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한투 왕좌의 게임]③ ‘첫 영업익 1조클럽’ 영예 누가 안을까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수익 창출 행보는 거침없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규제 등 악재가 많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역대 최대 실적을, 미래에셋대우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증권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영업이익 1조클럽’ 달성이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1조클럽에 들어간 증권사는 현재까지 없다. 하지만 두 증권사가 상반기까지 벌어들인 수익을 본다면 올해 안에 첫 1조클럽 증권사가 탄생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현재로선 한국투자증권이 유리해보인다. 하지만 미래에

  • 라닉스 “상장 통해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업체 될 것”

    “코스닥 상장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 업체가 되겠다.”최승욱 라닉스 대표가 3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모두가 모바일 통신에 집중할 때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이라는 외길을 걸어오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며 “현재까지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 및 보안·인증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라닉스는 그동안 하이패스

  • ‘애국 펀드’로 일낸 배영훈 대표, 실적에서도 분위기 이어갈까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자산운용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취임 후 첫 투자상품으로 내놓은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가 문재인 대통령에서부터 정계, 문화계까지 각계각층의 가입 행렬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 성과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대외적으로 이미지를 높이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제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3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이달 14일 내놓은 NH-Amundi 필승코

  • “RNA 치료제 새 장 연다”···올리패스, 내달 코스닥 상장 나서

    독자적인 RNA(RiboNucleic Acid)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갖고 있는 올리패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정 신 올리패스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RNA 치료제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독자적인 인공유전자 플랫폼을 갖고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기업공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liPass PNA)’을 기반으로 RNA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

  • 기관투자가, 2분기 해외증권투자 130억 달러 증가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3000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2분기에만 130억 달러 넘게 증가했다. 외국 채권과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증시 불안정에 따라 안전자산인 채권투자가 늘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2986억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들어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의 외국 채권·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이어지며 1분기말 대비 131억달러(4.6%) 늘었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가 103억 달러 늘었고 뒤이어 보

  • [미래·한투 왕좌의 게임]② ‘샐러리맨 신화’ 박현주 vs ‘능력있는 재벌2세’ 김남구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업계 1위 다툼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장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의 활약이 있었다. 한때 옛 동원증권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이들은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 철학과 동기부여에 강한 리더십을 갖고있다는 측면에서 닮은 면모를 보인다. 여기에 강력한 추진력도 이들을 설명하는 단어다. 다만 이들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다른 점도 많다. 박 회장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자수성가한 반면 김 부회장은 재벌 2세로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았다. 박 회장은 투자 전략가로서 역량을

  • “펀드 수익도 월급처럼” 월지급식 펀드, 재테크 수단으로 눈길

    월급처럼 매달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월지급식 펀드가 증권업계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매달 받는 수익 분배금 뿐 아니라 월지급식 펀드의 수익률도 올해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증시가 갈수록 대내외 악재로 쉽게 흔들리자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 투자처로서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월지급식 펀드인 ‘한국투자USD월지급식랩’을 지난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매월 투자원금의 0.4%를 달러(USD)로 배당한다. 이 펀드는 미국 내 고배당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 [미래·한투 왕좌의 게임]① ‘은행 뒷배 없는’ 독립계 증권사들의 질주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의 증권업계 왕좌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대인 8조원대 자기자본을 앞세워 업계 정복에 나섰고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 최고 실적으로 답하고 있다. 특히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은 은행계열 증권사들을 제치고 독립계 증권사들이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게다가 과거 한 증권사에서 파생된 두 회사의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용호상박'인 이들이 어떻게 지금의 경쟁력을 갖췄는지, 이들의 현재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미래 전략은 무엇인지를

  • JP모건 “하반기에 증시 매수 시점 온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가 주식시장이 다음 달부터 회복세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에 매수 시기가 돌아왔다는 뜻이다. 블룸버그 통신과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27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에서 글로벌 주가가 다음 달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카즈노브의 전략가들은 주가가 9월부터 상승해 연말로 가면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최근 몇 주간 나타난 조정은 다음 달로 진입하는 여러 지표 개선에 기여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JP모건은 기

  • 삼성 갤노트10 출시에도 후광 못 받는 부품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의 흥행에도 관련 스마트폰의 부품주(株)들이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제외 강행으로 한·일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고 이에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우려까지 더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부품 업체인 파트론의 주가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을 지난 23일 정식 출시한 이후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이후로 주가는 이날 3시까지 2.4% 떨어졌다. 갤럭시노트10의 사전예약이 진행된 9일 이후로는 8.6% 하락했다.

  • 삼성증권 판매 상위 10개 달러채권 수익률 10% 넘어

    삼성증권이 올해 판매한 달러채권 상품 10개가 연초보다 10%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가운데 미국 국채 상품은 연초 이후 18.64%의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삼성증권은 올해 자사의 판매 상위 10개 달러채권 상품이 모두 연초 대비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 상품은 미국 국채, 글로벌 기업의 달러 표시 회사채, 국내 기업의 달러 표시 채권(KP물) 등이며 이 가운데 미국 국채 상품은 연초 이후 18.64%의 수익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채권 가격 차익에 이자,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

  • SK바이오팜, IPO 추진 위해 이사회 정비

    기업공개(IPO) 대형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사외이사진을 새롭게 구축하고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27일 SK바이오팜은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IPO 전 이사회 제도를 정비했다고 밝혔다.이날 선임된 사외이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부국장 출신인 안해영 박사와 방영주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등 3명이다. 이들은 이사회 내 신설된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SK바이오팜 측은 “이번 사회이사는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투명성을 제고하

  • ‘증시 급락만 수차례’···정부 긴급 대책에 관심 집중

    국내 증시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증시 급락 때 나올 정부의 긴급 대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계속 터져나올 가능성이 크고 일본의 무역보복 실행,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증시를 흔들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한시적 공매도 금지 및 가격 제한폭 축소, 자사주 매입 요건 완화 등이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정부 대책으로 꼽힌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내외 여건 탓에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

  • 코오롱티슈진 상폐 ···제약·바이오株 여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가 제약·바이오주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신라젠의 임상 실패로 인한 주가 급락과 이번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로 인한 상장 폐지 등이 제약·바이오주 전반에 ‘바이오 포비아(공포증)’를 퍼뜨리는 분위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선 제약·바이오 업계에 대한 투자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입장도 나온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상장규정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상장 또는

  • DLS 대란에 증권사 발행액 한 달 새 절반 ‘뚝’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진 가운데 증권업계의 DLS 발행 규모가 급감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DLS가 위험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당국이 DLS 사태와 관련해 은행 외에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상대로 검사를 벌이기로 하면서 증권업계는 판매처 문제가 발행처로 확산되는 모양새라고 주장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DLS 발행금액 상위 10개 증권사의 DLS 발행액은 8058억원을 기

  • 코스피 1.64%, 코스닥 4.28% 급락···미·중 무역분쟁 확전 우려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확전 우려에 투심이 얼어붙으면서 급락했다. 코스피는 1.64% 내렸고 코스닥 지수는 4.28%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2원 오른(원화 가치 하락) 1217.8원에 마감했다.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9포인트(1.64%) 내린 1916.3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2.96포인트(1.69%) 내린 1915.34에서 출발해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로써 코스피는 이달 7일(1909.71)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1920선 아래에서 장을 끝내게 됐다.이날

  • 文대통령이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NH-아문디 필승코리아증권투자신탁)’에 가입했다.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에 대응하는 민간 차원의 노력에 함께 하기 위해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광복절 전날인 14일 출시한 이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낮춰 그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투자 대상기업은 내부 프로세스를 통해

  • 코스피·코스닥 급락 출발···장중 1920선 아래로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 확전 우려에 장중 1920선 밑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9원 급등한 1218.5원에 개장했다.26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77포인트(1.68%) 내린 1915.5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6포인트(1.69%) 내린 1915.34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2억원, 17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이같은 증시 급락

  • 외국인, 실적 상승 등 확실한 곳만 투자한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코스피가 이달 들어 1940선을 오르내리기 반복했다. 이에 외국인들은 실적 상승 전망이 확실한 기업과 경기 동향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방산주에 주로 투자했다. 코스피가 외부 영향에 쉽게 흔들리는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종목으로 갈아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1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순매도가 컸던 종목은 삼성SDI, 엔씨소프트, 카카오, 삼성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이다. 외국인은 삼성SDI를 1204억원 순매도했고 이어 엔씨소프트 8

  • [증권상품 풍향계] 증시 변동성 확대에 ‘안전성향’ 상품 출시 줄이어

    이번 주(8월 19~23일) 투자 상품시장에서는 위험자산 대비 안정적인 채권이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부동산 등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다수 나와 주목된다. 이는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리서치센터의 투자 전략을 녹인 랩어카운트의 출시도 눈에 띄었다. ◇ 증시부진에 글로벌 채권·리츠 ETF 관련 상품 연이어 나와 국내외 증시가 대내외적 불확실성 증가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안전 성향으로 뒤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증권사와 자사운용사들은 이같은 수요를 노린 상품을 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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