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심사 결국 내년으로 연기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가 결국 내년으로 미뤄졌다. 당초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양사 통합에 따른 독과점 우려 등으로 인해 심사가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공정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심사는 올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두 기업 결합심사를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나, 독과점 및 항공권 가격 인상 우려 등을 고려해 일정이 늦

  • 항공기 없는 이스타항공, 오미크론에 속으로 웃는 이유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매각을 마친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세로 간접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전 세계 국가들이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하며 국제선 운항 재개 시점이 미뤄진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다른 항공사들이 당장 운항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오히려 시간을 벌게 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되며 국경 문을 닫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영국 입국자 금지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전날 독일은

  • 대한항공, 정비 능력 강화···“엔진부터 동체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기 정비(MRO)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엔진 정비 및 동체 수리 등 정비 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16일 대한항공은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띄워 항공기 동체를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집드론을 활용한 기체검사 솔루션’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대한항공이 만든 드론은 가로·세로 약 1m, 무게 5.5kg로 4대가 동시에 투입돼 항공기 동체 상태를 검사

  • 주인 바뀐 ‘이스타항공’···국내노선으로 재도약 준비 중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항공운항증명(AOC)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하며 운항 재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국내선 위주로 운항할 계획인 이스타항공이 기존 저비용항공사(LCC)들과의 경쟁에서 빠른 시일 내 정상화가 가능할지 관심이 모인다.1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토부에 AOC를 신청했다. AOC는 이스타항공의 운항 재개를 위한 마지막 절차다. 국토부로부터 AOC를 취득하면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앞서 국토부는 AOC 취득을 위해 이스타항공에 회생계획안 인가와 항

  • 외교부, 해외여행 자제 및 출국권고 연장···항공업계 깊어지는 ‘한숨’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외교부가 전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하며 항공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14일 외교부는 이달 1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전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원래 이달 13일까지로 계획돼 있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며 한 달 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금일부터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이하에 준하는 행동요령이 요구된다. 여행경보 2단계는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는

  • 제주항공, 오미크론 위기 속 기안기금으로 급한 불 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제주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을 지원 받으며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최근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국제선 중단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기안기금 지원을 통해 급한 불은 끄게 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안기금운용심의회는 제주항공에 대해 1500억원의 기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지원금은 운영자금 대출 1200억원, 영구 전환사채(CB) 인수 300억원으로 구성된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운영자금 대출 257억원과 영구 전환사채 64억원 등

  • 아시아나, 오미크론 확산에 괌 운항 재개 연기···LCC도 줄줄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이달 예정된 인천~괌 노선 운항 재개를 내년으로 미뤘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30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인천~괌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이달 23일부터 괌 노선을 운항하려 했으나, 오미크론 확산과 출입국 제한 강화 조치로 운항을 연기하기로 했다.아시아나항공은 항공권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발일 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3년 수익

  • 오미크론에도 계획대로 도입···중장거리 노선 시동거는 ‘티웨이항공’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티웨이항공이 계획대로 중대형 항공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과감한 선택이 향후 노선확대를 위한 투자로 작용할지, 고정비 부담 요인으로 기능할지 주목 받는다.8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차 계약을 완료한 중대형 항공기 A330-300 3기가 내년 2월부터 5월 사이에 계획대로 도입될 예정이다. A330-300은 최대 1만1750km의 항속거리를 보유한 항공기로 동유럽까지 운항이 가능하다.티웨이항공의 이러한 결정은

  • 정부, 오미크론 등장에 항공업계 지원 확대···공항시설 사용료 감면기간 연장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항공업계 불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기간을 연장하며 지원에 나섰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지원 예정이었던 공항시설 사용료 및 상업시설·업무시설 임대료 감면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공항시설 사용료는 항공기의 착륙료·정류료·계류장사용료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상업시설 임대료는 면세점·은행 등에 대한 임대료를, 업무시설 임대료는 라운지 및 사무실 등에 대한 임대료를 의미한다.정부는 이번 감면기간 연장을 위해 총 4773억

  • 인천공항에 자리 잡은 ‘에어프레미아’···국내선 중단 후 계획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김포공항에 일시적으로 둥지를 텄던 에어프레미아가 인천국제공항 거점으로 자리를 잡고 해외 무착륙 비행을 실시한다.3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 대마도를 무착륙 비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비행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2시 30분께 출발해 2시 30분까지 두 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을 취득한 신생항공사다.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지향하는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보다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하고, 저비용항공사(LCC)

  • “오미크론 날벼락에”···항공사들 다시 앞길 ‘깜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국제선 운항 재개를 준비했던 항공업계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등장에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항공업계는 연말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을 맞이해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했으나 오미크론이 확산될 경우 하늘길이 다시 막힐 가능성이 높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며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유럽에선 포르투갈 프로축구 소속 선수와 직원 등 13명이 집단으로 오미크론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오미

  • 이스타항공, 본격적인 성정 체제로···지분율 100% 최대주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업 회생에 성공한 이스타항공이 과거를 청산하고 본격적인 이륙 준비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기존 주식 전량을 소각했으며, 새 주인인 성정이 지분율 100%로 최대 주주가 됐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신주를 발행하며 구주를 전량 무상 소각했다.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 자녀가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지분율 41.65%)와 이 의원 형이 대표로 있는 비디인터내셔널(7.68%) 뿐 아니라 군산시청(2.06%), 증권사, 개인주주 등이 보유한 구주는 모두 소각됐다. 이스타항

  • 장거리 노선 우선 회복 전망에 ‘에어프레미아’ 수혜 입나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선진국 위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장거리 노선이 우선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에어프레미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22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국가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증명서 및 음성확인서 제출과 진단검사 등으로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다.반면,

  • LCC 국내선 프로모션 과열···연말까지 고비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트래블 버블 시행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운항이 제한적으로 운영되며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내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제선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까지는 출혈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 업체들의 국내 항공권 판매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제주항공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권을 최저 1만원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과 함께 제주노선 이용객들에게 추가 제휴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진에어는 제주노선 항공권과 연계해 면세점 쇼핑 지원금 5만원 지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

  • 공정위 이어 박삼구 리스크까지···대한항공 통합 ‘난기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순탄치 않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가 더뎌지고 있는 가운데, ‘박삼구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을 위해 필요한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지난 10월 말 양사 기업결합에 대한 경제분석 연구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공정위는 지난 2월 기업결합 연구용역을 발주해 6월 초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10월 말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

  • 보잉 “2040년 항공 수송 절반은 아·태지역···3.1兆 달러 규모 항공기 필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 항공제조업체 보잉이 오는 204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세계 항공 여행 절반 수준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17일 보잉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태지역 항공사들은 1만7645대, 금액으로는 3조1000억달러(약 3666조원) 규모의 신형 상용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런 헐스트 보잉 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항공 여행 제한이 풀리고 승객들이 여행에 대한 믿음을 보이면서, 아태지역 항공 운송 실적이 크게 늘어나는 회복탄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항공기를

  • 현대차·대한항공·KT, 도심 하늘길 열기 위해 뭉쳤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가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이 힘을 합친다.현대차는 UAM 기체 개발과 사업화 모델 개발, 실증 시험비행 지원을 담당하고 대한항공은 여객 및 화물 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 운항·통제 시스템 개발 및 사업 모델 연구 등을 수행한다.16일 현대차, 대한항공, KT,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사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 국내 UAM의 성공적 실현, 생태계 구축 및 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재원 현대차

  • 진에어, 3분기 영업손실 적자폭 감소했지만···FSC 회복세와는 대조적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진에어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운송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자구책 마련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영업손실 적자폭이 감소하며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형항공사(FSC)의 회복세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을 이어나가고 있다.15일 진에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 606억원, 영업손실 445억원, 당기순손실 5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이 71억원 늘고 영업손실 규모가 47억원 감소해 적자폭이 감소한했다.진에어의 이러한 실적 개선은 효율적인 노선

  • 이스타항공, 정상화 날개 편다···회생계획안 인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이 법원에서 최종 인가됐다. 이스타항공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과 함께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12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관계인 집회를 열고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인가를 결정했다. 이날 관계인 집회에는 회생채권자 82.04%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해 가결 요건(3분의 2 이상)을 충족했다. 회생 계획안을 법원에서 인가받기 위해선 채권자 3분의 2 동의가 필요하다.이스타항공은 작년 제주항공이 인수를 포기하며 청산 위기를 맞이했으며, 올해 2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코로나

  • 인천~사이판 탑승객 전달比 179%↑···국제선 활기 찾을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국제선 노선도 다시 활기를 찾았다. 이달 위드코로나 시작으로 국내 항공사 국제선 노선 운항이 속속 재개될 예정이어서 국제선 탑승객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7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항에서 운항한 국제선 여객 수는 30만9000명으로, 9월 29만1000명보다 증가했다. 월간 국제선 탑승객이 600만명 가까이 되던 2019년보다 여전히 낮은 기록이지만, 올 초 20만명 초반대에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국제선 탑승객은 특히 사이판, 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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