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차질 최대 1조3364억원”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차질액이 최대 1조33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사모채권과 메자닌 펀드뿐만 아니라 무역금융 펀드에서도 환매 중단이 발생한 영향이었다. 라임자산운용은 해당 사태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신속하게 자산 회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14일 오후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누적으로 8466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원 대표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사모채권과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 55개의 환매를 중

  • 한국투자증권, 끝보이는 웅진코웨이 매각에 ‘미소’

    웅진코웨이 재매각 건이 넷마블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끝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수·합병(M&A)을 주관했던 한국투자증권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흥행 부진 우려와는 달리 웅진코웨이 재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데다 쏠쏠한 이자 및 수수료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다만 이번 매각 과정에서 웅진그룹의 재무상황을 고려하지 않아 일을 키웠다는 비판섞인 시각도 존재해 씁쓸한 뒷맛도 남기게 됐다. 14일 넷마블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웅진코웨이 지분매각 본입찰에 참여했고 매각 주관사로부터 우선협상대

  • 롤러코스터 타는 바이오주···상한가에도 外人은 ‘팔자’

    제약·바이오 주가가 최근 상한가를 기록한 후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제약·바이오주들의 상한가 기록에도 순매도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 종목 주가가 신약 임상 소식 등 호재로 상한가를 기록한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급등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지난 8일과 10일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였다. 이번 상한가 기록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연구가 에이프로젠제약의 계열사 특허와

  • 탈 많은 사모펀드, 원금 손실 이어 환매 중단까지 ‘악재 연속’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S·DLF) 원금 손실 파문이 가시기도 전에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결정이 나오면서 증권업계에 또다시 ‘원금 손실’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이 파생상품을 기피하는 ‘포비아(공포증)’ 현상도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이 지난 10일 사모펀드 상품 환매 중단을 결정하면서 업계에선 투자자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금 손실이 나타난 DLS·DLF 파문이 여전히 금융권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라임자산운영의 펀드 환매 중단 소식으로 투자자 피해가

  • 케이엔제이 이달 코스닥 입성 “반도체 부품 제조 선도기업 될 것”

    반도체 부품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 전문기업 케이엔제이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1일 케이엔제이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심호섭 대표이사는 “탄화규소 코팅 분야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주력제품인 탄화규소 포커스링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부품 소재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탄화규소 관련 제품 군을 넓혀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주 사업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생산 공정용 부품 소재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회사의 주요

  • 반도건설 ‘깜짝 등장’, 한진칼 경영권 분쟁 불씨 지필까

    반도건설이 계열사를 통해 한진칼 지분을 5% 이상 취득하면서 한진칼 4대 주주로 올라섰다. 반도 계열사들은 이번 지분 취득을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진칼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KCGI(강성부펀드)와 연대하거나 오너일가의 우군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반도건설 입장에선 지분을 5% 이상 늘린 만큼 한진칼의 실적 악화에 대해 경영상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지금까지 한진칼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며 경영 분쟁을 일으킨 KCGI와 손을 잡을 수 있다. 반대로 한진칼과 과거

  • 라임자산운용, 6200억원 규모 펀드 환매 중단

    라임자산운용이 6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상품 환매를 중단했다. 7월 이후 코스닥의 약세에 따라 투자한 기업의 주가 하락으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라임자산운용은 9일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플루토 FI D-1호’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메자닌이 주로 편입된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의 환매를 각각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2개의 모펀드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환매 중단 대상 펀드 설정액은 약 6200억원이다.라임자산운용에 따르면

  • 증권사 디지털시대···지점 사라지고 업무 디지털화

    증권사의 디지털화로 지점이 올해 들어 73개나 감소했다. 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2011년 3월 말 1567개로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중이다. 매년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증권업무의 디지털화는 지점 축소 외에도 인력 감축도 부추기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증권사 45곳의 국내 지점 수는 928개로, 1년 전보다 73개 감소했다. 증권사별로는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한 미래에셋대우의 지점 수가 97개로, 1년 전보다 63개(39.3%)나 줄었다. 지점을 1곳만 둔 증권사는 흥국증권, 키움증권, 맥쿼리증권,

  • 엔바이오니아, 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입성

    “습식(Wet-laid) 공정 기반의 복합소재 제조 시장은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주도했지만 엔바이오니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 복합소재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환경소재 및 첨단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독보적 복합소재 제조 기술은 물론 제품 사용화 역량까지 갖춰 이미 실적을 가시화하고 있고 향후 타깃 시장 확대 및 차세대 소재 개발로 지속 성장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엔바이오니아는 2001년

  • 각종 호재에 치솟는 바이오주···과대평가 가능성 우려도

    제약·바이오주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증시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임상 실패 등 악재로 제약바이오 섹터가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각종 호재로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 모양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호재가 시장에 과대평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RNA치료제 신약 개발업체 올리패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신라젠, 싸이토젠, 헬릭스미스, 이연제약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올리패스는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물질인 저산소유도

  • 상장 앞둔 롯데리츠 “1.5조원 운용자산 통해 6%대 배당수익률 추구”

    “롯데쇼핑의 우량 리테일 자산 기반의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 리츠로 발돋움하겠다.”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리츠(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롯데리츠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속형 공모상장 리츠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롯데리츠는 이번 IPO를 통해 상장 후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 상장리츠가 된다. 롯데리츠의 투자 대상 부동산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마트, 아울렛(점포수 기준 10개

  • [주목! 새내기주] 특례상장 1호 플리토, 언어전문 빅데이터 기업 부상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인 플리토가 최근 주가 하락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번역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는 독창적인 사업모델로 특례상장을 했지만 플리토 주가는 상장 후 연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메신저 운영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증권가에선 플리토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리토는 지난 2일과 4일 주가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8.21%, 1.42% 오르며 상장 이후 주가 하락세를 벗어나고 있다. 2일에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고 4일에는 전 거

  • 외국인은 코스피로 개인은 코스닥으로 투자처 이동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투자처가 되고 코스닥은 개인들의 투자처가 되는 모양새다. 이에 코스피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최근 3년 사이 최고 수준을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주로 우량주 위주로 투자했다. 반면 코스닥에선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서 지난 1년 간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만 6조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코스피의 외국인 투자자 주식 보유 비율은 38.36%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6%포인트 증

  • [2019 국감] 김병욱 의원 “8월 공매도 일별 업틱룰 예외 비중 최대 41%”

    코스피가 2000선이 무너졌던 지난 8월 공매도 거래대금에서 업틱룰(Uptick rule) 예외조항으로 거래된 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41.69%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거래대금은 8월말 기준으로는 이미 15조2198억원을 기록해 올해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코스피 시장에서 업틱룰 예외 조항으로 거래된 대금이 공매도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69%(22일)를 기록했다.22일 하루에 업틱룰 예외 조항으로 거래

  • 롯데리츠 앞세운 10월 IPO시장, 반등 여부 주목

    증시 악화에 움츠렸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10월에는 기지개를 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롯데리츠가 업계 안팎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고 공모를 철회했던 캐리소프트가 다시 상장의 문을 두드리는 등 시장 분위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달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들의 희망 공모금액만 1조원을 넘어서 규모 측면에서도 올들어 가장 큰 장이 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16건의 기관 수요예측이 이번 달에 진행된다. 이 중 12건이 일반 상장이고 4건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이다.

  • 증권사, 신탁계좌서 위탁 주식매매 수수료 수취 가능

    앞으로 증권사 신탁계좌에서 투자자가 주식 매매 지시를 과도하게 할 경우 증권사는 이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열린 제17차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먼저 금융위는 증권사 신탁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가 사전에 합의된 기준을 초과해 주식매매를 지시할 경우 신탁보수를 초과한 위탁매매비용의 비용을 증권사가 수취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증권사가 신탁계좌에서 신탁 재산에 비례한 신탁 보수만 수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증권사가 수수료 수익을 많이 내기 위해

  • 라임운용, 유동성 문제로 사모펀드 274억원 환매 지연

    헤지펀드 운용사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자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모채권펀드 일부에서 상환금 지급을 연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라임자산운용은 “오는 2일 만기가 도래하는 ‘라임 톱2 밸런스 6M’ 사모펀드 3개의 상환금 400억원 중 274억원에 대한 지급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사모펀드는 교보증권의 우량 회사채권 펀드(레포펀드)에 50%, 라임자산운용의 고수익 기업채권 펀드(라임플루토펀드)에 50%를 투자하는 펀드다. 문제는 라임플루토펀드에서 발생했다. 이 펀드에서 자산 매각이 어려워지면서 투자금 상환이 미뤄진 것이다.

  • 제약·바이오주 투자심리 회복될까···호재에 종목들 급등세

    제약·바이오주들이 각종 호재로 오랜만에 반등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와 신라젠의 임상 실패 소식 등으로 상당수 제약·바이오주의 투자 심리는 얼어붙었다. 하지만 최근 신라젠과 함께 에이치엘비의 항암 신약물질의 글로벌 임상 3상 성공 발표, 오성첨단소재의 치매 등 뇌질환 치료 효능 검증 등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 신라젠과 오성첨단소재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이치엘비, 우진비앤지, 알리코제약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반기의 각종 악재를 털어내고 업계 투자 심리가 회복될지 주목된다.1일

  • SK증권 PE사업부 분사···독립법인 SKS PE로 새출발

    SK증권이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부를 분사해 독립법인을 세운다. 이는 금융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IB(투자은행) 부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1일 SK증권은 PE 사업부를 분사해 ‘SKS 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이하 SKS PE)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SKS PE는 SK증권 PE사업부의 모든 인력 및 업무를 이관 받아 기존 운용하는 펀드의 GP(업무집행사원)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표 이사에는 2005년부터 SK증권 PE BIZ를 이끌고 있는 유시화 전무가 선임됐다. SKS PE는 전략투자사업부, PE투자사업부, 리스크

  • 안전자산 선호 현상 시들어가나···채권형 펀드 자금 주식으로 이동

    이달 들어 채권형 펀드에선 자금 유출이, 주식형 펀드에선 자금 유입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채권형 펀드는 채권 금리 반등(채권값 하락)에 따라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는 분위기다. 다만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는 여전히 커진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채권보다는 부동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에 국내 채권형 펀드(펀드, 투자일임 포함)에선 8241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주식형 펀드에는 1조1119억원 자금이 들어왔다. 채권형 펀드는 올 들어 매달 1조원가량 늘어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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