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北대화 제의 화답···“만남 갖는 것은 좋은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9월 하순 대화‧새로운 계산법’ 요구에 화답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북미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연합뉴스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유세장으로 떠나기 전 “북한과 관련해 방금 나온 성명을 봤다”며 “그것은 흥미로울 것(interesting)”이라고 밝혔다.이어 “북한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한다.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볼 것”이라며 “항상 말해온 것이지만 ‘만남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다. (만남은)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덧

  • 현대글로비스 화물선, 美 해상서 뒤집혀···구조 난항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차량 운반선이 미국 동부 해안에서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기관실 내부에 있던 한국인 4명은 여전히 배 안에 갇혀 있는 가운데,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9일 외교부와 미국 해안경비대 및 CNN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는 모두 24명이 승선했다. 이 가운데 20명은 사고 직후 긴급 대피하거나 미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4명은 한국인으로, 사고 당시 기관실 내부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기아차와 글로벌 메이커 생산차량 총 4000여대를 싣고 운항하던 현대글로비스

  • 고위급협상에 합의한 美中, 성패 관건은 ‘추가관세’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추가 관세 집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중국에 대한 미국 고율 관세는 그동안 협상의 핵심 난제일 뿐만 아니라 협상 일정 자체를 무산시키는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중국 상무부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무역 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같은날 오전 미 협상대표단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중 협상 대표단은 10월 초 워싱턴에서 제13차 미

  • 中상무부 “美中, 10월 초 워싱턴서 고위급협상 재개”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 워싱턴에서 제13차 고위급무역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5일 중국 상무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대표 류허 부총리가 미국 측의 요구에 응해 이날 오전(중국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중국 상무부는 “양측은 10월 초 워싱턴에서 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양측 실무팀은 9월 중순 책임있게 협상을 할 것이며 고위급 회담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

  • 한국, 일본 WTO 제소 시 ‘GATT 11조 위반·강제동원 판결 연관성’ 입증이 관건

    정부가 조만간 일본의 한국 대상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일본을 WTO에 제소 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 11조 위반과 강제동원 판결 연관성 입증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WTO에 제소가 이뤄질 경우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은 한국의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정부는 일본이 7월초 한국 대상으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강화와 지난 달 28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한 부당성에 대해 WTO에 제소할 방침이다. 이미

  • 미중, 오늘부터 추가 관세···‘9월 무역협상’ 난항

    미국과 중국이 1일부터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9월 중으로 예상됐던 무역협상 재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중 양측은 이날 오후 1시 1분(한국시간)부터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 시작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총 112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3200개에 15% 관세를 부과한다. 이로써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 70%에 관세 장벽이 세워지게 됐다.추가 관세 대상에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예고했던 3000억

  • 정부, APEC 회의서 日 ‘수출규제’ 비판···“국제상식에 반해”

    외교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가 참석하는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상식적 이론에 반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지난 지난 29일~30일(현지시간) 칠레 푸에르토 바라스에서 열린 제3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일본이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윤 조정관은 일본의 이번 조치가 경제적 관계 심화를 기반으로 정치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국제정치경제학의 상식적 이론에 반하는 조치라고 지적하며, 이번 사태

  • 북한 최선희 “미국과 대화 기대 사라져 간다”···폼페이오에 직격탄

    북한이 북미 대화의 실무책임자를 내세워 미국과의 대화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31일 담화를 내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불량 행동’을 하는 국가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을 모독하고, 자극했다”고 밝혔다.최 부상은 “최근 미국 상층부에서 우리를 걸고 드는 심상치 않은 발언들이 연이어 튀어나오고 있다”며 “미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북조선(북한)의 불량행동이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였다’는 비이성적인 발언을 하여 우리를 또다시 자극하였다”고 언급했다.최 부상은 이어 “이

  • 靑 “미군기지 조기 반환”···공개 거론 ‘이례적’

    청와대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반환이 예정돼 있는 주한미군 기지의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청와대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열고 미군기지 조기 반환 절차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주한미군 평택 이전 등에 따라 반환이 예정된 미군 기지는 총 80개로, 이 중 54개가 반환됐고, 26개가 남아 있다.용산 미군기지 반환 절차는 올해 안에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용산에는 한미연합사령부와 드래곤 힐 호텔만 남아 있다. 원주(캠프 롱, 캠프 이글)와 부평(캠프 마켓), 동두천(캠프 호비 사

  • 문재인 대통령, 北 김정은에 ‘한·아세안 회의’ 초청 의사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하길 바란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에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30일 태국 유력 영문 일간지 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아세안과의 대화 관계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할 것을 제의해 주셨고 여러 정상들이 지지해 주셨다”며

  • 트럼프 "北 엄청난 잠재력있어"···경제성장 가능성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강조했다.27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가 김정은을 아주 잘 알게 됐다. 그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를 갖고 있는 사람이고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가진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며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가는 방법 이외에 철로 등으로 북한을 통과해 가는 방법이 있다. "많

  • 트럼프-마크롱, 예정 없던 회동서 ‘디지털·와인 관세’ 두고 신경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IT공룡기업’ 디지털세, 프랑스산 와인 보복관세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AP통신,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양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예정에 없던 오찬 회동을 약 2시간 동안 가졌다.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친근감을 드러냈지만, 프랑스산 와인에 대한 보복관세에 대해서는 애매한 입장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사실 공통점이 많다. 우리는 오랜

  • 미-중 갈등에 국제유가도 하락···금값은 오히려 올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국제유가도 덩달아 영향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표한 직후 전날보다 2%가량 떨어진 가격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은 금값은 폭등하고 있다.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18달러) 떨어진 54.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현재 배럴당 1.0%(0.58달러) 하락한 59.34달러를 기록했다.주간 기준으로는 각각 WTI는 1.3%, 브렌트유는 1.2% 전주보다 하락

  • 미-중 보복관세 악화···트럼프 “중국이 미국에서 훔쳐 간 돈 중단될 것”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750억 달러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여했고 미국도 곧바로 10월부터 중국산 제품 관세를 3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양국이 관세보복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기업에게 중국에서 나오라고 말했다.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750억달러(약 90조원) 규모 미국산 제품 5078개 품목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 관세는 제품에 따라 10%, 5%로 나눠지며 각각 9월 1일, 12월 15일부터 적용된다. 관세세칙위원회는

  • 합참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2회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45분경, 오전 7시2분 경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합참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 최도속도는 마하 6.5이상으로 탐지됐다.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중에 있으며, 일본이 관련 정보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까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 아베 총리 “‘韓 GSOMIA 폐기’ 결정, 신뢰 해치는 대응”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 결정에 대해 유감 표명을 했다.아베 총리는 23일 한국 정부를 향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며 “한국 측의 계속된 그런 움직임에도 일본은 현재의 동북아 안보 관계에 비추어 한미일 협력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도 미국과 확실하게 연대하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할 것”이라며 “일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응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 미국, 화웨이 제재 유예기간 종료 D-1···의견 '엇갈려'

    미국 화웨이 무역 제재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미국 내 의견이 엇갈렸다.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 제재 유예기간 연장을 요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명확히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통신사 로이터에 따르면 상무부는 앞으로 화웨이 기존 유예기간 90일이 끝나지만 90일을 더 늘린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유예기간이 늘어나면 화웨이는 앞으로 90일 동안 미국 기업에게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같은날 영국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유예기간 연장에 대해 반대를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 일본,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 전환···한국 수출은 9개월째 감소

    일본의 월간 무역수지가 두 달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19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7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2496억엔(약 2조8082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수치로, 이번 통계는 통관기준(세관을 통과한 물품을 기준)에 따른 기록이다. 일본은 지난 5월에도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6조6432억엔을 기록했다. 수입액 역시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6조8928억엔을

  • 트럼프 “애플, 관세 내지 않는 삼성과 경쟁 어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을 소개하며 쿡 CEO의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는 발언에 생각해보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CNBC,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쿡 CEO와의 만남을 거론하며 “쿡이 주장한 것들 중 하나는 삼성은 (애플의) 넘버원 경쟁자이고 삼성은 (제조시설 등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애플로서는 관세를 내지 않는 아주 좋은 회사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는 게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그는 “

  • 美中갈등 화두로 부상한 ‘홍콩시위’···해법 놓고 대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사태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홍콩시위’가 미중 무역전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가능성을 시사하며 홍콩문제를 무역전쟁 봉합에 지렛대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시위에 대한 중국의 무역진압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콩에서 중국의 무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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