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사법농단’ 양승태 보석 허가···구속 179일 만에 석방

    법원이 사법행정권 남용(사법농단) 혐의로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직권으로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양 전 원장은 거주지 제한 등 법원이 내건 조건을 수용하기로 했다.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박남천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는 양 전 원장을 직권으로 보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4일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뒤 179일 만이다.법원은 ▲거주지 제한 ▲재판 관계인과의 접촉금지 ▲도주 및 증거인멸 행위 금지 등의 조건을 붙였다. 보석금은 3억원으로 결정됐다.법원

  • 해수부 “무장해적 피습 韓화물선, 현재 정상 항해 중”

    싱가포르 인근 해상서 공격당한 우리 화물선이 현재 정상 항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해양수산부는 22일 새벽 4시 25분 싱가포르 북동방 100마일 해상에서 4만4132톤급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가 무장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선장과 선원 일부를 폭행한 해적들은 현금 1만3300달러와 선원들의 소지품 일부를 약탈한 뒤 침입 30분 만에 도주했다. 해수부 측은 “부상은 경미한 타박상 정도며, 해당 선박은 정상 운항 중”이라 부연했다. 이날 배에 침투한 해적들은 총 7명이었다. 스피드보트를 이용해 선박에 접근했다. 선박에는

  • 경북 상주서 규모 3.9 지진···경기지역도 진동 느껴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서 고강도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4분쯤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일어났다. 정확한 발생 위치는 북위 36.50, 동경 128.10이며 발생 깊이는 14㎞로 추정된다.규모 3.9는 올해 한반도나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세 번째로 강한 수치다. 지난 4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4.3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2월 10일에는 경북 포항시 동부동쪽 바다에서 4.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지난달 27일에는 북한 황해북도 송림 북동쪽 지

  • 30년 전 지자체가 불법 매립한 쓰레기···대법 “수거 의무 없어”

    30년 전 지자체가 불법 매립한 생활 쓰레기가 집 마당에서 발견됐다면 토지소유자는 지자체를 상대로 쓰레기를 제거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을까. 대법원은 그럴 수 없다고 판단했다.경기 김포시는 1984년 4월부터 1988년 4월까지 김포시 양촌읍 일대 1만6296㎡를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했다. 김포시는 쓰레기 매립과정에서 매립지가 아닌 인접 토지에도 상당한 양의 쓰레기를 매립했다.A씨는 2010년 7월 매립지와 인접한 토지 일부 소유권을 취득해 주택부지로 사용했다. 그런데 해당 토지를 굴착해 본 결과 1.5m~4m 깊이에서 비닐, 천,

  • [임정100년과 독립운동가] 자유시사변 고난 극복하고 독립군 단체 통합한 김혁

    2019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0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

  • 태풍 ‘다나스’ 남해상서 소멸···폭우·강풍 이어져 대비 해야

    제5호 태풍 ‘다나스’가 20일 낮 12시께 한반도 근처 해상에서 소멸했다. 그러나 남부 및 중부, 제주 지역에서 폭우와 강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낮 12시께 진도 서쪽 약 50km 해상(북위 34.5도, 동경 125.8도)에서 소멸했다.그러나 기상청은 남부와 제주 지역에는 많은 비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기상청은 “현재 일부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남부동해안, 제주도산지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오늘과 내일 사이 남부지방과 제주도산지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오늘까

  • 태풍 ‘다나스’ 남부 지방 접근···폭우·강풍 대비해야

    태풍 ‘다나스’가 20일 한반도 남부 지방에 접근하고 있다. 세력이 약해져 남부 지방에 상륙할 경우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와 강풍을 대비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역은 침수 피해가 잇따라 일어났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남 목포 남남서쪽 약 101㎞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동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크기는 소형이다.다나스는 오전 11시 경 전남 진도 부근 해안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됐다.기상청은 다나스가 남부 지방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돼 내륙에서

  • [이건왜] 한잔만 해도 단속 vs 혈중알콜 0.03%부터···음주단속 진실은?

    언젠가부터 음주운전으로 인한 끔찍한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회적으로 술을 먹고 운전을 하면 절대 안 된다는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실제로 단속기준도 기존보다 강화됐는데, 이와 관련해서 좀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있는 듯합니다.분명 ‘한잔만 해도 단속 된다’고 언론들이 보도를 하는데 어떤 자료를 보면 혈중알콜 농도 0.03%부터 단속 대상이라고 해서 헷갈린다는 것입니다.진실은 음주량과 관계없이 0.03%부터 단속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0,03%~0.08%면 면허정지, 0.08%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됩니다. 기

  • “한여름 주말 한강에서 놀자”···‘한강몽땅 여름축제’ 개막

    이번 주말부터 한강 하늘과 수상, 공원에는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에서 이색 체험을 하는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20~21일 오후 7시~10시에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부여군과 함께 하는 한강 열기구 체험’이 열린다. 이 행사에 참여하면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한강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열기구는 지면에서 10~30m 높이의 상공까지 도달 할 수 있고, 발아래로 펼쳐진 한강의 풍경을 360도 각도로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이다.시민 누구나 현장 방

  • ‘중재위 구성’ 2011년 일본이 먼저 거부했다···“한일청구권 협정으로 개인청구권 소멸 안돼”

    일본 정부는 19일 한국 정부에 한일청구권 협정에 따른 중재위원회 구성에 응하지 않은 데 대해 협정 위반이라며 항의했다.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청구권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도 주장했다.하지만 2011년 일본이 먼저 한국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에 근거해 요청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협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처럼 중재위 요청에 대한 수용은 의무 사안이 아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개인 청구권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날 고노 다로 외무상은 담화에서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거해 중재위원회를 설치

  • 태풍 '다나스' 북상···숙지해야 하는 국민행동요령 내용은

    장마전선에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까지 겹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이례적인 폭우가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19일 행정안전부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TV·라디오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호우특보가 발효됐을 경우에는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으로부터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 등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호우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

  • 지난해 불법체류자 19.5만명 입국···전년 대비 11.9% 증가

    지난해 한국에 입국해 90일 넘게 체류한 외국인 중 무(無)비자 또는 단기·관광비자를 받고 들어온 불법체류자가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작년 90일 이내 단기 체류자격으로 입국하고 시한이 지나도록 출국하지 않은 불법체류 외국인은 총 19만5000명으로, 전체의 39.5%였다. 이는 전년(17만5000명)보다 11.9% 늘어난 수치다.불법체류자를 세부 자격별로 살펴보면 비자면제협정국 간 적용하는 사증 면제로 들어온 외국인이 9만9000명, 단기 방문이 6만3000명

  • ‘주식 은닉’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1심 벌금 3억원

    차명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판사는 1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이 전 회장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며 “피고인은 자본시장과 실물시장, 금융시장을 투명하고 원활하게 작동하게 할 제도들이 정한 규정을 위반했다. 적절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처벌 전력이 전혀 없는 초범인 점

  • 민주노총, 오늘 총파업 돌입···노동 개악 저지 등 6개 구호 제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민주노총은 이날 노동 개악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최저임금 1만원 폐기 규탄, 노동 탄압 분쇄 등 6개 구호를 내걸고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폐기한 것을 적극 비판하고 있다. 또 국회에서 논의 중인 탄력근로제 확대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사업장별로 4시간 이상 파업을 지침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파업에 5만명 이상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민주노총은 예상했다. 이

  • “한일 갈등 해결 지원 발언, 원론적 수준···미국 역할 지켜봐야”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7일 한·일 간 갈등 해결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적극적 중재보다 원론적 수준의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 미국의 중재 역할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이날 스틸웰 차관보는 한국 외교 당국자들과 회동 후 약식 기자회견을 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한·일 갈등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이 민감한 이슈를 해결해야 하며 해법을 곧 찾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은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으로서 이들의 해결 노력을 지원할 수 있

  • 경찰, ‘성추행·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동부회장 범죄인인도 요청키로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후 미국에서 돌아오고 있지 않은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범죄인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김 전 회장은 최근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추가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경찰청 외사수사과는 김 전 회장이 미국에서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체류기간을 계속 연장할 것이라 예상됨에 따라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 질병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여비서 성

  • 김태한 삼바 대표 ‘분식회계’ 혐의로 19일 구속심사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로 19일 구속심사를 받는다. 지난 5월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심사대에 선 지 두달 만이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김 대표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대표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김동중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경팀장 심아무개 상무도 같은 시간 같은 법정에서 구속심사를 받는다.김 대표 등은 2014~2017년 삼성바이

  • 靑, 조선·중앙일보 일본어판 日수출규제 조치 관련 기사 비판

    청와대가 17일 일본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국내 언론사 보도를 거론하며 “이게 진정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비판했다.고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해당 기사를 작성한 조선·중앙일보를 언급하며 “지난 1일 시작된 일본 수출제한 조치는 17일이 된 오늘까지도 진행 중”이라며 “우리 정부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신중하게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기업은 정부와 소통으로 어떤 여파가 있을지 단기적 대책부터 근본 대책까지 논의에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며 “국민

  • 문희상 “국민소환제, 진정성 보이려면 개헌 논의 선행돼야”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에 진정성을 담으려면, 개헌 논의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개헌을 논의하지 않고 국민소환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공허한 주장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국회의 신뢰도는 최악이며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다”며 “국민 10명 중에 8명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라고 말하고 있다. 급기야 국회 스스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문 의장은 또 개헌은 시대적 과제이며, 여야

  • 美 연구소 “한국 전략물자 관리 세계 17위… 일본 36위”

    전략물자에 대한 한국의 무역관리가 일본보다 우수하다는 미국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 5월 23일 세계 200개 국가의 전략물자 무역관리 제도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 ‘위험 행상 지수’를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전략물자 무역관리 제도는 17위로 평가됐다. 반면 일본은 36위에 머무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전략물자란 정부가 자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관리를 목적으로 수출입과 공급, 소비 등을 통제하기 위해 특별히 정한 품목 및 기술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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