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 경쟁력 회복”···장인화 포스코 회장 후보, 핵심 과제 ‘실적개선·신사업 안착’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수장 교체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차기 회장 후보인 ‘철강맨’ 장인화 포스코 전 사장은 본업인 철강업의 경쟁력 회복을 강조한다.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육성도 중요하지만 철강의 안정화로 실적이 개선돼야 새로운 분야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장인화 전 사장은 현재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로 출근하며 업무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21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 취임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10대 회장으로서 향후 3년간 그룹을 이끌 예정이다.장 전 사장은

  • 기업용 SSD 시장 삼성·SK 점유율↑마이크론·키옥시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기업용(엔터프라이즈) SSD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선두권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점유율이 경쟁사들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론, 키옥시아는 매출이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며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감소했다. 출하량 규모가 높은 선두권 업체들이 제품 가격 상승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기업용 SSD 시장은 매출액 기준 전분기 대비 47.6% 증가한 23억1000만달러(약 3조758억원)가

  • “강한 리더십 필요” 정용진 신세계 총괄부회장, 회장 승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에 오른 후 18년 만의 승진이다.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총괄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한다.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결정됐다. 유통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

  • 삼성전자 노사, 추가 조정회의 열기로···파업 위기 넘겨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한차례 더 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통상 조정회의는 2차에서 합의 또는 조정중지로 결판이 난다. 조정위원회가 권고한 3차 조정회의는 이례적이다. 3차 조정회의는 일주일 후인 이달 14일 열릴 예정이다.8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전날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임금 및 복리 교섭 결렬에 따른 2차 조정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이뤄졌다. 노조는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과 허창수·이현국 부위원장 3

  • 아득해진 신라免 1등 타이틀···‘승부사 이부진’에 쏠리는 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포공항 면세점을 둘러싼 빅2(롯데·신라)의 경쟁은 롯데가 승리를 잡으며 마무리됐다.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알짜 구역을 모두 확보하면서 신라면세점은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지난해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신라면세점은 김포공항을 놓치며 ‘면세점 1위’ 타이틀 확보와도 점차 멀어지는 모양새다.7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담배 판매 구역 DF2를 운영할 새 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031년까지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독식하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의

  • 넥슨 ‘메이플스토리‘, 재화 현금거래 성행···확률형 아이템 후폭풍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간 게임 내 재화 불법 현금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 논란 속에 ‘큐브‘ 현금 판매를 중단한 채 게임 내 재화인 ‘메소‘로는 거래를 허용하는 꼼수를 부리자 메소를 사려는 이용자가 폭증한 것이다.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이플스토리 화폐에 해당하는 메소 시세가 크게 올랐다. 큐브 메소화 패치가 이뤄진 지난 1월 19일 이전 메소는 엘리시움 서버 기준 1억당 2600원을 유지했는데 현재는 4000원 수준까지 올랐다. 메소 가격이 오른 이유는 큐브를 메소로만 살 수

  • ‘꿈의 전지 전고체’ 언제쯤···삼성 “올 상반기 투자 규모 결정”·LG “늦더라도 제대로”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삼성SDI가 ‘꿈의 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을 전날 공개한 데 이어 구체적인 설비투자 결정 시기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고체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 규모를 결정하고 오는 2027년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제시한 건 삼성SDI가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다.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삼성SDI보다 3년 늦은 오는 2030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양산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선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 카카오 주가, 액분 직후 대비 57%↓···“더 내릴 게 있나” 주주 한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주가는 바닥 수준이다. 2021년 액면분할 당시와 비교하면 3년여 만에 57%가량 떨어졌다. 주요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에 사법리스크, 주요 계열사 분식회계 의혹까지 카카오그룹의 경영 위협 요인이 지속된 탓이란 분석이다.이 가운데 이달말 카카오의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르는 정신아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전직 임원을 차기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내정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은 더 커졌다.7일 카카오 주가는 5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 HL홀딩스, 중고차 사업 뛰어드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HL홀딩스가 ‘사업형 지주사’로서 자체 수익 확대에 고심하는 가운데 최근 중고차 판매업에 눈독 들이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오는 26일 경기 용인시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내 사업목적 추가 등 의안을 결의할 예정이다.주총을 통해 중고자동차 매매 및 수출입업, 중고자동차 중개업, 통신판매 중개업 등 3개 사업을 정관에 추가할 계획이다. 중고차 매매·수출입과 관련 중개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7년 3월 별정통신, 부가통신 등 사업을 지주체제 운영 효율화 목적으로

  • 최주선 삼성D 사장 “중국과 기술 격차 1년~1년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과 중국 간 디스플레이 기술 격차를 1년으로 진단했다. 최 사장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1위 탈환 전략으로 연구개발(R&D)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조했다.최 사장은 7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분명히 생각한다”며 “우려하는 부분은 많지만, 현재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1년에서 1년반 정도 존재하고, 좁혀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부분에서

  • “내수는 신차, 해외는 신시장”···쌍끌이 전략 준비하는 KGM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해 흑자전환하며 16년만에 적자를 벗어나 정상화된 가운데 올해에는 내수와 해외 시장서 각각 신차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활로를 찾겠다는 계획이다.KGM은 최근 토레스 신차 효과가 떨어지면서 내수에서 부진했으나 올해 토레스 EVX를 비롯해 신차를 내놓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해외에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방침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토레스 EVX 출고를 시작한다. 토레스 EVX는 올해

  • [단독] 김동관 주도 ‘한화해운’ 사명 등록···친환경 해운사업 본격 시동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가 김동관 부회장이 주도하는 친환경 해운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한화해운’이란 사명을 등록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아가는 중이다. 올해 안에 해운 기업을 설립하고 해당 사업에 공식 진출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특허청에 ‘한화해운’이란 신규 상표를 등록했다. 기업명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 시작에 앞서 ‘회사 간판’부터 미리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해운이란 상표는 선박 운송 및 임대업 등으로 신고됐다.상표 신청 후 최종 등록까지는 일반적

  • [르포] 배터리 3사 수장 총출동···‘셀투팩·전고체·46파이’ 신기술 각축전 된 ‘인터배터리 2024’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가 개막했다. 올해 12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579개 기업 등이 참여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전시회에는 477개사가 참가했다.최근 전기차 성장세가 꺾이면서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침체기) 구간에 진입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아직 뜨거웠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박람회 사전 등록 인원은 4만2872명으로, 지난해(2만4092명) 보다

  • 엔씨 ‘TL‘, 이달 글로벌 테스트 유력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 ‘TL‘ 글로벌 출시가 임박했다. ‘TL‘은 엔씨소프트 올해 실적 반등의 열쇠다. 엔씨소프트는 마지막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해 ‘TL‘의 완성도를 출시 전까지 높일 계획이다.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TL‘의 이달 글로벌 테스트가 유력하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 ‘TL‘ 페이지에 기술 테스트 정보가 새로 올라왔다.‘TL‘ 은 정식 출시에 앞서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점검할 계획이다. 테스트 성적은 ‘TL‘ 정식 출시 후 글로벌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

  • ‘끊지말고 끝내자’···세계 최초 식약처 승인받은 엔드퍼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30년 이상 담배를 태운 흡연자다. 건강이 좋지 않아 금연하고자 2년 전부터 전자담배로 바꾸게 됐지만 담배를 완전히 끊기는 쉽지 않았다. 1달 정도 엔드퍼프(END PUFF)를 사용해보니 일반담배, 전자담배 다 생각 없어졌다. 지금은 엔드퍼프도 안 쓰게 될 정도로 금연할 수 있게 됐다.”HR메디컬이 신개념의 금연보조제 ‘엔드퍼프’를 공개했다. 니코틴이 없지만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드퍼프는 기존 금연보조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선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6일

  • [르포] EV 트렌드 코리아 7회째 개최···車보다 돋보이는 ‘산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행사 핵심 요소로 여겨져온 전기차가 과거에 비해 줄었는데, 현장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의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현장은 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확신하는 종사자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과 방문객 관심으로 달아올랐다.이날 오전 EV 트렌드 코리아 현장을 방문했다.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올

  • 1~2월 수입차 2만9320대 판매, 전년比 23%↓···BMW 1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들어 2개월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의 신차 판매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KAIDA에 따르면 지난 1~2월 회원사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3만7844대) 대비 22.5% 감소한 2만9320대로 집계됐다.지난달 판매대수도 전년동월(2만1622대) 대비 24.9% 감소한 1만6327대에 그친 바 있다. 고금리 기조로 소비자의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같은 기간 5위권에 오른 업체들도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1위를 차지한 BMW코리아(1

  • 삼성전자 노사 협상 장기전 예고···조합원 가입 수 2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올해 임금 협상이 또다시 장기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노사는 지난달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달 조정회의에서 결론을 못 낼 경우 단체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말 처음 1만명을 넘어선 이후 3월 들어 1만 9000명을 돌파했다. 석달 만에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6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전날 세종시 중앙

  • [단독] 하루아침에 1만원 껑충? 알리익스프레스의 수상한 가격변동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판매자들에게 입점·판매수수료를 모두 면제하고 낮은 가격, 빠른 배송 시스템을 갖추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커머스 생태계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쿠팡의 유일한 대항마로 거론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판매되는 제품 가격이 수시로 바뀌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빚고 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공격적으로 국내 판매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상품 전용관 ‘K 베뉴’로 사세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판매자 수수료 0%’ 정책까지 도입했다.알리익스프레스 K 베뉴에

  • 조선 3사, ‘기피 선종’ 원유·자동차 운반선 수주 나선 이유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그간 수익성이 낮다고 평가돼 조선 3사가 수주를 피해왔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자동차 운반선(PCTC) 물량이 다시 도크(선박 건조 부두)에 채워지고 있다.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후선 폐선으로 이들 선박의 부족 현상이 심화하자 선박 가격이 지속 상승, 수익성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3439억원 규모의 VLC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인도될 방침이다.앞서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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