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감몰아주기’ 하이트진로 박태영 5월23일 2심 선고···일부 혐의만 무죄 다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수일가 지배회사에 100억원대 부당지원을 한 혐의로 기소된 하이트진로 박태영 사장(박문덕 회장의 장남)의 항소심 재판 결과가 내달 23일 나온다.박 사장은 범행 당시 공정거래법상 교사범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었다며 항소심에 이르러 일부 혐의에 무죄를 다툰다. 다만 나머지 혐의를 인정하고 있어 유죄 판결은 불가피해 보인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이훈재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사장과 김인규 대표이사, 김창규 상무, 하이트진로 법인에 대한 항소심

  • [단독] 현대그룹 회장 수사재개 경찰, 2년 전에도 “혐의없음 단정 못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파생상품계약(TRS계약) 배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년 전 이미 현 회장의 형사책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민사사건 확정판결로 최근 수사를 재개한 경찰이 같은 결론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12일 시사저널e가 입수한 현 회장의 배임 등 고발 사건에 대한 2021년 4월1일자 서울특별시경찰청 수사결과통지서에는 현 회장의 '혐의없음'을 단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경찰은 “기업 배임사건에서 경영상 판단에 대해 단순히 손해가 발생했다는 결과만으로 책임을 묻거나 주의의무

  • [단독] 경찰, 현대그룹 회장 ‘파생상품 계약 배임 의혹’ 수사 재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찰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배임 의혹 수사를 위한 내부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대법원이 민사인 주주대표소송에서 현 회장에게 1700억원의 배상책임을 확정함에 따라 관련 형사절차가 재개되는 것이다.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관계자는 2021년 수사중지했던 현 회장 등에 대한 고발사건을 최근 대법원 민사 확정판결에 따라 다시 진행한다고 10일 전했다.이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기사 내용을 보고했고 당연히 수사를 재개하는 것이 맞다”며 “보고절차 후에 곧바로 수사재기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 중대재해법 ‘1호 선고’ 회사 대표 유죄···‘1호 사건’ 삼표 회장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회사 대표에게 유죄 판결이 선고됐다. 이 선고는 중대재해법 위반 관련 ‘1호’ 판결이다.이런 가운데 중대재해법 ‘1호 사고’로 지난달 말 재판에 넘겨진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의 경우 경영책임자의 범위와 안전보건확보의무를 지켰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동원 판사는 지난 6일 중대재해법 위반(산업재해 치사) 혐의로 기소된 A회사 대표 B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 검찰 ‘아난티-삼성생명 부동산 뒷거래’ 수사 ‘파죽지세’ ···전영묵 사장까지 올라갈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 사이의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6일 당사자인 아난티 대표를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전영묵 사장 등 삼성생명 최고위층의 관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이만규 아난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부동산의 구체적 거래 경위와 회삿돈 수십억원을 선급금으로 허위 공시하는 등 사건 전반에 관한 내용을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아난티는 2009년

  • 檢 KT 구현모 ‘일감 몰아주기 의혹’ 수사 '탄력'···칼끝 어디까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KT 임원을 소환했다. 경영 전반에 관여했던 임원을 통해 KT에 제기된 의혹의 실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한 검찰이 어디까지 수사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지난 5일 KT에스테이트 전 사장 이아무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이번 조사는 KT의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관련돼 있다. 구현모 전 KT 대표는 계열사인 KT 텔레캅의 일감을 KDFS에 몰아줬다는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K

  • 허영인 SPC 회장 배임 재판서 ‘주식 적정가액’ 쟁점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일감몰아주기 과세요건을 피하려고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아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산정한 주식 적정가액이 쟁점으로 떠올랐다.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의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검찰 공소장 내용을 지적했다.재판부는 “저가라는 것은 상대적 개념인데 공소장엔 적정가액 산정에 대한 내용이 한줄에 불과하다”며 검찰이 적정가액을 주당 1595원으로

  • 법원 “과기부, 5G 원가산정 정보 공개해야”···공익상 필요성 재확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동통신서비스는 전파 및 주파수라는 공적 자원을 이용하고 국민 전체의 삶과 사회에 중요한 의미를 갖춘다는 점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원가산정 근거자료 상당부분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통신사들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비교적 적은 반면 국가의 감독 및 규제 권한이 적절하게 행사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할 공익상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취지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부장판사 강동혁)는 참여연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5G 인가자료 및 원가자

  •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1년 만에 4배 증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민연금을 한 달에 200만원 넘게 받는 사람이 1년 사이 4배 늘어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가입자가 늘고, 수령액도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2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노령연금을 월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5410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1355명에서 4배가 늘었다.200만원대 국민연금 수령자가 처음 나온 것은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후 30년 만으로 인 2018년 1월로 이후 2018년 말 10명, 2019년

  • [부고]윤종덕(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씨 빙부상

    ▲강양길씨 별세, 윤종덕(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씨 빙부상= 2일,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장지 카톨릭 군위묘원. 053-940-8193

  • 대출규제 완화에 20·30세대 아파트 매입 증가···2월 기준 32% 육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 기준 완화 정책에 감소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아파트 구입이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 신설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 실수요층을 위한 대출 기준이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다.2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주택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20대 이하와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31.96%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21년 1월(33.0%) 이후 25개월만에 최대치다. 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 ​1분기 ‘어닝쇼크’ 속출하나···삼성전자 영업익 -90% 이상 전망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 경영환경이 악화하면서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가 발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큰 폭의 실적 하락이나 적자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031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7680억원, 키움증권은 1조4000억원으로

  • “15억 초과 주담대 금지는 합헌”···헌재, 文정부 ‘12·16 대책’ 손 들어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구입에 은행 담보대출을 금지했던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주택 가격 상승 완화라는 수단의 적법성이 인정되고 장소와 대상, 목적도 구체적으로 한정해 최소성과 법익의 균형성을 갖췄다는 판단이다.헌재는 변호사 정아무개씨가 문재인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중 일부분을 위헌으로 확인해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2019헌마1399)을 최근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앞서 기획재정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12월

  • 1~2월 국세 16조원 덜 걷혀···경기둔화 속 ‘세수부족’ 경고등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올해 1∼2월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6조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악화로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침체하고 각종 감세 정책으로 세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이 같은 세수여건은 다음 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정부는 2분기 이후 경기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2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54조2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5조7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걷어야 할 국세수입(400조5000억원) 대비 세수진도율은 1

  • 한국타이어 조양래 한정후견 심판 재판부 또 교체···“대리인 회사에 재판부 친족 있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심판 청구 항고심 재판부가 재차 변경됐다. 청구인인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항고 이후 네 번째다.법원은 사건 대리인의 회사에 재판부의 친족이 근무해 재배당했다고 설명했으나, 청구인 측은 절차지연으로 권리 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가사3부에 배당돼 있던 조 명예회장의 사건을 최근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수석부장 조영호·장원석·임세준)에 재배당했다. 법원 관계자는 “사건을 대리한

  • 감시의무 위반 확정인데···檢,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 '상법·배임’ 고발 재항고 작년 기각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검찰청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 7명을 상법 및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의 재항고를 기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이런 가운데 시민단체는 30일 대법원이 현대엘리베이터의 ‘파생금융상품계약’ 논란으로 진행된 주주대표소송에서 현 회장 등 경영진의 감시의무 위반을 확정했다며 부실수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대검은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경개연)가 현 회장 등 7명을 상법 위반(신용공여금지)과 배임, 공정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재항고를 지난해 3월 기각했다.

  • 현대그룹 현정은 ‘파생상품 손해’ 소송 패소 확정···'형사고발' 어떻게 되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를 위해 파생금융상품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 현대엘리베이터에 손해를 입힌 점이 인정돼 1700억원을 배상하게 됐다. 다국적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이자 현대엘리베이터 2대주주 쉰들러그룹이 현 회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최종 일부 승소한 결과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0일 쉰들러가 현 회장과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지급하고, 한 전 대표도 이 중 19

  • 노소영, SK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 상대 ‘30억’ 손배소 재판부 배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재판부가 결정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이 제기한 3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은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 김시철·김정익·강윤혜)에 배당됐다. 이혼을 원인으로 한 정신적 위자료 청구는 민사 재판부가 아닌 가사 재판부 관할이다.노 관장은 법무법인 평안 박수정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했다. 그는 김 이사장이 혼인 파탄을 초래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이번 소송을 제기했

  • ‘계열사 부당지원’ 한국타이어 조양래·조현식 배임죄 기소 피한 배경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에 130억원을 부당 지원하고 75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 회장을 구속기소 한 검찰이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과 형 조현식 고문은 공소시효 완성을 이유로 기소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파악됐다.조현식 고문은 동생 조현범 회장과 유사한 입장에서 부당 지원 객체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가 얻은 이익을 배당금 등으로 수령했다. 한국타이어가 MKT를 인수한 시점인 2011년 당시 회장이었던 조양래 명예회장의 관여 여부도 수사 단계에서 업계의 관심이 몰린 대목이다.

  • ‘횡령·배임’ 한국타이어 조현범 구속기소···승계로 현금 없자 회삿돈 ‘유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수백억원대 법인 재산을 개인 재산처럼 유용한 혐의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채무 부담을 회사에 전가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7일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조 회장은 2014년 2월~2017년 12월 한국타이어가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타이어 패턴 등을 구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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