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일본발 악재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2% 넘게 내리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3% 넘게 빠지며 장중 600선을 내줬다. 원·달러 환율은 2년 7개월 만에 달러당 1200원을 넘어섰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78포인트(2.14%) 하락한 1955.35를 가리켰다.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시작한 지수는 장 시작 이후 하락폭을 넓혀갔다. 코스피가 1950대에서 거래된 것은 2016년 11월 이후 처음이다.코스피시장에
한국 증시가 일본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악재에 쇼크를 받은 모양새다. 코스피 지수가 7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증권가는 하반기도 증시 불안요소가 걷힌다는 전망이 확인되기 전까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일 하락 출발과 함께 장중 2000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전 거래일보다 0.95% 떨어진 1998.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6.56포인트(1.05%) 내린 615.7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3월30일
이번 주(7월 29일~8월 2일)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나스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국내에서 처음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공모펀드 추천 포트폴리오도 나와 주목된다. 이밖에 빅데이터 기반 주식거래 서비스, 비대면으로 연금계좌를 쉽게 개설하는 서비스 등이 출시됐다. ◇ 나스닥 투자 ETN, 해외 투자 펀드 추천 포트폴리오 주목해외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해외 지수에 투자하는 ETN과 글로벌 시장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 포트폴리오가 나와 주
나노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이 독자적인 생산 플랫폼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전세계에 기능성 나노 신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07년 설립된 나노브릭은 독자적인 ‘액티브 나노 플랫폼(Active Nano Platform)’을 구축하고 있다. 액티브 나노 플랫폼은 전기장, 자기장 등 외부신호에 따라 나노 입자의 위치나 간격을 미세하게 조절해 색, 투과도 등이 변하는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 및 생산
원·달러 환율이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 한국 제외 이슈와 미·중 관세 전쟁 확전 영향에 급등했다. 원·엔 재정환율도 이러한 영향에 치솟았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5원 오른 달러당 1198.0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7년 1월 9일(1208.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7.5원 오른 1196.0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1191.6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다는
코스닥 대표 바이오주인 신라젠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신라젠의 핵심 항암 신약인 펙사벡이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DMC)로부터 임상시험 중단 권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펙사벡이 간암 병용치료에선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결론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투심이 급격하게 얼어붙었고 주가도 곤두박질쳤다.펙사벡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반 주주뿐만 아니라 신라젠 전환사채(CB) 투자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로선
증권사들이 해외 투자 문턱을 낮추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국내 증시가 일본 규제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자 해외 투자로 관심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어서다. 증권사들은 해외 투자에 나선 고객들에게 소액의 투자금을 지원하거나 투자 수수료를 낮추는 등의 서비스를 내놓는 중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증권사들의 고객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이날까지 디즈니, 넷플릭스, 애플 등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관련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에어팟,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할 것이란 우려가 증시에 작용하고 미국의 중국 수입품 3000억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도 국내 증시에 불안감을 더했다. 2일 오전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1% 넘게 떨어지며 1995.31로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 밑으로 추락한 것은 올해 1월4일 이후 7개월 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 173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
1일 원·달러 환율이 이날 새벽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한 때 1190원까지 올랐다. 다만 오전 중 달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1188.5원에 마감했다.이날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10년7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했지만 현재 추가 인하 기대는 한 풀 꺾인 상황이다. 업계에선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판단이 나온다. 미 연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설정액이 급증하는 펀드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대부분은 채권형 펀드로 지역과 유형을 가리지 않고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높아진 증시 불확실성과 주요국의 기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펀드 설정액 급증에 즐거운 비명 지른 자산운용사들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자사 펀드의 설정액 증가 소식을 알리고 있다. 최근 펀드 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설정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거나 5000억원,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경기가 일본 수출 규제 등 악재에 시달리자 갈 곳 잃은 투자금이 회사채로 몰려들고 있다. 회사채 발행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지면서 증권사들의 주관 경쟁도 뜨거운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증권사도 직접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업의 회사채 발행규모는 86조9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주식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하며 2조2201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투자가 줄어들면서 반대급부 격으로 회사채 투자가 늘어난
“독보적인 제품 개발 능력으로 B2B(기업간 거래)뿐만 아니라 HMR(가정 간편식)와 같은 B2C(기업과 소비자간의 거래)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겠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과 상장 포부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마니커에프앤지는 육류를 가공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육가공 식품 전문 기업이다. 사료 및 농축산 밸류체인을 갖춘 이지바이오 그룹 계열사로 팜스토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마니커에프앤지는 튀김류, 햄버거 패티류, 구이류,
IT(정보통신기술)기업이 금융투자업을 주도하는 이른바 테크핀(TechFin)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손잡은 증권사들 사이에서도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증권업계의 오랜 라이벌인 미래에셋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존심 싸움이 IT업계 맞수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대리해 벌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T업체들이 금융투자업으로 영역을 본격 확장하면서 증권사와의 전략적 제휴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IT기업들이 금융투자 부문에 대한 전문성이나 노하우, 인프라가 없다 보니 증권사들과 손
기능성 점착소재 제조기업 예선테크가 9월에 코스닥에 상장된다. 예선테크는 다양한 분야의 디바이스 생산 공정에 고기능 점착소재를 공급하고 있다며 2024년엔 24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예선테크의 강점을 토대로 상장 후에도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을 늘려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예선테크는 2005년 설립된 점착소재 전문 기업이다. 방열 및 충격 흡수, 전자파 차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고기능성 점착소재를 생산·공급한다. 이 점착소재는 디
최근 투자자 소송위기에 내몰린 키움증권의 솔브레인 리포트가 업계에서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특히 주주들이 솔브레인에 대해 키움증권이 잘못된 분석 보고서를 냈다는 이유로 키움증권을 소송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는 더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증권사들의 보고서가 ‘매수’ 투자 의견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본다. 반면 ‘매도’ 의견 보고서는 업계에서 씨가 마른 상황이다. 업계에선 매도 의견을 써야 때 차라리 ‘중립’으로 쓴다는 의견도 전한다. 기업들이나 주주들의 항의가 부담스럽다는 설명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국민연금공단과 금융투자협회가 손잡고 동반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연금은 기금의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금융투자업계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외 투자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금융투자협회는 30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사에서 국민연금과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연금과 금융투자협회는 ▲공통 관심분야 논의와 정보교류 ▲국내외 투자확대 ▲금융 전문인력 양성 ▲공단과 협회 회원사 간 업무수행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추가 세부
증권업 주가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다. 최근 증권사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중이다. 양호했던 상반기 실적도 증권사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국내 증시가 2000선도 지키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등 암울한 증시 분위기에 증권주도 같이 어두워지는 모양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을 포함해 중소 증권사의 주가가 최근 들어 모두 떨어지고 있다. 증권사의 주가 하락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등 최근 한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삼성증권이 하반기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주목된다. 다른 경쟁사들이 앞다퉈 실적을 쌓고 있는 모습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상장 주관 기업도 아직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미 상반기만으로 지난해 실적에 육박해 있고 하반기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요인으로 풀이된다.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하반기 IPO 시장에서 실적을 쌓지 못하고 있다. 다른 경쟁 증권사들이 흥행과 함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대신금융그룹의 부동산 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대신자산신탁이 출범식 갖고 본격적으로 신탁업에 뛰어든다.대신금융그룹은 29일 명동 대신금융그룹 본사에서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김철종 대신자산신탁 대표 등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신자산신탁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출자했으며 자본금은 1000억원이다. 대신금융그룹은 지난 3월 부동산 신탁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고 지난 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회장은 기념사를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호실적을 내놓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으로 국내 시장이 위축되고 주식 시장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에도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내놔 눈길을 끈다. 주식시장 상황에 기댄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에만 의존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투자은행(IB) 부문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했다는 분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한 168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8.8% 오른 88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