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CPI 둔화 호재···장기채 ETF 드디어 빛볼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 장기채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초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됐지만 되레 채권 금리가 상승(가격 하락)하며 손실 구간에 놓인 사례가 많았던 까닭이다.◇ 예상치 밑돈 미국 10월 CPI···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고물가 탓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 ‘ETF 쉽지않네’···삼성액티브운용 1호 상품, 비교지수 밑돌며 부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새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 출시 후 처음 내놓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 업종의 투심이 악화됐다고는 하나 비교지수보다 현저히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아직 운용 역량을 내보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평가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14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는 지난 8월 3일 상장 이후 전날까지 3개월여 동안 -11.3%의 수익률을 기록했

  • ‘매도는 예술’···파두 2대주주 포레스트파트너스, 절묘한 주식매도 타이밍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조단위 대어로 지난 8월 증시에 입성했던 파두가 올해 3분기 충격적인 실적을 공시하면서 부실 IPO실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주요주주였던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실적공시 직전까지 지분을 대거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포레스트파트너스는 블루런벤처스(BRV) 출신인 한승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사모펀드(PEF)인데 2016년 파두 설립 초기부터 투자를 이어왔으며 실질적 2대 주주에 해당했다.◇ 포레스트파트너스, 어닝쇼크 공시 직전 지분매각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

  • ‘공매도만큼 무서운 내부자 매도’···사전공시제 대안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대주주나 임원들의 주식 매도가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입법 추진 중인 내부자 사전공시제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전공시제를 통해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임원과 주요주주의 주식 처분권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면서 주가 하락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내부자 주식 매도 이슈 지속···대표가 사과문 올린 사례도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의 김동민 대표는 최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 뉴욕증시, 반발 매수로 상승 마감···나스닥 2.05%↑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뉴욕증시가 주말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국채 금리의 급등에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1.16포인트(1.15%) 상승한 3428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89포인트(1.56%) 오른 4415.24, 나스닥지수는 276.66포인트(2.05%) 오른 1만3798.11에 마감했다.S&P50

  • [Weekly Coin] 비트코인, 파월 '매파' 발언에도 상승세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5~11일)에도 크게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았지만 상승세가 이어졌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내년에 예정된 반감기에 대한 기대가 계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비트코인은 3만7221달러(4915만원)로 1주일 전과 비교해 7.8% 급등했다. 이번주 초엔 비트코인은 3만5000달러 선에서 횡보했다. 하지만 지난 8일

  • [증권상품 풍향계] ‘초단기에서 초장기물까지’ 채권 ETF 연이어 출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1월 6~10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채권과 관련된 ETF(상장지수펀드)가 연이어 나와 주목됐다. 초단기채권에서부터 국고채 30년물, 달러표시 채권까지 투자 대상도 다양했다. 이밖에 달러 가치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ETF도 나왔다. ◇ 파킹형 ETF인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 나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자 수익이나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자산운용사들은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채권 투자 상품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신한자산운용은 ‘SOL 초단기채권 액티

  • ‘주관사 실사 소홀했나’···IPO 대어 파두 실적 충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혔던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파두가 실적 충격에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주관사가 추정한 실적과의 괴리가 크게 발생한 데다 실사 기간에 포함되는 지난 2분기 실적도 극도로 부진했던 것이 드러난 까닭이다. 투자자 사이에선 주관사가 의무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두는 지난 3분기 3억2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6% 감소한 수치다.

  •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 자진 사퇴키로···“영풍제지 사태에 도의적 책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자진 사임하기로 했다. 지난달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인해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소홀과 대규모 미수금 이슈가 발생하면서 도의적 책임을 지기로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이달 중 열리는 이사회에서 후속 절차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키움증권은 9일 황 사장이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거래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리스크 관리 소홀과 이로 인해 4000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에 책임을 느끼고

  • 토스증권 연간 흑자전환 ‘눈앞’···비용 절감과 예탁금 이자가 원동력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토스증권이 올해 3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창사이래 첫 연간 기준 흑자경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토스증권의 3분기 흑자전환은 판매관리비 등 비용절감 노력과 더불어 고금리에 따른 이자수익 급증 영향이 컸다.◇ 연간 흑자전환 ‘가시권’’···비용절감·이자수익 쌍끌이9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회사는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 만에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에 21억원가량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기준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마

  • ‘독자 노선 트렌드 속 협업 강화’···한화운용, TDF서 약진 가능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연금시장 핵심 상품으로 꼽히는 TDF(타깃데이트펀드)를 두고 자산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의 행보가 주목된다. TDF 자산 배분 모델을 두고 독자 노선을 걷는 다른 경쟁사와는 달리 외국계 운용사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까닭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를 되레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한화자산운용의 초청을 받아 내년 자산시장 전망과 장기자본시장(LTCMA) 전망을 발표했다. JP모건은 매년 장

  • 여의도 증권가,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하향 '폭격' 배경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폭락했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여의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대거 하향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폭격’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대비 10.19%(2만9000원) 급락한 2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앞서 에코프로비엠은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 첫날인

  • ‘외인은 반도체 회복에 베팅?’···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간올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 투자자 수급이 몰려 주목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이들 종목에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으로 매도세가 나왔던 지난달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 따른 움직임이 아니냐는 평가와 함께 환율 하락세에 따른 일시적 유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연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각각 61

  • ‘수요예측 참패’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청약 강행 승부수는 ‘품절주’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올해 마지막 IPO대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상장을 포기하지 않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공모청약 흥행에 대한 마지막 기대는 남아 있다. 희망공모가범위 하단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고평가 논란이 다소 희석됐고 공모주식수를 줄이면서 상장 후 유통주식비중이 16%까지 낮아졌다. ‘품절주’ 효과가 흥행 반전을 위한 승부수인 셈이다.◇ 수요예측 참패에도 청약 강행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 공매도 금지 효과 하루만에 끝?···코스피·코스닥 일제히 ‘출렁’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 증시가 7일 큰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의 경우 장중 3%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의 경우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을 정도였다. 두 시장 모두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지만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에 급등했던 전날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33% 하락한 2443.96으로 장을 끝냈다. 전날 대비 26.02포인트(1.04%) 내린 2476.35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3.34%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저가

  • ‘업황 악화에 충당금 불확실성’···증권사 실적 1위 싸움도 안갯속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증권사들의 올해 실적 1위 싸움이 안갯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증권업황 악화에 충당금 이슈까지 겹치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증대된 까닭이다. 해외 투자 부동산과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추가 충당금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시장 회복 여부가 올해 증권사 실적 순위를 가를 주요 요소로 평가된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놓고 증권사 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증권사가 있는 반면 대규모 충당금 탓에 적자로 돌아선 사례도 나온다. 이로 인해 증권사 실적 순위도

  • 공매도 ‘예외’ 시장조성자···공매도 우회루트 논란은 '여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첫날 2000억원에 육박하는 공매도 거래가 시장조성자 제도를 통해 이뤄졌다.시장조성자는 거래량이 적은 종목의 원활한 거래를 돕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 조치 예외가 적용된 시장조성자가 공매도 우회루트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공매도 금지 첫날 ‘1975억’ 공매도 거래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가 금지된 전날 국내 코스닥에서는 1649억원에 달하는 공매도 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공매도 거래금지 직전인 지난 3일 공매도 거래

  • 공매도 금지 첫날 코스닥 급등에 사이드카 발동···2차전지株 '폭등'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공매도 금지 여파로 증권시장에서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자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3년 3개월만이다. 올해 첫 번째이자 역대 12번째다.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 [Weekly Coin] 비트코인, 기준금리 동결에 상승세 이어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10월 30일~11월 5일)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많이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는 중이다. 일각에선 15만달러(약 2억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비트코인의 시세는 3만5003달러(약 4592만원)로 일주일

  • [증권상품 풍향계] 외화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 출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0월 30일~11월 3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다양한 투자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외화 채권 온라인 서비스, 비상장사 주식 거래 서비스, 예수금 자동투자 서비스가 나왔고 태블릿이나 폴더블(접을 수 있는) 기기에 맞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서비스도 투자자들에게 선보였다.◇ 온라인 외화채권 중개 서비스 나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채권 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사 역시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SK증권은 외화채권 중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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