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야 나서는 IBK기업은행···보험계열사에 1500억 투입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자본건전성이 악화된 IBK연금보험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늦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연금보험을 종합생보사로 전환해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IBK연금보험, 자본건전성 악화···금리리스크 ‘직격탄’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은 최근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보통주 3000만개를 주당 5000원으로 새로 발행하는 계획이다. IBK연금보험은 기업은행의 100% 자회사이기에 기업은행이 신

  • 6개월 미만 단기 정기예금 첫 비교 공시···최대 금리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6개월 미만의 단기 예·적금, 신협 상품에 대한 정보 공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최대 금리 상품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 가능성에 따라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하게 되면서 장기 예금 금리보다 단기 예금 금리가 더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 예금상품금리비교를 통해 1·3개월 만기 예·적금 상품과 입출금자유예금 상품의 금리를 비교 공시했다.

  • 손보업계, 車보험료 줄인하 개시했지만···수익성 악화 우려에 ‘골머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D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본격화됐됐다. 손보사들은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주문에 맞춰 앞다퉈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섰지만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사고 발생 증가와 정비수가 인상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산적해 있어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전날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자 1인당 보험료는 평균 2만2000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보험료율 검증 등 준비를 거쳐 2024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막판 선거전 치열···변수로 직선제와 깜깜이 선거 부상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963년 창립 이후 60년 만에 직선제로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잇따른 횡령에 이어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사임 등 각종 내부통제 이슈에 휩싸이며 진통을 겪었던 만큼 첫 직선제에서 뽑힐 차기 중앙회장에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1300여명의 표심이 누구에게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첫 직선제 실시와 함께 2주의 짧은 유세활동 기간을 비롯해 토론회 등 공약이나 정책 등을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 신한금융 '조직 안정' 택했다···임기 만료 자회사 CEO 전원 연임 추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 예측 불가능한 잠재적 리스크 증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일선 자회사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기초체력과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사장단에 대한 리더십 변화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19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자경위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임기만료 자회사의 경영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2024년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

  • 배상안 나올까···시중은행, 금융당국 조사 결과에 '촉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시중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불완전판매로 인정된 사례가 나오면 시중은행의 신뢰성은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불완전판매 사례에 대해 금감원은 배상안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지난 2019년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DLF) 배상안이 기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시중은행, 고령층에 ELS 2조원 판매···불완전판매 사례 나올까 ‘전전긍긍’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 슈가펀딩, 온투업 등록 7개월 만에 영업 중단···P2P금융 줄폐업 심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유일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등록 업체였던 슈가펀딩이 온투업 등록 7개월 만에 영업 중단 소식을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온투업체의 줄폐업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업권 내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19일 온투업계에 따르면 슈가펀딩은 지난 14일 자사 홈페이지에 영업 종료를 공지했다. 슈가펀딩 측은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제반 환경 영향 악화 등으로 인해 2023년 12월 31일부로 영업을 종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슈가펀딩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에 온투업 등록을 완료하며

  • 당국, 우수대부업자 제도 보완?···금리 인상 없이 실효성 여전히 '의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금융당국이 저신용자에 대한 신용공급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우수대부업자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저신용자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고 하지만 정작 업계 반응은 미지근하다.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마진이 중요한데 최고금리 인하로 마진이 줄어든데다 금리인상기 속 대부업권의 대출원가가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 20%인 법정 최고금리 인상 없이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저신용층 신용공급 노력이 탁월한

  • 카드업계 차입부채 줄이는데···하나카드, 홀로 20%대 증가 ‘승부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조달비용 증가가 본격화되며 수익성 악화에 시달린 카드사들이 최근 차입부채를 줄이며 비용관리에 나서고 있다. 반면 하나카드는 차입부채가 카드사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차입부채는 총 122조7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4조4259억원 대비 1.3% 줄어든 규모다.카드사의 차입부채는 올해 상반기까지 증가세를 이어왔다. 올해 3월

  • IB에 힘주는 우리금융···어깨 무거운 기동호 우리은행 부행장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우리금융이 우리종합금융에 대규모 자금을 내려보내는 등 투자금융(IB)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올해 연말 인사로 새로 우리은행 IB사업 지휘봉을 잡은 기동호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집행부행장이 맡은 임무도 더욱 무거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의 IB사업은 우리은행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키우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증권사 인수 당분간 어렵다···우리종금 키워 IB 강화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우리종금의 5000억원

  • 코픽스 4% 도달···금리 유형·추세 따라 엇갈리는 시선, 대응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긴축 종료로 인해 고금리 기조가 서서히 풀린다는 전망 속에 금리 유형과 추세에 따라 차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무엇보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앞두고 한동안은 조정 국면이 전망되는 만큼 개별 상황에 맞게 유불리를 신중히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3.97%)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4.00%를 기록했다. 지난 6월(3.7%)

  • 韓부자 직종따라 다른 투자···전문직 ‘부동산’·사무직 ‘금융자산’ 선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우리나라 부자들은 직종별로 투자 비중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이나 사업가들은 부동산 자산을, 사무근로직의 경우 예·적금과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을 선호했다.17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3 한국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직은 부동산자산형(32.4%)이 금융자산형(25.2%)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무근로직은 금융자산형이 18.9%에 이르는 반면 부동산자산형은 4.8%에 불과했다.보고서는 보유 자산 중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투자가능자산 중 3분의 2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

  • 하나금융, 변화보다 안정 택했다... 캐피탈·생명·저축은행 CEO 후보 추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내년 마지막 임기를 맞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안정'을 택했다. 8개 계열사 가운데 하나생명만 대표이사가 교체됐고 나머지 7곳의 대표들은 모두 유임됐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8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 이번 CEO 인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위험관리에 기초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기초체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성

  • 경품부터 캐시백까지···은행권, 연말맞이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시중은행이 연말을 맞아 경품과 캐시백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먼저 우리은행은 12월 한 달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날 혜택’ 이벤트를 연다. 이 행사는 우리WON뱅킹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해 경품에 참여할 수 있다.우리WON뱅킹을 통해 응모만 해도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워너비 경품 이벤트’는 플레이스테이션, 웨스턴 조선호텔 아리아 뷔페 식사권, 애플세트, 골드바 등 매주 다른 상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또한 매일 ‘행운의 스노우볼 뽑기’를 통해 ▲투썸플레이스 생크림 케이크, ▲BHC 골드킹 치킨,

  • 다가오는 금리 하락기···보험사, 자본건전성 악화될라 ‘긴장’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보험사들의 긴장감이 커졌다. 내년 시장금리가 계속 내려간다면 자본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 위험에 더 취약한 생명보험사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부 보험사들은 올해 배당 정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이다. 특히 연준이

  • 보험사에 쏠린 급전 수요···계약대출 1년 새 4조원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서민의 급전 창구로 꼽히는 보험계약대출이 1년 새 4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서민들의 자금난이 심화되자 보험계약대출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계약대출 특성상 보험 계약 해지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증가 추이를 경계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보험사들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0조원으로 전년 동기(66조1000억원)보다 3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68억9000억원)와 비교해도 3개월 만에 1조10

  • 알짜카드 잇따라 발급 중단···혜택 축소 움직임에 소비자들 '반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우리카드에 이어 KB국민카드가 알짜 카드 발급을 중단하면서 소비자 혜택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카드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에 조달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익성 방어를 위해 일부 상품의 단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고객 불만은 커졌다.15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KB국민 톡톡 마이 포인트 카드를 포함한 5종 카드 신규 발급과 갱신을 오는 21일 종료한다. 우리카드 또한 내년 1월 ‘SKT 우리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한다.먼저 KB국민 톡톡 마이포인트는 KB국민카드 자체 간편결제 K

  • 농협중앙회장 선거 레이스 시작···예비후보 7명 등록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 막이 올랐다. 예비후보자 총 7명이 등록했다. 이번 선거는 13년 만에 직선제로 실시되기에 후보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5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지난 13일 기준 총 7명이다.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조합장,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조합장, 이찬진 전(前)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 정병두 전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황성보 경남 동창원농협조합장

  • 롯데카드, 레버리지 배율 규제 한도 ‘임박’···카드사 중 가장 높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3분기 롯데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카드사에 적용하는 규제 한도인 8배에 가까워지면서 롯데카드의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롯데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은 7.1배로 전년 동기(6.9배) 대비 0.2배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은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3분기 말 레버리지 배율이 평균

  • KB금융, 계열사 CEO 인사에 '전문성' 방점 찍었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이번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어느 때보다 ‘전문성’이 강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합병(M&A)으로 그룹에 편입된 핵심 그룹사인 증권, 손해보험에 은행 출신이 아닌 내부 인물을 대표로 맡겼기 때문이다. 그간 진행했던 그룹 통합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 계열사들에 'KB DNA'를 심는 일이 완료된 만큼 KB금융의 비은행 사업은 향후 '성장 드라이브'를 더 강하게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지주 부회장직 유지 여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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