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에도 SBI·OK저축은행 ‘훨훨’···중소형은 ‘허덕’

    대형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반면 중소 저축은행은 적자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업계의 ‘빈익빈 부익부’가 갈수록 심화한다는 분석이다. ◇SBI·OK저축은행 순이익, 업계 전체의 43% 차지2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6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316억원(86.57%) 증가했다. 업계 2위 OK저축은행도 같은 기간 395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222억원(128.32%) 늘었다. 두 저축은행의 1분기

  • 코로나에 기업대출 ‘1000조원’ 눈앞···“기업, 언제까지 버틸까”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10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직접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은행에서 현금을 빌려 ‘버티기’ 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경기 악화가 지속할 경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은행 연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기업 대출 929조원, 2개월 만에 50조원↑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이후 급격히 증가한 기업대출 잔액이 지난 4월 말에 들어 929조2000억원까지 불어났다. 두 달 동안 총 51조7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

  • 하나손보, 디지털 종합 손보사로 공식 출범

    하나손해보험이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사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의 첫 손해보험사이자 하나금융의 14번째 자회사이다. 1일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꿔 이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2월14일 더케이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2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취득했다.권태균 하나손보 사장은 출범식에서 ‘신생활보험 플랫폼’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선포하고 “대한민국 손해보험을 디지털로 손보겠다”고 밝혔다.또 권 사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디지

  • 은행권, 코로나에도 지역봉사 나서···언택트 형태도 ‘눈길’

    은행들이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에도 지역 농촌돕기 등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비대면·비접촉 트렌드에 따라 사회공헌사업도 언택트로 진행하는 은행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시대 변화에 맞춰 언택트 사회공헌사업을 펼친다고 지난 27일 전했다. 경남은행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정부의 방역 생활화 지침에 따라 대면 형태의 사회공헌사업도 언택트 형태로 변경했다.경남은행은 지난해 처음 도입해 호평을 얻은 비치코밍(Beachcombin

  • [영상] “모르면 세금 폭탄"···대주주 양도세 3억원 알고 투자하자

    삼성전자의 대주주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보다 쉽다. 올해부터는 3억원만 있으면 그 회사의 대주주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세금이다. 대주주가 된 상태에서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세금을 내야 하는데 최소 22%에서 33%까지 세금이 붙는다. 주식으로 5000만원을 벌었어도 세금으로 1100만원이 사라진다. 누구나 대주주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주식 투자에서 대주주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명제를 잘 지켜야 하는 책임 있는 지위다. 모르고 투자하면 예상치 못한 지위와 함께 세금까지 많이 내는, 이른바 ‘국가에 좋은 일’하

  • NIM 역대 최저인데 금리인하까지···은행권 시름 더 깊어져

    코로나19가 몰고 온 ‘제로금리 시대’로 은행권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순이자마진(NIM)이 역대 최저점으로 떨어진 가운데 기준금리가 또 인하되면서 NIM의 반등 가능성마저 사라졌기 때문이다. 수익성 지표 하락으로 올해 은행권 수익은 작년보다 수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금융권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은 1.46%를 기록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은 매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 말 1.67%를 기록한 이후 2019년 말 1.56%를 기록했고 올해 1.4%대로 떨어진

  • 하나·캐롯손보, 디지털보험사 양강구도 진검승부 예고

    손보업계의 틈새시장으로 여겨지는 디지털 손보업계에 하나손해보험이 들어오면서 1호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 주목을 받았던 ‘삼성화재·카카오의 디지털 손보사 설립’이 중단되면서 하나손보와 캐롯손보 두 보험사가 디지털 손보사의 시험 무대에 서게 됐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1일 더케이손해보험은 하나손해보험으로 새출발을 알린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1월20일 이사회를 통해 더케이손보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을 결의했다.지금까지 하나금융 자회사 명단에는 손보사가 없었다. 하나생명만 있다보니 생

  • 금융위, 안면인식 실명 확인 등 새 혁신금융 4건 추가 지정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 4건을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1일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06건으로 늘어나게 됐다.28일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통해 ▲디지털 실명확인증표 기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SK텔레콤)▲저축은행 공동전산망 기반 신원증명 간소화 플랫폼(저축은행중앙회) ▲안면인식기술 활용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DGB대구은행)▲기업성 보험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KB손해보험) 등 혁신금융서비스 4건을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비대면 실명확인을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내년 6월 쯤 선보인다.

  • 자본 확충 급해진 금융지주들, 잇단 신종자본증권 확대 발행

    최근 금융지주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활발하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대출 등이 빠르게 늘면서 금융지주사의 자본 확충이 필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전 업권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한 금융권의 신종자본증권에 몰린 점도 금융지주들의 자본 확충을 용이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KB·하나·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확대 발행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들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지난 22일 신종자본증권을 40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코로나19

  • 삼성화재·카카오, 디지털손보사 설립 협의 중단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합작으로 추진하던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이 중단됐다. 사업전략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세부안에 대한 시각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는 공동으로 추진하던 디지털손보사 협의는 중단했지만 우호적 협력관계는 이어가기로 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카카오, 카카오페이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디지털손보사 설립 협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삼성화재와 카카오는 지난해 9월부터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금융위원회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삼성화재와

  • 코로나19에 출국자 발길 ‘뚝’···1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급감

    지난 1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출국 자체가 줄면서 해외 카드사용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총 35억9700만달러(26일 환율기준 약 4조4513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46억7500만달러)보다 23% 감소한 금액이다. 전 분기(48억1300만달러)와 비교해도 25.3% 줄었다. 분기 대비 감소로 보

  • 긴급재난지원금 13조원 지급···대상가구 95% 수령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가구의 약 95%가 수령을 완료했다. 지급된 지원금은 13조원에 육박했다. 26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액수가 총 12조9640억원, 수령 가구는 2056만가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긴급재난지원금 총예산 14조2448억원 가운데 91.0%가 지급됐고 전체 지급 대상 2171만가구 중에서는 94.7%가 지원금을 수령했다.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누적 기준)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430만가구를 기록해 전체의 65.9%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4200억원이다.이어

  • 서울 고1 무상교육 2학기부터···코로나 대응 원격수업 지원도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2학기부터 모든 서울시 고등학교 1학년의 무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원격수업 지원도 강화한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제3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예산보다 6611억원 늘어난 10조7925억원 규모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진행할 계획이던 고1 무상교육을 한 학기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에는 452억원을 편성했다. 학생들은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을 무상

  • 무뎌진 금융당국 칼날···당국 조치에 목소리 키우는 은행권

    금융당국 조치에 반기를 드는 은행들의 모습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 불완전판매가 있었다는 금융당국 판단이 나와도 은행들은 이에 승복하기보다 법원 판단을 받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일각에선 당국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은행에만 전가해 은행권 반발을 사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 당국의 위상이 금융권에서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우리은행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에 대한 금융당국의 과태료 부과가 적절치 않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하나은행은 이의제

  • 저축은행 1분기 연체율 4.0%···금감원 “부실관리 강화 필요”

    저축은행 업계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서민·자영업자 대출 비중이 높은 업계 특성상 잠재적 대출 부실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대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총여신 연체율이 4.0%로 작년 말보다 0.3%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세부 항목을 보면 기업대출 가운데 법인 연체율이 작년 말 3.7%에서 올해 1분기 4.2%로 올랐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4.3%에서 4.6%로 0.3%포인트 올랐다.가계대출 중 가계신용대출의 연

  • 은행권, AI로 부정대출·금융사기 등 금융보안 강화

    은행들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금융보안 강화에 힘쓰고 있다. AI를 통해 여신 심사 과정에서의 부정대출을 적발하고 보이스피싱 거래에 대한 분석도 고도화해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부정대출 탐지시스템을 오픈했다. 기업부정대출 탐지시스템은 여신 심사 과정에서 기업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부정대출 여부를 분석한다.금융권에서는 올해 코로나19로 기업 대출이 크게 늘면서 기업의 문서위조, 허위매출 등이 증가할 수 있어 부정대출을

  • 하나·우리은행 DLF 과태료 이의제기 신청···“법원 판단 필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에서 부과받은 과태료에 대해 22일 이의제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과태료 부과가 적절한지 법원의 판단을 구해보겠다는 뜻이다.하나은행은 이날 이의제기 신청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결정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구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3월 사업보고서에서 DLF 관련 과태료 부과 통지 사실을 알리고 “해당 행정청에 이의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월25일 대규모 손실을 부른 DLF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에

  • 수출입은행, 7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이 7억 호주달러(4억600달러 상당)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이다. 아시아계 기관 중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한 건 수출입은행이 처음이다.21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캥거루본드는 만기 3년의 변동금리채 5억 호주달러와 고정금리채 2억 호주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세 구조로 발행됐다. 듀얼 트란쉐 구조는 만기 또는 금리 조건이 다른 두 종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채권 발행에는 57개 투자자가 총 17억 호주달

  • 하나·국민銀, 비용 절감 노력 ‘눈에 띄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의 일반관리비가 올 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1분기 일반관리비는 1년 전보다 10% 이상 감소해 4대 시중은행 중 ‘몸집 줄이기’에 가장 성공한 모습이다. 다른 은행들도 수익성 지표들이 나빠지는 상황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점 통폐합, 직원 축소 등의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4대 시중은행 중 하나·국민은행만 1분기 일반관리비 전년 동기 比 감소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올해 1분기 일반관리비는 3조162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 올해 가계 빚 ‘역대 최대’···주담대는 2017년 3분기 이래 최대 증가

    전체 가계가 대출·카드사용 등으로 진 빚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주택담보대출은 전 분기보다 15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말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1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61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002년 4분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의미한다. 1분기 가계신용은 작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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