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을 이틀 앞두고 ‘협치’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지난 4·15총선에서 ‘거여야소 정국’이 구성됐고,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으로 양분된 상황에서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문 대통령은 28일 김태년(민주당)·주호영(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와 청와대에서 총 156분 동안 오찬 겸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만 배석한 상태에서 국정현안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대응 과정에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개표 시연회를 갖고 일각의 ‘부정선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28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사전투표 및 개표 대언론 공개 시연회’가 열렸다.김판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국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국회의원선거 관리에 있어서도 각 정당 추천위원이 참여했고 정당 후보자가 추천한 18만명이 투표 전 과정을 참관했다”며 “투‧개표 관리는 선관위 직원 외에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금융기관직, 일반시민 등 30만명이 참여 하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언컨대 이런 환경에서 선거부정을 저지르
지난 2018년 11월 출범해 사실상 식물 상태였던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제기능을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거여야소’로 구성된 21대 국회에서 ‘협치’를 위한 협의체의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협의체 재가동에 시동을 건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김태년(더불어민주당)‧주호영(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기로 했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4일 “이번 대화는 문 대통령이 초청하고 양당 원내대표께서 흔쾌히 응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협치의
세계 허브 공항으로서 인천국제공항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유럽 등 세계 유수 허브 공항과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를 대비해 공항 시설의 확충과 공항복합도시 활성화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6일 국회입법조사처의 ‘인천국제공항의 국제경쟁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확산 전인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여객 수송량은 7058만 명으로 개항 이듬해인 지난 2002년 2055만 명과 비교하면 3.4배 이상 증가했다. 국제여객 수송량 증가율은 연평균 7.5% 수준이다. 인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당시 논란이 정치권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5일 재차 기자회견을 갖고 윤 당선자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윤 당선자를 둔 ‘진실게임’은 한층 본격화되는 분위기다.◇野, ‘국정조사 추진’ 등 사퇴 압박···與, ‘함구령’ 속 일부 공식해명 요구도미래통합당, 국민의당 등 야당은 윤 당선자와 정의연 운영진의 사퇴, 민주당의 사과 등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정조사 등도 추진하겠다고 민주당을 압박
기본소득 정례화 문제가 다시금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 대응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국민적 호응이 높고, 기본소득제도가 내수 소비를 활성화하며 악화된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떠오르면서다.우선 정치권에서 기본소득제도의 필요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인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 당시에도 일자리공약으로 ‘기본소득 통한 경제선순환’을 제시한 바 있다.그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공급과 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하는 국회법’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민주당은 25일 ‘일하는 국회 추진단’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일하는 국회법’ 여야 공동발의, 21대 국회 1호 법안 처리 등 목표를 제시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상시국회 제도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심사 폐지 ▲복수 법안소위 확대 등을 주골자로 한 ‘일하는 국회법’ 처리를 위해 당내 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 추진단은 한정애 의원이 단장을, 조승래·정춘숙·조응천 의원, 고민정·이용우·김수흥·정정순 당선인 등이 추진위원을
‘4·15 총선용’ 비례위성정당의 원정당으로의 복귀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8일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완료했고, 미래한국당도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결의했다.이에 따라 21대 국회 개원 전까지 최종적으로 민주당과 통합당은 각각 177석, 103석 등을 확보하게 됐다.민주당의 경우 지난 8일 권리당원 투표에서 시민당과의 합당을 가결하고, 12일 합당 수임기관 지정, 13일 수입기관 합동회의 등 절차를 거쳐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소
지난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133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방지법, 과거사법, ‘코로나19 사태’ 대응법 등을 포함해 일부 민생경제법안들도 어렵사리 국회 문턱을 넘었다.다만 20대 국회는 총 2만4139건의 발의 법안 중 9119건 밖에 처리하지 못하며, 역대 국회 중 가장 낮은 37.8%의 법안 처리율을 기록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본회의를 통과한 법안 중에는 행정의 합리성과 간편성 등을 제고하기 위한 법안들이 포함됐다.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 ‘전자문서 및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일 과거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사건을 재조사할 근거가 되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지난 2006∼2010년 활동 후 해산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재가동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2010년 임기만료로 해산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새로 출범하고, 형제복지원 사건을 비롯해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등,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에 발생한 국가 인권유린 사건을 진상 조사하게 된다.진실 규명 사건의 요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회의장직을 두고 경쟁 중이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다.20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지난 4‧15총선에서 대전 서구갑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6선 고지에 올랐고, 21대 국회 내 최다선 의원이 됐다.중앙일보에 입사해 홍콩특파원, 경제부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박
20대 국회 임기가 약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산적한 규제개혁법안 처리 여부에 주목된다. 오는 20일 사실상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한 법안은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되기 때문이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규제개혁법안을 20대 국회 임기 내에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관련 법안 처리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에 속도를 낼 시점이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여야는 일제히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규제개혁의 방법, 규모, 인식 등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다
여야는 일제히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추모하며 ‘5·18 정신’을 강조하면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온전한 역사적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왜곡, 유공자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5·18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도 약속했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고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목숨을 바친 광주시민들의 거룩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며 “5·18 민주화운동은 전두환 군부독재 세력에 맞서 민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위기에 놓인 경제적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정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 참석해 공정경제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김 원내대표는 “공정경제가 완성돼야 혁신의 꽃도 피울 수 있고 경제적 약자도 포용할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큰 고통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정경
21대 국회 원구성 문제를 두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거여야소’(巨與野小) 정국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는 향후 전략에 특히 중요한 요소가 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합의 과정이 예고되고 있다.여야는 우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법제사법위원회의 경우 각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한 사실상 ‘최종 심사권’을 갖고 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가 다음 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회 문턱을 넘게 될 법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본회의는 20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가 될 공산이 큰 만큼 산적한 민생법안 중 어떤 법안이 ‘자동폐기’ 수순을 피할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13일 김태년(더불어민주당)·주호영(미래통합당) 등 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 논의를 위한 회동을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갖겠다고 밝혔다. 당초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주 원내대표의 지방 일정이 지체되며
문재인 대통령이 조속한 시행을 약속한 ‘전국민 고용보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이 20대 국회 임기 내에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1일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고 고용보험법 개정안,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해당 법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논의는 지난 10일 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점진적 전국민 고용보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조속히 시행하겠다면서, 국회를 향해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하며 본격화됐다.우선 ‘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헌법재판소에 개성공단 폐쇄조치 위헌 여부에 대한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헌법소원심판청구 이후 4년이 지났으나 공개변론조차 열리지 않아 재산권과 생존권이 외면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헌법재판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헌법재판소는 아직껏 재판진행을 미루고 있다”며 “재판진행을 미루는 이유가 어떻든 간에 국가의 부당한 조치로 재산권과 생존권을 박탈당한 개성공단 기업인과 종사자들의 억울한 호소를 외면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비상대책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인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남은 2년간의 임기 내 주요 국정과제 수행과 관련한 의지를 드러내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 승격과 함께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해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자는 안건은 그동안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안팎에서 여러번 거론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지난 3월 6일 여야 의원 148명이 참여해 발의된 ‘국민개헌발안제’가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해당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원포인트’ 본회의에 불참하며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서다.문희상 국회의장은 8일 오후 본회의를 직권으로 개최했다. 국민개헌발안제의 의결시한(9일)이 임박했음에도 여야가 본회의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118명의 의원들만 참석했고, 국민개헌발안제에 대한 투표는 의결정족수(194명) 부족으로 성립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