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져가는 전기차 시장···타이어 업계, 전용 타이어 개발 속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전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판매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타이어 업계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차량보다 무거운 만큼 타이어 하중 부담이 높아 견고성을 요구한다.초반 가속도 빨라 이로 인한 미끄러짐이나 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마모성과 접지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아울러 전기차는 엔진소음도 없어 노면 소음이 상대적으로 크게 들리기 때문에 저음 설계도 적용해야 한다.국내 타이어 3사는 이미 수년전부터 전기차 타이어 개발을 진행했다. 한국타이어

  • 완성차 추석 전 임단협 타결 속도···기아 홀로 남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노사가 추석을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계 대부분 실적이 개선된데 따라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하며 교섭을 마쳤다.가장 먼저 임단협을 마친 곳은 KG모빌리티다. KG모빌리티 노사는 지난 8월 완성차 최초로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사는 기본급 5만원 인상, 본인 회갑 1일 특별 휴가 신설 등에 합의 하며 14년 연속 무분규 협상을 마쳤다.이어 현대자동차도 5년 연속 파업 없이 교섭을 마쳤다. 이는 현대차 노조 창립 이

  • “벤츠·BMW도 이제 흔해”···한정판 車 늘어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프리미엄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한정판’ 차량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남들과의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기존 차량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자 특별한 색상과 옵션으로 희소성을 높인 마케팅 전략이 늘어나는 추세다.같은 차량이지만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더 높은 가격에도 한정판 매진 행렬이 이어지자 수입차 브랜드들이 에디션 차량을 확대하고 있다.이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다. 양 사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60%에 달하며, 내수 시장에선 현대차·기아에 이어 국산차

  • ‘생산중지’ 근로자 해고한 한국지엠···법원 “과도한 징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회사의 증산(增産) 방침에 반발해 생산라인을 중단했다는 이유 등으로 근로자를 해고한 한국지엠의 징계처분은 과도해 위법한 것이라는 1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29일 시사저널e가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송각엽 부장판사)는 이달 초 한국지엠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등 구제 재심판정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2020년 1월20일 시간당 차량생산대수(Job Per Hour, JPH)를 24에서 26으로, 3월2일 26에서 28로 각 증산

  • 제네시스 GV80 “디스플레이 27인치 시대 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제네시스가 ‘GV8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첫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쿠페’를 선보였다.GV80은 국내에선 프리미엄 SUV로 자리를 잡아 G80과 함께 제네시스 성장을 이끈 주력 모델로 꼽힌다. 준대형 SUV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 최고급 수준의 인테리어 등을 통해 독일 브랜드 중심의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올해에는 GV80 부분변경과 쿠페를 출시하며 기존보다 시장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번 신형 모델에선 제네시스 최초로

  • [시승기] “하이브리드 SUV 기다리기 힘들죠?”···새 선택지 ‘혼다 CR-V’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대다수 차량 출고들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차가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하이브리드 SUV는 높은 연비와 공간 활용성으로 패밀리카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계속해서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 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탄탄한 기본기로 유명한 혼다 CR-V 하이브리드는 이번 신형에선 더 넓어

  • 르노코리아, 7년 연속 AS 부문 1위···“고객서비스 강화”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가 여러 조사업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26일 소비자 조사업체인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최근 7년 연속으로 AS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구매 고객들이 르노코리아의 애프터서비스가 빠르고 정확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한 것이다. 아울러 르노코리아는 신차 초기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는 “실제 소비자들이 고장과 불량이 가장 적은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애프터서비스는 최고 수준의 만족을 제공하는 회사로

  • [현장] “시각 장애인도 쉽게 버스 타야”···현대차, 이동약자 배려 앞장선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눈을 감고 강남역에서 버스를 탄다고 상상해 보자.’ 여러 대의 버스가 줄지어 오는 상황에서 원하는 버스를 쉽게 탈 수 있을까. 아마 옆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버스를 탑승해 운전기사에게 버스 번호를 수 차례 확인해야 겨우 맞는 버스를 탈 수 있을 것이다.예전보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시스템이 발전됐지만, 여전히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이 원활히 움직이는데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에 미래모빌리티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 약자 이동을 돕기 위한 임직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한자리에 모았

  • “올 추석도 따뜻하게”···완성차, 무상 점검 및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추석을 맞아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소비자 대상으론 무상 점검을, 협력사에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추석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기아는 귀성길 장거리 운행에 앞서 차량의 주요 부품 및 기능을 점검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귀성길을 돕고자 이번 무상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점검 항목은 ▲오일류 ▲에어컨 ▲타이어 마모도 및 공기압 ▲브레이크 ▲각종 등화 장치 점등 상태 등이며 워

  • 쌍용차 옥쇄파업 ‘회사 손배’ 13년 소송 끝이 보인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2009년 점거파업으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금속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소 제기 13년 만에 종결 수순을 밟고 있다.쌍방은 22일 서울고법 민사38-2부(박순영·민지현·정경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에서 조정 의사를 확인했다.원고인 KG모빌리티 측은 별도의 대리인도 선임하지 않았다. 당사자 신분으로 법인 지배인이 출석해 “원고는 피고와 합의해서 종결을 하려고 한다. 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좋게 끝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이무개 지배인은 KG모빌

  • [시승기] VIP 겨냥한 미니밴 ‘토요타 알파드’···日 오모테나시 담았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오모테나시’는 최고의 환대를 뜻하는 일본 말이다. 손님을 극진하게 대접하는 일본 문화로 일본인의 정중함과 친절을 상징한다.토요타 알파드는 오모테나시 정신을 이어받아 설계한 프리미엄 미니밴으로 동승자 편의성을 높여 기업 VIP 의전 및 패밀리카용으로 일본 내에선 입지가 굳건하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차량이지만, 일본 내수에선 연간 10만대, 수출 5만대 이상 팔리는 인기 차량이다.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알파드는 4세대 모델로 올해 글로벌 출시했다. 신형 알파드는 2열 탑승자 승차감과 편의성, 정숙성을 개선

  •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적자기업 오명 없앤다···3년 내 판매량 3배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KG모빌리티는 전동화, 수출 중심 방향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며, 오는 2026년에는 연 32만대를 판매해 지금보다 3배 가까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21일 곽재선 회장은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자동차 회사 회장으로 1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많은 걸 보고 배웠다”면서 “70년 역사의 쌍용자동차가 좋지 않은 성적으로 오늘날에 이른 점을 반성하며, 그동안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앞으론

  • 벤츠,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콘셉트 CLA 클래스는 벤츠의 모듈형 아키텍처 MMA(Mercedes-Benz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차량이다. 벤츠 관계자는 “콘셉트 CLA 클래스는 전기차 미래를 위한 청사진과 엔트리 세그먼트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벤츠가 전동화 및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

  • “BMW 5시리즈 온다”···비상 걸린 벤츠·아우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BMW 5시리즈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에 비상이 걸렸다. 5시리즈 신형 출시에 따라 벤츠와 아우디 주력 모델인 E클래스, A6 판매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10월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 ‘뉴 5시리즈’를 전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이전 대비 차체가 커지고 디자인도 새로 바꿨다. 차체는 이전 대비 전장 95㎜, 전폭

  • “현대차는 역대급 인상이라는데”···임단협 난항 겪는 기아·GM·르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3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앞서 역대급 인상안에 합의한 가운데, 이들 노조도 더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14일 열린 10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됐다. 이날 교섭에서 홍진성 노조 지부장은 사측의 1차 제시안을 찢어버리고 지부교섭단과 함께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기아 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 [현장] 더 똑똑해진 볼보···이제는 개인 비서 역할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하며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차별화에 나선다. 볼보는 기존에 높은 안전성과 품질로 인정을 받았던 차량 라인업에 더 똑똑해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더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지난 12일 볼보는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를 통해 차세대 티맵(TMAP)과 인공지능(AI) 기반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볼보는 수입차 고질병으로 꼽혀온 순정 내비게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티맵과 손잡고 국내 사정에 맞는 내비게이션

  •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임금 인상 역대 최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역대 최고 수준의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금 지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눈 앞에 두게 됐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밤 열린 21차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주요 내용은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400%+1050만원 등이 담겼다. 성과금은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원과 특별격려금 250

  • 현대차·LCC,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 노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 4위 인구대국이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핵심국가이며, 세계적인 휴양지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공략을 통해 새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사정을 살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방문하고, 현대차 아세안권역 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지난

  • ‘신차 없는’ 국내 중견車 3사, 내수 부진 심화···BMW에도 추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G모빌리티와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의 내수 판매 부진이 올해 들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생산시설이 없는 수입차 브랜드에도 추월당했다. 중견 3사의 내부 시장 부진은 ‘판매 모델수 축소’가 원인으로 꼽힌다.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8월 중견 3사의 국내 등록 대수는 9만627대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를 포함한 완성차 5사 전체 실적(83만8511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자동차

  • 현대차 5년 만에 파업 위기···위기관리 시험대 오른 ‘이동석 부사장’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노동조합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 교섭 결렬로 5년 만에 파업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 교섭 대표인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 담당 부사장 어깨가 무겁다.이동석 부사장은 지난 2021년 현대차 임원인사에서 국내 생산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노무 담당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그동안 윤여철 전 부회장과 울산공장장이었던 하언태 전 사장이 노무 담당으로 노사 교섭을 이끈 바 있다.이 부사장은 지난해 노조와의 첫 교섭에서 파업 위기에도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4년 연속 무분규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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