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억 배임·횡령’ 한국타이어 조현범 혐의 부인···치열한 법리 공방 예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0억 원대 배임 및 횡령 범죄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공소사실의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범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치열한 법리 공방을 예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21일 오전 10시 공정거래법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조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조 회장은 출석 의무가 없는데도 미결수가 입는 갈색수의를 착용한 채 법정에 나왔다. 그는 재판

  • [인터뷰] “넥슨과 메타버스로 손잡은 이유···압축 경험 가능”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IT업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역량 중 하나가 프로젝트 출시 경험이 있는지다. 실제로 서비스해보기 전까지 절대로 쌓을 수 없는 경험이기도 하다.”18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프로젝트룸에서 만난 신혜련 명지대 교수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개선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때문에 명지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는 졸업 이수 요건으로 모바일 앱이나 게임 출시를 요구하고 있다. 명지대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넥슨과 손잡고 넥슨의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

  • ‘입찰담합’ 현대엘리베이터, 행정소송 승소하고도 다시 '소송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유지 보수 관련 ‘입찰 담합’으로 2년간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됐던 현대엘리베이터가 관련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뒤 감경된 처분에 불복해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정희)는 18일 오후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 취소’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이 소송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19년 6월 현대엘리베이터가 ㈜삼중테크와 2015~2016년 서울, 대구, 광주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유지 보수

  • 이재용 前변호인들, ‘전관예우 요청 보도’ 한겨레 상대 정정보도 패소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변호인들이 검찰에 범죄사실 일부를 빼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 보도는 허위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특수통 출신 변호사들이 전관예우 요청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를 상대로 낸 소송이 원고 패소로 종결된 것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전 변호인인 최재경, 이동열 변호사가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은 지난 3월3일 원고 패소로 확정됐다. 두 변호사는 1심(서울서부지법 민사2부)에서 패소하고 지난 2월16일 서울고법에서 항소가 기각되자 상고하지 않았다. 민사소

  •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이재명 등 ‘윗선수사’ 본격화 전망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 대가로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로부터 77억원 및 함바식당(공사장 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 SPC ‘647억 과징금’ 소송 심리 종결···회장 ‘배임 혐의’ 형사재판 영향 불가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SPC그룹 계열사 5개 사에 부과된 647억원의 과징금이 적법했는지 가리는 행정소송 심리가 종결되고 오는 7월19일 판결이 선고된다.행정소송 중요 쟁점 중 하나인 ‘밀다원’ 주식의 적정가액은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그룹 회장의 형사재판 쟁점과 동일해 판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홍성욱·황희동·위광하)는 지난 13일 파리크라상·에스피엘·비알코리아·샤니·SPC삼립 등 5개 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 심리를 종결하고 7

  • 대법 “구글, 美정보기관에 넘긴 韓이용자 정보 공개해야”···공개 대상 늘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제3자에게 국내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 구글이 그 내역을 국내 이용자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외국 법령에서 개인정보 및 서비스 이용 내역의 제3자 제공현황에 비공개 의무를 뒀더라도 공개 제한을 당연시할 수 없다는 취지다.13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구글서비스 회원 오아무개씨 등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낸 ‘개인정보 제공 내역 공개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 부분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2심 판결 가운데 비공개가 정당하다고 판단한 부분을 다시

  • 인신협 제12대 회장에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 선출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를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3일 밝혔다.최정식 보안뉴스·인더스트리뉴스 대표와 양자 대결로 이뤄진 이번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103명 중 96명이 참여해 93.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재선을 한 이의춘 회장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경제학 석사)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서울경제신문, 한국경제신문 기자 ▲한국일보 경제산업부장, 논설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를 역임

  • ‘일감몰아주기’ 하이트진로 박태영 5월23일 2심 선고···일부 혐의만 무죄 다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수일가 지배회사에 100억원대 부당지원을 한 혐의로 기소된 하이트진로 박태영 사장(박문덕 회장의 장남)의 항소심 재판 결과가 내달 23일 나온다.박 사장은 범행 당시 공정거래법상 교사범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었다며 항소심에 이르러 일부 혐의에 무죄를 다툰다. 다만 나머지 혐의를 인정하고 있어 유죄 판결은 불가피해 보인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이훈재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과 김인규 대표이사, 김창규 상무, 하이트진로 법인에 대한 항소심

  • [단독] 현대그룹 회장 수사재개 경찰, 2년 전에도 “혐의없음 단정 못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파생상품계약(TRS계약) 배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년 전 이미 현 회장의 형사책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민사사건 확정판결로 최근 수사를 재개한 경찰이 같은 결론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12일 시사저널e가 입수한 현 회장의 배임 등 고발 사건에 대한 2021년 4월1일자 서울특별시경찰청 수사결과통지서에는 현 회장의 '혐의없음'을 단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경찰은 “기업 배임사건에서 경영상 판단에 대해 단순히 손해가 발생했다는 결과만으로 책임을 묻거나 주의의무

  • [단독] 경찰, 현대그룹 회장 ‘파생상품 계약 배임 의혹’ 수사 재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찰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배임 의혹 수사를 위한 내부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대법원이 민사인 주주대표소송에서 현 회장에게 1700억원의 배상책임을 확정함에 따라 관련 형사절차가 재개되는 것이다.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관계자는 2021년 수사중지했던 현 회장 등에 대한 고발사건을 최근 대법원 민사 확정판결에 따라 다시 진행한다고 10일 전했다.이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기사 내용을 보고했고 당연히 수사를 재개하는 것이 맞다”며 “보고절차 후에 곧바로 수사재기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 [이건왜] 대놓고 허위사실 올리는 유튜버···법적 제재 없나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아사다 마오가 사망했다.’‘트로트가수 송가인과 김호중이 결혼한다.’제목만 봐도 깜짝 놀란 만한 이 소식들은 모두 유튜브를 통해 퍼진 이른바 ‘가짜뉴스’들입니다. 유튜브를 보다 보면 이 외에도 누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둥 이혼을 했다는 둥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을 너무 대놓고 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처벌을 받지 않는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일단 유튜브는 언론중재법상 언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아셔야 합

  • 엠폭스 국내 6번째 환자 발생···해외 여행력 없는 첫 확진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내국인 A씨는 지난 3일 피부 발진이 낫지 않는다며 의료기관을 찾아 다른 감염병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고, 지난 6일 엠폭스 감염이 의심돼 관할 보건소에 신고됐다.이후 질병청이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지난 7일 양성으로 확인됐다.A씨는 3월 말부터 피부 발진 등 증상이 있었으며 증상 발현 뒤 수일간 지역사회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역학조사 및 출입국기록 확인 결과 A씨는 3개월

  • 검찰 ‘아난티-삼성생명 부동산 뒷거래’ 수사 ‘파죽지세’ ···전영묵 사장까지 올라갈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 사이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6일 당사자인 아난티 대표를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전영묵 사장 등 삼성생명 최고위층의 관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이만규 아난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부동산의 구체적 거래 경위와 회삿돈 수십억원을 선급금으로 허위 공시하는 등 사건 전반에 관한 내용을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아난티는 2009년

  • 한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이지은 회장, 학교폭력 예방 및 트라우마 치유 상담

    한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이지흔회장은 뇌신경 치료전문 항문침 협회 의료봉사단 이병환 원장과 학교폭력예방 및 트라우마치유대한 상담을 가졌다.지난 2일 오전10시 대구시 동구 반야월 신서점 스타일에서 이 회장은 뇌신경 치료 전문 항문침 협회 의료 봉사단 이병환 원장과 학교폭력예방 및 트라우마 치유상담을 했다.이날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생들의 처벌보다는 문화예술·인성교육·여러가지 트라우마 사전교육의 중요성과 청소년들의 앞날에 어두움이 없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본협의회 부회장으로 대구시 동구 반야월 신서점 스타일 김선아 원장를

  • [이건왜] 3자녀에서 2자녀로···다자녀 혜택, 아직도 부족한 이유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정부는 다자녀 혜택을 주는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확대 적용하는 정책들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공주택의 다자녀특별공급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췄고, 서울시는 공용주차장 50%할인 등 3자녀집에 적용하던 기준을 2자녀 집에도 적용키로 했습니다.저출산 문제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만큼 어떻게든 아이를 낳게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쏟아졌던 정책들이 무수히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린 ‘출산율 꼴찌’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일까요? 이런 문제는

  • 감시의무 위반 확정인데···檢,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 '상법·배임’ 고발 재항고 작년 기각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검찰청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 7명을 상법 및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의 재항고를 기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이런 가운데 시민단체는 30일 대법원이 현대엘리베이터의 ‘파생금융상품계약’ 논란으로 진행된 주주대표소송에서 현 회장 등 경영진의 감시의무 위반을 확정했다며 부실수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대검은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경개연)가 현 회장 등 7명을 상법 위반(신용공여금지)과 배임, 공정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재항고를 지난해 3월 기각했다.

  • ‘횡령·배임’ 한국타이어 조현범 구속기소···승계로 현금 없자 회삿돈 ‘유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수백억원대 법인 재산을 개인 재산처럼 유용한 혐의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채무 부담을 회사에 전가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7일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조 회장은 2014년 2월~2017년 12월 한국타이어가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타이어 패턴 등을 구현하기

  • “론스타 판정 취소 신청 결정에 이자만 476만 달러 증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가 2억1650만달러(환율 1440원 기준 약 3123억원)와 이자 지급을 결정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사건에 무효 신청 방침을 정한 가운데, 우리 정부의 승소 가능성은 낮고 배상 이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는 지적이 제기됐다.통상법 전문가로 꼽히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송기호 변호사(법무법인 수륜아시아)는 “지난해 8월31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판결 선고 이후 약 7개월이 경과한 현재 론스타 배상 복리 이자는

  • [이건왜] 마스크 벗었더니 황사···방법이 없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드디어 마스크 의무가 속속 해제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데 이어 실내에서도 제한적으로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고, 급기야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됐는데요.드디어 마스크를 벗는 세상이 오나 했는데 바로 황사 및 미세먼지가 불어 닥쳐 마스크를 다시 꺼내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어린아이 등 노약자들은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매년 반복되는 이 황사, 진짜 해결할 길이 없는 걸까요. 현재로선 별다른 방법이 없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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