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법안 처리’ 국회 본회의 재차 불발되나···한국당, 연기 요청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가 재차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예정됐던 198건의 민생법안 국회 통과가 좌초될 위기에 직면했다.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일 단행한 검찰 간부 인사에 반발하며 본회의 연기를 주장하면서다.9일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검찰 인사는 검찰 학살로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며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요구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그는 “이런 문제로 본회의 자체가 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기해달라”면서,

  • 여야, ‘檢인사’ 상반된 평가···“균형 잡힌 인사” vs “숙청”

    여야가 법무부가 지난 8일 발표한 검찰인사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균형 잡힌 인사’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숙청’이라고 비판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단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인사를 환영한다”며 “검찰 조직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형사공판부 출신의 검사를 중용해 특정 인맥에 편중된 검찰의 균형을 잡은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검찰로 한 발 더 다가서는 계

  • 당정, ‘여의도 26.6배’ 규모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키로

    당정은 군사작전 상 제한이 없는 7709만6121㎡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추가로 해제하고, 4만9803㎡의 통제 보호구역도 제한 보호구역으로 완화키로 했다.또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제한 지역 개발 등 군과의 협의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위탁하고, 민간인 통제선 조정 등은 관계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를 주제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당정은 현행 군사시설과 보호구역을 면밀히 분석해 여의도 면적 26.6배에 달하는 14개 지역의

  • 野, 택지사업·후원금 등 의혹 집중 추궁···丁후보자 “기가 막힌 일”

    8일 실시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은 경기도 화성 동탄 택지개발 사업에 정 후보자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또한 한국당은 지난 5년 동안 정 후보자가 ‘품앗이 후원’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하며 공세를 가했다.김상훈 의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보고서에 화성도시공사가 정 후보자 측근인 신장용 전 의원측에 특혜성 택지공급을 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 후보자가 화성시 한 체육시설에서 화성시 관계자, 건설업자 등과 동석해 브리핑받는 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감사원 보고서 내용대로라면 일련의 과

  • 국회, 9일 본회의 개최 전망···한국당 ‘필리버스터’ 철회 여부 주목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안 상정을 예정대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야간 갈등에 좀처럼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민생법안 등에 대한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반면 한국당은 여전히 해당 법안의 국회 통과와 앞서 처리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여야간 대치 상황이 재연될 전망이다.민주당은 8일 검경수사권 조정안, 민생법안 등을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당을 향해 검경수사권 조정안, 유치원 3법 등에 대한

  • ‘정세균 인사청문회’ 삼권분립·협치내각 핵심 쟁점 부각

    7일 실시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삼권분립 훼손‧협치내각 구성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여야 의원들은 해당 문제들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야당은 정 후보자를 추궁하며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안정감, 소통력 등을 부각시키며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여야, ‘삼권분립 훼손’ 여부 두고 공방···정 후보자 “입법부 구성원에 송구”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만큼 국무총리직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

  • ‘검경수사권 조정안’ 본회의 연기···與 ‘숨고르기’·野 ‘저지 전략 고심’

    검찰개혁안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중 하나인 검경수사권 조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연기될 전망이다.지난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등의 국회 본회의 통과 과정에서 여야가 극심한 갈등을 겪은 만큼 ‘숨고르기’를 하며 협상 여지를 남겨두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7, 8일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당초 민주당은 6일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상정하고, ‘유치원 3법’, 민생법안(184건) 등도 처

  • 새로운보수당, 오늘 출범···첫 책임대표에 하태경 의원

    새로운보수당이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이날 행사에서 새보수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공식 선출하고 정강정책 및 당헌을 채택한다.새보수당은 8명으로 구성된 공동대표단 체제로 당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당 대표가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새보수당 측 설명이다.공동대표단은 초·재선 의원인 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과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등 원외 인사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이에 새

  • 황교안,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이낙연과 ‘맞대결’ 성사되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15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황 대표는 3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통합을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다. 올해 총선에서 수도권에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앞서 황 대표는 당의 요구가 있을 시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또한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촉구하기 위해서 대표가 직접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당내 요구도 반영

  • 여야, ‘총선 모드’ 본격 돌입···정계개편 재차 ‘꿈틀’

    4·15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야가 이른바 ‘총선 모드’로 본격 돌입하는 분위기다. 각 정당은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세(勢) 결집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 관측된다.또한 매 선거마다 반복되는 정계개편 움직임도 반복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좀처럼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다양한 셈법이 검토되고 있다.◇인재영입 본격화···청년·전문가 등 영입 통한 분위기 쇄신 총력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인재영입에 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

  • [2020 정책 조망]⑥ 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도입···총선 100일 앞, ‘꼼수’ 기지개

    문재인 정부가 반환점을 돌았다. 문 정부는 2020년 집권 4년차를 맞아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이에 그 동안의 정책들을 가다듬고 개선해야 하는 필요성도 있다. 시사저널e는 문 정부의 경제 정책과 한반도 정책 등을 점검하고 2020년 정책적 개선이 필요한 사안을 알아본다. 2020년 4월 총선을 맞아 선거법 개정에 따른 영향도 살핀다. 구체적으로 확장재정 방침과 재원 마련, 세대별 일자리로 보는 고용시장 정책, 대북정책 적극적 변화 여부 등 한반도 평화 및 비핵화 정책, 미·중

  • 檢 ‘패스트트랙 충돌’ 37명 기소···여야, 일제히 반발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여야 의원 간 충돌과 관련해 검찰이 여야 당대표‧의원, 보좌진‧당직자 등 총 37명을 기소했다. 다만 국회의장 사보임 직권남용‧국회의원 성추행, 바른미래당 사보임 접수방해 등 사건은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는 2일 브리핑을 통해 여야 당대표‧의원 28명, 보좌진‧당직자 8명 등을 재판에 넘겼고, 여야 의원 42명, 보좌진‧당직자 13명 등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 보좌진‧당직자 2명 등은 혐의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검찰은 혐의 가담 정도에 따라 불구

  • 문대통령,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전 7시쯤 추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추 장관의 임기가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추 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에 법무부 장관 자리가 채워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추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추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문 대통령이 국무위원들과 함께한 현충원 참배에 동행하기도 했다. 문

  • 與 “檢개혁 끝까지 완수”···野, 장외투쟁·보수통합 ‘맞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여야 간 갈등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0일 공수처법안 통과를 계기로 다음달 검경수사권 조정안 처리까지 마무리 짓고 검찰개혁 준비 작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공수처 설치를 매듭지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공수처 설치는 정부 수립 이래 반복되어 왔던 군부, 정보기관, 수사기관 같은 권력기관의 견제를 받지 않는 특권권력을 마침내 해체하기 시작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 공수처 신설안 국회 통과···패스트트랙 지정 245일만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이후 245일 만이다.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해당 법안(단일안)을 재석 177명, 찬성 160명, 반대 14명, 기권 3명 등으로 가결 처리했다.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던 이른바 ‘권은희안’은 협의체 단일안에 앞서 표결에 부쳐졌지만 재석 173명, 찬성 12명, 반대 152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이번 표결은 본회의 개의 이후 약 29분 만에 이뤄졌지만, 지난 선

  •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한국당 반발로 아수라장 된 국회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 개정안 표결을 우여곡절 끝에 실시했고, 개정안은 재석 167명 중 찬성 156명, 반대 10명, 무효 1명 등으로 가결됐다.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게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내년 총선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은 현행 각각 253석, 47석 등으로 유지되지만,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은 연동률 50%의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다. 또한 개정안에는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앞서 국회 본회의는 예정됐던 오후 3시보다

  • 선거법 개정안 27일 본회의서 표결···한국당 “악법 저지”

    지난 25일 자정을 기점으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종료되면서, 해당 법안은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선거법 개정안 처리 여부를 두고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와 자유한국당 간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귀추가 주목된다.민주당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해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26일 본회의 개최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어렵사리 표결까지 끌고 온 법안 처리인 만큼 ‘숨고르기’를 하며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또한 약 50시

  • 여야, 성탄절도 필리버스터 대치···26일이나 27일 선거법 표결 추진할 듯

    국회는 성탄절인 25일에도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대치를 이어가며 지루한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필리버스터란 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지칭한다. 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이날 밤 12시에 종료된다. 당초 자유한국당이 신청한 필리버스터도 국회법에 따라 이때 자동으로 종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소집을 요구한 새 임시국회는 오는 26일 다시 시작된다. 본회의 개의와 선거법 표결은 26일이나 27일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26일보다는 27일 가능성이 다소 높다는 관측

  • 여야, ‘필리버스터 정국’ 공방 격화···충돌 불가피 전망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가운데 여야 간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상대 정당을 향한 비판의 수위가 한층 높아지는 등 공방이 격화되는 모습이다.정치권 일각에서는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진행됨으로써 공감대 형성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내비치지만, 필리버스터는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주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필리버스터는 24일 현재(오후 4시 기준)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

  • 한국당, 비례한국당 창당 가능성 공식화···4+1 “반개혁적 꼼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핵심 내용으로 한 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법안 처리 시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정당’을 창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성정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의석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이에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는 ‘반개혁적 꼼수’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反)헌법적 비례대표제가 통과되면 곧바로 저희는 비례대표정당을 결성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당명과 관련해서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