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순위 줍줍 물량 절반 이상 2030이 챙겼다

    자금력 있는 현금 부자들이 무순위 청약으로 신규 아파트의 미계약분을 사들이는 방식을 일컽는 이른바 줍줍 물량의 절반 이상을 2030세대가 계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첨자의 절반 이상이 2030이라는 것은 현금부자 중에서도 증여 부자가 줍줍에 많이 뛰어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5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무순위 청약 당첨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무순위 청약이 발생한 20개 단지의 무순위 당첨자 2142명 가운데 30대가 916명(42.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

  • 채상욱·김학렬·최준영 등 부동산 ‘어벤져스’ 한자리에

    시사저널이 부동산 시장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2020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전문가들의 투자 노하우와 최근 시장 동향, 향후 전망까지 한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다.다음 달 7~8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시사저널사에서 ‘2020년 부동산 대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은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보는 전문가 등을 초청해 이들의 냉철한 판단과 분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행사 첫날에는 국내 최고 부동산 입지 전문가로 알려진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

  • 분양가 상한제가 로또 열풍으로···래미안 라클래시 115대 1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에서 분양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00대 1을 가뿐히 넘어섰다.2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래미안 라클래시는 112가구 모집에 1만2890건이 청약하면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은 115대 1로 집계됐다.최고 경쟁률은 84㎡A에서 나왔다. 해당 유니트에는 26가구 모집에 3758건이 청약하면서 144.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낮은 주택형인 71㎡B도 18가구 모집에 1691건이 청약해 93.94

  • “10년간 공급된 신규 주택, 절반은 다주택자들이 사재기”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공급된 신규 주택 489만 채 중 절반은 다주택자들이 사재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상위 1%의 주택 보유량은 1인당 7채로 10년 새 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실에 따르면 평화당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공동으로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주택 수는 2008년 1510만 채에서 지난해 1999만 채로 늘었다.반면 주택 소유자 수는 같은 기간 1058만명에서 1299만명으로 241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신규 주택의 51.1%(

  • ‘더 오르기 전에 물려주자’···서울, 아파트 증여 ‘급증’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증여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직후 집값이 꿈틀거리자 증여 거래는 급증하는 추세다.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자녀들에게 주택을 물려주고 세금 부담을 덜겠다는 자산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양도세 중과·보유세 인상 등의 여파로 매도가 쉽지 않은 만큼 증여 거래는 늘어날 전망이다.24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의 전체 아파트 거래 중 증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9.27%에서 올 상반기 12.25%까지 증가했다. 올해 들어 증여가 늘어난

  • 포스코건설, 국감 시즌이 ‘괴로워’

    한숨 돌리나 했던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이 연일 국회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요구한 증인채택이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불발되면서 국회 출석 부담을 털어내는 듯 했지만 의원실에서 출석을 재차 요구해서다. 이에 환노위 여야 간사는 이영훈 사장을 증인으로 추가할지 여부를 추가로 논의한다. 여기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에서까지 이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이영훈 사장은 건설사 CEO 가운데 가장 바쁜 국감장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

  • 헬리오시티 2차 보류지 5가구 모두 낙찰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의 2차 보류지 5가구가 모두 매각됐다.24일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0일까지 최고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보류지 잔여분 5가구 매각을 진행, 전날 조합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낙찰자를 발표했다.5가구의 낙찰가 합계는 최저 입찰가(88억2200만 원)보다 2200만 원 높은 88억4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낙찰자는 법인과 개인 모두 있다.보류지는 사업시행자인 정비사업 조합이 분양 대상자의 누락 또는 착오와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가구 중 일부를

  • ‘위례신사선’ 수주전 2라운드 돌입···관건은 가격

    위례신도시의 핵심 교통망으로 불리는 ‘위례~신사 간 경전철 건설사업’(위례신사선)이 사업자를 찾아 나선 가운데 사업에 뛰어든 5개 컨소시엄이 1단계 사전적격심사(PQ)를 모두 통과했다. 이에 따라 5개 컨소시엄은 마지막 관문인 2단계 기술 및 수요·가격평가 준비에 돌입한다. 업계에서는 각 컨소시엄의 기술력이 비슷한 만큼 가격평가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신사선 사업의 입찰참가자격 여부를 심사하는 1단계 사전적격심사(PQ)에서 5개 컨소시엄이 모두 통과했다. 앞서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제출한 컨소시엄

  • ‘분양시장의 핵’ 과천 지고, 송도 뜬다

    경기권 분양시장에서 과천과 인천 송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과천은 그동안 강남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로 경기권임에도 준강남으로 불리며 분양시장의 주역으로 평가받아왔지만 최근 들어 그 위세가 사그라든 모습이다. 반면 외딴 섬이라는 오명을 안고 살던 송도는 이달 초 분양한 사업장이 올 해 들어 전국 최고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교통편 개선 발표 등 호재까지 잇따라 발표되면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후분양 단지로 주목 받았던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장은 3.3㎡ 당 평균분

  • ‘체질개선’ 나선 대우건설, 매각 순항할까

    대우건설이 최대주주 교체 이후 신사업 추진과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츠(REITs)에 이어 선박 대여업까지 잇달아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최고재무관리자(CFO) 자리에 산업은행 인수 이후 처음으로 산업은행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매각을 앞두고 기업가치 개선 작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3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선박 대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했다. 대우건설을 포함한 건설사들은 통상 항만공사에 필요한 해상크레인·바지

  • 대림산업, 한남3구역 시공권 확보 위한 잰걸음

    대림산업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중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대림산업은 지난 20일 종로구 수송동 본사 사옥에서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약 7조 원 규모의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대림산업 이종태 주택영업실장과 신한은행 이영철 본부장, 우리은행 강봉주 센터장 및 각 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체결됐다. 대림산업은 향후 수주에 성공하면 이들 금융기관과의 협얍을 통해

  • 토지보상, 돈 대신 땅으로 주겠다는 정부···실효성은 ‘글쎄’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토지 보상이 부동산 시장을 또다시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등에서 동시다발로 보상이 진행되면서 내년 말까지 풀릴 토지보상금이 50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현금 보상 대신 ‘대토 보상’이나 ‘리츠’를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당장 연말까지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에서 지정된 성남 복정 1·2지구와 금토, 군포 대야미 등 11개 사업지구에서 6조6000억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이 풀

  • 분양 가뭄지역 내 새 아파트, 프리미엄도 강세

    가을 분양시장이 막을 연 가운데 10년 넘게 아파트 분양이 없었던 지역에서 모처럼 브랜드 아파트 공급 소식이 들려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공급 가뭄 지역은 노후주택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다 브랜드 아파트도 드물기 때문에 새 브랜드 아파트로 갈아타고자 하는 수요가 풍부하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 가뭄 지역서 새롭게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들을 살펴보면 수십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실제 지난달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대에서 13년 만에 분양한 등촌 두산위브는 평균 경쟁률 43.8

  • 미성년 임대소득자, 연 평균 2087만원 벌어···성인보다 많아

    한 해 동안 미성년자가 벌어들인 건물·토지 임대소득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미성년자 1명의 연간 평균 임대소득은 2000만원을 넘어서며 성인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에 제출한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미성년자 2415명이 신고한 임대소득은 504억원이다.임대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2013년 1815명(366억원)에서 2016년에는 1891명(381억원)으로 그동안 소폭의 변화만 있었다. 하지만 2017년 들어

  • 대형건설사, ‘리츠’ 통해 신성장동력 모색

    국내 주택 경기 둔화와 해외수주 감소 등으로 실적 고민에 빠진 건설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리츠’(RETIs)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리츠 사업을 통해 기존 시공 외에 매입·기획·설계·마케팅·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2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대형건설사들은 자체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해 리츠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건설사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다. 대림산업은 2016년 ‘대림AMC’를 설립하고 임대주택 관련 리

  • 대림산업, 아크로리버뷰 ‘화끈한’ 하자보수 눈길

    대림산업이 강남에 위치한 아크로리버뷰 입주자 측에 리모델링에 버금가는 수준의 하자보수를 지원키로 해 눈길을 끈다. 최근 신축 아파트가 각종 하자로 입주민에게 악몽을 유발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1군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수주할 알짜단지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추석 직후부터 입주 2년차를 맞은 아크로리버뷰 하자보수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5월 입주자 일부가 아파트 단지를 집 천장에서 물이 새고 지하주차장 페인트가 상당부분

  • 홍철호 의원, 임대주택 공실부분 재산세 비과세 개정안 발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민간건설 임대주택의 공실 부분에 대한 재산세를 비과세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지난 19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현재 수도권 부동산 가격 급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부동산 임대업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더욱이 임대업자에 대한 과도한 과세는 임차료를 높이는 방법으로 세입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전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에 홍 의원은 임대업을 위해 건축된 건축물 중 공실일 경우 하위 법령인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기준의 산식에 따라 재산세를 과세하

  • HUG의 위력, 당첨만 되면 웃돈 10억 ‘래미안 라클래시’

    서울 청약시장 당첨 가점이 평균 60점대로 높아진 가운데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 라클래시(구 상아2차 재건축)가 등판한다.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전용 84㎡의 경우 시장에서 유사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여타 단지에 비해 약 10억 원 가량 낮아 차익 실현이 큰 만큼 예비청약자가 대거 몰리며 가점이 더욱 높아질 게 전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고분양가 관리 영향인데, 업계는 HUG의 분양가 규제가 지나치게 높아진 주택가격 안정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지 단발성 할인 상품으로 남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

  • 현대건설, 10년 연속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편입

    현대건설이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임을 의미하는 DJSI 월드에 10년 연속 편입됐다고 19일 밝혔다.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업체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투자지수다.전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며, 상위 10%에 해당하

  • 당정, 전월세 기간 확대 추진 ‘2년→4년’···공급부족·가격 인상 우려도

    정부와 여당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상가에만 적용되던 임대차 ‘계약 갱신청구권’을 주택에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최장 2년 기간 동안 보호되던 전월세 거주 기간이 최장 4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계약 갱신청구권 도입으로 인한 전·월세 공급 부족, 가격 인상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협의를 통해 임대차 ‘계약 갱신청구권’을 주택 임차인에게 보장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주택 전월세 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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