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주공 3기 재건축, 남은 퍼즐 착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과천주공 재건축의 남은 퍼즐들이 하나둘 맞춰지는 모양새다. 재건축 마지막 주자인 10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앞뒀고 5·8·9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해 정비사업의 7부 능선으로 불리는 사업시행인가 작업에 착수했다.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등 시장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 내 마지막 재건축 주자인 10단지는 다음 달 14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지난 19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엔 삼성물산과 호반건설, KCC건설, 한신공영, 극동건설 등

  • 둔촌주공·장위자이 나온다는데도 분양권 시장, ‘관망모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침체기를 딛고 올 상반기 다시 살아나는 듯하던 분양시장이 또다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가 담긴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계류돼 있는데다, 최근 집값이 다시 조정을 거칠 조짐을 보이는 등의 이유로 매수심리가 꺾인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이나 장위4구역(장위자이 레디언트)와 같은 주목도 높은 사업장의 분양권 거래가 풀리더라도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활기를 띠던 아파트 분양권

  • ‘미분양만 막자’···현금지급·할인분양 파격 마케팅 속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수개월째 연이은 흥행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비 아파트 상품과 지방 분양시장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미분양 물량이 절정이던 2012년 전후의 할인 분양 마케팅이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에도 재등장해 눈길을 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 중인 A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분양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할인 분양 마케팅을 도입했다. 10대 건설사 중 한 곳이 시공 중인 이 사업장은 지난해 최초 분양을 시작했지만 주택시장 침체와 금리폭등 등의 이유로 분양물량 소진에

  • 오세훈·원희룡 대립각···‘1기 신도시 특별법’ 안갯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가 대립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별법에 포함된 ‘안전진단 완화’와 ‘리모델링 특례’로 인해 부문별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며 신중론을 나타낸 반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두 정책이 대선공약이었던 만큼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갈등 속에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두 기관장까지 입장차를 보이면서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되는 모양새다.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국토부는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 신반포4지구 ‘메이플 자이’, 강남 물량 가뭄 속 연내 등판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서초구 재건축 사업장인 신반포4지구(메이플자이)가 연내에 일반분양에 나선다. 연초만 하더라도 올해는 강남3구의 분양물량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할 것이 기대됐는데, 4분기로 들어선 현재까지 각 사업장은 분양 일정을 미루며 공급에 나선 곳은 없다. 업계에서는 주목도 높은 강남권 물량 가운데 사실상 첫 등판인 만큼 분양성과에 주목하고 있다.25일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해당 조합은 이달 중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 접수와 함께 서초구청과 분양가상한제 심의를 완료하고 일반분양을 접수

  • 마곡 반값아파트 ‘대흥행’···개인 간 거래 기대감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공공에서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공급된 마곡 10-2단지는 일반공급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역세권 입지임에도 주변 시세 절반 수준의 분양가에 수요자들이 움직였다.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마곡지구에 공급되는 마곡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은 전용면적 59㎡ 260가구 공급에 1만803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69.4

  • ‘대치동 전세족’ 쏘아올린 공···고민하던 사이 한달 새 전셋값 1억 껑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전셋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통상 주택시장에서 거래와 이동이 잦은 건 새학기를 앞둔 2월로 알려졌지만, 교육청에서 학교배정이 이뤄지는 건 10월 말~11월 초 주소지 기준이기 때문에 대치동 일대는 우수학군에 배정받기 위한 이들로 이 시기에 이동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학원가에 있는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이달 13일 18억원에 전세거래가 체결됐다. 동일타입이 8월에 13억8000만원에 거래된 점에 견주어보면 약 두 달 새 4억원 이상 올랐다.

  • ‘청약이 답 vs 안전마진 없네’···이문아이파크자이 흥행여부 촉각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최근 서울 일부 사업장에서 이른바 ‘줍줍 분양’까지 진행되는 등 고분양가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는 가운데 이달 31일 1순위 청약받는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에 분양업계 관심 쏠리고 있다. 서울 역세권에 4300여세대 규모 초 대단지란 상징성이 있기도 하고, 최근 분양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다 미계약 물량도 나오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재개발)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6개 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

  • “분양가 더 오르나”···‘이·팔 전쟁’ 나비효과에 촉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이·팔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국내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이번 사태가 국제유가를 자극해 주요 건설자재와 물류비를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건축비를 높여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이 공사 원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역세권도 아닌데 너무 비싸”···수도권 청약시장 ‘옥석 가리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광명과 수원에서 공급된 분양 단지들이 저조한 청약 성적표를 받았다. 입지에 비해 비싼 분양가에 수요자들이 거부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인식과 집값 상승폭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청약시장의 ‘옥석 가리기’ 현상이 다시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트리우스 광명은 지난 18일 1순위 청약에서 517가구 모집에 244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4.72대 1을 기록했다. 전체 8개 타입 중 5개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앞서 진행한 특별

  • 고공행진 대출 금리에 전셋값 상승폭 커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매매시장의 불확실성과 전세 선호 경향이 맞물리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 상승 폭이 매매가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됐다.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지난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서울(0.11%→0.18%), 수도권(0.17%→0.26%), 지방(0.02%→0.05%)이 모두 올랐다.서울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 용산구, 관악구, 강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21

  • ‘주담대 고공행진에 영끌족 비상’···구축도, 경매도 매물 쌓여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를 넘어서면서 대출을 끌어모아 내 집을 마련한 이른바 영끌족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은행 이자를 갚지 못한 영끌족의 집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7만63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7만3563건)에 비해 2751건 증가한 수준이다. 1월(5만2276건)에 견주어보면 31.5%나 늘었다.일반 구축 아파트 시장뿐만이 아니다. 경매물건도 근 7년여 만에

  • GS건설, 오너4세 허윤홍 CEO 등판···“위기 극복·새 도약”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GS건설이 허윤홍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회사의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아왔다.본사뿐만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으며, 특히 허 사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해온

  • “너무 앞서갔나”···여의도 한양, 재건축 급제동에 불안 고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의도 1호 재건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에서 발목이 잡혔다. 서울시가 시공사 선정 입찰 지침을 문제 삼아 제동을 걸면서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무산됐고, 소유주들 사이에선 사업 지연은 물론 금전적 손실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양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와 KB부동산신탁은 29일 열릴 예정인 시공사 선정 총회를 취소했다.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신통기획안이 확정된 이후 ‘여의도 1호 재건축’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 ‘강북 최대어’ 성산시영, 재건축 본격화···일대 부동산 ‘들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성산시영이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다. 정비구역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 등 다음 절차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마포구 대장주로 거듭나는 만큼 수요자들은 물론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성산시영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소유자 동의를

  • 등 돌리려다···시공사 손 잡고 속도내는 홍제3·북아현2구역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때 공사비를 두고 시공사와 갈등을 빚던 정비조합이 갈등 봉합과 함께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밟아야 할 절차가 많이 남았지만, 정비업계에서는 시공사 해지 총회 준비를 통해 공사비를 절감하게 된 좋은 사례로 평가받는 모습이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홍제3구역 조합)은 지난 13일 현대건설과 사업비, 운영비 대여에 관한 금전소비대차 약정 협의를 가졌다.이 사업장에서 조합과 시공사가 사업비 대여를 두고 협의를 진행한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 갭투자 30개월 만에 최저···“집값·금리 부담에 관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갭투자는 주춤한 모양새다. 전셋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집값 역시 고점의 90%까지 반등하며 투자 여력이 낮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대출금리가 다시 오르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1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갭투자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695건 중 194건이 갭투자였다.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로 2021년 1월(3%)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

  • 신고가 경신 압구정, ‘조합원 지위 양도 완화’ 임박···매물 쏟아질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각 구역별로 경쟁하듯 설계업체 선정 일정을 잡으며 세간의 이목이 주목된 서울 압구정 특별계획구역의 거래가 내년에는 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투기과열지구 내 조합설립인가가 난 사업장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적이나 오랜 기간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면서 내년부터는 거래가 한층 자유로워질 게 기대돼서다. 업계에서는 매물의 물량이 늘어나면 급매물 등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한 집값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여섯 곳 가운데 네 곳

  • 둔촌주공 분양권 풀린다···‘실거주·양도세 부담’ 딛고 흥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에서 연말까지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등 알짜 단지분양권이 풀리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가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분양권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거주 의무 규제와 양도소득세 중과에 대한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연말까지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단지는 7곳이다. 당장 다음 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의 분양

  • 서울 미계약물량 사업장, ‘000’ 공통점 있었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후분양 단지가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이 세자릿수 가까이 치솟은 서울 청약경쟁률 가운데서도 미계약 물량이 나와 주인을 기다리는 사업장들이 있는데 이들 사업장은 모두 후분양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던 것이다. 업계에서는 후분양 사업장의 분양가가 선분양 단지보다 비싼 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마저 오르는 상황에서 잔금까지의 기간이 촉박하게 설정돼있는 등 자금조달 여건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더 부각된 영향으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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