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 C노선 연내 착공 파란불···4천억 혈세 낭비 논란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도봉구간(창동~도봉산)의 지하화가 확정됐다. 이르면 연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지하화로 인한 공사비 증액분 4000억원을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점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하화 전환이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착오에 따른 설계 변경에서 시작된 만큼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GTX C노선 도봉구간 지하화를 확정했다. 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시 수원역을 잇는 74.8km 길이 철도망이다. 이번에 지하화가 결정된 도봉

  • 집 사는 2030 늘었다···‘영끌족’ 돌아오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2030세대의 부동산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대된 데다 금리 인하, 대출 규제 완화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 가격 급등 시기와 지난해 거래 절벽 상황에 주택을 구매하지 못한 청년층이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대출을 최대한 받아 주택을 매입하는 ‘영끌족’이 재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집합건물(오피스텔·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생애 첫 주택 매수자는 2만991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 전세 사기 부담됐나···실거주 의무 폐지 또 연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위한 국회 논의가 또다시 미뤄졌다. 최근 전세 사기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규제 완화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청약에 나선 수요자들 사이에선 자금 마련을 비롯해 차선책을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9일 부동산 및 주택 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2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심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 압구정, 초고층 재건축 첫 발···수천억 기부채납은 변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들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초고층 재건축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최대 70층, 1만 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촌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다만 기부채납에 따른 추가 분담금 상승 등은 잠재된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 2~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안 초안을 공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주택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각종

  • 7만 갭투자 열풍이 역풍으로···전세사기 폭탄 ‘재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 호황기에 불었던 갭투자 열풍이 역풍으로 돌아왔다. 올해 들어 보증사고, 대위변제액, 임차권명령등기 등 전세사기 관련 통계들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갭투자가 집중됐던 2021년 계약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전세 피해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의 70% 이상을 전세 보증금으로 충당한 건수는 2021년 7만3347건이다. 전년도인 2020년 2만6319건에 비해 약 3배 불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돈을 들이지 않은 무자본 갭투자나 매매가보다 전

  • 이커머스 시장 주춤하자 물류센터 시장 ‘휘청’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던 물류센터 시장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위축되면서 물류센터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급 과잉까지 덮쳐 침체 국면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달 경기도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323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649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공장·창고 거래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500건대를 유지했지만 하반기 들어 거래가

  • 여의도서 18년 만에 새 아파트···압구정 분양가 넘어설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의도에서 18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던 ‘브라이튼 여의도’가 베일을 벗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4년 임대 후 분양 전환되는 아파트다. 임대 보증금은 3.3㎡당 50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전환가격(분양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초 3.3㎡ 1억원대로 책정됐던 만큼 강남권 분양가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브라이튼 여의도는 이달 중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당초 3.3㎡당 1억원이 넘는 분양가에 일반분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집값 하락세가 이

  • 전세사기 급조 지원책에···“尹 대통령 나와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우선매수권 부여, 경매 유예, 대출 지원 등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전세 사기 피해자 두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전국 단위로 대책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대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 거론되는 정책을 통해 피해자들이 완전히 구제받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피해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동시에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세 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에 대한 매각

  • [2023 웰스업] 한상희 “미국주식 투자 부동산처럼 묵혀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주변에 부동산으로 돈 번 사람은 봤어도,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은 못 봤다. 부동산은 매입 후 오래 가지고 있다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은 조금만 떨어져도 팔기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하락장을 견디고 시장에 오래 남아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다.”한상희 한화투자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은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시사저널e 2023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미국 주식 고르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한 팀장은 글로벌 증시에 대한 명쾌한 분석으로 서학개미

  • “반포도 압구정도 49층”···한강변 단지, 초고층 재건축 바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한강변 단지들의 스카이라인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층수 제한 완화에 맞춰 재건축 추진 단지가 일제히 층수 상향에 나서고 있어서다. 층수를 높이면 조합원 추가분담금이 줄어들고 ‘랜드마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초고층으로 지을 경우 공사비 증가 등 변수도 많다는 우려도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은 기존 35층으로 명시된 정비계획안을 49층으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다음 달 중순 총회를 열어 ‘49층 설계 변경안’을 상정해 결정한

  • 도시정비 몸사리는 10대 건설사···4곳은 마수걸이 수주도 아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건설사들의 ‘몸사리기’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아직 마수걸이 수주를 못 한 건설사도 4곳이나 된다. 조달 금리·자재 가격이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사업장 위주로 선별 수주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올해 1분기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마수걸이 수주를 하지 못한 건설사는 4개 사다.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으로 아직

  • 철공소 동네서 아파트촌으로···환골탈태 앞둔 문래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철공소 밀집 지역이란 인식이 강했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가 신축 아파트촌으로 환골탈태를 앞두고 있다. 재개발은 물론 재건축·리모델링이 속도를 내면서다. 서울 서남권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데다 여의도로 출퇴근하기 좋은 직주근접 입지인 만큼 개발이 완료되면 신흥 주거지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문래동4가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최근 관할 자치구인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12년 10월 서울시가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후 약 10년 만이다. 조합은 서울시 건축심의를

  • 432가구 모집에 4만명 신청···공공임대에 몰리는 청년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공공임대주택이 청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빌라왕 전세사기 여파로 보증금이 높은 주택을 꺼리는 현상이 심화된 데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으로 기존 주택의 월셋값이 치솟으면서 안정적인 주거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023년 1차 서울 지역 청년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 결과(5일 마감) 432가구 모집에 3만9264명이 지원했다. LH가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LH가 민간

  • “6개월 뒤 벌금 폭탄”···생숙 소유주들 ‘발등에 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생활형 숙박시설’(생숙) 수분양자들이 벌금 폭탄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용도를 생숙에서 주거용 오피스텔로 바꾸지 않으면 매년 수천만원씩 이행강제금을 내야 해서다. 오피스텔로 바꾸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 보니 현실적으로 용도변경이 불가능하다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대로라면 전국에 있는 생숙 8만가구 모두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생숙은 10월 14일부터 거주용으로 사용하는 게 금지된다. 생숙의 실거주를 제한하기 위한 숙박법 신고

  • ‘자이’ 브랜드 적용한 단독주택 나온다···자이가이스트, 모듈러주택 공급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국내 단독주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GS건설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조 모듈러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B2C(Business To Consumer)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프리패브’(사전제작) 공법을 통한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회사다.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모듈러주택은 구조체를 공장에서 생산함으로써 현장 근로자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를

  • “돈 주고 아파트 줘도 안 나가”···‘사랑제일교회’ 빼고 가는 장위10구역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이 전광훈 목사의 교회로 알려진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개발 보상금 500억원 등 여러 요구를 들어줬지만 최근 교회 측이 이주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 교회 요구를 계속 들어준다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회를 제척하면서 장위 10구역은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다만 사업 지연과 추가 분담금 증가 등 난관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위10구역 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빼고 재개

  • ‘반쪽’ 오명 벗은 토지임대부 주택···2만명 몰린 배경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반쪽짜리 아파트’라는 오명을 완전히 씻은 모양새다. 건물 소유권만 소유할 수 있다는 점과 매월 수십만원의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장애물을 넘고 흥행에 성공했다. 저렴한 분양가와 입지 경쟁력이 수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집값 하락과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시장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자산 증식보다는 안정적인 주거를 원하는 심리가 확대된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11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최근 사전청약을 진행한 고덕강일지구3단지는 500가구 모집에 약

  • “돈 더 주고 아파트 산다”···수요 끊긴 서울 빌라 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집값 급등기에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던 빌라(연립·다세대주택)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빌라왕 전세 사기 여파로 선호도가 낮아진 데다 정부가 대출과 세제·청약 등의 규제를 풀면서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거래량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2월 빌라 매매 거래량은 7021건을 기록했다. 전체 주택 거래량(7만7490건) 중 9.1%에 해당한다.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월별 기준 가장 낮은 비율이다. 반면 같은 달 아파트 거래 비율은 82.5%(6만3909건)으

  • 집값 띄우는 GTX···어느 노선이 더 올랐을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A·B·C) 노선 중 A노선 통과지역의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GTX 노선 중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고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8일 부동산R114 자료를 살펴보면 GTX 환승역인 서울·삼성·청량리역을 제외한 각 노선별 서울 통과지역의 집값을 살펴본 결과 A노선의 집값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2022년 4분기 A노선 통과지역(은평·강남)의 가구당 집값(매매 평균가 기준)은 17억1832만원이다. A노선 착공 직후인 20

  • “1분 고민하면 천만원 아낀다”···부동산 투자 성공하려면 절세부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좋은 물건을 찾아내 수익을 내는 것이다. 하지만 발생한 수익금의 상당부분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면 투자수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진다. ‘세금이야 정해진 만큼 내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돈의 단위가 큰 부동산에선 예외다. 1분 고민해서 10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부동산 세금이다.따라서 부동산 투자에서 절세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매년 변하는 세법, 부동산 정책 때문에 부동산 절세가 점점 어렵게 느껴지지만 요즘에는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료로 알아서 세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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