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기간·규모 확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은행이 중국 인민은행과 한중 통화스와프(swap·맞교환) 연장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길어졌고 스와프 규모도 70조원으로 늘었다.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원·위안 통화스와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국가 간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미리 정해진 환율로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려올 수 있도록 한 계약이다.이번 연장 계약의 만기는 2025년 10월 10일까지다. 기존 계약 기간 3년에서 5년으로 늘었다.통화스와프 규모도 기존 5

  • 노인 10명중 4명이 ‘빈곤’···‘기초연금 인상’ 주장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노인 빈곤율이 40%를 넘어서며 전체 인구 평균 대비 2배를 크게 웃돌고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빈곤 노인 구제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초연금액 인상과 기초생활수급자 기초연금 삭감 개선 요구가 조심스럽게 나온다.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빈곤통계연보 최근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노인 가처분소득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42%로 전체 인구 평균 16.7%와 비교해 두배 이상 높았다. 장애인 41.5%, 아동 빈곤율 12.3%, 청년 9.5% 등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특히 노

  • 상법 개정안 보완 ‘집중투표제·소수주주동의제’ 향방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상법 개정안이 본래 취지인 대주주 전횡을 막고 소수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보완할 집중투표제와 소수주주동의제의 국회 논의 과정이 주목받는다. 반면 재계는 반대 입장이다.정부는 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도입과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조항, 다중대표소송제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대주주의 전횡을 막고 소수주주의 권익 보호 등 기업의 불투명한 의사 결정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그러나 20일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내용의 상법

  • [2020 국감] 과기부 출연 연구원 ‘여성·장애인’ 고용 외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 연구원들이 ‘장애인·여성’ 등 취업약자의 고용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 25개 연구기관의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장애인 의무고용을 달성하지 못해 납부한 고용부담금이 160억2700만원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장애인 고용의무제도는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사회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 일정 수 이상의

  • 日 원전 오염수 방류? 시민들 “수산물 못 사”·상인 “막대한 타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앞둔 가운데 국내 소비자와 수산업자, 횟집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전 오염수는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발암 물질인 삼중수소 등은 여전히 남는다고 밝혔다.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27일 열리는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오염수 대책 관계각료 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생기는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 처리해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것을 결정할 방침이다.이날 일본 정부의 해양방류 방침이 확정되면 본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전국적 의병 항쟁 준비한 임병찬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

  • 사회서비스원 종사자도 '시급제'···“민간 포함 재정지원 늘려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돌봄·보육 등 사회서비스 확대와 관련 일자리 개선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사회서비스 기관 뿐 아니라 공공기관인 사회서비스원의 종사자들도 시급제를 적용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이 서비스 질 향상과 연관된다며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와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 및 보육 등 복지 분야에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원 확대에 나섰다. 사회서비스원은 각 시도지사가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간호사·요양보호사·장애인활동지원사 등을 고용해

  • 日 스가 행보에 어려워진 한일 관계 회복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새 일본 총리의 행보가 한일 관계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중일 정상회담 조건으로 강제징용 배상 판결 관련 전범기업 현금화 방지를 요구하고 베를린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압박했다.15일 전문가들은 이러한 스가 총리의 태도가 한일 관계를 어렵게 만든다며 사법부 판단 존중과 인권 존중의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최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강제징용 배상 소송의 피고인 일본 기업 자산 매각 문제와 관련해 한국 법원이 압류한 일본

  • 산업 데이터 교환 방식 ‘국가표준’ 제정한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제조 분야에 쓰이는 IT(정보기술)시스템의 데이터 교환 방식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한다고 15일 밝혔다.제조 IT시스템은 ERP(전사적 자원관리), MES(제조실행 시스템), PLM(제품수명 주기 관리) 등을 말한다.국표원은 관련 국가표준(안) 2종을 오는 16일 관보에 예고 고시하고 60일간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한 후 기술심의회 등의 과정을 거쳐 국가표준으로 제정하기로 했다. 이번 표준안은 각종 제조 IT시스템들의 상호호환 및 제조 데이터의 수집‧분석 등에 활

  • 재계 ‘공정경제3법 수정 요구’ 수용될까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재계의 공정경제 3법 수정 요구를 수용할지 여부가 주목받는다. 특히 총수일가 전횡 방지 차원의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도입과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조항의 수정 여부가 관심이다.더불어민주당 공정경제 태스크포스(TF)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등 경제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공정경제 3법 추진에 반대하는 재계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공정경제 TF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15일에도 4대 기업 싱크탱크 등과 만나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재계 의견을 듣는다.이날 간담회

  • 대중 수출 관건 ‘신산업 공급 능력’···“정부 투자 늘려야”

    중국 경제 회복세로 우리나라 수출도 회복되고 있으나 신산업 수출 비중이 낮고 코로나19 확산세도 여전해 불안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신산업 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선도적 투자가 중요하다고 했다.코로나19 영향으로 타격을 받은 한국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수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7.7% 늘었다. 우리나라 수출은 코로나19 발생 후 3월 1.7% 감소한 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1%)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그

  • 외국인직접투자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금액은 신고 기준 52억3000만달러로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작년 3분기보다 43.6% 늘었다.이에 산업부는 한국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규투자 보다 기존에 진출한 외투기업의 증액투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투자는 지난해 3분기 18억4000만달러에서 올해 3분기 16억5000만달러로 줄었으나, 증액투자는 같은

  • 기로에 선 평화·비핵화···대북 적대 철회 주목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가 관건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수혁 주미대사가 종전선언에 미국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최근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가 정체된 상황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북한은 최근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도 새로운 무기를 선뵀다.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남측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과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 [임정101년과 독립운동가] 봉오동과 청산리의 영웅 ‘안무와 독립군’

    2020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

  • 지자체 재정여력 있다···“코로나 대응 적극성 필요”

    지자체들이 갖고 있는 재정 여력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위축과 수입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소상공인들 지원에 재정을 적극 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8일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전국 지방재정 집행률 평균은 70.86%다. 이는 8월 말 대비 1.5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9월의 전월 대비 집행률 증감 비율은 올해 가장 낮았다.특히 9월말 기준 집행률이 60% 미만인 자치단체가 26개에 달했다. 여기에는 전북 김제시, 전북 정읍시, 강원 태백시 등이

  • [2020 국감] 재정준칙 논란에도 홍남기 ‘그대로 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논란이 큰 재정준칙 도입을 정부 방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요건을 종목당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바꾸는 것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했다. 다만 가족합산을 개인별 과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대상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국가채무와 재정적자 증가 속도를 과거와 비교하면 완만하다고 표현할 수 없다. 지금 재정준칙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가 진

  •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전망 ‘AA-·안정적’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A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양호한 대외건전성, 지속적 거시경제 성과, 재정 여력 등을 반영한 결과다.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이 같은 내용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컨퍼런스콜 협의 내용을 반영했다.이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역대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무디스와 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AA 등급(상위 3번째)이다. 피치 기준으로 AA-는 4번째로 높은 국가신용등급이다. 대만, 홍콩, 영국, 벨기에, 카타르 등과 같은 등급이다.

  • “필수노동자 대상 확대·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해야”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회 필수 서비스 기능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필수노동자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지원 대상인 필수노동자 업종을 확대하고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 사각지대의 제대로 된 해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정부 관계부처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필수노동자 보호를 위한 관계부처 T/F 출범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회의 필수노동자 안전 및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1차 대책이며 추가 업종과 방안 등을 담아 추후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필수노동자 보호 T/F 출범은 지난 9월22일 문재인 대통

  • “재정준칙, 위기 대응 약화” vs “실효성 부족”

    정부의 재정준칙 도입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 역할이 제한돼 코로나19 등 위기 대응과 경제 성장에 제약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재정준칙 면제 요건 등으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기획재정부는 2025년부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60%, 통합재정수지 –3% 이내로 관리하는 내용의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5일 발표했다. 다만 기재부는 전쟁이나 대규모 재해, 글로벌 경제 위기 등이 발생하는 경우 재정준칙 한도 적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위기 시 적극적 재정 역할을 위해서다.재정준칙 도입

  • ‘국가채무 60%·통합재정수지 -3%’···재정준칙 추진

    기획재정부는 2025년부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60%, 통합재정수지 –3% 이내로 관리하는 내용의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5일 밝혔다. 다만 경제 위기 등의 상황에는 준칙 적용을 면제한다.이날 기재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방안을 발표했다.재정준칙은 국가채무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정 비율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기재부는 국가채무비율 기준은 GDP 대비 60%로 설정했다. 통합재정수지 기준은 GDP 대비 –3%로 설정했다.현재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비율은 4차 추경 기준으로 GDP대비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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