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21대 국회···여야, ‘종부세 강화’ 공방 격화 전망

    21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던 법안들의 처리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여야가 지난 ‘12·16 부동산 대책’ 관련 입장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등 법안 처리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발맞춰 입법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대통령 보고에서 “실수요자 보호와 투기수요 억제 등으로 주택시장의 안정을 공고화하겠다”며 “종부세법 등 시장 안정화 입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 靑, 김여정 ‘대북 전단’ 경고에 “군사합의 지켜져야”

    청와대가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 1부부장의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에 대한 담화 발표에 기존 남북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관련한 내용은 통일부에서 밝힐 계획”이라며 “청와대는 4·27 판문점선언과 9·19 남북군사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자신 명의 담화를 통해 탈북자들의 대북전단살포 보도를 언급하며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 공동연

  • 시작부터 '삐걱'···21대 국회 '3차 추경' 운명은

    21대 국회가 시작됐지만, 여야가 원구성 등 문제를 둔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개원 시기가 불투명해졌고, ‘코로나19 사태’ 대응 차원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속한 국회 개원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21대 임기 개시에도 일하지 않는 국회, 법을 지키지 않는 국회가 재현되는 것을 민주당은 용납하지 않는다”며 “내일(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일하는 국회에 동의하는 제 정당과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국회법상

  • '법사위 의결 없이 본회의 직행'...체계·자구 심사 국회의장 산하기구 이관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한을 없애는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민주당 ‘일하는 국회 추진단’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법제사법위원회의 해당 권한을 국회의장 산하의 별도 기구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한정애 추진단장은 “당적이 없는 국회의장 산하에 체계·자구를 검토하는 별도 기구를 두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현행 법사위 구조를 고쳐 쓰기에는 너무 멀리 나아간 상황”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의 제안은 체계·자구 심사 등에 특화된 별도 기구를 국회의장 산하에 두고, 각 상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 막 내린 20대 국회···일 안한 ‘최악의 국회’ 오명

    20대 국회 임기가 29일 종료된 상황에서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여야가 대립 상황만 이어가면서, 정작 중요한 ‘국회의 일’은 소홀했다는 지적이다.3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 발의된 법안은 총 2만4141건이다. 이중 약 62.2%에 이르는 1만5002건은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동폐기됐다. 이와 같은 법안 처리율(37.8%)은 19대 국회(41.7%), 18대 국회(44.4%) 등보다도 낮은 수준이다.발의된 법안 자체가 역대 국회 중 가장 많기도 했지만, 소관 상임위원회 논의 테이

  • 개원 앞둔 21대 국회, 가장 먼저 문턱 넘을 민생경제법안은

    오는 30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는 최우선 처리 법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악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국회의 ‘1호 민생경제법안’에 관심이 모아진다.미래통합당은 29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갖고 ‘코로나19 위기 탈출을 위한 민생지원 패키지법’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민생지원 패키지법안’을) 6월 1일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그는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사업자 등 지원책 ▲대학원생

  • 윤미향 당선인 “이용수 할머니 지적·고견 깊이 새기지만, 사실과 달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자신을 둘러싼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각종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다만 개인계좌로 후원금을 모금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잘못이 있었다며 “부끄럽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당선자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용수 할머니,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모금액 전용 여부 ▲안성 힐링센터 ▲한일합의(2015년) 내용 인지 여부 ▲남편 신문사 정대협 배너광고‧정의연 신문제작 관련 ▲류경식당 해외 여종업원 월북 권유 ▲주택매입·딸 유학 등 후원금 유용 등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다.그는 “정대협의 30년

  • 21대 국회 ‘협치’ 시동 건 文대통령···초당적 협력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을 이틀 앞두고 ‘협치’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지난 4·15총선에서 ‘거여야소 정국’이 구성됐고,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으로 양분된 상황에서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문 대통령은 28일 김태년(민주당)·주호영(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와 청와대에서 총 156분 동안 오찬 겸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만 배석한 상태에서 국정현안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대응 과정에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 중앙선관위, 투·개표 시연 실시···“단언컨대 선거부정 불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개표 시연회를 갖고 일각의 ‘부정선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28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사전투표 및 개표 대언론 공개 시연회’가 열렸다.김판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국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국회의원선거 관리에 있어서도 각 정당 추천위원이 참여했고 정당 후보자가 추천한 18만명이 투표 전 과정을 참관했다”며 “투‧개표 관리는 선관위 직원 외에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금융기관직, 일반시민 등 30만명이 참여 하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언컨대 이런 환경에서 선거부정을 저지르

  • ‘유명무실’ 여야정 상설협의체···21대 국회서 제기능 발휘할까

    지난 2018년 11월 출범해 사실상 식물 상태였던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제기능을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거여야소’로 구성된 21대 국회에서 ‘협치’를 위한 협의체의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협의체 재가동에 시동을 건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김태년(더불어민주당)‧주호영(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기로 했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4일 “이번 대화는 문 대통령이 초청하고 양당 원내대표께서 흔쾌히 응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협치의

  • “인천국제공항 허브 공항 기능 점차 향상···유럽 공항과 격차는 여전”

    세계 허브 공항으로서 인천국제공항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유럽 등 세계 유수 허브 공항과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를 대비해 공항 시설의 확충과 공항복합도시 활성화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6일 국회입법조사처의 ‘인천국제공항의 국제경쟁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확산 전인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여객 수송량은 7058만 명으로 개항 이듬해인 지난 2002년 2055만 명과 비교하면 3.4배 이상 증가했다. 국제여객 수송량 증가율은 연평균 7.5% 수준이다. 인천

  • ‘윤미향 논란’ 격화···‘시민단체 정치참여’ 문제 화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당시 논란이 정치권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5일 재차 기자회견을 갖고 윤 당선자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윤 당선자를 둔 ‘진실게임’은 한층 본격화되는 분위기다.◇野, ‘국정조사 추진’ 등 사퇴 압박···與, ‘함구령’ 속 일부 공식해명 요구도미래통합당, 국민의당 등 야당은 윤 당선자와 정의연 운영진의 사퇴, 민주당의 사과 등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정조사 등도 추진하겠다고 민주당을 압박

  • 기본소득 정례화 되나

    기본소득 정례화 문제가 다시금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 대응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국민적 호응이 높고, 기본소득제도가 내수 소비를 활성화하며 악화된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떠오르면서다.우선 정치권에서 기본소득제도의 필요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인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 당시에도 일자리공약으로 ‘기본소득 통한 경제선순환’을 제시한 바 있다.그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공급과 수

  • 민주, ‘일하는 국회법’ 21대 국회 1호 법안 처리 방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하는 국회법’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민주당은 25일 ‘일하는 국회 추진단’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일하는 국회법’ 여야 공동발의, 21대 국회 1호 법안 처리 등 목표를 제시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상시국회 제도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심사 폐지 ▲복수 법안소위 확대 등을 주골자로 한 ‘일하는 국회법’ 처리를 위해 당내 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 추진단은 한정애 의원이 단장을, 조승래·정춘숙·조응천 의원, 고민정·이용우·김수흥·정정순 당선인 등이 추진위원을

  • '흡수통합' 매듭 짓는 비례위성정당···빛 바랜 연동형비례대표제

    ‘4·15 총선용’ 비례위성정당의 원정당으로의 복귀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8일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완료했고, 미래한국당도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결의했다.이에 따라 21대 국회 개원 전까지 최종적으로 민주당과 통합당은 각각 177석, 103석 등을 확보하게 됐다.민주당의 경우 지난 8일 권리당원 투표에서 시민당과의 합당을 가결하고, 12일 합당 수임기관 지정, 13일 수입기관 합동회의 등 절차를 거쳐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소

  • 20대 ‘입법막차’ 탔다···주요 민생 경제법안은

    지난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133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방지법, 과거사법, ‘코로나19 사태’ 대응법 등을 포함해 일부 민생경제법안들도 어렵사리 국회 문턱을 넘었다.다만 20대 국회는 총 2만4139건의 발의 법안 중 9119건 밖에 처리하지 못하며, 역대 국회 중 가장 낮은 37.8%의 법안 처리율을 기록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본회의를 통과한 법안 중에는 행정의 합리성과 간편성 등을 제고하기 위한 법안들이 포함됐다.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 ‘전자문서 및 전

  • 과거사법 우여곡절 끝 법사위 통과···본회의 통과만 남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일 과거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을 재조사할 근거가 되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지난 2006∼2010년 활동 후 해산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재가동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2010년 임기만료로 해산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새로 출범하고, 형제복지원 사건을 비롯해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등,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에 발생한 국가 인권유린 사건을 진상 조사하게 된다.진실 규명 사건의 요건

  • 박병석 민주당 의원,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사실상 확정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회의장직을 두고 경쟁 중이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다.20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지난 4‧15총선에서 대전 서구갑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6선 고지에 올랐고, 21대 국회 내 최다선 의원이 됐다.중앙일보에 입사해 홍콩특파원, 경제부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박

  • 2주 남긴 20대 국회, 산적한 규제개혁법안 21대로 넘기나

    20대 국회 임기가 약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산적한 규제개혁법안 처리 여부에 주목된다. 오는 20일 사실상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한 법안은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되기 때문이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규제개혁법안을 20대 국회 임기 내에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관련 법안 처리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에 속도를 낼 시점이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여야는 일제히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규제개혁의 방법, 규모, 인식 등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다

  • 여야, 일제히 ‘5·18 정신’ 강조···조속한 특별법 처리 약속도

    여야는 일제히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추모하며 ‘5·18 정신’을 강조하면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온전한 역사적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왜곡, 유공자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5·18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도 약속했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고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목숨을 바친 광주시민들의 거룩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며 “5·18 민주화운동은 전두환 군부독재 세력에 맞서 민주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