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 길은 글로벌?’···은행권, 코로나19에도 해외 진출 확대한다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 은행들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이 초저금리 영향으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은 기존의 ‘신(新)남방 공략’을 통한 해외 진출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 부코핀 은행 최대주주 확보 추진 중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Bank Bukopin)의 지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부코핀 은행은 인도네시아 내 자산 기준 14위의 중형은행이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450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고객 및 중소기업 고객 위주의 리테일

  • 한화생명, 디지털 중심 조직개편···김동원 상무 진두지휘

    한화생명이 디지털 경영에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금융·보험시장에 맞춰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5일 한화생명은 조직개편을 통해 이전 13개 사업본부·50개팀을 15개 사업본부·65개팀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15개 사업본부 중 9개 사업본부가 디지털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를 보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를 맡고 있는 김동원 상무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지난해 8월부터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를 맡아 디지털정책과 업무를 주

  • 제로금리 시대 맞아 ‘빅 3’ 저축은행 예금 금리도 1%대로

    제로금리 시대를 맞아 저축은행들도 잇달아 예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해 고객들의 인기를 끌었지만 예금 이자가 1%대로 떨어지며 매력을 잃는 분위기다.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빅3 저축은행인 SBI·OK·웰컴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모두 떨어졌다. 웰컴저축은행은 7월1일부로 ‘직장인사랑보통예금’ 최고 금리를 연 2.5%에서 연 2.0%로 내릴 예정이다. 이 상품 금리가 변동된 것은 2017년 4월 연 3.0%에서 연 2.5%로 인하된 이후 3년 만이다. 아울러 ‘웰컴플러스보통

  • “당국 눈치 살필 때 아니다”···4대 은행 점포 폐쇄 속도 빨라져

    올해 들어 시중은행들의 영업점포 폐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융당국이 점포 폐쇄에 대해 속도 조절을 요구한 탓에 은행들이 점포 폐쇄를 전년보다 못한 바 있다. 은행 내부에선 이런 당국 요구를 ‘지나친 경영개입’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올해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언텍트의 중요성이 커졌고, 은행들은 비대면 거래 활성화, 수익성 하락 대비 차원에서 점포 폐쇄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올 상반기 4대 은행 점포 감소세···전년 동기 대비 4배↑ 1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

  • 코로나 사태에 저축은행 대출 4월에만 1조원↑

    저축은행 여신 잔액이 4월 한 달간 1조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급전이 필요한 기업과 개인이 진입장벽이 낮은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는 상황이다.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여신 총 잔액은 68조2792억원을 기록했다. 3월 말 대비 1조2134억원 증가했다.2015년 1월 이후 저축은행 총 여신의 전월 대비 증가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2018년 1월과 올해 4월이 유일하다. 올해 4월 저축은행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는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

  •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친다’ 은행권, 소비자보호 강화나서

    은행권이 내년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보호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는 등 각종 방안들을 도입하고 있다. 부서 신설 외에도 상품판매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외부 전문가 영입·소비자보호그룹 강화 등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소비자보호 권익강화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자문위원회는 소비자보호 제도 및 프로세스에 대한 개선의견 제시, 신규 상품과 금융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지향성 검토 등 금융소비자의 권익 강화를 위한 자문 역할을 한다.

  • 1분기 보험사 기업대출 급증···전년 동기 比 13조원↑

    보험업계에서도 기업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이 은행 외에 보험사까지 찾아 대출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의 대출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모두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됐다.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3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 채권 규모는 23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지난 분기말과 비교하면 1.6% 증가했다.대출 중에서는 기업대출 증가세가 컸다. 올해 3월 기준 기업대출 잔고는 11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

  • 기업대출, 5월 기준 최대폭 증가···한 달 새 16조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은행권의 기업대출이 최대폭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 대출은 증가세가 꺾였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전달보다 16조원 늘었다. 5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증가 규모다.5월 대기업 대출 증가 규모는 4월(11조2000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 규모는 4월(16조6000억원)에 이어 5월도 13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증가

  • 코로나19 위기에도 “올해 보험료 수입 증가한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올해 보험료 수입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손보업계 보험료 수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9일 보험연구원은 올해 퇴직연금을 제외한 원수보험료(보험료 수입)가 179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보험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전망치(172조8000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보험료 수입 전망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상향 조정된 데에는 지난 2월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자동차보험료 수입은 보험료 인상으로 작년 말 17조

  • SBI·OK저축은행 사외이사 대다수 변호사로 채워져

    저축은행 업계 1, 2위를 다투는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사외이사가 대부분 변호사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이 금융 전문가를 사외이사에 영입하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저축은행 이사회의 금융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저축은행들은 법률 전문가 영입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업계 빅2로 불리는 SBI·OK저축은행의 사외이사는 총 8명으로 이 중 변호사만 5명(62.5%)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사외이사는 회계사(2명), 은행 본부장 출신(1명)으로 금융 및 경영 관

  • 보험업계, 당국 약관대출 금리인하 요구 등 ‘산 넘어 산’

    보험업계가 저금리·저성장으로 영업력 저하를 겪는 중에 올해는 코로나19에 이어 금융당국의 약관대출 금리인하 요구 등으로 수익이 더 줄 전망이다. 손보업계는 여전히 높은 손해율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고 생보업계는 저축성보험을 줄여야 하는 탓에 신계약률이 떨어지는 등 영업 전선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약관대출 금리 조정에 생보 순익 더 준다8일 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생보업계의 순익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금감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서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생보사의 약관대출 금리를 인하하도록 했다. 삼성생명과 한

  • 금융위, 압수수색한 경찰에 공식 항의

    지난달 말 경찰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금융위가 공식 항의했다.8일 금융위는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에 압수수색 집행과 관련해 “재발을 방지해달라”는 내용의 항의공문을 보냈다.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주가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금융위는 이번 압수수색이 통상적이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금융위는 이미 A사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의 압수수색 전 ‘검찰에 수사 중인

  • 은행권, 코로나19 기부 활동 해외로 확대한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진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해외 지점 등을 통해 해당 국가들에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부금 전달과 함께 진단키트·마스크·방호복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에 필요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국민 코로나19 극복 동참 캠페인’ 지원을 위해 베트남 정부에 50억동(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또 신한베트남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과수 농가를 위해 수박 7000개(16.5톤)를 구입했다. 아울러 코로나1

  • 경기도민 9.3% “코로나로 일자리 잃었다”···20대 가장 많아

    경기도민 4명 중 1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임금이 줄었고, 9.3%는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자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높았다.5일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와 공동으로 경기도 코로나19 위험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임금이 줄어든 경우는 24.9%로 나타났다. 무급휴가 상태는 10.2%였다. 9.3%는 일자리를 잃었다.일자리를 잃었다는 응답자는 연령대별로 20대가 11.3%로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는 5.8%로 가장 낮

  •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서울 관악구 소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인천 등 개척교회 등을 통해서도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일 대비 19명 추가돼 현재까지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지역별로는 서울 18명, 경기 5명, 인천 4명, 충남 2명이다.권 부본부장은 “5월21일~6월3일 사이 관악구 시흥대로 5

  • 금융위, 신임 금감원 부원장에 김근익·최성일·김도인 임명

    신임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최성일·김도인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각각 임명됐다.금융위원회는 4일 ‘2020년 제3차 임시회의’를 열고 윤석헌 금감원장의 제청에 따라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김근익 부원장은 금융위 기획재정담당관·은행과장·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과 국무총리 소속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은행감독원 출신인 최성일 부원장은 금감원에서 은행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 IT·금융정보보호단장 겸 선임국장,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 등을 역임했다.김도인 부원장은 증권감독원 출신이다. 금감원

  • “급전 필요하다” 생보업계 약관대출···감소서 증가로 전환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약관대출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사정이 나빠진 서민들이 비싼 금리를 주고 약관대출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사 중에선 한화생명과 신한생명의 약관대출이 업계 평균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된 3월 들어 약관대출 확대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들어 생보업계 약관대출 잔액이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분기 말 24개 생보사의 약관대출 총액은 47조2191억원으로 전달보다 2369억원 증가했다. 업계 약관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47조4

  • 0%대 금리에 “은행 적금부터 깬다”···대기성 자금 어디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제로금리 시대가 열리자 은행 고객들이 예·적금에서 자금을 빼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반면 요구불예금 등 대기성 자금이 크게 늘어났는데 은행 적금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새 투자처를 찾으려는 대기자금이 은행에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5月 정기예금 잔액···전월 대비 7조원↓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의 5월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513조63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7조9059억원(1.53%) 감소했다. 4월 말에도 4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전달 대비 1700억원 줄어든 바

  • 생보업계, ‘불황형 대출’ 보험계약대출 금리 인하한다

    생명보험사들이 ‘불황형 대출’로 여겨지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자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는 금융계 안팎의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계약대출 금리가 앞으로 0.31~0.60%포인트 인하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보험계약대출 평균금리는 금리확정형 계약대출이 6.74%, 금리연동형 계약대출이 4.30%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가산금리는 금리확정형이 2.03%, 금리연동형이 1.50%다.생보사의 2019년말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총 47조원이고, 금리

  • 1분기 자영업자·기업대출 증가율···역대 최대폭 증가

    올해 1분기 자영업자와 기업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에 자영업자와 기업들이 대출을 받아 버티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1분기말 산업별 대출금은 1259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1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후 최대폭 증가다.서비스업의 올해 3월 말 대출 잔액은 776조원이다. 전 분기보다 34조원 증가했다. 분기별 증가로는 해당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8년 이래 가장 컸다.서비스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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