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 진입”···삼성·애플·화웨이, 내년 출하량↑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전년 대비 출하량 상향 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특히, 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업체의 약진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를 조기 출시하고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한단 방침이다.21일 시장조사업체와 증권사 등에서 공개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출하량 추정치를 종합하면 내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추정치 11억 2800만대에서 내년

  • [체험기] 착용감 개선한 ‘엑스리얼 에어2’···변화없는 디자인·유선연결 한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중국 스마트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이 증강현실(AR) 글래스 신제품 ‘엑스리얼 에어2’를 오는 28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 이에 앞서 엑스리얼 에어2를 약 일주일간 사용해봤다. 전작 대비 더 얇고 가벼워져 착용감이 개선됐고, 밝기가 향상돼 영상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다만 전작과 디자인의 차이가 없고, 여전히 유선 테더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단 점은 보급 확대에 한계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엑스리얼은 지난해 AR 글래스 대중화를 목표로 AR 글래스 ‘엔리얼 에어’를 출시해 전세계 10만대 이상을 판매했

  • 하나마이크론, 국내 OSAT 4社 중 나홀로 흑자···“내년 베트남 법인 성장궤도 진입”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하나마이크론이 올 3분기 국내 반도체 후공정(OSAT) 순위권(매출 기준) 4개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FA반도체와 LB세미콘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적자 전환했으며, 네패스도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IT 전방 수요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주요 반도체 생산량이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나마이크론의 경우 브라질 법인의 적자 폭은 늘었지만, 올해 가동을 본격화한 베트남 법인(VINA)의 성장을 토대로 전체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하나마이크론이

  • 유니셈, HBM 시장 겨냥해 스크러버 증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 유니셈이 스크러버 생산라인 증설 막바지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나란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캐파(생산능력) 투자를 선언한 가운데, 유니셈은 이번 증설을 통해 대응한단 방침이다.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유니셈은 화성시 스크러버 생산라인 증설공사를 내년 3~4월 완료할 예정이다. 올 3분기 기준 유니셈의 가스 스크러버 생산역량은 1344대다. 증설 이후 생산능력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회사는 내년 D램을 중심으로 스크러버 수요 확대를 예상했다. 인텔·AMD 등 글로벌 팹

  • “태블릿용 OLED 시장 급성장”···삼성D, 공장전환으로 선점 나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애플이 내년 아이패드 신제품에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할 전망이다. IT용 OLED 시장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패널 업체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단 분석이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5.5세대 A2 라인에서 기존 주력으로 생산하던 스마트폰용 캐파(생산능력)를 줄이고, 태블릿·노트북 등 IT용 OLED 생산 계획을 늘릴 방침이다. 내년 태블릿을 중심으로 IT용 OLED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스마트폰용 리지드(경성) OLE

  • 삼성전자, 친환경 반도체 정화 장치 투자···“스크러버 시장 열린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 후처리 시설인 스크러버를 기존 번(Burn)타입에서 친환경 타입으로 교체를 추진 중이다. 평택 4공장(P4) 일부 시설을 교체하고, 5공장(P5)부터 번타입 스크러버를 완전 대체하는 방향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1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친환경 반도체 정책에 따라 기존 번타입 스크러버를 주력으로 했던 유니셈,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아울러, 새로운 먹거리를 찾던 원익홀딩스 등 장비업체들이 스크러버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 새 AI반도체 꺼내든 사피온 “국내 시장 작아···글로벌 성과 가시화할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사피온이 데이터센터용 신형 인공지능(AI) 반도체 ‘X330’을 선보였다. 전작 X220 이후 3년 만이다. X220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했다면 이보다 성능이 4배 향상된 X330을 통해 글로벌 성과를 가시화하겠단 방침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15일 X330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더 높은 전력 대비 성능으로 데이터센터의 고질적인 전력 및 비용 절감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달성에 더 큰 공헌을 하길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X220으로 국내 서버 공략···계열사·파트너사 매출 비중 각

  • 키다리스튜디오, 중동 겨냥해 연내 ‘아랍어’ 웹툰 플랫폼 출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웹툰 제작업체 키다리스튜디오가 연내 중동 시장을 겨냥한 아랍어 웹툰 플랫폼 ‘알벨툰(가칭)’을 출시한다. 국내 웹툰 플랫폼 기업 중 중동 콘텐츠 시장에 아랍어 전용 웹툰 플랫폼 서비스를 직접 출시하는 곳은 키다리스튜디오가 처음이다. 5분기째 적자를 지속 중인 가운데, 높은 젊은 인구율과 소비력을 갖춘 중동 시장에도 신규 진출해 성장동력으로 삼겠단 계획이다.14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웹툰 제작업체 키다리스튜디오는 올해 4분기 중 중동 현지에 아랍어 웹툰 플랫폼 알벨툰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 “韓 디스플레이 육성 마이크로 LED, 수율 한계로 AR 공략 어려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증강현실(AR) 시장에서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를 주목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평가가 나왔다. 이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평가받는 업체는 중국 제이드버드디스플레이(JBD)다.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 세미나’에서 마이크로 LED는 중국 (JBD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JBD는 2015년에 설립돼 초소형 마이크로 LED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 디

  •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수수료율 3%이하 신규 가맹 서비스 연내 출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수수료율을 ‘3% 이하’로 낮춘 신규 가맹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또 올 연말까지 새로운 택시 매칭시스템 구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택시업계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조, 전국개인운송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가맹택시 업계 대표(한국티블루협의회)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진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카카오택시 독과점’ 지적 이후 택시 사업 관련 논란이 잇따르자, 회사는 가맹 택시 사업을

  • 삼성전자 vs 애플, 내년 플래그십폰 승부처는 ‘생성형 AI’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내년 출시할 플래그십폰에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기반의 서비스다.10일 스마트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내년 출시 프리미엄폰에 장착될 생성형 AI 서비스의 초기 모델은 주로 메시지나 통화에서 자동 번역을 지원하거나 문서 요약, 각 음성비서 서비스의 고도화 등에 기능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지금까지는 삼성전자의 계획이 좀 더 구체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 ‘삼성 AI 포럼 2023’

  • 반도체 장비업계, 내년 전망 ‘맑음’···소자업계, 성장동력 투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계 내년 매출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선단 공정 투자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유진테크는 거래선 투자 확대에 따라, 원익IPS는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에 납품한 장비 매출이 내년 초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원익IPS는 내년 초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 팹 관련 장비 발주를 앞뒀다. 지난 분기까지 미뤄졌던 삼성전자 평택 3공장 관련 장비 매출이 올 3분기 실적에 반영된 데 이어, 내년말 가동할 미국 테일러

  • 5분기째 '역성장’ 카카오, 사법리스크로 위기···네이버는 ‘최대실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내 양대 플랫폼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상반된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카카오는 영업이익이 5개분기 연속 내리막을 기록했다.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순차 선보이며 수익화를 도모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핵심 경영진들의 ‘사법 리스크’로 신사업 추진 등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양사의 경영실적은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9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 “PC 수요도 AI가 이끈다”···내년 노트북 출하량 올해 比 3.2%↑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글로벌 노트북 시장이 내년부터 점차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트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점차 완화되고,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PC 수요의 반등 요인으로 인공지능(AI)을 지목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기능에 특화된 노트북 출시를 준비 중이다.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노트북 시장의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억 7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IT 전방 수요 침체 영향으로

  • 카카오, 3분기 영업익 1403억···전년比 7%↓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609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줄었다.카카오의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및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조295억원을 기록했다.이 중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177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이모티콘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 원익IPS, 3Q 적자 지속···주성엔지니어링·유진테크는 흑자 전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원익IPS가 올 3분기 또 적자를 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 지속이다. 지난 분기까지 지연됐던 삼성전자 평택 3공장이 설비 반입을 본격화한 영향으로 이번 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됐지만, 재고자산평가 손실을 충당하면서 흑자전환에 실패했다.주성엔지니어링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럽에서 수주한 태양광 장비 납품 매출이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테크도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유진테크가 메모리 고객사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지속함에 따라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비교해 선

  • LX세미콘, 신임 CEO에 이윤태 전 삼성전기 대표 내정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X세미콘이 이윤태 사장을 신임 CEO로 내정하는 등 2024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을 거치며 반도체 및 부품사업에서 풍부한 역량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는다.이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 카이스트 전기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에서 개발실장을 맡았으며,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액정디스플레이(LCD) 개발실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삼성전기 경영을 맡으면서 과감한 투자와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 삼성전자 “3나노 기술 리더십, TSMC에 뒤지지 않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3나노 공정에서 TSMC와의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양성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부 파트장은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등 주관으로 열린 시스템반도체 포럼에서 “현재 경쟁사와 매출 규모 측면에서 차이가 크게 나지만, 3나노 기술 리더십은 그렇게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가장 고성장하는 분야인 고성능컴퓨팅(HPC)과 오토모티브를 겨냥해 성장 방향에 맞춰 사업을 전개한다. 회사의 올해 기준 응용처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 54%, HPC 19%,

  • 카카오 김범수, 경영일선 복귀···‘경영쇄신위원회’ 이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지난해 3월 카카오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1년8개월여 만이다.6일 카카오는 김 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20여명의 카카오그룹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위원장은 김 센터장이 맡고, 주요 계열사 CEO가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선 ‘준법과신뢰위원회’ 설치, 운영

  • “3나노 전환 빨라진다”···삼성전자 vs TSMC, 총력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급성장으로 4나노에서 3나노로의 공정 수요 전환이 빨라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TSMC 3나노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반도체 팹리스 업체의 4나노 공정 문의가 정체 상태다. 삼성전자의 4나노 수율 안정화로 팹리스 입장에서 파운드리 협력사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오히려 AI 반도체 분야는 3나노 공정 주문 요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퀄컴·엔비디아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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