. 정비구역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 등 다음 절차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마포구 대장주로 거듭나는 만큼 수요자들은 물론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성산시영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소유자 동의를

  • 등 돌리려다···시공사 손 잡고 속도내는 홍제3·북아현2구역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때 공사비를 두고 시공사와 갈등을 빚던 정비조합이 갈등 봉합과 함께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밟아야 할 절차가 많이 남았지만, 정비업계에서는 시공사 해지 총회 준비를 통해 공사비를 절감하게 된 좋은 사례로 평가받는 모습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홍제3구역 조합)은 지난 13일 현대건설과 사업비, 운영비 대여에 관한 금전소비대차 약정 협의를 가졌다.이 사업장에서 조합과 시공사가 사업비 대여를 두고 협의를 진행한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 갭투자 30개월 만에 최저···“집값·금리 부담에 관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갭투자는 주춤한 모양새다. 전셋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집값 역시 고점의 90%까지 반등하며 투자 여력이 낮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대출금리가 다시 오르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1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갭투자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695건 중 194건이 갭투자였다.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로 2021년 1월(3%)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

  • 신고가 경신 압구정, ‘조합원 지위 양도 완화’ 임박···매물 쏟아질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각 구역별로 경쟁하듯 설계업체 선정 일정을 잡으며 세간의 이목이 주목된 서울 압구정 특별계획구역의 거래가 내년에는 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투기과열지구 내 조합설립인가가 난 사업장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적이나 오랜 기간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면서 내년부터는 거래가 한층 자유로워질 게 기대돼서다. 업계에서는 매물의 물량이 늘어나면 급매물 등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한 집값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여섯 곳 가운데 네 곳

  • 둔촌주공 분양권 풀린다···‘실거주·양도세 부담’ 딛고 흥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에서 연말까지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등 알짜 단지분양권이 풀리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가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분양권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거주 의무 규제와 양도소득세 중과에 대한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연말까지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단지는 7곳이다. 당장 다음 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의 분양

  • 서울 미계약물량 사업장, ‘000’ 공통점 있었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후분양 단지가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이 세자릿수 가까이 치솟은 서울 청약경쟁률 가운데서도 미계약 물량이 나와 주인을 기다리는 사업장들이 있는데 이들 사업장은 모두 후분양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던 것이다. 업계에서는 후분양 사업장의 분양가가 선분양 단지보다 비싼 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마저 오르는 상황에서 잔금까지의 기간이 촉박하게 설정돼있는 등 자금조달 여건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더 부각된 영향으로 해

  • ‘37년 태영맨’도 백기···태영건설 경영 부담 컸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이 선임 9개월 만에 사퇴를 결정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유동성 위기설이 해소되지 않는 등 경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태영건설 올해 1월 우철식 사장 선임···“위기관리 역량 기대”16일 업계에 따르면 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은 최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올해 1월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지 9개월 만이다.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과 경영상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는 게 태

  • ‘집값 꿈틀’ 신호에 서울 원정투자 늘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원정투자자들이 다시 늘었다. 매매거래 4건 중 1건 이상은 외지인의 거래인 수준이다. 여름 휴가철인 7월 한 달 동안 주춤하는 듯하더니, 주택이 만성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고금리에 적응한 투자자들이 다시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한달 간 서울에서는 총 3837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외지인) 거래는 1028건으로 집계되며 25%를 넘어섰다.외지인 거래는 집값이 반등세를 보이던 올 4

  • ‘층·향·조먕별 등급 체계 마련’···부동산 공시가격 신뢰성 높인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조세와 복지제도에 사용되는 부동산 공시가격을 보다 세분화하고 신뢰성을 높이는 정책이 시행된다. 정부가 ‘공시가격 검증센터’를 설치하고 층과 향, 조망, 소음 등 등급을 매겨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년 연속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에 이름을 올린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18층의 올해 공시가격은 101억9000만원으로 평가된다. 이는 같은 단지, 동일 면적의 2층 59억1100만원보다 42억7900만원이 많은 금액이다. 이는 한강 조망 여부에 따른 차이로 분석된다.이같이 층

  • 대규모 조직개편 나선 GS건설···임원 10명 중 4명 ‘물갈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GS건설이 15개로 나뉘어 있던 사업 조직과 수행 조직을 10개 본부로 재편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섰다. 기존 집행 임원의 40%를 교체하고 40대 젊은 임원의 내부 승진 및 외부 영입을 통해 세대교체 기틀을 마련했다. 조직 쇄신을 통해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깎인 브랜드 신뢰성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GS건설은 기존 6개 부문, 9개 본부 조직 체제를 경영지원본부·라이프테크본부·건축주택개발사업본부·호주사업본부·그린사업본부 등 10개 본부로 재편했다고 13일 밝혔다. GS건설 인사는 통상적

  • 대출금리 상향 조정 부담됐나···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올랐다. 서울도 2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상향 조정되면서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상승폭은 축소됐다.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7% 오르며 지난주 0.08% 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수도권도 지난주 0.13%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9%의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 0.10%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인천도 0.04% 오르며 지난주 0.07%

  • 빅매치 기대된 정비사업장, 곳곳서 싱거운 결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달 시공사 선정 절차 돌입과 함께 빅매치가 기대됐던 일부 정비사업장에서 예상과 달리 싱거운 결말이 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경기 군포시 금정역 일대 산본1동1지구·2지구 재개발사업이 각각 입찰을 마감한 결과 건설사의 단독 입찰로 모두 유찰됐다.산본1동 1지구는 지난 8월 첫 입찰 마감 당시에는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 입찰로 유찰됐으나 이번에는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마무리됐다. 산본1동 2지구는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DL이앤씨 등이 참석했으나 결과적으로 포스코이

  • “수십대 경쟁률 뚫고도”···서울 분양 ‘계약포기’ 속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서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고도 미분양이 발생한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묻지마 청약’이 늘어난 영향이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며 청약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입지에 비해 높은 분양가와 금리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12일 분양업게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난달 25~27일 정당계약에서 미계약 가구가 대거 발생했다. 청약이 당첨된 후 계약을 포기하면 해당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한다. 청약에 재도전하기 위해서는 다

  • 확 달라진 분위기···‘역전세난’ 우려 반년 만에 ‘전세난’ 걱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주택시장에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초만 하더라도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되레 전세대란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내년까지 서울 입주물량이 적어 전세난이 더욱 부각되고, 더 나아가 주춤해진 매매시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하더라도 5만4000건까지 쌓여있던 서울의 전세 매물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3만410건대로 45% 가량 급감했다. 실제 임대차 시장에서의

  • “선거용 아니길”···강서구 ‘고도제한 완화’ 기대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강서구 오랜 숙원사업인 고도제한 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여야 후보자들이 일제히 고도제한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다. 고도제한 완화의 최종관문인 국제 기준 개정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강서구 내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여야 후보 “고도제한 완화 통해 개발 활성화”11일 업계에 따르면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포공항을 ‘강서의 보물단지’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구청장 직속으로 민관 합동위원회를 설치해 건축용적률 상향 등 최적의

  • ‘이팔전쟁에 해외보다 국내가 더 걱정’···원자잿값 자극할라 노심초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건설업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장 해외사업장의 직접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국내 공사비 인상에는 영향을 미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4% 상승했다. 이날은 무력 충돌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진정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은 커진 상태다.그동안 현대건설과 대

  • “턱없는 금액”···GS건설, 검단 보상안 두고 골머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자이 안단테’에 대한 보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GS건설이 제안한 보상안이 턱없이 부족하고 중도금 등 이자 관련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LH와는 재시공 비용을 두고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검단자이 안단테 입주예정자들에게 주거지원으로 ‘6000만원 무이자 대출’과 ‘3000만원 무이자 대출+7500만원 유이자(주택도시기금 금리 적용) 대출’ 중 하나를 택하라고 제안했다. 6000만원 무이자 대출은 계약자들이

  • ‘이문에 광명까지’ 무주택자 눈 번쩍 뜨일 알짜물량 풀린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달 분양시장에는 서울과 경기권에서 올해 최대어로 손꼽히던 사업장이 등판하면서 뜨거운 청약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약 3100가구에 달하는 분양물량이 예정되며 지난달 공급물량인 1500가구 대비 2배 이상 급증했고, 경기도 등 수도권 전체로 보면 공급물량이 2만3000가구로 직전달 대비 6배나 늘어났다. 공급물량도 풍성한데다 무주택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사업장의 물량이 풀리면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분양 사업장 가운데 가장 예비청약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 LH도 전세금 미반환, 역대 최대치 ‘345억원’ 기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를 당했다. 청년·신혼부부와 저소득층을 위한 전세임대주택의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않은 것이다.9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 전세임대주택에서 올해 1~8월 602건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발생했다. 미반환 전세금은 345억원이다. 1~8월치만 따져도 연간 최대 미반환액에 해당한다.LH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거주하기를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LH가 집

  • “10억원도 싸다”···고분양가 논란 ‘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청약시장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이 발생했던 단지는 물론 신규 단지들도 줄줄이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단지들의 고분양가 책정이 더욱 유력해지자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사자’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공급된 ‘한화 포레나 미아’는 최근 분양을 마감했다. 이곳에선 지난해 3월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이 대거 발생했다. 8월 말까지만 해도 60가구 이상이 남았었는데 한 달 만에 급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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