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오너 4세 경영을 강화한 동화약품이 ‘디지털’ 화두로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디지털 치료제 업체 등 다른 기업 투자가 활발한 상황에서 향후 수익을 올릴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영입된 한종현 동화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자회사인 메디쎄이 대표만 수행하기로 결정됐다. 한 대표의 경우 동화약품과 동일하게 지난해 3월부터 메디쎄이 대표를 맡아 경영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동화약품은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된 후 한 대표가 경영진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오늘(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 보건용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화됐다.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서 제외됐던 대중교통과 마트 내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이날 해제된 것이다. 정부는 조만간 의료기관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자율화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 코로나19가 상륙한 이후 단행된 여러 조치들이 해제된 상황에 접한 것이다. 이제 정부가 해야 할 과제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상식선의 일이다. 우선 하루 평균 9000명대인 신규 확진자 숫자가 500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해 급여재평가 막이 올라 제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연간 청구액이 2300억원대인 ‘히알루론산’ 점안제 제조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대응책을 논의한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하순 올해 급여재평가 대상 제약사에 공문을 보내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자료 요청 시한은 오는 22일이다. 급여재평가란 임상적 유용성이 미흡한 의약품에 대한 급여적정성을 재평가해 미흡한 품목은 급여에서 퇴출시키거나 또는 일부 제한하는 정책을 지칭한다. 올해 급여재평가 대상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1964년생 고위직 2명이 명예퇴직할 것이란 하마평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행정고시 기수를 기준으로 했던 명퇴 추진 움직임이 나이를 기준으로 변화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8일 복지부와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일부 고위직이 공석이어서 인사가 시급하다. 복지부의 경우 필수의료지원관과 노인정책관이 비어있다. 질병청에서는 국립보건연구원장과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이 공석인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복지부와 질병청에서는 1964년생 동갑이며 행시 출신 고위직 2명의 명퇴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중견 제약사들이 CMO(위탁생산)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크게는 100억원 넘는 규모로 적게는 수십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어 중견 제약사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매출원이라는 분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상 제약사들이 자사 의약품 생산을 다른 업체에 위탁하는 경우는 CMO와 CDMO(위탁개발생산)으로 구분된다. CMO 역시 여러 기준으로 구분 가능하지만 크게 일반적 의미의 CMO와 ‘쌍둥이약’ CMO로 나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 CMO는 자사 의약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아에스티가 그동안 진행해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임상시험을 마무리함에 따라 향후 R&D(연구개발) 대표품목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일단 동아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와 당뇨 치료제, 비만 치료제 등을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염증성 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한 상태다. 동아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를 통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점은 오는 6월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R&D(연구개발) 수장이 바뀌거나 공석을 메꾼 유한양행과 GC녹십자(매출순)가 향후 R&D 주력 분야와 품목에 있어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R&D 전담 사장으로 김열홍 고려대 의대 종양혈액내과 교수를 선임했다. 김 사장은 고려대 의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로 재직해왔기 때문에 암 연구 및 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보건복지부 지정 폐암·유방암·난소암 유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품목을 중심으로 올해도 매출 증대를 달성하고 싶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영업과 대관 등 다양한 업무경험과 노련함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10%대 매출 성장을 실현했다. 이에 곽 대표는 인터뷰에서 현재 5개인 케이캡 적응증을 추가하고 해외 수출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존 품목군에 만족치 않고 향후 만성질환과 면역, 암 분야 중심 신약 및 바이오약, 개량신약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다음은 곽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HK이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리베이트 행정처분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법원 확정 판결 이후 처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현재 재판과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동성제약과 경동제약 등 사례는 판결 이후 처분이 예상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성제약이 제조해 판매하는 의약품 ‘가프리드정’과 ‘나잘렌정’, ‘데타손연고’, ‘동성라베프라졸정’ 등 34개 품목에 대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5월 27일까지 3개월간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내려 현재 진행 중이다. 34개 품목이 의약품등의 판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법무법인 세종이 김성태 변호사와 배병준 전 실장 등 보건복지부 관료 출신을 영입하는 등 헬스케어팀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제약업계와 로펌업계에 따르면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던 김성태 변호사가 법무법인 세종에 영입돼 지난 2일부터 출근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세종에서 헬스케어팀장을 맡아 활동을 개시했다. 1970년생인 김 팀장은 부산 내성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000년 사법시험을 제42회로 합격한 후 2003년 사법연수원을 제32기로 수료했다. 이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개편을 준비하는 한미약품이 오너 2세의 사내이사 제외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미약품은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후계 구도가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계는 여러 분석을 내놓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사내이사였던 이관순 고문과 권세창 고문, 임종훈 사장 대신 박재현 부사장과 서귀현 부사장, 박명희 전무를 사내이사로 올릴 예정이다. 과거 한미약품 R&D(연구개발)를 주도했던 당시 이관순 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단독대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유유제약이 올 6월 임상 2상 종료를 목표로 안구건조증 치료제 R&D(연구개발)에 올인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최근 박노용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 기존 오너 3세 유원상 대표와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개편했다. 유원상 대표는 R&D와 영업마케팅, 사업개발을 주관한다. 반면 박노용 대표는 재경, HR, 홍보, 준법, 전산 등 경영관리 부문과 생산 부문을 관할한다. 1970년생 박 대표는 폴란드 바르샤뱌경제대학에서 경영학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 공장 화재로 일부 원료의약품 생산이 중단됐던 화일약품이 최근 생산을 재개해 향후 경영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특히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정부의 판단 결과가 화일약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일약품은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9월 화재가 발생했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공장의 일부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생산재개 분야 매출은 110억3898만2145원으로 지난 2021년 기준 매출 1070억원의 10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 일각에서 향후 리베이트 조사와 세무조사 가능성을 관측하는 가운데 그동안 관련 조사를 진행했던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서부지검이 지난해 9월 이후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 대상 압수수색을 두 차례 시행했고 현재 진행하는 3건 조사 중 2건의 마무리 가능성이 관측돼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는 것이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가라앉고 조만간 일상체제 복귀가 예상됨에 따라 제약사 대상 리베이트 조사와 세무조사 가능성이 일각에서 점쳐진다. 아직은 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부터 진행된 코로나19 감소로 인해 1700억원대 규모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기존 비만약 시장에서 활동하는 중견제약사와 신규 진입한 제약사 간 각축전이 활발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1700억원대로 추산된다. 최근 수년간 비만약 시장 특징은 코로나 확산과 연관성이 적지 않다는 점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019년 1300억원 매출을 돌파한 비만치료제 시장은 코로나가 국내에 상륙한 2020년과 확산된 2021년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AESA 레이다’가 시험평가에 착수했다. 방위사업청은 4일 한국형전투기 KF-21 시제 3호기가 능동형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한 채로 처음 시험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제 3호기는 오전 10시 사천 비행장을 이륙, 최고속도 330KCAS(약 610㎞/h), 고도 3만피트로 비행하고 11시 24분 착륙했다.AESA 레이다란 안테나에 1000여 개 소형 송수신 모듈을 장착하고 전파위상을 조정해 전자적으로 레이다 빔을 조향하는 레이다를 지칭한다. ‘전투기의 눈’ 또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열리는 ‘ITU-T SG17 사이버보안 국제표준회의’의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국제 기술 표준화를 위한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구(정부 협의체)다. ITU-T SG17은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으로 지난 2017년부터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다. 연 2회 개최되는 국제회의를 통해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11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곡물을 비롯한 대부분 품목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설탕 가격은 전월대비 올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9.8이다. 전월 130.6보다 0.6% 하락한 수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1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지난해 향정신성의약품 등 신종마약류 적발 금액이 전년의 3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마약 적발은 감소해 대조적이다. 4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한 신종마약 금액은 108억원 규모다. 지난 2021년의 38억원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적발 중량은 267㎏으로 87% 늘었다. 신종마약은 필로폰을 제외한 향정신성의약품과 임시마약류를 지칭하는 말이다. MDMA(일명 엑스터시), 러쉬, 졸피뎀, 프로포폴 등이 해당한다. 지난해 필로폰과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정부와 연구기관이 다음 주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 경제지표와 동향을 잇달아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이 주목된다. 4일 경제 관련 정부중앙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6일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계청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올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였다. 전월 대비 상승폭이 0.2%포인트 커졌다. 지난해 말부터 전기와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이 꾸준히 오른 여파로 분석됐다. 2월에도 공공요금과 생필품 가격에 변동이 컸기 때문에 5%대 고물가가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현재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