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는 8일 본회의 개최에 가까스로 합의했지만 20대 국회 마지막까지 ‘일 안하는 국회’라는 오명을 지우기 힘들어 보인다. 본회의의 핵심 쟁점인 ‘국민발안제도 도입 개헌안’에 대한 표결은 사실상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공산이 크고, 향후 산적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 개최 여부도 요원한 상황이기 때문이다.4일 여야 지도부는 국민개헌발안제 표결 절차를 밟는 ‘원포인트 본회의’를 오는 8일 열기로 합의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민 개헌 발안제의 절차적 종료를 위해 본회의를 하고, (여야의) 새 원내
북한군이 우리 군 감시초소에 총탄을 여러 발 발사했다. 우리군은 즉각 대응사격을 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41분께 북측에서 우리 중부 전선 감시초소(GP)에 총탄 수발을 발사했다.이에 우리 군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 판단 하에 경고 방송 및 사격 2회를 실시했다.우리 측 인원 및 장비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합참은 “우리 군은 군 통신선을 통해 북측과 상황 파악 및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중에 있다”며 “필요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
지난 4·15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하며 ‘슈퍼여당’을 탄생시킨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복잡한 셈법 속에 진행되고 있다.특히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의 경우 ‘거여야소’(巨與野小) 정국에서 국회 내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쥐게 되고, 당정 관계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선거결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분위기다.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김태년(성남 수정구, 4선) 후보, 전해철(안산 상록구갑, 3선) 후보, 정성호(양주, 4선) 후보 등이다. 일단 이들은 모두 지역구를 경기도에 두고 있다.세 후보들
문재인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 국민들이 코로나19와 이천화재 극복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자비의 마음이 우리의 힘이고 희망”이라며, “코로나19를 극복 및 이천 화재의 슬픔을 이겨내며 반드시 우리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불교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국난 극복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셨고 아픔을 나눠주셨다. 지금도 청정 사찰 실천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면서 감염병 극복에 앞장 서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차 추가경정예산’의 규모가 확대되고, 확대분의 대부분은 적자국채로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3차 추경은 고용 충격 대책이나 금융 대책, 경기 뒷받침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규모가 커질 것 같다”며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 세출 구조조정을 더 하려고 하지만 규모가 커지는 부분은 대부분 적자국채로 충당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3차 추경까지 한다면 적자국채 발행에 따른 부담은 저희는 상당히 크게 느끼고 있다”며 “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근황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매우 잘 알고 있지만, 현재로선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그가 괜찮기를 바라며, 머지않은 미래에 그의 상태가 (일반에도)알려질 것이다”고 답했다.현재 김 위원장의 신변을 두고 갖은 ‘설(說)’만 무성한 상황이다. “사망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하면 건강이상·위독설 등도 대두된 바 있다. 위성사진을 통해 강원도 원산에 김 위원장 전용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이 20대 국회 임기 내에 처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해당 법안 처리는 20대 국회가 여야의 첨예한 대치 속에 수차례 파행되며 국민적 비판을 받았던 만큼 향후 21대 국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지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여야는 지난 4‧15총선 과정에서 ‘일하는 국회’를 일제히 강조했지만, 총선 이후 실질적인 논의는 일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분위기다.지난달 11일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표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의 주요 내용은 ▲상시국회 ▲국회의원 윤리조사위원회
여야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양 당이 이같은 내용의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추경안이 정상 처리되면 전국민은 내달 4인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추행 사건’으로 전격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리키로 했다. 또한 경찰은 이번 사건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민주당 윤리심판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오 전 시장 징계건에 대한 회의를 개최한 후 약 20분 만에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최고위원회 보고 이후 오 전 시장에 대한 ‘제명’은 확정된다.임채균 윤리심판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안이 워낙 중차대하고 본인도 시인하는 사안이라 ‘제명’ 의결했다. 만장일치였다”
여야가 일제히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난기본소득 지원 대상을 여야가 각각 ‘전국민’, ‘소득 하위 70%’ 등을 주장하면서, 논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지난 23일 미래통합당의 공개질의에 24일 기획재정부가 즉답하면서, 답보상태에 빠졌던 재난기본소득 논의·협상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앞서 통합당은 ▲예산 총액 규모 ▲국채발행 여부 ▲국채발행 총액 ▲재난지원금 일회성 여부 ▲세액공제 방법 ▲세법 개정사항 ▲소득세 내지 않는 사람들의 환급 방식 ▲기부금 공제한도 초과
4·15 총선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부정투표 의혹’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 매 선거 때마다 ‘부정투표 의혹’은 매번 등장했지만 모두 의혹에만 그쳐왔던 만큼 ‘아님 말고식’의 부정투표 의혹 제기에 대한 제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가 관측된다.이번 총선의 ‘부정투표 의혹’은 이른바 ‘보수 유튜버’들의 입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사전투표에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 표차가 크다는 점과 일부 지역구에서는 1, 2위 후보들의
더불어민주당이 성추행 사건을 인정하고 사퇴한 오거돈 부산시장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 조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성추행, 성비위 등 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밝혀왔던 만큼 오 시장을 제명할 가능성이 높다.반면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해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고, 오 시장의 사퇴 시점과 관련해 의도적으로 조율했는지 여부와 청와대, 여당 등이 이 사실을 총선 전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청문회, 국정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성범죄, 성폭력 범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범죄 등 성범죄 관련 법안 발의가 쏟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당정은 함께 성범죄 근절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도 밝히고 있다.하지만 4월 임시국회는 시작됐지만 여야 지도부가 좀처럼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해당 법안들의 처리 여부는 요원해진 상태다. 특히 4월 임시국회는 20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에 처리되지 못할 경우 법안들이
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에 대해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22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 후 윤상현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생일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안 한 게 특이사항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졌다”며 “(통일부는) 현재까지 특이동향 발견 못했고,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또한 김 위원장의 지방 시찰 보도와 관련해서도 통일부는 특별한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과정에 대한 외교통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언제든지 대규모 확산이 재발할 수 있어 긴장을 풀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로 피폐해진 경제생활의 정상화를 논의할 정도의 여유는 생겼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취업을 준비하던 청년부터 자영업자, 근로소득자, 기업인까지 어렵지 않은 국민이 없다. 당장 취약계층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고 기업은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근 10명 내외로
4월 임시국회의 핵심 쟁점인 재난기본소득과 종합부동산세 등을 두고 여야가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해당 사안의 20대 국회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다.◇“전국민 지급” vs “소득하위 70%”···野 “민주당, 정부 설득부터”재난기본소득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과정에서 여야가 일제히 밝혔던 ‘전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나선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부 원안’대로 ‘소득하위 70%’에 지급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는 재난기본소득을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할 경우 재정여력 등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협
지난 4·15총선에서 여당이 180석 확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한 가운데 2년 뒤 대선까지 분위기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여당은 총선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정권 재창출’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은 분위기다.또한 민주당 내부에서는 21대 국회가 역대급 ‘거여야소(巨與野小)’로 구성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개혁입법 등 드라이브에 대한 순탄한 지원이 가능해져 대선까지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겠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다소 낮추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방심하지 않고 세심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석 달간 경험은 우리에게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면서도 “하지만 잠시라도 방심하면 빠르게 빈틈을 파고드는 특성상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이어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되 강도를 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확대 지급 방안을 두고 19일 논의에 나선다.당·정·청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안건으로 한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연다.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기존 ‘소득 하위 7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낼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상황이어서 당정 간 이견이 표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정부는 앞선 이달 16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일상과 새로운 세계의 질서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 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이 4·19 혁명 기념식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라며 “‘주권재민’(主權在民)을 훼손한 권력을 심판하고 정치·사회적 억압을 무너뜨린 혁명이었다”라고 평가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4·19혁명이 남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